패러디)모음

트위터/au모음 2019. 2. 4. 16:14

<변호sa가 되지 마se요 패러디>

견습기사땐 정신없었죠 힘을 컨트롤 하는게 뭔지 몰라

정식 기사 시험을 치르고 아르후안 조에 편성되었죠.

다들 그랬죠 일은 고되지만 영예롭고 보람찬 일이라고

그래서 한사람 몫을 하기 위해 여정을 시작했고

밀레시안님을 만났어요.

하지만 내 공짜 충고 잘들어요

(아발론 입장중)

무엇이 옳고 그른지 이상을 결정할 때

단장은 되지 말아요

하지말아요 덕생을 망치는 지름길이니까

단장은 하지 말아요

그럴 필요가 없어요 밀레시안님만 못만나니까

본질적으로 빡센 집단이에요

그래서 아튼시미니님이 신성력을 퍼주는거에요

덕질은 확실히 포기해야하는 직업이죠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069578574892490752

18.12.03


<책은 판례상 흉gi가 아니래 패러디>

제목 : 니들 벨바스트 주점에서 기사들이랑은 시비붙지 마라 레알이다

내가 벨바스트 주점에서 술먹고 있는데 옆테이블이 존나 시끄러운거야 

그래서 아 ㅅㅂ 술 니들만 먹냐 그러면서 가니까 

스카하 캠프 정찰대가 아니라 알반? 기사들이라는거야

근데 그중 어떤 키작은 미인 한명이 갑자기 주머니에서 마도서들고 나한테 덤벼드는데 

내구도 20 마나감소15 빛나는 금속파편 오지게 붙어있는 마도서를 들고 내 머리를 찍어버리니까 

나 바로 기절함 

눈떠보니까 벨바스트 경비대 앞이더라

경비대장양반이 하는말이 책은 판례상 주무기가 아니래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070493036008767488

18.12.06


밀레 점프 (MOMMY손 少년JUMP 가사 패러디)


원곡 

https://www.youtube.com/watch?v=D3ZFtSoWtRc 


대사창 뒤에서 불장판맞고 죽어버린 내 기분을 니들이 알아? 

(길어서 접습니다.)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73868786300665856

18.12.15



人간극장 패러디

키리네 : 크루크, 바투르를 팔아야겠어요 

크루크 : 뭐? 

키리네 : 바투르를 팔겠다고요 

크루크 : 안되오, 그 아이는 팔 수 없소. 


키리네 : 자, 바투르. 작별인사 하렴. '폐하, 안녕히' 해야지? 

바투르 : 폐..폐하.. 안녕히..(울먹) 

크루크 : 애 표정을 좀 보시오!! 


키리네 : 폐하, 안녕히 바투르는 울라에 원정대원으로 갑니다. 

바투르 : (활짝) 

크루크 : ....바투르야.. (이마짚)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73836468160782336

18.12.15


다큐풍 패러디


나레이션 : 아침 일찍 일어난 밀레시안은 알비던전으로 출근합니다

고로 : 아 오셨어요? 스테30포 흰거미방 4번실 비워져 있고요 예약시간은 2시간 입니다 은행쿠폰은 상관 없는데 가방 비우러 나오시면 다시 입장제물 지불하셔야 해요

나레이션 : 차디찬 던전바닥에 몸을 뉘인 밀레시안은 2시간 뒤에 다시 일어납니다 이렇게 모은 가는 실로는 할당량을 채울 수가 없습니다. 밀레시안은 오늘의 미션울 돌러 타라와 탈틴으로 향합니다

섀도우 연금술사 : 네 엘리트 통행증 받았고요 요즘 최고급 가죽을 일반가죽으로 바꾸는 연금술은 없냐고 물으시던데 그런거 하면 저희가 납으로 금은 만들어도 품질 하향은 안되거든요.. 그냥 주울 수 있는 가죽만 주워가세요. 

나레이션 : 밀레시안은 열심히 그림자 던전울 돌며 일반가죽을 줍습니다 가끔은 벨테인미션을 하러가기도 하고 너구리 수련을 하러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할당량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한참 많이 남아있습니다. 밀레시안은 하는 수 없이 마나터널에 오릅니다..

머딘 : 네 타이틀 확인했습니다 밤길이니 안전운전하세요

나레이션 : 밀레시안은 밤 늦게가 되어서도 쉬지 못합니다 고단한 몸을 이끌고 원양어선에 오른 밀레시안은 낚시대를 붙잡고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 밤사이 낚여올라올 이상한 무늬의 유물조각을 기대하며 밀레시안은 내일 아침 알비던전에 던질 제물을 생각합니다 이렇게 또 2부를 기다리는 밀레시안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 최고급실크를 찢으며 이게아니야!! 이런 품질의 실크를 납품할 수는 없어!! 하고 명인st로 울부짖는 밀레시안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074199248944549888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74200228322934785

18.12.16


어제는 밀레극장 1/4편 오늘은 밀레가 알고싶다 페트라선장의 진실편 내일은 아튼블레스유 알단장님의 보양식 특집 모레는 전지적왕성시점 새벽 재방송으로는 방직의 달인 일반실크편, 미운 상사 새끼, 나혼자돈다~그림자던전~ (아무말대잔치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74619302278397952

18.12.17


트헌 이름알려주세요 (Ga슴 만지게 해주세요 패러디)


트헌 : 이야, 해안가에 보물이 밀려오는 소문이 가득해. 안그래도 멀린녀석이 방에 틀어박혀서 바빠보이던데, 밀레시안도 요즘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흥미가 있는거야? 

밀레 : 네! 이름 좀 알려주세요! 


트헌 : 그러고 보면 좀 곤란하네. 전에도 이상한 사람들이 막 쫓아다녔었거든. 연극배우처럼 길을 막고 비밀집단에 가입하라 그러질 않나 흑서를 넘겨달라 하지를 않나. 게다가 내 가족에 관한 거나.. (소곤)내 이름까지 말하더라니까(소곤) 

밀레 : 나도 네 이름 좀 알려주세요!! 


트헌 : 아, 그렇지 모처럼이니 조사를 도와주도록 할께. 어지간한건 이몸이 다 확인했으니까 일단 카브로 가자? 

밀레 :이름!! 좀!! 알려주세요!!!!(/필사) 


트헌 : 그럼 난 먼저 멀린이 말한 사람을 만나러 협곡 근처에 갈테니까, 넌 제독을 만나고 천천히 와. 그럼 이만!! 

밀레 :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74748600230408192

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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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u)오메가버스(5)

트위터/au모음 2019. 2. 4. 16:02

현대AU 오메가버스 + 약간 판타지5

시작은 엘베드층 안에 있는 취조실. 

엉겹결에 사라진 아이와 몇몇 검은달의 전투원들을 확보한 엘베드는 뜻밖의 수확에도 초상집 분위기였으면 좋겠다. 

복잡한 이유들이 있었지만 일단 가장 작은 문제는 그 수확을 얻게 된 경위가 순전히 톨비쉬의 감(이라고 쓰고 개인적 감정)에 의한 것이 여서 다른 부서에 뭐라 설명하기가(보고서 쓰기)가 애매했다는 것이었고 그 큰 문제는 그렇게 얻어걸린 사람들중에 톨비쉬의 개인적인 사람이 끼어있었다는 점이었으면. 

그리고 그 위에 개인적이라는 사람이 바로 며칠 전 에일레르와 협력하던 특별 수사원이었다는 것을 끼얹고 그 협력을 추진했던 것이 톨비쉬 였다는 것으로 문제의 시작점을 단단히 고정. 

다행히도 톨비쉬가 협력을 추진했던 이유는 밀레시안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서였다고 말했기 때문에 굳이 얼버무린다면 플러스 요인으로 몰고 갈 수도 있었지만 그 예의주시할 정도가 집이 폭파될 정도였다는 점에서 판단할 기준점을 상실, 일단 눈앞의 문제들을 차근차근 때려잡고 구속해서 들고 온 것 까지는 좋았지만.. 


문제는 그 개인적이라는게 정말 정말 개인사였던것. 

늦은 밤중에 갑작스럽게 한 오메가를 예의주시해달라는 말을 들었던 에일레르는 에이 설마 그 엘베드가 공과 사를 혼동하겠어? 라고 생각했던 그날의 자신이 멍청했다며 하.. 역시 그거 맞는거지? 그렇지? 직접 들어놓고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하다니.. 하고 뒷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헤루인은 나름대로의 추리를 짜맞추며 아마 그거겠지 하고 톨비쉬의 개인사를 짐작.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한 아르후안은 어째서 엘베드가 아직도 아이를 넘기지 않는거냐며 아이와 함께 밀레도 넘기라고 요구하지만 엘베드는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확실히 아르후안이 말하는 원칙대로 처음부터 고아원과 아이의 추적을 맡고 있던 아르후안에게 아이의 신병을 인도하는것이 맞는 절차이긴 하지만 엘베드의 어느 누구하나 톨비쉬에게 가서 조장님의 각인상대가 납치범으로 의심받고 있거든요. 그러니 조사를 위해 아르후안에게 넘겨주십셔 라고 말하지 못할 것을 알기에 엘베드는 아이마저 내어주지 않은채 버티기에 돌입. 

그렇다고 타인의 그것도 아주 개인적인 사정을 떠벌릴 수도 없기때문에 엘베드는 물론 피네와 카즈윈도 입하나 뻥끗, 손짓으로 이뤄진 표현조차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개인사가 어떻게 되었건 이대로 손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었기 때문에 다음 임무를 기다리던 다른 두 조도 결국 아르후안에게 협력. 

졸지에 알반 내부의 공공의 적. 아발론의 이단아가 되어버린 엘베드들은 저희들은.. 저희들은 이단아가 아닙니다! 사정이 있다구요! 라고 말하며 억울함에 가슴을 두드렸으면. 


그렇게 제 직원들이 통곡하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톨비쉬는 밀레가 있는 독방에 틀어박힌채 깊게 한숨. 

벌써 며칠째 입을 다물고 있는건지 톨비쉬도 제법 지친표정을 지어보였으면 좋겠다. 

일단 어디 나돌아다니지 않고 독방에만 틀어박혀 있었으니 육체적으로 지칠 이유는 하나 없었지만 문제는 톨비쉬가 알파였고 밀레시안이 오메가였으며 여기가 독방이라는 것. 그리 넓지 않은 방에 마주앉은 두사람은 여전히 말없이 서로를 노려보며 입을 다물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느때와 같이 톨비쉬가 먼저 입을 열며 저를 받아들여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말했으면. 

당신이 베타에 가까운 미약한 형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충분히 알려져 있으니까 어느정도는 각인반응이 느릴 것이라고는 둘러 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 이유도 먹히지 않아요. 함께있었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이 아직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탓이라고 말하며 이 방에 틀어박혀 있었지만 그것도 이젠 한계입니다. 하고 말하던 톨비쉬는 깍지 낀 손에 이마를 기댄채 깊게 한숨. 

나를 그냥 받아들여주면 안되겠습니까? 하고 묻는 톨비쉬에게서 손에 잡힐듯한 짙은 알파의 페로몬이 물씬 피어올랐으면 좋겠다. 


페로몬에 반응이 약한 밀레라도 움찔하게 만들만큼 짙은 향기. 어디 신혼집이나 금슬 좋은 집 안방에서나 날 법한 달콤하고 위험천만 향기이지만 막상 그 한가운데 앉아있는 오메가는 직장인데 이렇게 알파냄새 풀풀 피워도 괜찮아요? 하고 톨비쉬의 사회적 인망을 걱정해왔으면 좋겠다. 

쓸데없이 정상적이고도 예의바른 반응에 톨비쉬느 멋쩍어진지 크흠 하고 헛기침. 슬쩍 페로몬을 줄여보지만 이미 작은 방은 톨비쉬의 냄새로 가득차올랐으면. 

혹시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알파/오메가용 페로몬 정화기도 달려있는 독방의 한쪽 구석에서 모터소리가 요란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톨비쉬와 밀레시안은 다시 침묵을 지켰으면 좋겠다. 


이렇게 독방의 침묵이 이어지는 것도 오늘로 5일째. 

몇번인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협박도 해보고 이렇게 입을 다물고 있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라고 다그쳐도 보았지지만 밀레의 페로몬에 영향을 받는 것은 톨비쉬도 마찬가지인지라 말이 그다지 험하게 나오지 않았던 탓에 전부 실패. 

막 이렇게 한단말입니다. 하고 공포심을 부추겨보려고도 노력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오메가를 위협하지 않으며 무섭게 굴어야 한다는게 알파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차라리 어린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인형극이 더욱 무섭겠다며 밀레가 흥하고 고개를 돌리자 톨비쉬가 그렇습니까.. 역시 그렇겠죠.. 하고 좌절한듯 깍지낀 손에 이마를 수그렸으면 좋겠다. 푸스스 부서지는 퍼펙트 엘베드의 모습에 밀레가 쯧쯧쯧 혀를 차며 차라리 그날 저녁이 더 박력있었다고 말하자 톨비쉬가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고 책상에 팔꿈치를 괴며 턱을 받쳐들었으면. 


사실 밀레가 아직도 엘베드에 붙잡혀 있는것은 90퍼센트가 톨비쉬의 고집으로 밀레시안은 이미 첫날 모든 이야기(가짜)를 모든 마친 상태. 

그 날은 볼일이 있어서 하루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며 아이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일뿐. 전혀 모르는 아이가 불쌍해서 저녁을 먹이고 하루 재운뒤 파출소에 신소할 예정이었다고 말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다만 저녁식사후 거실에 창문에 비친 심상치 않은 불빛에 무언가 위협감을 느낀 밀레는 본능대로 도망치려 한것 뿐이라며 오히려 그 타이밍에 나타난 톨비쉬들이 더 이상하다며 지적했으면. 


톨비쉬는 원래 그렇게 처음보는 아이를 덥썩덥썩 집에 들여보냅니까? 당신이라면 실종신고된 아이를 조회해 볼수도 있었을텐데요? 하고 의심. 사실 밀레도 이런 변명을 믿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증거가 없으니 뻔뻔하게 나가기로 한 상태였으면 좋겠다. 

그나마 아이가 입을 연다면 모르겠지만 밀레는 잠시동안 봤던 아이의 행동거지로 봐서 절대 입을 열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으면. 

그리고 그 생각 그대로 아이에게서 아무런 실마리를 얻지 못한 톨비쉬는 밀레에게 제대로된 진실을 요구하고 그 대가로 자신이 밀레를 보호하겠다고 제안. 

밀레는 당신이 뭔데 나를 보호하고 말고 하냐며 오메가라고 해서 무조건 알파의 보호가 필요한건 아니라고 날카롭게 반응했으면. 

하지만 톨비쉬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 일은 복잡하다며 당신을 보호하려면 그만한 명분을 가지고 있는 알파여야 한다고 대답. 

당신이? 나에게? 하고 무슨 명분을 가지고 있냐고 코웃음치자 톨비쉬는 한숨을 푹 내쉬며 밀레시안. 나는 당신의 각인상대입니다. 라고 고백했으면 좋겠다. 


톨비쉬의 체념어린 고백에 밀레는 한번 잔거로 각인이 되었다고요? 당신 오메가 처음 만나봐요? 하고 눈쌀을 찌푸리지만 톨비쉬는 반대로 당신이 알파에게 익숙하지 않은거겠죠 하고 한숨. 

자신의 알파인생에 이런 시련이 올 줄은 몰랐다면서 일단 당신을 이런식으로 압박하고 싶지 않으니 시간을 좀 만들어 보겠습니다. 당신이 빨리 나를 인식했으면 좋겠군요. 하고 밀레를 독방에 가두게 된 것이었으면. 

엉겹결에 독방에 갇힌 밀레는 이런 법이 어디있냐며 문을 쾅쾅쾅. 

하지만 톨비쉬가 다음날 들고온 각인테스트기 앞에서 밀레는 어찌된 일인지 조용해 져 버렸으면 좋겠다. 


각인 테스트기는 모두 세가지 항목으로 나타나는데 순수대로알파의 각인 여부와 오메가의 각인여부, 그리고 두 사람의 페로몬의 반응정도를 조사하는 기기라는 설정. 

테스트 결과는 톨비쉬가 예상한대로, 밀레가 입을 다문 이유대로 각인 테스트기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는 것은 톨비쉬와 관련된 쪽만 보이는 상태. 

표면적인 이유로는 밀레의 형질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각인정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밀레는 이 결과가 무엇때문인지 아주 확실하게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소울스트림 탓에 밀레의 각인여부가 상대적으로 지워진 것이 주된 이유이지만 소울스트림은 일단 드루이드만 만들 수 있는 수제품. 

조합된 약마다 제조자의 특색이 크게 드러나기 때문에 밀레는 최대한 타르라크와의 연관관계를 감추기 위해 침묵을 선택한 것이었으면. 

어차피 집에 있는 약은 폭발과 함께 날아가서 걱정할 필요 없었지만 문제는 밀레가 마지막으로 약을 복용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 


에일레르에게 미약의 추적에 관해 어느정도 이야기를 들었던 밀레는 지금 소울스트림의 복용여부를 알리면 자신의 혈액을 조사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의문이 남는 것은 대체 왜 이 사람과 자신이 각인되어 있는가에 대한 이유. 

잤긴 잤지만 딱 한번 잤고 그나마도 기억이 날아간 터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왜? 라는 의문이 가득한 시선으로 톨비쉬를 바라보자 톨비쉬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입술을 살짝 비틀며 눈웃음으로 대답했으면 좋겠다. 

대답해주고 싶지 않다는 옅은 심술에 밀레도 입을 다물어버리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기를 5일. 

톨비쉬는 매일 밀레를 찾아와 당신을 제 오메가라고 소개할 수 있게 허락해주세요 라고 요청했으면. 


톨비쉬는 당신이 내 각인상대라는 것을 알리면 상대적으로 의심받는 정도가 덜 할 것입니다. 어떠한 이유가 있었든, 어떠한 사정이 있었든 내가 당신을 보호할 수 있어요. 밀레시안, 나는 당신이 왜 그 아이와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전혀 상상도 되지 않아요. 내키지 않지만 당신이 원한다면 그대로 계속 입을 다물고 있어도 나는 당신을 원망하거나 추궁하지 않을겁니다. 당신이 나를 받아들여주기만 한다면요. 라고 말하며 밀레를 회유하려 하지만 밀레는 결국 마지막 날까지 나는 각인된 알파가 필요하지 않아요 라며 딱잘라서 거절. 

밀레의 연이은 거절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톨비쉬도 오늘 만큼은 짜증스럽게 이마를 구기며 몇번을 말해야 하는 겁니까. 나는 이미 각인되었습니다. 당신도 나에게 각인되어 있고요. 라고 빠르게 맞받아쳤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밀레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손을 끌어당겨 꽉 움켜쥐고는 자신의 페로몬을 흘려보냈으면. 


순간적으로 술렁이는 몸의 감각에 밀레가 날카롭게 손을 쳐내자 톨비쉬는 불만을 꾹 눌러참으며 인내. 

보세요. 나는 당신을 느끼고 당신도 나를 느껴요. 알고 있었을텐데요? 히트사이클이 아닌데도 가끔 페로몬이 술렁거릴때가 있지 않았습니까? 누군가 당신을 찾는듯한 감각은요? 안전한 곳에 있는데 막연히 쫓기는 느낌이 들거나 갑자기 어지럽거나 공허한 감각에 사로잡힌 적은 없습니까? 하고 투덜거리는 것 처럼 빠르게 말하다가 

나는 그 날도 당신을 찾았습니다. 그때도. 어쩐지 당신이 그 시내에 있었던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현장을 뒤지며 당신을 찾고 있었지. 당신은 이미 멀리 도망갔는데 말이야. 하고 낮게 으르렁 거렸으면. 

밀레는 태연을 가장하며 손을 감싸쥐지만 톨비쉬의 말에 짚이는 것이 있는지 눈동자를 빠르게 움직이며 그날의 기억을 회상. 

톨비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밀레에게 몸을 기울이며 어느때보다도 달고 묵직한 목소리로 속삭여 왔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묻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이 그러기를 바란다면. 나는 무엇하나 밝혀내지 않고 모든 진실을 끌어안은채 당신과 함께 가라앉겠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그냥 내게 맡겨요 하고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는 모습이 타고 난 알파. 위협적이지 않게 슬금슬금 페로몬을 둘러 밀레를 감싸안으려 하지만 눈치없는 페로몬 정화기가 다시 윙- 하고 돌아가며 산통을 깨버렸으면 좋겠다. 

채신머리 없는 모터소리덕에 톨비쉬의 마지막 유혹에서 풀려난 밀레는 톨비쉬를 경멸스럽다는 듯이 바라보고 톨비쉬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밀레를 응시. 

하지만 나가요. 라는 짧은 한마디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채 시무룩하게 퇴장해야만 했으면. 


그리고 숨돌릴 틈도 없이 밖에는 밀레의 흉흉한 눈빛 만큼이나 살벌한 세 조장(톨비쉬가 각인 테스트기를 들고 들어갔다는 소문에 아벨린도 눈치깜)들이 모여 있었으면 좋겠다. 

톨비쉬가 어흠.. 하고 헛기침하지만 이내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돌려버리는 것으로 8편.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72918465508446208

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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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u)오메가버스(4)

트위터/au모음 2019. 2. 4. 16:02

현대AU 오메가버스 + 약간 판타지4

밀레가 의문의 무리들에게 쫓기고 있는 동안 ㅗ 문자를 받은 톨비쉬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중. 

한참만에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는 모양이 마치 누가 이 문자의 진정한 의미좀 좀 해석해 줄 사람..? 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이었으면 좋겠다. 

물론 유능하고 융통성있는 엘베드들은 뭔가 귀찮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예감에 너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아 잠깐 혼자사는게 외롭네 루나사에서 일거리나 받아올까 나는 잠깐 쓰레기통을 비워야겠는데 혼자 생활하다보니 이런게 몸에 베어버렸단말이지. 저도 같이갑시다 선배 혼자살기 시작한 저에게 완벽한 쓰레기통 비우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아이쿠 갑자기 모쏠인생 xx년만에 캔커피가 땡기는데 등등 어쩐지 자기소개같은 혼잣말들을 매우 크게 중얼거리며 사무실에서 퇴장해버렸으면. 

어색하게 남아있는 다른 엘베드들도 필사적으로 일을 하거나 다른 변명을 찾아 두리번거리기 시작하자 톨비쉬가 됐다.. 내가 뭘 더 바랄까 하고 한숨을 내쉬며 의자를 빙글 돌려 사무실을 등지고 앉아버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갑자기 텅 비어버린 사무실에 쓸쓸하게 키보드소리와 마우스소리, 썸타고 있는 사이인데 밀당하다가 단문으로 ㅗ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이거 차인건가요? 하고 익명 질문을 쓰고 있는 톨비쉬의 핸드폰 자판효과음만 톡톡 울리고 있던 그 때 텅 하고 열리는 문소리와 함께 실례합니다 톨비쉬님 여기 계십니까? 하고 뛰쳐나온 루나사가 등장. 

있는데. 하고 톨비쉬가 의욕없이 고개만 삐죽 내밀어 뒤를 돌아보면서 시점전환. 



밀레시안은 아이를 들쳐맨 채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 사이를 요리빠져나가며 큰 길가를 향해 뛰어가고 있었으면 좋겠다. 

보통이라면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던가 근처에 지구대 등으로 몸을 피했을테지만 이 장소로 나오라 지시했던것이 타르라크였다는 생각에 밀레는 일단 도망칠 생각만 하고 있었으면. 처음 불려 나왔을때부터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던 터라 도망칠 타이밍을 놓치진 않았지만 일반인이 휘말리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추격자들탓에 밀레도 조금씩 침착함을 잃기 시작했으면. 

비명소리와 함께 살려달라는 말부터 소리치는 행인들, 구급차를 부르라는 고함소리와 겁에 질린표정으로 가게 문을 걸어잠그는 점원사이로 전화를 거는 손님 몇몇. 늦게나마 상가 외곽에 있던 지구대원 몇몇이 도착하지만 대낮부터 총을 난사하는 괴한들의 모습에 질렸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급하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혹시나 신원이 탈로날까 모자를 더욱 깊게 눌러쓴 밀레는 아이의 후드를 확인하며 고개를 푹 숙인채 지구대의 저지선을 통과. 이후 빠르게 차를 잡아 탄 뒤 집에서 멀리 떨어진 병원 근처를 목적지로 말했으면 좋겠다. 

허둥거리다가 손님을 태운 택시기사는 아니 이게 무슨 난리래요 하고 묻고 아이를 안고 있는 밀레를 보며 아이고 애가 많이 놀랬나보네 하고 걱정스럽게 백미러를 통해 밀레를 바라보았으면. 

아이는 총소리보다 병원이란 말에 더 놀랐는지 어딘지 불안한 표정으로 밀레와 달리기 시작하는 창밖을 응시. 밀레는 네, 그런것 같네요 하고 짧게 대답한뒤 아이를 달래는듯 꽉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내 뭔가 꺼림칙함을 느꼈는지 핸드폰의 전원을 종료시킨 밀레시안은 택시 기사에게 근처에 보이는 역에 내려달라고 말을 바꾸고 현금을 지불. 

택시기사는 병원에 안가도 되겠냐고 묻지만 밀레는 아이가 너무 떨어서 조금 진정시킨다음 가는게 좋겠다고 둘러대며 하차했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역 반대편으로 가서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 다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병원의 이름을 불렀으면 좋겠다. 하지만 택시가 다리를 지나 다른 구로 이동하는 도중 밀레는 또다시 꺼림칙한 불안감을 느끼고 다시 차를 갈아탔으면. 어딘지 모르게 두근거리면서 쫓기는 느낌, 누군가가 부르는 듯한 혼란스러움. 어쩐지 조금 크게 울리는 것 같은 심장소리에 밀레가 불안한듯 한숨을 토해내자 그때까지 입을 꽉 다물고 있던 아이조차 괜찮아요? 라고물어왔으면 좋겠다. 밀레는 아이의 손을 꽉 붙잡은채 잠시 주저앉아 조금 어지러운것 같아. 라고 말한뒤 심호흡. 

그리고 다시 동선을 흐트러트리기 위해 다른 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으면 좋겠다. 


5번째 택시를 갈아타고 버스에서 환승, 다시 처음 시내근처로 이동했을 무렵 밀레의 심장에서 느껴지던 불안한 박동소리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 시간은 이미 저녁대로 밀레는 겨우 긴장을 풀면서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뭘 좀 먹을까.. 하고 허기짐을 느꼈으면 좋겠다. 

탄력있는 면이라던가 고소한 튀김이라던가, 일단 뜨끈한 국물이 간절하다고 생각하던 찰나 밀레시안은 아차 하며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려 했으면. 

아이는 병원이라는 말에 잠시 불안해하고 밀레의 건강을 염려했을때를 제외하면 한마디도 안하고 있었던 상태. 최대한 눈에 띄지 않으려는듯 조용히 밀레가 하라는 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니기 바빴던 아이는 마치 무표정한 인형처럼 밀레의 손을 붙잡은채 가만가만 새된 숨소리를 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완벽히 무표정을 가장할 수는없었는지 아이의 볼은 피곤함에 발갛게 달아 올라있었고 눈에는 고단함이 가득했으면. 

게다가 자꾸만 마른침을 삼키며 슬쩍 시선을 내리는게 아무래도 배가고픈 눈치. 

밀레는 그제서야 미안하다 사과하며 재빨리 근처 편의점을 찾아 들어갔으면 좋겠다. 

저녁과 내일 먹을 거리를 조금 산 뒤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군것질거리도 두어개 골라나온 밀레는 일단 포장이를 까서 아이에게 건내고 시간을 확인. 이제 슬슬 들어가도 괜찮을까 하고 제 몫의 포장지를 까려던 찰나 아이의 진득한 시선과 눈이 마주쳐 버렸으면 좋겠다. 

아이는 배가 많이 고팠는지 금세 제 몫을 해치우고도 여전히 굶주린 눈치. 

일단 밀레가 준 음료를 꼴깍꼴깍 마시고 있지만 시선은 탐욕스럽게 빛나며 밀레의 호빵에 머물러 있었으면 좋겠다. 

밀레는 지은 죄가 있으니 어쩔수 없다며 자기 몫의 호빵도 아이에게 넘기고 자신은 음료로 허기를 달래기로 결정. 

아이는 뜨거운 호빵을 두세입만에 먹어치우고는 반쯤 마시던 밀레의 음료도 넘겨받았으면 좋겠다. 

쓰레기통에 핫바껍데기나 호빵의 종이등을 버린 밀레는 아이를 데리고 다시 택시에 탑승. 이번에는 진짜 집주소를 말하며 집으로 돌아가려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순간 다시금 예민하게 뛰어오르는 기묘한 감각. 마치 힛사가 오기 직전처럼 페로몬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느낀 밀레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분명 어제 소울스트림 약을 복용했는데 하고 약을 먹은 시간까지 헤아리며 이럴리가 없는데 하고 비틀거리는 순간 옆에 있던 아이가 누나? 하고 밀레를 양 손으로 부축, 그러자 갑자기 누군가 찬 물을 끼얹은 것 처럼 머리가 맑아졌으면. 

밀레가 탁하고 균형을 잡자 아이는 실수했다는듯 얼른 밀레의 팔을 놓고 잠시 머뭇거리며 밀레의 상태를 관찰. 

밀레가 어.. 하고 상황을 파악하려다가 이내 아니, 타르라크가 보낸 아이니까.. 하고 고개를 내저으며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 했으면 좋겠다. 

아이는 잠시 묘한 표정으로 밀레를 관찰하다가 밀레의 손을 붙잡고 다시 이동. 

밀레는 자신의 집 앞에 멈춰선 뒤 어쩐지 천천히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중히 걸음을 옮긴 뒤 거실의 스위치에 손을 뻗은뒤 잠시 침묵. 

거실의 전등을 탁 하고 켠 뒤 주변을 둘러본 밀레는 한숨을 내쉬며 현관문 밖에 서 있는 아이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했으면 아이는 머뭇거리며 신발을 벗고 실례하겠습니다. 라고 인사하며 집 안으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밀레시안은 아이를 위한 식사를 차리고 핸드폰을 확인하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일단 시내에서의 일에 대해 기사를 확인하고 동료들에게서 온 연락을 확인. 

그리고 잠깐 톨비쉬에게 ㅗ 라고 보내진 오문자를 보고 동공지진을 일으켰으면. 

문자가 보내진 시각으로 봐서 엉겹결에 누른것이 분명하지만 하필이면 딱 한글자, 그 뒤로 답장도 안왔으니 분명 자신이 엿먹인거로 밖에 안보이는 상황. 

몇번인가 정정문자 혹은 사죄의 문자를 적으려던 밀레는 도저히 뭐라 말해야할지 생각이 안나는지 일단 핸드폰을 내려놓고 입에 든 음식을 꿀꺽 삼켰으면 좋겠다. 그리고 볼이 미어져라 한입 더. 

입안의 음식들을 씹어삼킬때까지 잠시 고민을 내려놓기로 하며 필사적으로 현실을 외면한 밀레는 음식을 삼키기 무섭게 다시 크게 한 입 음식을 베어물었으면.. 

입이 미어져라 우걱우걱 식사에 속도를 올리는 밀레의 모습에 아이도 어쩐지 좀 더 적극적으로 식사에 참여하던 끝에 마침내 자기 몫의 그릇을 모두 비운 두 사람이 누가 먼저라고 할 것없이 꺼억 하고 트름같은 한숨을 쉬며 식탁의자에 등을 기대어 앉았으면 좋겠다. 


아이가 잘먹었습니다 인사를 하며 그릇을 들고 일어서자 밀레가 그냥 놔두라고 손짓. 

아이는 머뭇머뭇 거리다가 그럼 뭘 할까요..? 라고 물어왔으면 좋겠다. 밀레는 아주 엎어진 핸드폰과 그옆에 놓여진 반지를 보다가 아이에게 시선을 돌려서 일단 좀 물어보고싶은것이 있는데 라며 거실로. 


거실에 앉은 밀레는 티비소리를 작게 줄인뒤 아이와 함께 소파에 착석.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 왜 타르라크와 함께 있었는지등을 묻지만 아이는 이름만 대답할뿐 나머지 질문들은 대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라고 대답한뒤 타르라크라는 사람과는 함께 행동하지 않았다고 대답. 

밀레가 그럼? 하고 되묻자 아이는 나를 당신에게 데려다 준 형의 이름은 루에리였어요. 그리고 루에리형이 말하기를.. 하고 아이가 무언가를 설명하려는 순간 밀레가 아이를 향해 손을 뻗어내었으면 좋겠다. 와장창 소리와 함께 거실에 이어진 베란다의 유리창이 깨지고 밀레는 아이를 끌어안으며 소파 뒤로 이동. 아이는 놀라는 기색을 감추려 크게 숨을 한번 몰아쉬고는 루에리형이 밀레시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경찰누라면 나를 아빠가 있었던 곳에 데려다 준다고 했어요. 라고 속삭이듯이 덧붙였으면. 

밀레는 네 아빠가 누구인데? 하고 묻고싶지만 창문 너머에서는 불길한 느낌의 발포음에 집중. 철컹철컹 쇳소리가 들려오며 베란다에 고정되기 시작한 검은색 굵은 와이어들이 희미하게 흔들리고 있었으며 좋겠다. 


밀레는 반사적으로 현관문 쪽을 바라보지만 어찌된 일인지 현관복도쪽은 조용한 모양. 

밀레는 일단 냉장고위에 있던 상자들 중 가장 먼지가 쌓이 작은 것을 가지고 내려와서는 아이에게 외투를 입으라고 지시했으면. 

아이가 서둘러 외투를 팔에 끼는 동안 탁 하는 발소리와 함께 베란다의 와이어가 정지. 

텅 하고 들려오는 빈 깡통소리에 밀레가 지체없이 현관문을 열고 아이를 내보냈으면 좋겠다. 

아이를 챙기느라 제 옷을 입지도 못했던 밀레시안은 식타의자에 대충 걸어놨던 코트를 방호막 삼아 등과 얼굴을 가리고 닥쳐올 충격에 미리 눈을 감은 상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음이 들려오며 밀레의 몸이 인형처럼 집 밖으로 튕겨져 나가버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미리 머리등을 감싸며 충격에 대비한 밀레는 서둘러 몸을 일으키고 아이의 위치를 확인. 아까 들었던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뻗으려 하지만 밀레의 손을 잡아챈것은 작고 하얀 어린아이의 손이 아닌 새까만 가죽장갑이 끼워진 크고 두꺼운 손이었으면 좋겠다. 다소 거칠게 하지만 제 격렬한 감정을 억누르려 신중하게 밀레의 손을 훽하니 잡아챈 검은 양복의 남자는 밀레를 제 품안에 가두며 돌입. 이라고 짧게 지시를 내렸으면. 


얼굴보다는 체향이 더 익숙한 지원군의 등장에 밀레는 앓는 소리를 숨기려 애쓰며 고개를 들고 상대를 확인. 밀레를 반쯤 끌어안은채로 돌입하는 엘베드들을 응시하던 톨비쉬가 밀레를 보고 소리없이 미소를 지어보였으면 좋겠다. 

새파란 눈이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봐서 그냥 의식적으로 지어보인 미소. 하지만 밀레가 아이는..? 하고 묻는순간 입꼬리는 언제 끌어올려졌냐는듯이 딱딱하게 굳어버렸으면. 

아이를 찾을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듯이 밀레의 양쪽 어깨를 붙든 톨비쉬는 그전에 저에게 해야할 말이 있지 않습니까? 라고 질문. 

꼼짝없이 톨비쉬의 손에 붙잡힌 상황에서도 주변을 탐색하기에 여념이 없는 밀레는 일단 뒤에 가득 늘어선 알반의 요원들을 보고 상황을 파악했으면 좋겠다. 

적어로 하루정도는 시간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하고 쓴웃음을 지은 밀레는 톨비쉬의 재촉에 일단 톨비쉬를 응시. 가만히 변명거리를 고르다가 일단.. 엿먹이려는 의도는 없었는데요 라는 말과 함께 7편.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72918353226870785

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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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u)오메가버스(3)

트위터/au모음 2019. 2. 4. 16:01

현대AU 오메가버스 + 약간 판타지3

톨비쉬와 카즈윈이 이교도의 연구시설을 치고 피네와 밀레가 화재현장을 돌아보는 시점 아르후안은 방금전까지도 멀쩡하게 잘 있었던 화가의 아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으면 좋겠다. 

아벨린이 원장에게 확인하고 알터를 파견한 짧은 순간에 일어난 실종. 

아벨린이 알터에게 지시를 내리며 급하게 자신의 일을 마무리 짓고 고아원으로 이동하려는 찰나 에일레르에서 연락이 왔으면. 

화가가 납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벨린은 알터에게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있지 않았는지를 확인해보라고 지시. 

며칠 전에 붉은 머리의 낯선 남자가 고아원을 방문했었다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붉은 머리의 남자는 자신의 여동생을 찾는다고 말하며 자신과 같은 붉은색 머리를 가진 여자아이가 없냐고 물었지만 고아원에는 붉은 머리 아이가 없음. 

하지만 남자는 붉은 머리가 없다는 소식에도 개의치 않아하며 아이들을 살펴보려 했었으면. 


혹시나 머리 색을 바꾸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아이들이 있는 생활관으로 들어간 남자는 아이들중, 특히나 여러차례 고아원을 옮겨다녔던 아이들에게 자주 말을 걸며 붉은 머리의 여자아이에 대해서 질문. 

원장은 질문은 오래 걸리지 않았으며 아이들에게서도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한채 돌아갔다고 말하지만 아벨린은 남자가 납치범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기르가쉬의 아이들은 형질에 따른 신체변화가 민감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체크가 필요한 상태, 동시에 이교도들에게 아이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비정기적으로 아이들의 위치를 바꾸고 있었다는 설정. 

남자가 질문했던 아이들에게 여러차례 고아원을 옮겨 다녔던 아이들은 대부분이 기르가쉬의 아이들로 사실상 이 붉은 머리의 남자는 원 내의 기르가쉬의 아이들과 모두 접촉한거나 다름없었으면 좋겠다. 

아벨린은 고아원 정문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에서 남자의 화상을 얻고 이를 알반의 데이터 베이스로 조회. 

신원을 확인 한 결과 드러난 남자의 이름은 루에리. 가족관계는 부모와 남동생이 하나. 여동생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면. 


르웰린에게 루에리건을 넘긴 아벨린은 고아원으로 이동. 원장과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알터는 아이들에게 화가의 아이에 대해 최근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는지를 물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화가의 아이가 이 고아원에서 겉도는 아이였던 탓에 아이들은 모든것이 이상했다 라고만 대답. 동시에 다들 그 아이에 대해서는 어쩐지 언급을 꺼리는 눈치였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어휘가 부족했던 탓에 아이들이 말하는 모든 것이 무엇인지는 해석 불가능. 아이들은 모두 저희랑은 안친했어요 하며 알터를 슬슬 피해갔으면. 

미끼로 내민 사탕마저 허무하게 빼앗겨 버린 알터는 망연자실한 포즈로 잠시 대기. 그 모습을 지켜보던 기르가쉬의 아이가 알터의 팔에 붙은 알반의 문장을 알아보고는 오빠, 알반에서 온 사람이죠? 하고 물어왔으면 좋겠다. 

형질탓에 여러번 고아원을 옮겼던 탓인지 아이는 알반이 뭔지 알고 있었으면. 아이는 고개를 갸웃 갸웃 거리다가 이건 비밀인데요 하고 소곤소곤. 

귀를 쫑긋 세운 알터에게 기르가쉬의 아이는 그 애 사실은 사이클이 온건지도 모른데요. 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는듯 긴장한 표정으로 쉬잇 하고 앞니를 한껏 다문채 곧추세운 손가락으로 제 입술고 콧날을 꾹 눌러왔으면 좋겠다. 

쉿? 하고 아이의 제스쳐를 따라하는 알터의 모습에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소곤소곤. 사이클은 어른이 된 아이들만 온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갑자기 사이클이 온 그 애를 원장선생님이 내보낸거라고 xx오빠가 그랬어요. 라고 대답. 

아이가 말하는 xx이란 아이는 원내에 형성된 베타무리의 리더격인 아이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는 설정. 

알터는 사이클이라는 말에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일단 음,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하지만 이 이야기는 정말 비밀이다? 하고 말하며 아이의 입단속을 했으면 좋겠다. 다른 알반의 어른들한테도 말하면 안된다며 사탕을 하나 더 쥐어준 알터는 아이와 손가락 꼭꼭 도장 복사 코팅등을 끝마치고는 다시한번 손가락을 세워 쉬잇 하고 비밀스럽게 퇴장. 

알터가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동안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벨린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알터가 이상하게 여겼던 그대로 기르가쉬의 형질은 사이클이 없는게 특징. 

아이들중에서는 아직 사이클이 올 정도로 나이가 찬 아이도 없었고 어른 알파/오메가가 변이된 경우에도 사이클이 없어졌다고 말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사이클이 없어진 가장 큰 이유로는 일단 형질이 균일하게 변해 베타와 비슷한 성질이 되었다는 것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형질이 균일하게 태어난 베타가 어느정도 양쪽 페로몬에 모두 반응을 보이는 것과 달리 기르가쉬들은 페로몬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태, 오히려 역으로 페로몬을 포식하는 반응을 보이기 떄문이었으면 

다른 페로몬을 감지했을때 자신의 페로몬을 활성화 시키는 알파/오메가 와달리 기르가쉬들은 타인의 페로몬을 흡수, 포식, 중화. 

하지만 페로몬을 중화하는 체질은 사실 미완성된 기르가쉬들의 부가적 능력이고 진짜 완성된 기르가쉬의 능력은 그렇게 포식한 페로몬을 다시 결정화시켜 배출시키는 것이었다는 설정. 

하지만 어른 기르가쉬들 중에서는 자기자신의 페로몬을 결정화시키는 정도까지만 있었고 아이들 중에서는 결정화가 확인된 경우가 없었음. 그러던 찰나에 보고된 사이클 가능성이 이러한 결정화능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화가의 아이가 사이클(?) 의혹을 받게된 것은 새로운 고아원에 이동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로 주변에서는 이를 형질 개화가 덜 된 아이들이 흔히 보이는 스트레스성 페로몬 불안정으로 생각. 

알반에서는 기르가쉬의 아이들을 모두 베타로 위장했기 때문에 보육선생님들은 아직 어리니까+ 베타니까 사이클은 아니겠지 하고 내버려 둔것이었으면 (*사이클이라 생각한건 아이들끼리의 생각) 

하지만 기르가쉬의 아이가 말한대로 원장은 화가의 아이가 아프다는(불안정하다는)보고를 들었고 이것은 아벨린에게 언급하지 않았던 사항. 

아벨린은 다시 고아원으로 연락을 해서 이 일에 대해서 묻지만 원장은 형질과 별개로 아이가 열이나는 것은 평범한 일이며 그 아이 이외에도 여러 아이들이 열이났다 털고 일어나기를 반복했다며 그 아이만 신경쓰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대답. 아벨린은 최근에 아이가 열이 난게 언제냐고 물었으면. 

원장은 잠깐 기다려 달라고 하며 화가의 아이를 맡았던 보육선생님에게 연락 4~5일 전(루에리가 방문하기 직전)이었다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아벨린은 알터에게 고아원 주변의 탐문을 지시, 아벨린 자신을 알반으로 돌아가 대대적인 수색을 준비. 



아벨린이 알터와 함께 알반으로 돌아갈 즈음. 

밀레도 에일레르와 헤어져서 집으로 귀가. 그리고 한참동안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지웠던 문자를 다시 써서 송신. 

미련이 남은 눈으로 핸드폰을 바라보다가 식탁위에 핸드폰을 엎어두고 씻기위해 화장실로. 

하지만 두어걸음 멀어지기 무섭게 벨이 울리고 밀레는 황급히 달려와서 핸드폰을 확인. 걸려온 전화는 타르라크인 것으로 5편. 



전화를 받은 밀레는 빠른 어조로 타르라크에게 안부를 묻고 지금 울라에 있는지를 확인, 타르라크는 지금은 울라에 없으며 잘지내고 있다고 대답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이라는 말에 밀레는 잠시 갈등하다가 머리를 쓸어올리고는 혹시 하고 말을 망설이기를 반복했으면. 

어제 울라에 왔었어? 하고 묻는 대신 밀레는 강수를 두는 마음으로 왜 그 클럽에 갔었어? 하고 질문하자 타르라크는 필요했으니까요. 라고 대답했으면. 

부정하지도 잡아떼지도 않는 대답에 밀레시안이 눈을 감자 타르라크는 훤히 보인다는듯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이유는 아닙니다. 필요한것이 있어서 잠시 들렀고 저는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물론 그가 그렇게까지 대대적으로 사건을 일으킬지는 몰랐지만.. 하고 대답. 

당신이 풀어줬구나. 하고 밀레가 벽에 기대어 주저앉자 타르라크가 그게말이죠, 꽤나 의외였습니다. 보통 그런 동네는 소방용 도끼를 잘 두지 않거든요. 의식적으로 꺼린다고 할까 누구나 손에 쥘 수 있는 날붙이를 그렇게 둘만한 곳이 아닌데.. 하고 고개를 절래절래. 

그리고는 아, 혹시나해서 말하는데 저는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 그냥 그의 손에 닿을 만한 위치에 도끼를 놓은것 뿐이죠. 그런 거래였거든요. 하고 덧붙였으면. 

부러진 바늘과 불에 타다남은 안경주머니의 죄임끈, 벽에 남은 수갑과 필요한 것이 있다고 해서 갔다는 말. 이리저리 퍼즐을 맞춰나가던 밀레는 타르라크의 이름을 부르며 입술을 깨물고는 이 일에 얼마나 관여되어 있어? 하고 질문. 

타르라크는 잠시 고민하다가 밀레시안. 하고 말을 돌렸으면 좋겠다. 

타르라크가 말을 돌리려는 것을 꺠달은 밀레는 내가 먼저 질문했노라고 말하려 하지만 타르라크는 밀레의 말을 무시한채 제가 준 약, 지금도 먹고 있습니까? 라고 질문. 

밀레는 응. 타르라크가 준 약 먹었어. 라고 담담한 어조로 대답했으면 좋겠다. 의례것 그래야 한다는 것 처럼,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처럼. 타르라크가 준거니까. 라고 어릴적 그 대답과 똑같이 말하는 밀레의 말에 타르라크가 다시한번 공허한 웃음소리를 내었으면 좋겠다. 

타르라크는 그렇군요. 그렇다면, 믿을 수 있어요. 아직 당신을 믿을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며 몇시에 어느 장소로 나오라고 지시. 

밀레는 이유를 묻지만 타르라크는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으면 좋겠다. 

밀레는 다시한번 타르라크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지만 전화는 금세 삭제되었는지 없는번호라는 안내음만 흘러나왔으면. 

밀레는 몇번이고 다시 전화를 걸다가 신경질적으로 전화기를 집어던지며 화난 걸음으로 화장실로 이동. 

샤워를 하며 머리를 식힌뒤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거실로 걸어나왔으면 좋겠다. 아직도 화가 안풀렸는지 거실에 나뒹구는 핸드폰을 잠시 노려보다가 한숨을 쉬고 찬장으로 이동. 

상비약들 사이에서 소울스트림이라고 적힌 약병을 꺼내어 노려보다가 텁 하고 한 알 삼키는 것으로 시점변환. 


(다음날이었던 글자를 며칠 후로 수정했습니다 mm)))) 

며칠 후 지정된 시각 지정된 위치. 사람들이 많은 시내의 만남의 광장 한복판에 나온 밀레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금발머리나 그 비슷한것을 찾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눈에 띄는 금발머리나 안경을 쓴 남자는 보이지 않고 온통 낯선 얼굴들만 가득했으면. 

혹시나 또 연락이 올까 전전긍긍하며 핸드폰을 매만지던 밀레는 일단 분수대 근처에 착석. 

찝찝한 물냄새가 피어오르는 분수대를 등지고 앉아 메세지를 확인하던중 갈색 곰모양이 그려진 헬륨풍선을 든 아이가 밀레 앞에 멈춰섰으면 좋겠다. 

척봐도 산지 얼마 되지 않아보이는 새 옷을 입고 밀레 앞에 멈춰선 아이는 어딘지 이질적인 분위기. 뭔지 모를 이질감에 밀레가 저절로 아이를 경계하려는 찰나 아이는 풍선을 내밀며 누나가 밀레시안이에요? 라고 물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아이의 말에 밀레가 고개를 끄덕이자 아이는 풍선을 받으라며 손짓. 

둥실둥실 떠 있는 풍선의 손잡이 끝에는 무게 추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고리대신 은색빛 투박한 남성용 반지가 매달려 있었으면 좋겠다. 

반지의 안쪽에 무언가 써져 있는 것을 발견한 밀레는 조심스럽게 안에 쓰여진 숫자들을 확인 4자리 숫자 그리고 다시 또 4자리 숫자. 

새로 바꾼 번호라는 것을 알아챈 밀레가 반지에서 눈을 때서 아이를 보는 순간 띵동 하고 문자가 도착했으면 좋겠다. 

톨비쉬에게서 일이 좀 바빠서 연락을 못했습니다. 잘 지냈습니까? 라고 문자가 뜨는 동시에 펑하고 갈색 곰모양의 풍선이 터져나가며 행인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 

본능적으로 빗만은 탄환이 아이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밀레가 핸드폰을 아무렇게나 주머니에 쑤셔넣으며 아이를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막 쑤셔놓은 핸드폰속에서 엉겹결에 눌린 ㅗ 한글자가 전송된것도 모른채 밀레가 아이를데리고 행인들과 같은 방향으로 도망치기 시작하는 것으로 6편.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69294099704963073

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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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u)오메가버스(2)

트위터/au모음 2019. 2. 4. 16:00

현대au 오메가버스 + 약간 판타지 2

카즈윈과 톨비쉬가 찾아간 연구시설은 헤루인에서 찾아낸 이교도의 미약 정제시설. 

원래대로라면 미약의 흐름을 쫓는 에일레르와 미약의 제조시설을 찾는 헤루인이 같이 움직일 예정이었지만 이교도를 쫓는 역할인 엘베드가 끼어들어왔다는 사정. 

톨비쉬는 제압한 시설을 살펴보다가 미약에 관한 자료들을 획득. 

미약은 드루이드들의 비약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 

드루이드들은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억제제가 나오기 이전에 민간요법으로 히트사이클이나 러트를 조절할 수 있던 약제사들. 

이미 맥이 끊기고 뿔뿔이 흩어져 찾아보기도 힘들지만 여전히 자신이 드루이드의 후계자라고 주장하는 몇몇 사람들이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그들중 대부분이 사이비라는게 문제지만 공식적인 기록을 남기지 않고 억제제/흥분제를 얻어야하는 이들에게는 유일한 구명줄이나 마찬가지였으면. 

그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약이 밀레의 집에서 찾아내었던 약 '소울 스트림' 

효과는 알파-오메가 사이의 각인을 무효화 시키는 것. 혹은 각인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 

각인이 두 사람 사이에서 이뤄지는 일종의 페로몬결속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약은 일방적으로 한쪽을 내버리게 만드는 극약에 가까운 것. 

그리고 이 약이 바로 이교도들이 만든 미약의 성분중 하나라는 설정. 

임신확률을 낮추는 부분에 사용된 의문의 성분이 소울스트림이라는 것을 알아낸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인데 이유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소울스트림이 가짜였기 떄문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교도들이 입수했다시피 진짜 소울스트림이 어딘가에서 유통되고 있었고 톨비쉬는 그 판매자를 추격 

아이디 '갈색 곰'이라는 판매자를 찾아낸 끝에 그의 은신처를 습격하지만 갈색곰은 이미 사라진 뒤였으면. 

엘베드의 습격이 실패로 돌아간 후 루나사에서 알아낸 갈색곰의 새로운 정보는 그가 타르라크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 청년이라는 것. 그리고 드루이드 마우러스의 정식 제자라는 것. 

명망높은 드루이드였던 마우러스가 이멘마하제약에서 불미스럽게 해고된 이후 함께 이리아로 모습을 감췄다는 것 등이었으면. 


타르라크가 무슨이유로 소울스트림을 암시장에 팔고 있었는지, 또 다른 누구와 연관이 되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밀레시안이 타르라크를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에게서 소울스트림을 받았다는 것. 

그럼에도 톨비쉬는 밀레와 타르라크와의 관계성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톨비쉬는 일부러 예정을 바꾸어 에일레르 대신 이 장소에 온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냥 동명이인이기를, 그리고 아는 사이라 하더라도 그냥 평범한 관계이기를, 이 약의 갈색곰이 만든 소울스트림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밀레시안의 집에서 가지고 온 약을 분석기에 투입. 

잠시 뒤 톨비쉬의 눈앞에 떠오른 화면 앞에는 일치 라는 글이 떠올라 있었으면 좋겠다. 

카즈윈이 뭐해? 하고 들어오는 순간 톨비쉬는 아무렇지도 않게 화면을 전환시키고 자료를 뺴내고 있다고 대답. 

카즈윈은 묘한 눈으로 톨비쉬를 관찰하다가 너무 개인적인 일에 사용하지는 마 하고 모른척 나가줬으면 좋겠다. 



시점 전환해서 잠깐 밀레와 에일레르로. 

누아자로의 협조(협박)으로 에일레르와 밀레네는 클럽을 재 조사. 가장 최근에 클럽에 갔었다는 이유로 밀레가 에일레르와 같이 움직이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피네와 함께 움직이며 알게된 방화범의 정보는 그가 오메가라는 것, 알려진 것과 같이 약물중독 기록이 있고 몇년 전에도 몇번인가 자잘한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 

그리고 약물에 의존하기 이전의 그는 꽤나 장래가 유망했던 화가였다는 것. 개인전도 몇번이나 열렸던 적 있는 젊은 신인으로 화풍뿐만아니라 아름다운 외모로도 유명했던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한 알파와 동거한다는 소문이 돌고 선각인 후결혼까지 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파경. 그 뒤로 알콜과 약물에 빠져지냈다는 설정. 


그즈음 화가는 자포자기에 가까운 심정으로 난잡하게 놀러다녔는데 그때 자주 들렸던 것이 바로 이 클럽. 

밀레는 그렇다면 역시 치정? 하고 의아해하지만 에일레르는 그시기 때까지는 아직 중독수준이 아니었다고 대답. 

진짜 문제는 그 다음으로 화가는 이 클럽에서 축복을 통해 미약을 받았고 이것을 자주 복용, 그리고 결국 상대 알파의 인지 없이 아이를 낳게 되고 아이는 시설로 보내게 되었으면. 

그리고 여기서 다시 약물에 중독수준으로 의존하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렇게 인지 없이 태어난 아이가 알파도, 베타도, 오메가도 아니었다는 것. 아이는 형질이 정착되지 않은채 태어나는 일반적인 형질장애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형질을 타고 났고 이 사실을 안 화가는 바로 아이를 시설로 보내버렸다는 설정. 


아이가 타고난 형질은 알반에서는 타입 기르가쉬라고 명명된 돌연변이로 본래 축복의 미약을 복용한 이들중 낮은 확률로 나타나는 후천적 돌연변이들을 부르는 말이었지만 이교도와 미약에 대한 연구(추적)이 길어지던중 복용자들의 2세는 아주 높은 확률로 기르가쉬로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으면. 

이에 알반이 급하게 기르가쉬의 아이들을 추적, 보호하기 시작하고 이 전담으로 지정된 것이 아르후안 조. 


아르후안의 보고에 따르면 화가의 아이는 기르가쉬의 아이들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인(성공적인) 아이. 

만약 그 화가가 일부러 클럽을 전소시킨 거라면, 혹은 그게 무언가에 대한 복수나 원한이 아닌 필사적인 저항이었다면. 

피네와 밀레시안은 에일레르들의 안내에 따라 지하실로 이동, 불이 번져나간 방향을 거슬러 찾아간 기계실의 구석 새까맣게 태워진 장비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쇠파이프에 매달려 있는 수갑 반쪽, 피네들은 화가가 스스로 이 클럽에 찾아온것이 아니라 붙잡혀 왔다는 것을 확신했으면. 


피네가 에일레르들에게 화가의 부검보고서를 받아 확인하는 동안 밀레시안은 화재현장을 확인 

도끼로 내리친 기기들의 흔적을 보던중 잿더미사이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물건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언뜻 근처 기기에서 쏟아져 내린 하얀 잿더미와 비슷해보이지만 은백색의 빛을 띄고 있는 것은 분명 바늘. 

허리를 숙여 잿더미를 해치는 모습에 에일레르의 시선이 쏠렸으면 좋겠다. 

한참을 주저앉아 후후 불며 잿가루를 날려 살펴본 바늘은 얇고 가느다란 대롱형태로 주사용 바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면. 

밀레가 중간에 부러진듯 불규칙하게 끊어진 바늘의 단면을 살펴보는 동안 에일레르가 밀레에게 접근. 

밀레가 순순히 주사바늘을 넘겨주자 피네가 묘한 표정을 밀레를 응시했으면 좋겠다. 

밀레는 더 살펴볼 것이 있는지 묻고 손끝을 신경질 적으로 털어냈으면 좋겠다. 

더불어 옷 여기저기를 털어낸 뒤 에일레르의 안내를 받아 밖으로. 피네는 밀레에게 먼저 나가도 좋다고 대답한뒤 밀레가 나간 후 주사바늘을 찾아낸 자리를 확인. 

밀레가 무언가를 헤집어낸 자리는 남아있지만 딱히 다른것은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밖으로 나온 밀레는 물티슈를 받아들고 조금 한적한 곳으로 이동. 

옷에 묻은 잿가루를 닦아내는척 부산스럽게 움직이다가 품속에서 붉은 끈 매듭 하나를 꺼내들었으면 좋겠다. 

붉은색 색실을 엮어 만든 수제 끈, 끝에 달리 황동색의 에글릿. 둥근 모양을 따라 에글릿에 각인된 세밀한 세공장식을 살펴보던 밀레가 시선을 내려 끈이 타다남은 흔적을 노려보다가 한숨. 

핸드폰을 꺼내든 밀레가 타르라크 지금 울라에 있어? 라고 문자를 보내려다가 취소 버튼을 누른뒤 붉은 매듭끈과 함께 주머니에 쑤셔넣는 것으로 4편.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69221944673746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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