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현대au)오메가버스(2)
현대au 오메가버스 + 약간 판타지 2
카즈윈과 톨비쉬가 찾아간 연구시설은 헤루인에서 찾아낸 이교도의 미약 정제시설.
원래대로라면 미약의 흐름을 쫓는 에일레르와 미약의 제조시설을 찾는 헤루인이 같이 움직일 예정이었지만 이교도를 쫓는 역할인 엘베드가 끼어들어왔다는 사정.
톨비쉬는 제압한 시설을 살펴보다가 미약에 관한 자료들을 획득.
미약은 드루이드들의 비약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
드루이드들은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억제제가 나오기 이전에 민간요법으로 히트사이클이나 러트를 조절할 수 있던 약제사들.
이미 맥이 끊기고 뿔뿔이 흩어져 찾아보기도 힘들지만 여전히 자신이 드루이드의 후계자라고 주장하는 몇몇 사람들이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그들중 대부분이 사이비라는게 문제지만 공식적인 기록을 남기지 않고 억제제/흥분제를 얻어야하는 이들에게는 유일한 구명줄이나 마찬가지였으면.
그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약이 밀레의 집에서 찾아내었던 약 '소울 스트림'
효과는 알파-오메가 사이의 각인을 무효화 시키는 것. 혹은 각인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사용자를 보호하는 것.
각인이 두 사람 사이에서 이뤄지는 일종의 페로몬결속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약은 일방적으로 한쪽을 내버리게 만드는 극약에 가까운 것.
그리고 이 약이 바로 이교도들이 만든 미약의 성분중 하나라는 설정.
임신확률을 낮추는 부분에 사용된 의문의 성분이 소울스트림이라는 것을 알아낸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인데 이유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소울스트림이 가짜였기 떄문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교도들이 입수했다시피 진짜 소울스트림이 어딘가에서 유통되고 있었고 톨비쉬는 그 판매자를 추격
아이디 '갈색 곰'이라는 판매자를 찾아낸 끝에 그의 은신처를 습격하지만 갈색곰은 이미 사라진 뒤였으면.
엘베드의 습격이 실패로 돌아간 후 루나사에서 알아낸 갈색곰의 새로운 정보는 그가 타르라크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 청년이라는 것. 그리고 드루이드 마우러스의 정식 제자라는 것.
명망높은 드루이드였던 마우러스가 이멘마하제약에서 불미스럽게 해고된 이후 함께 이리아로 모습을 감췄다는 것 등이었으면.
타르라크가 무슨이유로 소울스트림을 암시장에 팔고 있었는지, 또 다른 누구와 연관이 되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밀레시안이 타르라크를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에게서 소울스트림을 받았다는 것.
그럼에도 톨비쉬는 밀레와 타르라크와의 관계성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톨비쉬는 일부러 예정을 바꾸어 에일레르 대신 이 장소에 온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냥 동명이인이기를, 그리고 아는 사이라 하더라도 그냥 평범한 관계이기를, 이 약의 갈색곰이 만든 소울스트림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밀레시안의 집에서 가지고 온 약을 분석기에 투입.
잠시 뒤 톨비쉬의 눈앞에 떠오른 화면 앞에는 일치 라는 글이 떠올라 있었으면 좋겠다.
카즈윈이 뭐해? 하고 들어오는 순간 톨비쉬는 아무렇지도 않게 화면을 전환시키고 자료를 뺴내고 있다고 대답.
카즈윈은 묘한 눈으로 톨비쉬를 관찰하다가 너무 개인적인 일에 사용하지는 마 하고 모른척 나가줬으면 좋겠다.
시점 전환해서 잠깐 밀레와 에일레르로.
누아자로의 협조(협박)으로 에일레르와 밀레네는 클럽을 재 조사. 가장 최근에 클럽에 갔었다는 이유로 밀레가 에일레르와 같이 움직이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피네와 함께 움직이며 알게된 방화범의 정보는 그가 오메가라는 것, 알려진 것과 같이 약물중독 기록이 있고 몇년 전에도 몇번인가 자잘한 사건을 일으켰다는 것.
그리고 약물에 의존하기 이전의 그는 꽤나 장래가 유망했던 화가였다는 것. 개인전도 몇번이나 열렸던 적 있는 젊은 신인으로 화풍뿐만아니라 아름다운 외모로도 유명했던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한 알파와 동거한다는 소문이 돌고 선각인 후결혼까지 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파경. 그 뒤로 알콜과 약물에 빠져지냈다는 설정.
그즈음 화가는 자포자기에 가까운 심정으로 난잡하게 놀러다녔는데 그때 자주 들렸던 것이 바로 이 클럽.
밀레는 그렇다면 역시 치정? 하고 의아해하지만 에일레르는 그시기 때까지는 아직 중독수준이 아니었다고 대답.
진짜 문제는 그 다음으로 화가는 이 클럽에서 축복을 통해 미약을 받았고 이것을 자주 복용, 그리고 결국 상대 알파의 인지 없이 아이를 낳게 되고 아이는 시설로 보내게 되었으면.
그리고 여기서 다시 약물에 중독수준으로 의존하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렇게 인지 없이 태어난 아이가 알파도, 베타도, 오메가도 아니었다는 것. 아이는 형질이 정착되지 않은채 태어나는 일반적인 형질장애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형질을 타고 났고 이 사실을 안 화가는 바로 아이를 시설로 보내버렸다는 설정.
아이가 타고난 형질은 알반에서는 타입 기르가쉬라고 명명된 돌연변이로 본래 축복의 미약을 복용한 이들중 낮은 확률로 나타나는 후천적 돌연변이들을 부르는 말이었지만 이교도와 미약에 대한 연구(추적)이 길어지던중 복용자들의 2세는 아주 높은 확률로 기르가쉬로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으면.
이에 알반이 급하게 기르가쉬의 아이들을 추적, 보호하기 시작하고 이 전담으로 지정된 것이 아르후안 조.
아르후안의 보고에 따르면 화가의 아이는 기르가쉬의 아이들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인(성공적인) 아이.
만약 그 화가가 일부러 클럽을 전소시킨 거라면, 혹은 그게 무언가에 대한 복수나 원한이 아닌 필사적인 저항이었다면.
피네와 밀레시안은 에일레르들의 안내에 따라 지하실로 이동, 불이 번져나간 방향을 거슬러 찾아간 기계실의 구석 새까맣게 태워진 장비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쇠파이프에 매달려 있는 수갑 반쪽, 피네들은 화가가 스스로 이 클럽에 찾아온것이 아니라 붙잡혀 왔다는 것을 확신했으면.
피네가 에일레르들에게 화가의 부검보고서를 받아 확인하는 동안 밀레시안은 화재현장을 확인
도끼로 내리친 기기들의 흔적을 보던중 잿더미사이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물건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언뜻 근처 기기에서 쏟아져 내린 하얀 잿더미와 비슷해보이지만 은백색의 빛을 띄고 있는 것은 분명 바늘.
허리를 숙여 잿더미를 해치는 모습에 에일레르의 시선이 쏠렸으면 좋겠다.
한참을 주저앉아 후후 불며 잿가루를 날려 살펴본 바늘은 얇고 가느다란 대롱형태로 주사용 바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면.
밀레가 중간에 부러진듯 불규칙하게 끊어진 바늘의 단면을 살펴보는 동안 에일레르가 밀레에게 접근.
밀레가 순순히 주사바늘을 넘겨주자 피네가 묘한 표정을 밀레를 응시했으면 좋겠다.
밀레는 더 살펴볼 것이 있는지 묻고 손끝을 신경질 적으로 털어냈으면 좋겠다.
더불어 옷 여기저기를 털어낸 뒤 에일레르의 안내를 받아 밖으로. 피네는 밀레에게 먼저 나가도 좋다고 대답한뒤 밀레가 나간 후 주사바늘을 찾아낸 자리를 확인.
밀레가 무언가를 헤집어낸 자리는 남아있지만 딱히 다른것은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밖으로 나온 밀레는 물티슈를 받아들고 조금 한적한 곳으로 이동.
옷에 묻은 잿가루를 닦아내는척 부산스럽게 움직이다가 품속에서 붉은 끈 매듭 하나를 꺼내들었으면 좋겠다.
붉은색 색실을 엮어 만든 수제 끈, 끝에 달리 황동색의 에글릿. 둥근 모양을 따라 에글릿에 각인된 세밀한 세공장식을 살펴보던 밀레가 시선을 내려 끈이 타다남은 흔적을 노려보다가 한숨.
핸드폰을 꺼내든 밀레가 타르라크 지금 울라에 있어? 라고 문자를 보내려다가 취소 버튼을 누른뒤 붉은 매듭끈과 함께 주머니에 쑤셔넣는 것으로 4편.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69221944673746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