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울음소리

트위터 2023. 4. 10. 01:14

https://www.youtube.com/watch?v=jofNR_WkoCE



<여우 울음소리 (1) >

밀레시안 : 저번에 두갈드 아일에 아이르리스와 카나가 서 있는 걸 봤거든. 그래서 깜짝 놀래켜주려고 여우로 변신해서 접근했는데 바로 걸려버렸어. 변신 스킬에는 나름 자신있었는데 말이야.. 대체 어떻게 알아본 걸까?

카즈윈 : 네가 그 아이들의 옆을 지나가면서 하티하티 하티호 하고 콧노래를 불렀잖아...

밀레시안 : 그정도면 완벽한 흉내 아니야?

카즈윈 : (한숨)


<여우 울음소리 (2) >

로간 : 슈안님 말씀하신 두갈드 아일에 나타난다는 '2차타이틀 스포트라이트를 배경으로 이족보행으로 여우들을 이끌고 다닌다는 수상한 여우'의 소문을 조사하고 돌아왔습니다만..

슈안 : 어떻던가요? 예상한 대로였나요?

엘시 : 네. 여우로 변신한 조장님이 A-o-o-O-o-oO- 하고 변조음성 마이크로 힘차게 현혹의 연주를 노래하고 계셨어요..

슈안 : 그렇군요... 그럼 이 임무는 미리 합의한대로 헤루인에게 넘기겠습니다. 헤루인의 조장이 소문의 원인이니 해결도 그쪽이 알아서 하겠지요.


<여우 울음소리 (3) >

카오르 : ...........

밀레시안(여우) : ......... (PawPawPawPawPaw) (열심히 앞발로 땅을 두드리고 있다.)

디이 :......... 뭐래? 뭐라셔? 나 중간에 놓쳐서 해석 못했어.

카오르 : 진정한 여우는 모스부호로 말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라고 하시는데.

디이 : 그래서 인간으로는 안돌아오신데??!

밀레시안(여우) : ......... (PAWPAWPAWPAWPAW) (좀 더 격렬하게 앞발을 두드리고 있다.)

카오르 : 두갈드 아일의 여우를 넘어 너구리와 늑대, 곰과도 소통할 때까지 이 수련을 계속하겠다고.. 아니 그럴거면 그냥 탈틴으로 가셔서 드루이드 과정을 밟으시라니까요..?!

밀레시안(여우) : ........(pawpawpawpaw) (조금 의기소침하게 앞발을 움직이고 있다.)

디이 : 아, 이건 알겠어 베이릭시드님은 곰전공 이라서 여우는 안 받아주신다는거지..?


2022년 9월 23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72990090850496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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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밀레)비오니까 생각나는 그 사람

트위터/au모음 2023. 4. 10. 00:46

현대 au로 비오는날 연락도 없이 불쑥 초인종을 누르고 나타난 카즈윈이 네 생각이 나서 왔어 라며 쪽파 한 단이 담긴 검은 비닐봉지를 내미는 모습이 보고싶다. 얼떨떨하게 현관으로 나온 밀레가 비닐봉지 속 내용물을 보다가 우리집에 부침가루 없는데 라고 대답하자 마자 2번 묻지 않고 다시 문닫고 퇴장..
잠시 뒤 핸드폰으로 a사 부침가루랑 b 사 부침가루중에 뭐가 더 맛있어? 라고 전화오는 결말로..

그리고 밀레는 카즈윈이 사지고 온 장바구니를 확인.. 분명 하나만 사오라고 했지만 부침가루는 a,b, 두봉지에 새우..오징어... 맥주와 요거트, 메로나까지 ..

두번째 장바구니에는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챙겨온 걸 보니 진짜 즉흥적으로 생각나서 온거구나 싶어 짜게 식은 밀레에게 김치는 있지? 라며 머리 터는 카즈윈이 보고싶다..

2022년 7월 3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43483676297940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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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를 귀여워하는 중

트위터 2023. 4. 10. 00:43

(1)
밀레시안 : 카즈윈, 요즘 밀레시안들 사이에서 형님 저녀석 ○○○○ 해버릴까요? 라고 하는 밈이 유행이거든?

카즈윈 : (설마 자신을 형이라고 부를거냐는 경계하는 표정..)

밀레시안 : 그런데 형님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고민이야.

카즈윈 : .....(안도중..) 어차피 거기서 쓰인 형님이라는조직의 장을 부르는 은어일테니까 단장에게 가서 시도해 보는 건?

밀레시안 : 음.. 좋은 생각이야.
(밀레시안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이며 게이트로 돌아갔다..!)


(2)
(~잠시 후~)

카즈윈 : 어떻게 되었어?

밀레시안 : 주방에 있길래 형님 이 머랭녀석 제가 해치워 버릴까요? 라고 말해봤어.

카즈윈 : 그리고?

밀레시안 : 잠시 굳긴했지만 눈물을 글썽거리면서도 어차피 형님이라고 불려야 한다면 밀레시안님에게 만큼은 형아라고 불리고 싶어요. 라고 하던데.

카즈윈 : ......

밀레시안 : ..........

카즈윈 : 강해졌구나.. 알터..

밀레시안 : 이제 놀려먹기도 쉽지 않겠어..


(3)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

알터 : 너무해요 밀레시안님..!! 그런 이유로 제가 형님이라고 불려야 한다면 톨비쉬님은 큰 형님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알터 놀리기에 진심인' 밀레시안 : 형제님, 오늘의 디저트는 사과 콩포트를 곁들인 사과 요플레입니다.

톨비쉬 : ........

알터 : 보세요! 톨비쉬님도 갑작스러운 농담에 당황스러워 하시는..

톨비쉬 : ('알터를 귀여워하는'타이틀을 사용합니다.)

알터 : 톨비쉬님...!!!

'알터를 귀여워하는' 톨비쉬 : 늘 감사합니다 형제님. 항상 그러했듯 마음만 받으려고 했으나 일단 매우 즐거워보이니 저도 함께 어울려드리겠습니다.


2022년 6월 4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329712011103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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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채용

트위터 2023. 4. 10. 00:42

(*짤패러디)

이교도들 : 따지고 보면 너도 외부에서 온 이방인 아닌가!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진실을 깨우쳐라 밀레시안! 너는 이 세계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

카즈윈 : 말 조심해라, 이교도들. 밀레시안은 분명 우리와 다른 곳에서 온 여행자이지만 아튼시미니님의 신성력을 품고 있는 알반의 기사이며 우리의 동료이다. 그리고 내가 신뢰할 수 있다고 인정한 사람이기도 하지.

이교도들 : 하하하하 그 자로 인해 열려진 이리아 상공의 거대한 문이 없었다면 우리의 계획이 빨리 진척되지 못했을텐데도? 그런데도 그를 믿겠다는거냐?

카즈윈 : ...분명 입단시험없이 특별채용되긴 했어.








(2)

밀레시안 : (카즈윈에게 외나무 다리로 따라나오라며 주먹을 휘둘러 보이고 있다.)

피네 : 진정하세요 밀레시안님! 카즈윈의 말은 그래서 기사단의 기밀을 빨리 설명드릴 수 있도록 특별조치를 취했다는 이야기니까요!!

톨비쉬 : 음? 아아, 네...뭐.. 그렇긴했죠. 하하하

밀레시안 : (너도 외나무 다리로 따라나오라며 톨비쉬에게 주먹을 휘둘러 보이고 있다.)



2022년 5월 27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2989118194529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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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쪽지

트위터 2023. 4. 6. 22:32

밀레의 이상형이 까칠하고 예민하지만 섬세한 얼굴을 가진 미인이라는 말에

알터야 잠깐 단장갑옷좀 가지고 와라 하고 손짓하는 톨비쉬와 네 잠시만요 저도 견습기사때 옷으로 갈아입고요 라고 대답하는 알터. (인생의 가장 예민했던 시기들)

신경질? 잠깐만 있어봐. 한 보름쯤 철야하면 아무리 나라도 좀 예민해지긴 하거든? 근데 중간중간 스테미너 포션 하이가 오면 내가 쫌 많이 웃고있을지도 몰라. 그런데 그건 미남의 미소니까 대충 참작해주면 안될까? 라며 밀어뒀던 옛날 일거리 가지고 오는 멀린이 보고싶다.

사족으로 르웰린은 네? 예민한듯 섬세하지만 예의를 잃지않는 귀공자버전 미소를 보여달라고요? 싫어요. 하고 바로 왕성으로 돌아가버렸고

카즈윈은 고민하다가 갑자기 임무하러 가겠다며 탈주.

베인은 그대.. 하고 흥미롭다는 듯이 밀레의 이상형이 적힌 쪽지를 관찰. 맞춰주는건 어렵지 않은데 나중에 버겁다고 하면 곤란해. 그건 알고 이렇게 말하는거겠지? 하고 슬금슬금 갑옷의 잠금쇠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그 모습에 밀레가 하이미라크님!! 하이미라크님!! 연령제한 15세를 지켜주세요 하이미라크님!! 하고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치는데 그 앞으로 한발자국씩 다가서는 걸음걸음마다 기아스 크러스티 아머의 조각이 하나씩 떨어져 내리기 시작, 
마지막에는 발로르 모습으로 멈춰서서 뭔가 다른걸 기대한 모양인데..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르는 법이지. 하고 씩 웃는데 그 얼굴을 흘끔흘끔 곁눈질 하던 밀레가 분하다는듯이 그 모습이 자기 이상형이 맞다고 인정하는 결말로.

2021년 6월 6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401542005574967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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