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APR

어떤 알터를 줄까

트위터 2023. 4. 10. 01:07

<알터가 수원지에 빠졌다..!!>

밀레시안 : 알터! 알터! 아니 이 수원지 분명 바닥이 있었는데 이럴 때만 없어지고있어?!

톨비쉬 : 밀레시안씨..

밀레시안 : 톨비쉬! 마침 잘왔어요! 알터가 수원지에 빠졌는데 갑자기 바닥이 쑥 꺼지면서 물거품만 보글보글 올라오더니..

톨비쉬 : 네. 압니다. 솔직히 검은대검의 후계자가 수원지에 빠졌다는 소식에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밀레 : 이럴 땐 진심 좀 숨겨봐요, 좀..) 최대한 빨리 찾아왔습니다만 생각보다 본격적인 분위기라서 이 특수 이벤트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겠더군요.

밀레시안 : 이 장소, 이 이벤트.. 설마..!!

톨비쉬 : 네 그렇습니다.

밀레시안 : 빨간알터줄까 파란알터줄까..!

톨비쉬 : (짜증) 아니죠. 이 분위기에서는 단장알터를 줄까 조원알터를 줄까 가 나올 차례 아닙니까?!

밀레시안 : 내가 말한거랑 톨비쉬가 말한거랑 뭐가 달라요?

톨비쉬 : 저는 연못의 신선이고! 밀레시안씨는 화장실괴담이고!

알터 : 으..으으...

밀레시안 : 알겠으니까 이제 그만 알터나 내려줘요. 

톨비쉬 : 아니요! 이렇게 된거 확실히 답을 들어야겠습니다! 밀레시안씨가 바라는 알터는 어느쪽 알터입니까..!!

밀레시안 : 그야 물론 파란... 아니지.. 여기서 선택하면 또 화장실 괴담 엔딩을 낼테니까.. 좋아! 정답! 어느쪽도 제 알터가 아닙니다! 제 알터는..!! 그러니까.. 그 뭐냐.. 과자를 구워주는 알터입니다!!

톨비쉬 :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요. 알터야, 들었지? 밀레시안씨는 할 일을 다해놓고 여가시간에 베이킹을 할 수 있는 알터를 원한다는구나. (푸드덕)

알터 : 으..으.. 밀레시안님.. 저 열심히.. 열심히 할게요.. 훌쩍훌쩍.. (알터는 푸드덕비쉬에게 들려 알반의 본부로 이송되었다..!!)

밀레시안 : 아니 신선용 대답을 하라면서..!!!! (메아리)(메아리2)(메아리333)

2022년 9월 21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7244672137613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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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PR

잊혀진 알코올의 흔적

트위터 2023. 4. 10. 00:57

밀레시안: 톨비쉬, 아발론에 밀밭이 아주 아름다웠었다고 했었죠?

톨비쉬 : 네, 그렇습니다. 당신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참 좋아했을텐데요.

밀레시안 : 그러면 밀밭 말고도 다른 작물들도 많이 키웠겠네요? 보리라던가, 보리라던가, 보리같은거?

톨비쉬 : ....? 음, 그렇지요? 아무래도 어느정도의 식량자급률이 필요한 지역이다보니.. 대충 감자나 옥수수.. 그리고 과일 나무들도 따로 관리했던 것 같습니다.

밀레시안 : 그리고 지하시설도 있었고요?

톨비쉬 : 네, 물론 여러군데에.. 아니, 그런데 이런건 갑자기 왜 물어보시는 겁니까...??

밀레시안 : 그야.. 여기 물맛이 좋잖아요.

톨비쉬 : ............. 밀레시안 설마..

밀레시안 : 게다가 여기, 수도원 비슷한거고..

톨비쉬 : 아닙니다, 밀레시안. 아니, 아닌게 아니지만 아무튼 안됩니다!!

밀레시안 : 그리고 이 땅에 밀밭과 보리밭이 있었다면, 과일나무가 있었다면..!

톨비쉬 : 홉은 안키웠습니다!

밀레시안 : 그럼 위스키라도 있겠지! 이거 놔!!! 내가 우리한테 복원사업 안맡길 때부터 알아봤어! 여기 분명 있는거야! 잊혀진! 알코올의! 흔적이!!


2022년 9월 17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7099068140514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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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PR

사과 한상차림

트위터 2023. 4. 10. 00:56

(1)

밀레시안 : 톨비쉬사바 톨비쉬사바 연락깃털구다사이.. 오셨습니까..

톨비쉬 :  (얼척없음)

밀레시안 : 드시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깃털을 움직여 적어주십시오..

톨비쉬 : 아니, 저는 음식을 먹을 필요가...

밀레시안 : 어허! 조상님은 필담으로만 적으십시오!!?

톨비쉬 : ...(불만스럽지만 일단 깃털을 움직여 '사과'라고 적고 있다.)

밀레시안 : 그럼 사과요리로 10개 채우면 받아주는거죠?

톨비쉬 : (깜짝 놀라 제자리에서 뛰어오른 깃털이 '예? 사과 한알로 끝내는 거 아니었-'까지 적고 긴 선을 그리고 있다.) 밀레시안! 잠깐 어디가는 겁니까! 밀레시안!!


(2)

밀레시안 : ..해서, 성소에 추석 차례상을 차리고 싶은데..

알터 : 어... 하지만 톨비쉬 님은..?

밀레시안 : 사과는 받아준다 하더라.

알터 : 역시 밀레시안님! 톨비쉬님에게 뭔가를 먹일 수 있다니 대단하시다!

밀레시안 : 근데 나는 사과 요리는 잘 못한단 말이자..

알터 : 아닙니다 밀레시안님! 밀레시안님이 만든 요리라면 무엇이ㄷ..커헉..!

르웰린 : (르웰린이 가만히 좀 있어보라는듯 싸늘한 눈으로 알터의 옆구리에 신시엘라크 L2를 찔러넣고 있다)

밀레시안 : 대충 과일모둠이랑 사과 수플레 사과주스 사과잼 애플사이다 애플파이 정도..? 아, 식초에도 사과 들어가네..? 그런데 차례상에 식초는 좀.. 

알터 : (무슨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총구가 옆구리를 찔러와서 일단 고개만 끄덕이고 있다..)

밀레시안 : 그러면 일단 6가지인데..

르웰린 : (한숨) 그정도면 충분히 한 상 채울 수 있는 가짓수라고 생각하는데요.. 게다가 사과라면 그냥 올려도 한 자리 채울 수 있을 거고요.

밀레시안 : 하지만 페스티벌 푸드는 10개까지야.

르웰린 : ........(미간찌풀)

밀레시안 : 걱정마 만드는건 내가 할테니까. 내가 원하는건 알반에 사과를 사용하는 레시피가 있으면 공유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야. 오래된 레시피일수록 좋을거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이것도 기밀이야?

알터 : 어... 기밀이라면 기밀이지만.. (르웰린의 눈치와 서류의 양을 흘끗흘끗 살피고 있다.) 현대적으로 개량한 버전의 레시피라면 제 제량으로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도... 오늘 저녁..? (르웰린이 어림도 없다는듯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아니, 좀 늦은 시각의 저녁이 될 것 같은데.. (르웰린은 알아서 해보라는듯 몸을 돌려 단장의 방을 나가버렸다. 발걸음이 향하는 방향을 보아 아무래도 고서 보관소로 향하는듯 하다.) 아무튼 조금 기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밀레시안 : 좋아! 준비되면 부엉이를 날려줘!

알터 : (흐뭇한 얼굴로 배웅을 하고 있다가 고서 보관소에서 나오는 르웰린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화들짝 놀라 책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2)+@

알터 : (모두가 퇴근한 집무실, 홀로 남은 알터가 르웰린이 번역해주고간 레시피를 열심히 옮겨적고 있다. 몇몇 쟤료는 이미 멸종된 터라 대체할 수 있는 쟤료를 찾느라 조금 고민하고 있는듯 하다.)

톨비쉬 : (스텔스모드)

알터 : 으음.. 그러니까 이 쟤료는..

톨비쉬 : (삑 -귓속말 효과음)  @ 알터야

알터 : 으음.. 그러니까.. 그러니까.. 헉 이건 톨비쉬님의 깃털..?!

톨비쉬의 깃털 : 달지 않은 레시피로 하거라.. 그 버전은 너무 달다.. (깃털은 춤추듯이 움직이며 개량된 레시피를 적고 있다.)

알터 : 톨비쉬님... 말로하시면 빠를걸 왜 굳이 적어주시는....?

톨비쉬 : 아차.

2022년 9월 9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68236282593308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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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PR

서비스 품질 평가

트위터 2023. 4. 10. 00:44

톨비쉬 : 밀레시안, 이제 슬슬 휴식중인 기사들을 찾는 일에 익숙해진 모양이군요.
당신과 만난 이후에는 계속 비상체제로 유지되었던 터라 기사들이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조금 낯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휴식하는 기사들을 보고 어떤 생각을 떠올리셨습니까?

밀레시안 : 위기의 순간이 지나가고 새로운 단장이 이끄는 신체제가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인 것 같아서 이 벨테인 특별조 조장은 매우 감격...

톨비쉬 : (톨비쉬는 그럴 줄 알았다는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은 비공식적으로 말하셔도 괜찮습니다.

밀레시안 : 기사단이 많이 급했구나.. 라는 생각?

톨비쉬 : 음...?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다들 느긋하게 자기 휴식시간을 보내고 있었지 바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

밀레시안 : 이렇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정도라면 코나흐타에는 진짜 잘생긴 사람이 많겠구나...

톨비쉬 : ..데.....

밀레시안 : 게다가 톨비쉬가 '저런'..
(밀레시안은 슬쩍 톨비쉬 뒷쪽에 있는 사과를 올려다 보았다.)

톨비쉬 : '저런'..? 
(밀레시안을 따라 사과를 돌아보는중) 

밀레시안 : '저런' 서비스 농담까지 해주는 상황이라면..

톨비쉬  : ......(서비스라는 말이 착잡한지 제 미간을 꾹꾹 누르고 있다.)

밀레시안 : 저쪽 대륙에 진짜 잘생긴 이가 있는 모양이구나... 엄청나게 잘생긴 이가 있는 모양이구나...!!
톨비쉬가 아 이거 사과정도는 받아가주지 않으면 울라 대륙으로 안돌아 올지도겠구나.. 라고 결심하게 만들만큼 잘생긴..!!!!

톨비쉬 : (이악물고 대답하는중)그렇게 강조 안하셔도 됩니다.


 2022년 6월 22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3957549229397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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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PR

알터를 귀여워하는 중

트위터 2023. 4. 10. 00:43

(1)
밀레시안 : 카즈윈, 요즘 밀레시안들 사이에서 형님 저녀석 ○○○○ 해버릴까요? 라고 하는 밈이 유행이거든?

카즈윈 : (설마 자신을 형이라고 부를거냐는 경계하는 표정..)

밀레시안 : 그런데 형님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고민이야.

카즈윈 : .....(안도중..) 어차피 거기서 쓰인 형님이라는조직의 장을 부르는 은어일테니까 단장에게 가서 시도해 보는 건?

밀레시안 : 음.. 좋은 생각이야.
(밀레시안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이며 게이트로 돌아갔다..!)


(2)
(~잠시 후~)

카즈윈 : 어떻게 되었어?

밀레시안 : 주방에 있길래 형님 이 머랭녀석 제가 해치워 버릴까요? 라고 말해봤어.

카즈윈 : 그리고?

밀레시안 : 잠시 굳긴했지만 눈물을 글썽거리면서도 어차피 형님이라고 불려야 한다면 밀레시안님에게 만큼은 형아라고 불리고 싶어요. 라고 하던데.

카즈윈 : ......

밀레시안 : ..........

카즈윈 : 강해졌구나.. 알터..

밀레시안 : 이제 놀려먹기도 쉽지 않겠어..


(3)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

알터 : 너무해요 밀레시안님..!! 그런 이유로 제가 형님이라고 불려야 한다면 톨비쉬님은 큰 형님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알터 놀리기에 진심인' 밀레시안 : 형제님, 오늘의 디저트는 사과 콩포트를 곁들인 사과 요플레입니다.

톨비쉬 : ........

알터 : 보세요! 톨비쉬님도 갑작스러운 농담에 당황스러워 하시는..

톨비쉬 : ('알터를 귀여워하는'타이틀을 사용합니다.)

알터 : 톨비쉬님...!!!

'알터를 귀여워하는' 톨비쉬 : 늘 감사합니다 형제님. 항상 그러했듯 마음만 받으려고 했으나 일단 매우 즐거워보이니 저도 함께 어울려드리겠습니다.


2022년 6월 4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329712011103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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