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u)영력 연구소

트위터/au모음 2019. 12. 13. 16:30

그거 보고싶다... 
모종의 이유로 영력연구소에 입소한 후천적 영력 각성자인 어린 알터와 인공적인 영력집중으로 선천적 각성자로 태어나도록 디자인된 르웰린.. 

연구소 후원은 신시엘라크, 총 책임자는 톨비쉬. 
르웰린과 알터의 인성담당자이자 돌봄 담당은 아벨린. 
카즈윈은 알터와, 피네는 르웰린과 비슷한 후천적, 선천적 능력자인데 둘 모두 사춘기를 지나는 동안 능력을 상실해서 지금은 평범한 일반인. 
대학 졸업후 보조연구원으로 돌아와 아벨린을 돕는중. 
밀레시안은 세상에서 단 한명뿐이라는 성인 영력능력자로 아벨린과 반대로 영력관련 능력을 담당. 
카즈윈과 피네의 말로는 예전에 자신들을 돌봤을때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밀레시안 본인은 영원한 25세(n년째)라고 주장중.  

연구소는 영력이 발생하게 된 이유와 기전을 이 세계가 아닌 또다른 세계의 영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정리하자면 이쪽세계와 밀접하게 연관된 또 하나의 세계가 있고 그 쪽 세계의 에너지가 바로 영력(에르그)라는 것. 
이 영력은 본디 이쪽세계(현실)에 없던 것이라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었지만 
영력이 넘어오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쪽세계에도 영력에 반응하는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 
이게 바로 영력에 영향을 받고 태어난 어린 각성자들. 

영력은 어린 각성자들의 꿈을 통해 이쪽세계에 구체화 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시각적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으면. 
영력때문에 세상에 발생한 크고작은 사건들은 각각의 괴이사건들로 분류되어 미확인케이스로 종결되었으나 
모년도 모월 대규모의 연쇄 방화사건이 발생. 

현장마다 나타난다는 기이한 검은색 무리들을 쫓아 추적한 결과 
현장에서 한참 떨어져 있던 모 주택가의 반지하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찾아낸 것은 방화 현장을 똑같이 그린 어린아이의 크레파스 그림들과
저체온증으로 얼어가던 다수의 아이들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건을 계기로 처음으로 영력을 가진 아이들이 사회에 알려지며 큰 파장.

사건을 인지한 몇몇 기관들에서는 각성자들을 격리, 보호하려고 했지만
이미 사람들은 영력의 아이들을 악마나 꺼림칙한 것으로 여겨 숨기기에 바빴고
사춘기를 지날즈음에는 대부분 평범한 이로 돌아왔기 때문에
신고하지만 않으면 혹은 잡히지만 않으면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반지하실의 아이들 사건이 그저 한 떄 있었던 컬트 집단의 기이한사건정도로 잊혀져 갈 때 즈음
연구소가 세워지고 정식으로 영력에 대한 연구가 시작.
몇 번인가 다사다난한 사고가 있었지만 이를 무사히 거쳐 안정되었을 시기가 카즈윈과 피네 세대의 일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연구소가 안정되어 입소한 아이들 또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되었을때 연구소 내에서 또다른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그게 바로 클로징 프로젝트.

아이들이 꿈꾸는 영력을 임의로 조정해 에르그가 넘어오는 저쪽세계에 접촉.
이쪽세계를 향해 열려있는 크고 작은 문들을 닫아 영력 각성자의 발생 자체를 억제하겠다는 것.
이쪽세계의 유일한 성인능력자인 밀레시안이 자각몽으로 아이들을 저쪽세계의 문 앞까지 인도하면 각각의 아이들은 문에 관련된 꿈을 꾸며 이야기를 진행,
영력을 이용해 꿈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맞는 해결책을 구현해가며 꿈을 피날레까지 끌고가면 문이 닫히게 된다는 방법이었으면.

하지만 그렇게 클로징 프로젝트이 진행될 수록 영력을 가진 아이들은 점점 줄어들어 갔었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 문은 닫지 못한 채 프로젝트가 잠정적 중단.
알 수 없는 이유로 밀레시안과 톨비쉬와 언쟁을 벌이고 있을때 신시엘라크에서 르웰린의 임신소식을 알리고
그렇게 태어난 것이 마지막 선천적 영력 각성자인 르웰린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르웰린이 10번째 생일을 맞이했을때 기쁜 생일파티 뒷면에서는 영력수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달되었으면.
다른 이들보다 예민한 각성자의 아이답게 파티장 뒷면에서 일어나는 불안한 눈빛과 서둘러 달려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며 르웰린이 자신의 상태를 눈치채려는 찰나 연구소에 새로운 후천적 각성자가 들어오게 되는데
그렇게 만나게되는 첫장면이 프롤로그 였으면 좋겠다.

이후 내용으로는 르웰린과 알터의 성장내용이 대부분.
르웰린은 감정적인 성장을 겪으며 능력이 점차 사라져가는 자신과 달리 각성한지 얼마 안된 알터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점점 능력을 개화해나가는 것을 지켜보며 불안감을 느끼고
유일한 자신의 이해자였던 밀레는 이제 공정한 방관자로 변질되었다고 생각,
심지어 자신이 태어난 이유이자 목표였던 클로징 프로젝트의 가장 앞줄에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알터(A여서 먼저 적힘)의 이름이 먼저 적혀 있는걸 보며 상당한 충격을 받았으면 좋겠다.
한편 연구소의 직원들은 가파르게 떨어지는 르웰린의 영력과 기존의 다른 각성자들의 패턴을 비교해 보았을때 르웰린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단 3개월뿐이라고 결론내리고
그 안에 알터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인력들을 투입.
모두가 필사적인 와중에도 밀레시안은 아이들로 문을 닫지 못한다면 마지막 방법을 쓰면 되는 거라며 평소와 같이 느긋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렇게 태평한 모습도 결국 표면적인 연기일뿐
몰래 간식을 먹으러 방에서 빠져나온 두 아이들이 연구원들의 눈을 피해 으슥한 계단 근처로 가던중
톨비쉬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밀레를 발견하게 되었으면.
불안정한 아이들과 삐걱거리는 연구소, 알 수없는 이야기를 감추고 있는 밀레시안과 톨비쉬 사이에서 어느날 밀레와 함께 하던 꿈연습을 마치고 알터는 홀로 방에서 일어나 창밖을 보다가 밀레시안...님...? 톨비쉬님..? 하고 혼잣말.
잠시후 르웰린의 방 앞에서 문을 두드리며 눈가가 빨갛게 짓무른 얼굴을 문지르고 있었으면 좋겠다.

한참 자던중 깨어나버린 르웰린은 졸린 눈을 비비며 이게 뭔가 하고 어리둥절해하지만
알터는 태연히 르웰린, 꿈을 꾸러가요. 우리 같이 저쪽으로 가서 남겨두고 온 사람들을 찾으러가요. 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어 왔으면.
르웰린은 누구? 라고 묻지만 동시에 머릿속 한구석에서는 알터가 왜 존댓말을 하고 있는지를 의아하게 여기며 의심.
하지만 너무 졸린 나머지 그 문제에 집중하지 못한 르웰린은 반사적으로 내밀어진 손을 잡고 터널터널 연구실로 이동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연구실에 들어온 알터는 능숙하게 기계들을 꾹꾹누르며 세팅을 시작했으면.

한편 당직중이던 카즈윈이 복도에 떨어져 있는 르웰린의 토끼인형을 발견하고 잠시 주변을 탐색.
아이들의 방이 비어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급히 다른 연구원들에게 연락을 돌리던 그 때
굉음과 함께 연구실에서 큰 빛이 새어나오며 연구실 내에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아벨린들이 연구실에 도착했을땐 이미 육신조차 없이 전부 저쪽세계로 넘어가버린 아이들의 흔적만 남아있고
화면에는 새하얀 노이즈만 가득히 채워져 있었으면.
밀레시안은 망연자실한 연구원들을 제치며 들어와 상황을 파악한뒤 자신을 보내달라며 다시 기계를 세팅하기 시작.
하지만 톨비쉬는 이를 제지하며 지금 넘어가면 당신은 두번 다시 돌아올 수 없다며 사납게 경고해왔으면 좋겠다.
밀레시안은 그렇다고 애들을 그냥 둘거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상황은 점점더 아수라장이 되어가버렸으면.
이에 톨비쉬가 그럼 제가 가겠습니다. 제가 갈테니 당신이 여기 남아있으세요. 라고 말하자 연구소는 잠시 정적.
다른 연구원들이 귀를 의심하고 가운데 톨비쉬가 다른 의미로 굳어버린 밀레를 향해 못하겠지요? 라고 묻자 밀레시안의 표정이 엉망으로 일그러졌으면 좋겠다.
밀레시안이 톨비쉬의 멱살을 잡으며 뭔가를 쏘아붙으려는 찰나 기적적으로 아이들의 모니터에 영상이 잡히며 낯익은 문의 풍경이 떠올랐으면 좋겠다.

원래 밀레의 시점인 제 3의 시점으로 아이들이 비춰야 하지만 밀레없이 꿈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저마다 1인칭 시점으로 저쪽세계를 응시하고 있었으면.
문이 가까워지는가 싶은 순간 한쪽 화면에서 꿈속에서의 몸이 이렇게 선명하게 보이는건 처음이야. 그리고 어쩐지 엄청 생생한 느낌이고..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누굴 데리러 간다고 했었지....요? 하고 묻는 르웰린의 목소리가 들려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명하게 비치는 어느 숲속을 배경으로 화면이 돌아가자 같은 배경을 공유하고 있는 알터의 모습이 비춰졌으면.
자그마한 체구에 잘 어울리는 주황색 후드 차림의 알터는 평소와 달리 아주 침착한 말투로 우선 이 장소의 꿈을 꾸는 사람을 찾아야겠죠. 라고 대답.
그리고 알터가 돌아보는 고갯짓에 맞춰 남은 한 화면이 회전하며 마찬가지로 작은 소년을 위한 남색 정장을 입은 르웰린의 모습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하지만 르웰린은 숲속에서 들리는 낯선 인기척에 긴장했는지 휙하고 화면을 돌려 부스럭 거리는 숲근처를 둘러보고 있었으면.

알터는 그게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는지 그 전에 그를 지키고 있는 수호자들을 배제해야 하지만요. 라고 설명.
긴장한 르웰린이 그게 누군데? 라고 묻자 알터는 손안에 영력을 집중하며 가장 현명하고, 가장 오래되었으며, 당신과 나에게 아주 익숙한 사람... 들의 모습을 빌린 그림자. 하고 속삭였으면 좋겠다.
알 수 없는 말들이 짜증나는지 르웰린이 다소 신경질적으로 그러니까 그게 누구? 라고 묻자 수풀속의 움직임이 두 개로 분열.
도망쳐야할까, 아니면 맞서 싸워야할까, 잠시 알터의 눈치를 보며 고민하던 르웰린은 도망치기는 커녕 태연한 표정의 알터를 보며 입술을 꾹 깨물어보였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자신도 손을 앞으로 뻗어 늘씬한 디자인의 리볼버 권총을 꺼내들었으면.
알터는 영력의 집중이 쉽지 않은지 몇번이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평소보다 오랫동안 집중.
손등어림에 평소에 밀레와 연습하던 사자머리를 단 커다란 검의 형태가 흐릿하게 떠오르지만 이내 연기처럼 흩어지며 다른 형태를 그려내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알터를 기다리던 르웰린도 뭔가 이변을 깨달았는지 왜 이렇게 오래걸리지? 하고 흘끗 고개를 돌려 알터의 상태를 확인했으면.

그리고 르웰린이 시선을 던지는 순간 알터의 손안에 응축된 푸른 불꽃이 검게 물들어가며 새카만 검신의 대검을 형성.
쿵하고 떨어지는 화면속 묵직한 소리와 달리 연구실에서는 쨍그랑 거리는 날카로운 금속쟁반소리가 울리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으면 좋겠다.
쟁반을 떨어트린 이는 밀레의 멱살에서 풀려난 톨비쉬로 자신을 붙들고 있던 밀레의 손의 힘이 풀리자 힘없이 뒤로 밀려나다가 트레이를 잡고 겨우 상반신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
다른 한손으로는 입을 틀어막은 채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든 연구원들이 톨비쉬의 격렬한 반응을 이해할 새도 없이 화면 저쪽에서도 저게 뭐야..? 라는 르웰린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으면.

르웰린과 알터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수풀속의 인기척은 다름아닌 가면을 쓴 밀레시안과 톨비쉬의 모습.
검고 하얀 가면으로 얼굴은 가렸지만 체형이나 외형의 특징들을 보았을때 그 모습들은 틀림없이 밀레시안과 톨비쉬의 모습에 가까웠으면 좋겠다.
다른 점이 있다면 언제나 아이들에게 다정했던 그들과 달리 수풀속에서 나온 두 가면의 괴한들은 망설임 없이 아이들에게 흰 창과 검은 대검을 겨누고 있었다는 것이었으면.
르웰린의 총구가 힘없이 바닥을 향해 떨어지자 알터는 대검을 치켜들며 실전중에 움츠러들지 말아요 라고 충고.
그리고는 망설임없이 앞으로 뛰어나가 르웰린에게 찔러들어오는 하얀창을 걷어내며 자연스럽게 검은 대검의 일격을 받아내었으면 좋겠다.
동시에 맨 몸으로 막아내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능숙하게 영력을 움직이며 청록색의 상의 위로 은색의 갑옷을 형성해내기 시작했으면.

알터의 뒤에서 엉덩방아를 찧은 르웰린이 갑옷을 걸치는 알터를 보며 유난히 커보인다고 생각하는 찰나 알터의 이질적인 행동에 반응했는지 무성하던 숲이 사라지고 새하얀 석조문양의 둥근 공간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모종의 훈련소마냥 둥근 공간의 네 방위에는 각기 다른 문양의 문이 세워져 있고 그 문들에는 하나같이 영력으로 만들어진  새파란 색의 빛나는 사슬들이 겹겹히 둘러져 있었으면.
어느새 성인만큼 성장한 알터는 대검을 바닥에 찍은채 주변을 확인.
점점 늘어나는 가면을 쓴 무리들을 살펴보다가 아직도 앉아있는 르웰린을 돌아보았으면 좋겠다.
르웰린에게 손을 내민 알터는 혼란스럽겠지만 지금은 일어서주세요. 이곳의 길은 당신이 아니면 찾을 수 없으니까. 라며 르웰린을 격려.
너... 아니.. 당신.. 누구에요? 라고 묻는 르웰린에게 알터는 조금 서글퍼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알터에요. 라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알반 기사단, 아르후안의 알터. 다시 만나게 되어서 반가워요 르웰린. 이라고 말하는 알터가 르웰린의 시선의 조금 윗쪽, 화면방향을 바라보며 그리고 여러분들도요. 라고 말하는 것으로 일단 중단.


배경설정으로는 밀레와 톨비쉬가 세계의 완성속에서 구 시대의 불완전한 잔재들을 봉인했어야 했는데 그게 지금시점의 저쪽세계.
완성된 곳은 현실이라 불리는 이쪽세계. 하지만 구 시대의 세계가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수호자들중 누군가가 남아있어야 했는데 톨비쉬와 밀레시안은 서로가 남겠다고 싸우다가 멀린에 의해서 제 3안을 결정.
지나치게 강대했던 수호자들의 영혼을 반으로 갈라 인격쪽과 신성을 분리.
신성의 힘을 수호자로 만들어 구 시대의 세계에 남겨두고 둘이 같이 신 세계로 넘어왔지만 이후 문제가 생겨 구 시대의 세계의 잔재들이 넘어오기 시작했고 그게 이전 세계에서 마나를 구성하던 에르그↔이쪽세계에서는 영력이라고 불리는 것.
세간에 알려졌단 반지하실의 아이들 사건은 표면적인 것으로 톨비쉬는 보다 더 많은 사건들을 알고 있었고 밀레시안은 뒷세계, 톨비쉬는 표면상으로 활동하며 영력관련 사건들을 해결,
하지만 원인을 해결할 수는 없었던 것이었으면.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선 두 사람중 한 사람이 저쪽으로 넘어가 봉인을 다시 완전하게 보강하면 되는 문제였지만 둘 중 누구도 서로를 포기 할 수없었기에 연구소를 세우고 아이들의 영력을 이용하여 느리게 하나하나 바로잡아가는 것으로 결정.
(표면상의 발표로는 밀레는 영력을 사용 할 수는 있지만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미비하고 문을 닫을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

프로젝트의 시간이 길어질 수록 고통받는 각성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게 두 사람이 최대한으로 양보한 타협선이었던 셈.
하지만 결국 마지막 문을 닫기 위한 각성자가 없었기에 밀레는 자신이 가겠다고 선언하고 톨비쉬도 이를 막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지만 르웰린이 태어나며 상황은 역전.
그리고 알터까지 나타나며 프로젝트는 계속진행. 하지만 인위적으로 영력을 집중시켜 각성시킨 르웰린과 달리 알터는 운명적(?)으로 영력을 타고난 상태였고 그 이유는 알터가 검은 대검의 후계자였기 때문에.
거기에 르웰린의 하락세에 대한 반동으로 집중된 연구소의 자원은 알터를 빠르게 성장,
그리고 결국 밀레와 함께 꾸는 꿈을 통해 과거의 자신의 기억을 일부 각성시키고 밀레시안과 톨비쉬가 신성을 잃은 이유에 대해서 깨닫게 된 것이었으면.

이전 밀레의 희생을 받아들이지 못해 톨비쉬를 막아섰듯이 알터는 영혼을 찢어낸 두 수호자의 희생을 납득하지 못했고
두 사람의 영혼이 온전하지 못한 결말의 세계가 완전할리 없다 라며 스스로 저쪽 문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영혼을 되찾아오겠다고 결심.
하지만 문을 닫는 것과 문 안쪽으로 들어가서 영혼을 찾아오는 것은 다른 종류의 일.
그래서 길잡이로 신시엘라크(=감)을 데려갔다는 설정.

마지막 문의 꿈을 구성하고 있는 것을 멀린의 마법으로 알터가 말했던 이 장소의 꿈을 꾸는 사람은 멀린.
이후 밀레와 톨비쉬의 과거가 섞인 이야기를 따라 문을 열어가면서 르웰린도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두 수호자의 영혼을 가지고 귀환.
아이들이 되돌아오며 신 시대의 세계에서 영력이 완전히 사라지고 그로 인했던 모든 기억과 과거들이 없었던 일이 되며 다시한번 완벽한 세계에서 처음부터 시작된다는 결말.

후일담으로는 알터와 르웰린이 다시 12살이 되던 해에 톨비쉬네 조카인 멀린이 태어나게 되는데
아이를 보러 놀러온 두 아이들이 잘은 모르겠지만 이 얼굴을 보니까 갑자기 엄청 힘든 일을 하고 고생을 했었던 느낌이야 하고 멀린의 볼을 쿡쿡 찔러왔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손장난에 짜증난 멀린도 그냥 당하고 있기 억울했는지두 아이들의 손가락을 힘차게 움켜쥐고 뽀각.
밀레도 톨비쉬도 모두가 기억을 잊고 태어난 세계에서 홀로 인생2회차인(너무 늦게 태어나서 영력은 없으나 기억리셋(알터와 르웰린이 10살때) 범위내에 못들어감)멀린이 고생은 내가 다했는데!! 하고 분노의 옹알이를 토해내는 결말로.

2019.12.09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20378207771747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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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u) 낡은 악기상점

트위터/au모음 2019. 12. 12. 15:11

현대au에서 유명 첼리스트로 환생한 톨비쉬가 휴가삼아 떠난 여행지 어느 골목에서 들려오는 만돌린 소리에 이끌려 알 수 없는 가게에서 멈춰서는데 거기가 오래된 악기점이었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장사를 하지 않은듯 먼지가 뽀얗게 앉은 가게 안. 햇빛도 잘 들이치지 않는 그늘진 장소이지만 톨비쉬가 열어놓으며 몰고온 한 줌 햇살에 희미하게나마 생기가 돌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뚜벅 하고 걷는 발소리마다 희미하게 일어나는 기이한 바람. 일렁이는 바람에 훅 하고 피어오른 먼지는 햇살에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다시 창백한 푸른빛 바닥에 내려앉고 톨비쉬는 그렇게 먼지들이 밀려난 악기 진열대를 구경.
좀 과하지 않나 싶은 디자인은 모두 한 사람이 만든 악기들로 별과 은하수를 주제로 만들어진 악기들이었으면 좋겠다.
푸르고 반짝 거리는 재질의 장식들로 치장된 론카도라와 살루모, 심벌즈, 백조모양의 첼로 앞에서는 저도 모르게 살짝 헛웃음을 지었지만 과한 모양새와 달리 악기 자체는 훌륭한 것들이었으면.
무슨 쟤료를 사용한 건지 아주 잠깐의 햇빛만 스쳐지나갔는데도 악기에 장식된 별모양의 무늬들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기 시작.
휘슬과 리라, 흰 천을 덮어쓴 거대한 그랜드 피아노까지 둘러본 톨비쉬가 문득 지나온 길을 돌아보았을때 악기점 안에 있는 수많은 악기들과 어둑한 가게의 분위기가 맞물려 은하수 같은 느낌을 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밀키웨이 시리즈라는 이름은 이걸 위해서였나 하고 감탄하는 동안 문득 가게 안쪽에서 들려오던 음악이 다른 곡으로 바뀌었으면. 

아무도 나와보지 않는 가게 안쪽을 향해 다시한번 누구 없냐고 묻던 톨비쉬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악기소리를 따라 조금 더 가게 안쪽으로.
평소라면 생각도 하지 않았을 충동적인 행동이지만 무언가 강렬한 이끌림같은 것이 톨비쉬를 끌어당기고 있엇으면 좋겠다.
안팎을 구분해 놓은 커튼을 들추자 나타나는 것은 생각보다 넓은 복도.  
낡았지만 깨끗하게 관리된 나무벽길을 지나 한 문 앞에 멈춰서자 연주소리가 보다 선명하게 들려왔으면 좋겠다.
처음 악기 소리를 즐었던 골목 입구에서도 한참을 안으로 들어와 작은 가게 안으로.
그리고 작아보이는 입구와 달리 그랜드피아노까지 놓여있던 악기점을 지나 복도를 걷기를 수 분.
이미 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 기이한 일들이었지만 톨비쉬의 시선은 오직 문 틈사이로 새어나오는 희미한 빛무리에 고정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밖으로 이어져 있는 게 분명한 문 앞에서는 희미한 숲 냄새와 폭포수가 쏟아지는 물소리가 들려왔으면.
그리고 여전히 톨비쉬의 귓가를 가득 매우고 있는 선명한 만돌린 소리.

망설이거나 의아해하는 기색도 없이 녹슨 황동재질의 문고리를 살짝 비틀어낸 톨비쉬는 천천히 시선을 들어올리며 빛이 쏟아져오는 문 너머를 응시.
반사적으로 찌푸려져 가는 눈이 한시라도 빛에 적응되기를 바라며 억지로 눈을 깜빡거려 보지만 문 너머는 누군가 플래시라도 터트린 것 마냥 한참동안 하얗게 빛나기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겨우 빛이 잦아들었을때 톨비쉬의 눈에 보이는 것은 탁 트인 폭포의 전경도, 울창한 나무가 심어져 있는 작은 정원도 아닌 매마른 모래빛의 작은 방. 
그리고 문과 마주하는 위치에 걸려진 커타란 테피스트리. 분홍색 거대한 나무를 짜 넣은 테피스트리 아래에는 누군가 앉아있었던 것 같은 앙상한 나무 의자가 놓여져 있고 그 위에는 톨비쉬가 들었던 소리의 원인인 것 같은 만돌린이 놓여져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듯 다 망가져가는 만돌린이었으면.

갑자기 밀려오는 뭔지 모를 허탈함과 서러움에 톨비쉬는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도 모른 채 한동안 멍하니 만돌린을 응시.
어느새 방안으로 들어와 만돌린을 집어들려는 찰나 어? 커튼이 왜 걷어져 있지?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톨비쉬가 뭐라 반응할 새도 없이 탁탁거리는 발고리가 이어지며 방문 앞으로 낯선 이의 얼굴이 불쑥 들이밀어졌으면.
각종 청소도구가 든 비닐봉지를 양손 가득 들고 나타난 낯선 이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보이는 톨비쉬를 보고 당황한 눈치.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린 톨비쉬도  헉하고 놀라며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서는데 별안간 아, 안돼요! 라는 고함소리가 들려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경고대로 톨비쉬는 뒤에 있던 의자에 발이 걸려 뒤로 넘어지고 의자는 그대로 박살.
당연히 그 위에 있던 만돌린도 함께 박살. 안돼! 우리 할머니 유품..! 하고 후다닥 방안으로 들어온 낯선 사람을 아아아!! 하고 손을 바들바들 떨며 완전히 박살난 만돌린의 잔해를 확인 유일하게 온전한 브릿지 하나를 손에 쥐고 잠시 충격에 잠겨 있다가 누구.. 누구신데.. 남의 가게에.. 함부로.. 들어와서...!! 하고 그라데이션식 분노를 뿜어내었으면 좋겠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정신없는 사건들속에 얼떨떨하게 주저앉아있던 톨비쉬가 미안.. 미안합니다. 그게.. 하고 답지 않게 허둥거리던중 툭 하고 떨어지는 눈물방울에 또다시 당황.
그걸 보고 있던 밀레가 울어? 우~울어? 지금 울고싶은 게 누군데!! 하며 톨비쉬의 멱살을 움켜쥐자 그 커다란 몸이 거짓말처럼 뒤로 스르륵 넘어가버렸으면 좋겠다. 
맥없이 드러눕는 톨비쉬의 위에 올라타게 되어버린 밀레가 어..?어어...? 하고 당황하다가 자신을 꽉 끌어안는 두 팔의 무게를 느끼고 이 사람 아주 작정한 치한이네!! 라고 버럭 화를 내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195416105835102208
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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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물

트위터/au모음 2019. 12. 12. 12:55

세탁기 안에서 돌아가는 자신의 애착담요를 보고 대성통곡하는 톨밀2세가 보고싶다.
탈수 돌아가는 동안은 요거트 냠냠하며 수분 및 당분 보충.
막간을 이용해 톨비쉬가 왜 울었냐고 묻자 숟가락 우물우물하며 자기가 왜 슬픈지를 나름대로 논리 정연하게 설명.. 하다가 다시 눈물이 빵 터져버렸으면 좋겠다.(담요에 그려진 별님이가 물에 빠졌어)
그리고 건조기 앞에 앉아 2차 대성통곡하고 뽀송뽀송하게 마른 담요 두르고 꽁하니 누워있었으면.
퇴근하고 돌아온 밀레가 뚱그렇게 고치말이 하고 누워있는 2세보며 얘 왜이러냐고 묻자 톨비쉬가 기다렸다는듯 찍어봤던 영상 보여주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192444413114380288
19.11.07

요거트 먹는 아기들 귀엽지..

알록달록한 토핑 잔뜩 얹은 그릭요거트를 처음보고 눈을 떼지 못하는 카밀2세와
오늘 간식 요거트라고 신나서 주방에 갔다가 무가당 수제 요거트 먹고 울상이 된 알밀2세도 보고싶다..
시럽 한 스푼만 더 넣어달라고 울먹이는 2세 앞에서 안돼요. 하고 웃는 낯으로 단호하게 거절하는 알터도 보고싶다..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192448040767897606
19.11.07


톨밀 2세로 간식으로 바나나를 잡은 2세가 보고싶다.
바나나 바나나나 하고 노래를 부르며 길쭉한 바나나 한 개를 집어든 2세가 톨비쉬를 향해 한쪽눈을 감아보이더니 시위를 겨누는 시늉을 하며 푝푝푝푝푝 꾸욱- 꽈앙-! 하고 화살 날리는 소리를 내었으면 좋겠다.
누가봐도 귀여운 아기의 장난을 바라보며 빙긋이 웃던 톨비쉬는 번개같이 몸을 돌려 도망칠 준비를 하던 밀레를 포획.
아이가 눈치챌까 온화한 표정은 유지하면서도 목소리를 낮게 깐 채 제가 애 장난감으로 무기꺼내주지 말라고 했죠 하고 속삭였으면 좋겠다.

밀레는 꽉 죄여오는 팔뚝을 탁탁 치며 억울하다고 항변하지만 이내 활만 줬지 화살은 안 줬다고 실토.
하지만 톨비쉬가 쥐어주진 않았어도 시범을 보여주지 않았느냐고 날카롭게 추궁해오자 흠칫 놀라며 아니 어떻게 알았지 하는 표정으로 시선을 피했으면 좋겠다.
아니 애가 리볼버+메그넘샷 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걸 못알아듣겠습니까 하고 인상을 찌푸리는 톨비쉬와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아들었데 라는 표정으로 꽉 붙들려있는 밀레를 유심히 살펴보던 2세가 
먹던 바나나를 내려놓고 옆에있던 토끼 인형을 격하게 끌어안으며 라부! 하고 외치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195228015090782208
19.11.15


카밀2세 : 카즈윈 카즈윈 이거봐봐. 슉슉! 슉슉! (아이는 슉슉 하고 입으로 소리를 내며 대쉬펀치를 흉내내고 있다.) 이거슨!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카즈윈 : ....(물끄러미 아이를 바라보고 있다.)

카밀2세 : 카즈윈도 이런거 할 수 있어?

카즈윈 : (고개를 끄덕인 카즈윈이 가볍게 주먹을 들어보이자 아이의 눈이 초롱초롱 하게 빛이 난다.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먹이 뻗어나가는 순간 아이가 기대하는 것과 같이 팡 하고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울려왔다.)

카밀2세 : 우와아아!! 짱 멋있어!! 나도나도!! 슉슉! 슉, 슉슉!

카즈윈 : (아이가 신나하는 모습이 귀여운지 몇 번 더 팔을 뻗으며 아이의 놀이에 어울려주고 있다. 본격적으로 대쉬펀치 자세를 잡아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예 가르쳐주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다. 대신 오고가는 바람소리를 통해 뭔가의 유대관계가 굳건해지고 있다..)

밀레시안 : .........(/마른세수)(/대륙이동) (아이라 : 네? 주먹에서 나는 바람의 소리를 이용해 나누는 대화를 해석하는 방법이요? 그런 책이 있었나..? 아, 혹시 이번에 새로 나온 마비노벨 제목인가요?)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195238477530484736
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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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AU) 오파츠 AI

트위터/au모음 2019. 12. 12. 12:14




레그스트랩...톨비쉬... 헉 톨비쉬 요원물 보고싶다 
무장 다 털려서 허벅지에 있던 단검 하나 꺼내들고 엄폐물뒤에서 상황살피는데 상대쪽에서는 여유롭게 발소리까지 뚜벅뚜벅 울려가며 독안에 든 쥐라며 톨비쉬 도발하고..

엔딩은 톨비쉬가 숨어있을 법한 막다른 곳에 짜잔 하고 총 겨누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당황해 하는 동안 머리위에서 소리없이 뚝 하고 떨어져 단검으로 슥 하고 그어놓고서는 상대의 무기를 빼앗아 포위망을 뚫고 탈출. 
하지만 부상이 심해 인근에 있는 거주구역까지 왔을때는 통증으로 기절. 
다시 깨어났을 때는 기억을 잃었다는 설정으로. 기절한 톨비쉬를 주워온 것은 근처 연구 단지에 근무중인 밀레. 
소속은 소울스트림 인공지능학회. 

사막에서 발굴된 오파츠 모듈 Tarlach의 복구를 위해 몇 달간 연구실에서 살다가(=피곤해서 제정신이 아님) 동에 길바닥에 쓰러진 톨비쉬를 발견하게 되어서 주워왔다는 설정. 
다시 깨어난 톨비쉬는 자신의 손에 있는 날이 깨진 알반의 단검과 검은 달의 피스톨을 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되지만 일단 중요한 것은 저 생활력 없는 집주인(밀레시안)을 먹여살리는 일. 
씻기고 먹이고 재워가며 밀레시안을 사람꼴로 만들어내어가며 느끼는 충족감에 검은달이고 알반이고 다 필요 없지 않나 싶은 평온함에 물들어갈 무렵. 
다시 연구실에 나가기 시작한 밀레에게 어린아이의 형태를 취한 붉은 눈의 Tarlach가 대화를 걸어오고 의문의 데이터를 전송. 
그리고 밀레는 이 데이터를 해석하기 위해 자료들을 집에 가지고 오게 되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집안일을 하던 톨비쉬가 이 자료들을 읽게 되고 본능적으로 이 이상의 정보는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떠올린 톨비쉬는 자신도 모르게 밀레의 개인 컴퓨터의 보안을 뚫고 들어가 자료들을 파기하려 하지만 그 순간 다시한번 떠오르게 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자신이 취해야 하는 정보말소의 방식은 알반의 방식(파기)? 아니면 검은달의 방식(왜곡)?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밀레의 방에서 나오는 톨비쉬. 
그리고 그날 저녁. 귀가 한 밀레가 톨비쉬에게 이야기 할 것이 있다며 자신의 핸드폰을 내밀어 보인다. 
그곳에는 화질이 아주 열화된 10초가량의 영상이 하나. 
낯익은 피스톨을 들고 접근하는 괴인이 모퉁이를 돌아 카메라 아래 방향을 겨누는 순간 천장에서 뚝하고 떨어져 내리는 낯익은 덩치의 남자.
익숙하게 상대의 목을 베고 무장을 챙겨드는 열화된 화면속 남자는 분명 톨비쉬 자신. 

몇 주전에 A동 연구단지에서 테러가 일어난적 있었죠. 그 때 안전을 위해서 우리쪽 연구원들도 모두 집으로 귀가조치되었고 덕분에 몇 달간 연구실에서 죽어나던 나도 집으로 돌아 올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귀갓길에 내가 무엇을 주워왔는지는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이 가장 잘 알겠죠. 라며 톨비쉬의 눈을 똑 바로 바라보던 밀레는 천천히 입을 열어 톨비쉬, 당신이 죽였나요? 라고 질문. 
당신이 내 선배를, 루에리 선배를 죽였어요? 하고 말하기 무섭게 톨비쉬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내가..! 하고 소리치지만 아니라는 말을 잇지 못한채 머리를 움켜쥐며 강한 두통에 시달리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머리 속 잔뜩 깨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빠르게 되감겨 다시 그날, 검은 달 요원들에게 쫓기고 있던 A동 지하 연구단지.
피묻은 상의를 벗어내기 전, 자신의 권총을 내려놓기 전, 아니 넘겨주기 전.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찡그린 붉은 머리의 남자의 제안과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자신의 목소리. 
얼추 체격이 비슷한 그에게 자신의 상의를 입히고 자신의 총을 쥐어준 것은 다름아닌 톨비쉬 자신. 

그는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해보아도 그것은 변명. 
그가 먼저 주의를 끌겠다고 제안했어요. 라고 말해봤자 그것은 이해 받지 못할 이유. 제가 나와야 했습니다. 그의 생명도 안타까웠지만 그 상황에서는 제가 살아남아야 했어요. 하고 천천히 무너지는 톨비쉬에게 밀레가 한점의 온기 없는 목소리로 왜요? 라고 질문.
우리 둘 중 누군가는 그를 막아야만 했으니까요. 하고 고개를 들어올린 톨비쉬는 밀레를 끌어당기며 식탁을 뒤엎어 충격에 대비. 
베란다 창문쪽에서 날아온 섬광탄의 굉음이 사라졌을 때 이미 집안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밀레와 톨비쉬는 때맞춰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타르라크의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피신하는 결말로. 

배경설정풀이로는 오파츠 모듈의 시동을 위해서는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퀘사르의 시동키가 필요했는데 이 시동키를 연구하던게 루에리쪽 연구소. 
하지만 루에리의 연구소가 있던 A동이 습격당하고 루에리만 행방불명. 시동키 또한 실종. 
이후 Tarlach가 활성화되어있는 것을 보며 루에리가 검은 달쪽에 붙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는데 이를 증언할만한 것이 알반으로 추측되는 톨비쉬 뿐. 
하지만 밀레가 확인했다시피 톨비쉬는 기억을 잃었던 상태고 회복이 되었는지는 미지수. 
게다가 제멋대로 깨어난 Tarlach는 묘하게 톨비쉬를 배척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그 결정타가 밀레에게 준 영상. 
원래는 검은달 테러당시 망가져있던 것을 Tarlach가 복원한 것. 
톨비쉬는 Tarlach에 대한 자료와 밀레의 컴퓨터에 있는 다른내용들을 보며 얼추 기억을 되찾아가 가고 있었고 밀레가 보여준 영상과 루에리에 대한 기억으로 알반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
밀레는 루에리가 배신안한게 맞다며 차안에서 우는중. 오파츠에 있는 인공지능 이름이 Tarlach인것은 첫 발견자가 타르라크이기 때문에.
Tarlach는 옛 사막유적의 보조모듈로 역할을 아마 방송용. 검은 달은 이 모듈을 이용해서 정보를 통제, 조작 하려고 하지만 알반은 이것을 파기해야한다고 생각하는중. 
루에리는 알반의 제안에 동의 했고 이후 타르라크도 동의할 예정. 
루에리가 톨비쉬에게 넘긴것은 이 파기용 코드가 담긴 검은용 프로그램(타르라크가 이 프로그램이름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이미 Tarlach가는 검은 달에 의해 깨어났고 이때문에 Tarlach의 정보 기준은 검은달이 설정한 기준. 
이 파기용 코드를 적용하려면 일단 휴면기에 들어가야 한다는 설정. 
하지만 깨어나서 가장 처음 본 것이 밀레이기 때문에 사용자 등록은 밀레로 되어 있어 어떻게 저떻게 설득 되지 않을까..라는 전개. 
일단 루에리가 남긴 검은용을 가져다가 마리에게 가져다 주는게 첫번째 과제.인데 그러니까 톨비쉬 허벅지에 스트랩이 이렇게 짱짱하게 묶여있었는데...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187727442418393088

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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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비밀레)콩은 싫어요 (2세썰)

트위터/au모음 2019. 9. 14. 02:17

톨밀 2세 보고싶다 

콩싫어요 하고 남겼다가 남긴 콩을 들고 콩던전에 가게 된 주니어가 보고싶다. 

고블린 형제들 통행증을 생략하게하는 마법의 하얀삼촌 패스를 사용하여 

사라세니아들이 득실거리는(삼촌 던전구성이 좀 이상한거가타여) 던전을 맨손으로 돌파(!!). 

 

조막만한 손으로 꼬물락꼬뮬락 따온 콩을 곱게 갈아 과학의 검은 삼촌과 멋지게 두부(조금 뭉게짐)를 만들어 

성소에 돌아오긴 했는데 톨비쉬가 그래서 지금은 어때? 콩의 소중함을 알겠니? 하고 묻자 

아니요 사라세니아들때문에 더 싫어졌어요 라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2차 주니어 콩전이 발발하려는 순간 밀레가 콩가루를 끼얹은 인절미빙수를 하나씩 쥐어주며 

싫으면 좋아하는 방법으로 먹이면 되는거지 뭘 던전까지 보내냐며 핀잔. 

일부러 콩가루가 녹지 않은 부분을 크게 떠내 입에 넣는 주니어를 보며 톨비쉬가 짜게 식어있던 그 때,

밀레의 두부먹는 곰이 식탁에 있던 주니어의 뭉게진 두부를 먹어버렸으면 좋겠다. 

아직 한입도 먹지 않은 두부를 낼름 삼킨 두부곰은 후다닥 도망을 치지만 이미 몸속에서 마법의 콩두부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 

 

안ㄷ.. 까지 말하는 순간 성소 귀퉁이가 우지끈 하고 무너지며 거대해진 곰 한마리가 쿵 하고 바다에 빠져버렸으면 좋겠다. 

바다에 주저앉아서도 머리가 성소 끄트머리에 닿을락 말락할만큼 크게 자라난 곰은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다는 눈치. 

아마도 두부에 과하게 힘을 쏟았을 범인 1과 잔소리하느라 애완동물관리를 못한 범인2가 눈치를 보다가 

슬쩍 빙수그릇을 들고 성소 입구쪽으로 도망치려고 하지만 손가락이 맞부딪치는 딱 소리 한번에 

수원지 앞으로 끌려들어온 두 사람은 군말없이 자신들의 신성력을 내놓으며 성소 복구에 협조. 

톨비쉬가 무너진 성소를 복구하는 동안 바다에 빠진 곰이 참방참방 파도장난을 치는 결말로.

 

19.08.06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158606066428469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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