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의 방]
매듭의 방으로 들어서자 밀레시안의 발치에서 무언가가 데구르르 굴러가 상자에 부딪쳤습니다.
이제는 사용되지 않는 연금술의 결정들이 방 여기저기에 흩어져있습니다.
부서진채 방치된 실린더와 함께 새하얀 상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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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밀레시안은 이 실린더가 자주 사용되지 않는 물건임을 알아봅니다 꺠끗하게 손질된 흔적은 남아있지만 숙련도가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물건이 부서져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정보는 알아낼 수 없습니다.
[1-2]
밀레시안은 이 실린더의 속성에 맞지 않는 결정이 끼워져있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급한 도중이라면 어쩔수 없었겠지만 이 실린더는 프로즌 블레스트를 사용하기에 부적합해 보입니다.
[1-3]
밀레시안은 이 결정들이 최근에 만들어 진것임을 알아봅니다. 이러한 결정들은 더이상 실전에서 쓰이지 않지만 이 결정의 주인은 그러한 트랜드를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1-4]
밀레시안은 실린더의 손잡이에서 희미한 허브의 향기를 맡습니다. 이 실린더의 주인은 전투보다는 연성을 하는것에 더 익숙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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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실린더를 조심스럽게 치워내자 가려져있던 상자의 수수께끼가 드러났습니다. 밀레시안이 수수께끼를 읽어냅니다
[수수께끼]
나는 눈동자이며 시간, 모든 문장들은 나의 형제이고 자매이며 자식이지만 나와 견줄 위상은 아무도 없습니다.
나는 론가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무유로 건너와 카이피 협곡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무유는 나로 말미암아 시간을 헤아리며 용서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루트라의 강물이 불어나 카루의 옷자락이 다시 무유를 덮는다면 나는 다시금 징벌자가 아닌 은혜로운 어버이의 이름을 되찾을 것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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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레시안이 수수께끼에 대답하자 작은 글씨들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사라집니다. 상자가 열렸습니다.
[2]
밀레시안이 수수께끼에 대답하지만 상자는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톨비쉬는 조심스럽게 이리아에는 그러한 문양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태양의 이름을 말하자 비로소 상자가 열립니다..
[3]
밀레시안이 수수께끼에 대답하지만 상자는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톨비쉬는 조심스럽게 이리아에는 그러한 문양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태양의 이름을 말하자 비로소 상자가 열립니다..
[4]
밀레시안이 아무 선택지를 누르려하자 톨비쉬가 아. 하고 큰소리를 내어 밀레시안을 멈춰세웁니다.
왜요? 하고 물어보지만 아니, 그냥 그건 아닌것 같아서요.. 하고 말을 흐립니다.
다시 다른 선택지를 누르려고 하자 다시한번 아!! 하는 큰소리가 밀레시안을 멈춰세웁니다.
톨비쉬와 밀레시안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밀레시안이 태양위로 손을 올리자 톨비쉬가 말없이 고개를 돌립니다. 상자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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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안에는 곱슬거리는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연보라빛 연금술사의 인형과 석판이 들어있습니다.
인형의 옷은 언젠가 보았던 다른 세상의 작은 연금술사의 옷과 비슷해 보입니다.
밀레시안은 연금술사의 허리춤에 그려진 실린더가 부서진 실린더와 같은 종류임을 알아봅니다.
석판을 꺼내들자 머릿속으로 연금술사의 기억이 흘러들어 옵니다.
연금술사 : 확실히 이 내용들은 모두 이곳에 관련된 이야기 이지만, 수상쩍네요. 지나치게 수상해요.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
유물가 : 아아, 하지만 탐험을 그만 둘 수는 없습니다.
저도 후원자 분께 드릴말씀이 있어야 하고 말씀을 드려야 여러분 보수도 챙겨드리고… 게다가..
거부 : 맞아! 아버지는 빈손으로 들어오면 오히려 경비를 청구당할껄?!
유물가 : 저희 파티중에는 후원자분의 자제분도 계십니다. 원거리공격으로는 둘도없이 믿음직스럽지만 사실은 감시의 눈이랄까요?
사냥꾼 : …
유물가 : 아니아니! 당신의 활 솜씨를 믿지 못한다는건 아닙니다. 아이 왜 또 그렇게 차갑게 바라보시는 겁니까?!
이보나 : ……
유물가 : 아니 당신은 숏보우 대신 얼음피리만 사용한다고 초장부터 못을 그렇게.. 아 엘프들의 활솜씨를 못믿을리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여러부운?!!
아무래도 이 유물가는 입을 다물고 있을때가 가장 유능할 것 같습니다.
유물가의 애처로운 메아리를 들으며 기억의 회상이 종료되었습니다.
밀레시안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던 도자기 인형에서 연금술사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연금술사 : 그게 문제에요. 그 사람 짜증날 정도로 유능했거든요. 이래서 천재들은 짜증나.
밀레시안이 연금술사에게 이것 저것 캐묻습니다.
[매듭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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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그걸 세삼스럽게 왜 물어보는거죠? 기억이 날아가?
이야 천하의 밀레시안도 기억이 날아갈 때가 있군요. 하하하 기분이 좋아졌어요. 당신도 완벽한건 아니였어.
그래요 대답해주도록 하죠. 나는 탈틴의 연금술사. 이전 타라 왕정 소속이였으니 어중이 떠중이들과 똑같이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왜 이전이라는 말이 앞에 붙냐고요? 그야 당신덕분이죠.
당신이 왕성 지하에서 진행되던 클라우솔라스 연성을 까발리는 바람에 왕성내에 비밀리에 양성되던 반 생명연금학술회에 소속되어있던 연금술사들이 모두 실직자가 되었답니다? 웃기지도 않죠?
생명연금술을 왜 금지해야하고 어떤 점에서 비윤리적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조직했으면서 이제와서 여론이 불리하다고 내팽겨치다니.
거기에 아예 다시 왕성으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탈틴에 못을 박아버리고 말이죠.
>[무슨일이?]
아 거기서의 일 말이군요. 글쎄요. 어디보자,
사냥꾼이 날아가고 샤먼여자가 쓰러졌고 힘쓰는 두명이 달려들었다가 나가떨어지고 멍청한 꼬맹이가 거의 다 도망쳐서는 나자빠졌죠.
덕분에 나까지 놀라서 앞으로 나서버렸잖아요. 그 꼬맹이 엉덩이에 윈드 블레스트를 쏴주기 위해서..
뭐.. 해주지는 못했어요. 결정을 착각해 버렸거든요. 흰색이면 다 바람결정인줄 알았는데
아 뭐에요!! 난 원래 전투직이 아니라 연구원이란 말이에요!! 연성!!연금!!이 내 전공이라고요.
내가 허둥거리는 동안 드루이드가 다시 일어나 그여자를 막아주긴 했지만 얼마 버티지는 못했어요. 그 사람 상처가 심해 보였으니까..
그러고 보니 그 검은머리 엘프는 어디 있었죠? 네? 당신한테 갔다고요?
빌어먹을 그런 눈치가 있었으면 나도 데려갔었어야지..!
>[보물]
보물? 아아 그거. 당신 것이였나요?
네? 아니였지만 그렇게 된 것 같다?
그건 뭔가요? 가짜는 관심없지만 진짜는 가져가겠다는거? 뭐 상관없어요. 나는 사실 가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가짜든 진짜든 전설속의 황금사과나 그걸 본따 만든 석판이라면 충분히 연구주제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리아에 나타난 팔리아스의 보물, 그 중에 경의로운 회복물질로 불리우는 황금사과. 당신도 들어본적 있죠?
포워르의 연금술사들이 황금사과를 되살리기 위해서 비밀실험을 했다는거.
왕성도 어찌된 일인지 있는 진실의 컵 이야기는 쏙 빼놓고 다른 팔리아스의 보물에 대해서 깊이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그런 타이밍에 황금사과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면 왕성에서 나를 다시 불러들일지도 몰라요.
>[이교도]
이교도같은 소리하고 있네. 요즘 그런 이상한 놈들이 많이 돌아다닌가 본데 엄한 사람 잡을 생각하지 말아요.
왕성연금술사는 과거에 이상한 이력이 하나라도 있으면 칼같이 쳐낸다고요. 안그래도 콜헨사제가 눈에 불을 켜고 돌아다니던데..
난 빼줘요. 내 이력에 흠집이 갈 일은 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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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진행때는 1선택밖에 되지 않아서 3번 선택하는 것 대신 아래 질문중 선정된 것을 제외
정리로그때도 언급하지 않는것으로.
>누구인지는 묻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묻지 않는다
>보물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이교도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이교도에 대해서는 묻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야기를 끝낸 밀레시안은 대화의 내용을 정리합니다.
[정리로그]
그녀는 탈틴의 연금술사로 전 왕성연금술사 출신입니다. [누구]
그녀는 생명을 이용한 연금술을 금지하기 위해 생명에 대한 연금술을 공부하고 있었지만 타락한 연금술사들의 연구여파로 왕성에서 잘렸습니다. [누구]
그녀는 가장 뒤쪽에서 상황을 지켜보았지만 쓰러진 거부를 위해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무슨일]
그녀는 결정을 착각해서 집어넣는 바람에 거부를 도와주지 못했습니다. [무슨일]
그녀는 보물의 진위여부는 관심없지만 그 물건을 이리아에서 발견 한 것으로 충분히 연구주제로 삼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물]
그녀는 타라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그 목적을 위해 그 보물을 가져가려 했습니다.[보물]
그녀는 왕성을 노리는 연금술사로 자신의 이력에 흠집이 갈만한 일을 하고싶지 않아합니다.[이교도]
그녀는 콜헨을 무서워하는 것 같습니다.[이교도]
밀레시안은 .. [매듭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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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레시안은 그녀가 이교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보물을 돌려받는것으로 용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밀레시안이 인형과 석판을 가지고 방에서 벗어나자 그녀는 도자기의 저주에서 벗어나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하이드상태가 된 연금술사가 큰방에 나타났습니다.
보물이 황금빛으로 변하며 밀레시안의 스텟이 상승했습니다.
황금사과를 얻었지만 이것이 정말로 황금사과 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2]
밀레시안은 그녀가 이교도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보물을 돌려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녀가 의도하지 않았을 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밀레시안은 위험에 처했고 결과적으로 여기에 갇히는데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레시안은 그녀를 데리고 방밖으로 나섰고 그녀는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밀레시안은 그녀를 구해냈지만 용서하지는 않았습니다.
스탯에 별다른 변화없이 인벤토리 안에 석판상태의 황금사과가 보관됩니다.
>[3]
밀레시안은 그녀가 이교도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물은 돌려받지만 위험인물을 데리고 돌아갈 수는 없기에 그녀의 인형은 다시 상자 안에 내려놓았습니다.
밀레시안이 방 밖으로 나서자 보물이 황금빛으로 변하며 밀레시안의 스텟이 상승했습니다.
노란색 사과를 얻었지만 이것이 정말로 황금사과 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4] 톨비쉬에게 어떻게 할지 묻는다
톨비쉬는 굉장히 기쁘다는 미소를 지어보이며 밀레시안을 바라봅니다.
그는 밀레시안이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이 즐거운 모양입니다.
톨비쉬 : 글쎄요. 여기서는 그녀를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용서도 해야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저는 당신이 마음이 가는대로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지금 위험에 처했고 팔리아스의 보물들고 모두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제가 오지 않았다면 당신은 자기 몸 하나 지키기 힘든 상태였겠지요? 또 생각해보세요.
만약 당신이 이들을 용서한다고 해도 과연 정말로 반성할까요?
당신에게 진심으로 미안해 할까요? 나중에라도 당신이 배푼 자비를 기억할까요? 한번 더 생각해 보세요.
이들은 구원할 가치가 있는 사람들입니까?
*(톨비쉬는 더이상 밀레시안에게 조언해 줄 것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2번째 득표 선택지로 넘어감
*중복순위가 너무 많아서 아예 선택지에서 빼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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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시안이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찰나 상자 밑에 끼워진 작은 쪽지를 발견합니다 [쪽지3]
[1][2] 인형을 가져가면 좀비쪽지

[3]인형을 두고가면 거미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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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방에 있을때 소지하고 있는 인형을 가지고 나간다가 3번 이상 선택시(이보나의 선택지까지 카운트)
이후 인형을 가지고 나간다부터 이질감+1
*밀레시안이 인형과 석판을 가지고 방에서 벗어나려하자 톨비쉬가 밀레시안을 멈춰세웠습니다. 그는 굉장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밀레시안의 팔을 붙잡고 있습니다
톨비쉬 : 잠깐.. 지금 인형을 몇개나 들고 나갔죠?
밀레시안이 여태까지 들고나간 인형의 갯수를 말하자 톨비쉬는 더욱 얼굴을 찌푸립니다.
톨비쉬가 말 없이 밀레시안을 놓아주었습니다.
밀레시안은 붙잡혔던 팔이 아프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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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시안이 방밖으로 나서자 인벤토리 안으로 무언가가 들어왔습니다.
연금술사의 옷을 그대로 그려넣은 도자기 장식이 가방에 들어있습니다.
도자기를 손에 들자 타인의 기억이 머릿속으로 흘러들어 옵니다.
밀레시안은 연금술사와 기억을 공유하며 황금사과에 대한 기억을 회복합니다.
연금술사 : 아, 수상해! 수상한데!!
유물가 : 수상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건 제가..
연금술사 : 손대지 말아요! 이건 내 몫이니까!
유물가 : 에이, 그러지 말고 거래합시다 거래, 네? 저도 이거라면 탐을 내지 않을 수가 없다구요?!
연금술사 : 거래같은 소리하고 있네. 당신, 처음에 들어올때 우리와 약속했죠?
안에서 나오는 물건들은 뭐가 나와도 다 우리끼리 나눠가지라고. 당신은 그냥 던전을 둘러보는 것이 목적이라고.
자이언트 : 그래 맞아! 그리고 던전을 클리어 하면 보수도 추가지급. 잊지는 말라구요?
거부 : 뭐야 그러면 이중청구.. 아, 뭐 됐어. 덕분에 나도 이걸 가지게 되었으니까.
연금술사 : 이런 쪽지까지 끼워져있고.. 아아 정말..! 그래요 금단의 과실을 얻으려면 이정도 이질감은 감수해야죠! 이건 내가 챙기겠어요.
다음방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이쪽 방에는 더이상 볼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큰 방으로 되돌아갑니다.(마지막방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