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카즈밀레)살인자au
살인자 au가 보고싶다.
살인당하는게 능력인 밀레설정이 좋겠다.
밀레가 잠이들면 현실에 아바타같은게 생성되는데 꼭 연쇄살인범 근처에서 생성되어서 쫓기거나 희생되거나 하는 방향으로.
살아남으면 운수좋은날이고 대부분 살해로 끝나는 꿈이여서 잠드는걸 싫어하는 밀레가 좋겠다.
생생한 피해자이자 비공식으로 살아남은 생존자이기때문에 머릿속은 언제나 파멸직전, 타고난 멘탈과 카운셀러의 적절한 케어(약물)로 정신을 유지하면서 익명으로 경찰에게 정보를 흘려 살인범이 잡히도록 유도하는데 이유는 중간에 꿈에서 깨는 경우 살인자가 본체를 찾으려 하기 때문. 검거율이 높아지면서 사건발생률이 줄어들고 나서야 밀레가 겨우 안정적으로 일반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딱 그 시기에 카즈윈이 밀레의 마을에 이사왔으면 좋겠다.
카즈윈은 살인범을 찾아내 자신이 살인을 하는 쪽으로 수사망을 피해 밀레의 마을로 이사온 설정으로.
늘 하던대로 밤중에 사낭터를 돌아다녀보아도 이미 수사망이 깔려있어 의심받을뻔하거나 이미 잡힌 직후.
사냥감이 없다는것을 확인한 카즈윈이 이 마을은 별로 머물 이유가 없다며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 있던도중 길에서 사냥감과 마주쳤으면 좋겠다.
동류가 아니라면 알아보지 못했을 작은 흔적들을 알아보고는 몇날며칠을 집착한 끝에 살인장면을 확인한 카즈윈이 사냥을 준비하려는 순간 또다시 수사망이 깔렸으면.
분명 눈치챈 기색은 없었는데 정보망이 뭐 이따위냐며 공친 날에 홧술을 마시러 밤마실을 나가는데 그렇게 들어간 바에서 밀레와 마주쳤으면 좋겠다.
살해당한지 얼마 안되어서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밀레와 분명 이 얼굴이 살해당하는것을 지켜보고있었던 카즈윈이 눈이 마주치는순간 순간적으로 이사람, 살인자. 라고 알아본 밀레가 도망을 쳤으면.
몇걸음 도망못가고 잡힌 밀레가 결국 이렇게 죽는건가 눈을 질끈감는데 너,그 때 거기 있었지? 라고 묻는 카즈윈의 목소리가 어딘지 부드러웠으면 좋겠다.
안죽은거야? 아니면 안죽는거야? 라고 억센 손길로 붙잡아두면서도 얼굴을 확인하는 손은 부드러운 카즈윈이 어딘지 밀레시안을 소중하게 여기는 느낌이였으면 좋겠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잡아때어보려고 하면 다시 살인자의 눈빛. 무섭다고 울면 다시 다정해지는 카즈윈의 이중성에 밀레가 감을 못잡고 있는동안 카즈윈은 마치 헌팅하는것처럼 어디살아? 어느 아파트? 그래, 알았어 거기로 이사가야겠다. 핸드폰 있어? 내 번호 적어놔. 이름도 외워놓고. 불러봐. 지금. 여기서. 응, 그래 다시 말해봐. 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려 했으면 좋겠다.
핸드폰에 번호까지 저장하고 몇번인가 이름을 부르게한뒤 좋아, 라고 속삭인 카즈윈이 이제 막 자신을 설명하려는 찰나 카즈윈의 생계업쪽 핸드폰이 울리며 잠깐 주의가 흐트러졌으면 좋겠다. 잽싸게 도망가는 밀레를 보며 피식 웃음을 지은 카즈윈이 전화를 끝내는 동안 집으로 도망친 밀레가 문을 걸어잠그고 이불을 뒤집어쓴채 공포에 떨었으면.
그렇게 며칠동안 가끔씩의 문자를 보내며 일 끝나면 찾아갈테니까 문잠그지 말고 있어봐 라고 말하는 카즈윈의 지정일날 밀레의 불면이 한계에 달하며 기절하듯 잠들었으면 좋겠다. 밀레가 문을 잠그던 말던 태연하게 제집처럼 도어락을 풀고 들어온 카즈윈이 거실에서 기절한 밀레를 발견하곤 자? 하고 물어오며 깨우려 했으면.
뺨을 두드리는 손길에 살해당하기 직전 헉 하고 깨어난 밀레가 카즈윈에 대한 공포도 잊고 왜 깨운거냐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데 얼굴이 알려졌다며 이제 살해당할꺼라고 강박적으로 같은말을 반복하던 밀레가 도망가야한다며 짐을 챙기려 했으면.
무슨일인지 못알아듣겠으니 제대로 설명해하고 소파에 앉히려는 카즈윈에게 말해도 모른다고 버럭 화를 내다가 겨우 초대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집에 있다는것을 인지한 밀레가 어떻게 들어온거냐고 울먹였으면 좋겠다. 연달아 나타난 살인마에다가 카즈윈의 난입으로 밀레의 머리는 용량오버상태. 화내다가 울다가 심호흡을 하다가 다시 발작하는 밀레를 가만히 기다린 카즈윈이 살해당할뻔 한거야? 하고 물어왔으면 좋겠다. 눈물 범벅이된 밀레의 얼굴을 닦아주면서 내가 그 사람을 죽여줄까? 라고 말하는 카즈윈을 보며 당신도... 그런 사람이잖아요 하고 대답하는 밀레가 입술을 깨물는게 보고싶다.
나는 일반인은 안해쳐 라고 대답하는 카즈윈이 다정하게 입을 맞추며 어디였어? 얼굴은 기억나? 내가 몇사람 추려오면 특정할수 있겠어? 라고 속삭이는 카즈윈이 마치 솜씨 좋은 요리사를 만난 미식가처럼 웃었으면 좋겠다.
카즈윈은 어릴적 살인사건을 연속으로 목격하면서 그 트라우마가 특유의 성향과 겹쳐져 살인마를 살해하는 쪽으로 발현된건데 생존자에 대해서 큰 집착을 갖고는 과거설정으로. 남자라면 술친구로 여자라면 가볍게 사귀거나 의지할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가 수사망이 좁혀져오거나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낌새가 있으면 도망가는 삶이였으면.
희생자의 죽음을 확인하고(타깃을 정하는 방식) 사냥에 나는 방식에서 분명 희생자였던 밀레가 눈앞에서 살아있는걸 보고 느낀 흥분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상태로 희생자이자 생존자인 밀레가 지명하는 타겟을 해치우는 방향으로 노선을 바꾸었으면 좋겠다.
밀레시안은 중간에 잠에서 깨더라도 즉시 해결가능한 손쉬운 해결책에 의지하고 카즈윈은 자다가도 갑자기 타겟을 물어오는 밀레가 옆에있어 일부러 의심을 사며 사건현장근처에 기웃거리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하고.
그걸로 만족하냐는 나오(카운셀러)의 설득에 이걸로는 옳고 그른 방법을 가릴수 없다는거 잘 알잖아요 하고 약병을 내려놓은 밀레가 상담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카즈윈과 손을 잡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72241024841421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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