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시멜) 정령 소식통
오래간만에 집에서 만난 멜윈이랑 르웰린이 침묵의 티타임
(별로 할 말 없지만 차라도 한잔 마실까? 를 거절하지 못하는 관습적 티타임같은 그런거)
을 보내다가 르웰린의 그거아니 케오섬에 물의 요정이 있단다 이름은 아르라고 하는데.. 밀레시안님과 친한 사이 인것 같아. 하고 말하자마자 눈이 반짝거리는 멜윈이 보고싶다..
그것도 케오섬에 물의 요정이 있단다.. 까지는 뭐래 알반에서 임무수행하다가 알게 된 이야기인가 그런데 그런거 집에서 막 말해도 돼? 하고 짜게 식어있다가
밀레시안님과 친하단다라는 말에 파아앗 하고 살아난 흥미로움..
어떻게 생겼는데요? 크기는 어떻구요?
밀레시안님이랑 친하다는건 사람 친화적인 성격이라는 건가요, 아니면 사람에게는 배타적인 성격이었지만 밀레시안님에게는 마음의 문을 연건가요? 물의 속성이라면 셴호수에서 태어나서 그렇게 된건가..? 다른 정령은 모르신데요?
하고 묻다가 너무 흥분한걸 깨닫고 흠흠 하고 목을 가다듬은뒤 갑자기 조용히 차를 마시기 시작.
다시 시작된 침묵의 티타임이지만 멜윈의 뺨만큼은 전과달리 상당히 붉어져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멜윈의 찻잔이 거의 다 비워지는 순간
그러고보니 밀레시안님이 블로니라는 아주 작고 귀여운 기억의 정령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적 있으신데.. 하고 차 한잔 더줄까?
하고 입을 여는 르웰린의 행동에 입술이 부루퉁해진 멜윈이 보고싶다..
이에 멜윈도 더 흔들리지 않겠다는듯 제가 직접 물어볼게요. 더 할말 없으시죠? 하고 단호하게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밀레시안님 이번에 이벤트 하시느라 피시스에 가셨단다. 아마 다음 루나사나 되어야 돌아오실걸 이라는 대답에 잠깐 갈등하다가 다시 착석.. 😇
이벤트 끝내고 아발론경계로 돌아온 밀레가 스트레스가 개운하게 가신 르웰린을 보고 이번주에 무슨 일 있었어..? 얼굴이 엄청 반짝이는데..? 하고 당황하는 결말로.
(르 : 제가 안 반짝이는 날이 있었던가요?✨)
(밀 : 아니 그건 그런데..💦)
그리고 르웰린과 근황이야기하다가 요정에 관심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밀레가 던바튼에 가서 이번에 내가 어떤 이벤트를 도와주고 왔냐하면~ 하고 썰푸는 밀레..
그래서 신비한 페이지를 모아다 주었더니 요정이~~(흥미⬆️) 물론 진짜 요정은 아니고 퍼레이드용 퍼포먼서였지만(흥미↘️) 그런데 마지막 순번에는 눈꽃나라의 공주님이 나와서(흥미↗️) 마지막에 악단이랑 연출이 어떻게 되었냐 하면(흥미⤴️) 이게 그 부채(흥미✨) 이게 그 눈꽃송이(흥미✨✨) 얘가 그 눈꽃순록(흥미✨✨✨) 그리고 이 이야기는 르웰린에게도 아직 안해줬어..! 라는 쐐기에 콧김퐁 하는 멜윈 보고싶다..
그리고 처음에는 거절하지 못해 받아들인 티타임이었다는 것도 잊고 다음 루나사만 기다리는 멜윈... 오빠흐뭇..
사족 후일담으로 르웰린에게 요정하니까 생각나는데 하고 이미 이벤트때 이야기를 해주려했지만 그 이야기는 멜윈에게 가서 먼저 해주세요 제가 모르는 이야기라는걸 알면 멜윈이 더 좋아할 테니까요. 저는.. 나중에 밀레시안씨에게 들으면 되죠. 하고 거절한거였으면😇
그래서 멜윈이 먼저 티타임 요청해오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까지 모두 해피엔딩인데.. 마지막에 그래서 왜 정작 이야기의 주제가 된 나만 그 티타임에 못가는건데?? 하고 홀로 소리치는 오열밀레엔딩..
2023년 3월 13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635056179620765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