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밀) 그날 솔레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밀레시안 : 르웰린, 내가 편견을 가지고 물어보는건 아닌데.. 귀족들은 정말 비누도 꽃모양으로 조각된 것만 사용해..?

르웰린 : 음..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시는 정확한 이유부터 설명받았으면 좋겠는데요.
(르웰린은 밀레시안의 질문이 그리 유쾌하지 않은 표정이다.)

밀레시안 : .....(심각한 표정으로 르웰린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르웰린 : ....(르웰린은 일단 허리를 굽혀 귀를 기울이는 시늉을 해주었다.)

밀레시안 : 멜윈의 첫 오이비누 사용후기를 풀어줘.(속닥속닥)

르웰린 : (/즉시 착석)
그건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솔레아의 저녁날 일이었습니다..당시 천문학회의 학회원들은 모두 비바람에 지쳐있었고 보급품의 대부분은 바람에 날아가버린 상황이었죠. 천만다행으로 연금용 물의 결정과 불의결정은 넉넉히 남아있었는데.. 
(르웰린은 세상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밀레시안 : (밀레시안은 웃음을 꾹 참은 진지한 얼굴로 경청하고 있다..)


2023년 3월 7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633017958229475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