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엘프 노부인을 모시는 레인저 자이언트
노부인은 젊었을적 엘자전쟁에서 큰 활약을 펼친 엘프가드 출신의 저격수.
하지만 저격임무를 위해 본대를 떠난 사이 본대가 다른측에서 찔러들어온 별동대에게 급습에 당해 전멸해버린 비운의 생존자였으면 좋겠다.
노부인이 돌아왔을 때는 모래폭풍까지 겹쳐버린터라 그녀가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래바람에 반쯤 파묻힌 천막기둥과 피묻은 동료들의 장비뿐이었으면.
구조신호도, 위급전보도 받지 못한 젊은 저격수은 무언가 잘못 되었을 거라고, 분명 다들 급하게 도망치느라 아무말도 못했던 거라며 동료들의 시신을 찾기 전까지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지만 모래폭풍이 쏟아붓는 모래는 그녀의 손이 퍼올리는 모래의 양보다 훨씬 빠르고 많았다는게 문제.
결국 그녀를 구하러온 친위부대의 강경한 제지에 붙들려 억지로 그자리를 떠나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때까지만해도 이 비운의 저격수는 엉엉 소리내어 울기도 하는, 아직 젊고 장래가 유망한, 그리고 감정표현이 풍부한 엘프로 인식되고 있었으면.
메모리얼로 그녀의 슬픔을 나누어 받은 엘프들은 그녀가 좀 힘들더라도 금방 정신을 차릴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러한 안일한 간접위로에 마음에 문을 닫은 저격수는 메모리얼타워에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을 거부하며 마을을 이탈,
그 과정에서 마을 외벽에 설치되어 있던 거대한 쇠뇌를 뜯어 사막으로 도망쳐 버렸으면 좋겠다.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소식이라 메모리얼타워를 통해 이 소식을 전달받은 엘프들은 그녀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궁금해했으면.
분명 그 거대한 크로스 보우라면 자이언트들의 두꺼운 털갑옷과 금속조끼를 꿰뚫을 수 있긴 하겠지만 (엘프)장정 두셋이서도 간신히 드는 것을 그녀 혼자서 어떻게 들고 돌아다닐 수 있단 말인가.
그런 판단으로 전장의 엘프들은 그녀가 곧 사막에서 죽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거짓말 같게도 전장, 그것도 자이언트들의 임시주둔지 근처에서 종종 쇠뇌용 화살이 발견되며 엘프군과 자이언트군 모두에게 기이한 괴담이 돌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마치 속죄를 청하는 죄인처럼 커다란 크로스보우를 맨 사막의 망령이 모래폭풍을 따라 움직이며 전쟁터의 지휘관들을 노리고 있다는 것.
폭풍과 자벨린급 커다란 활을 쏘는 크로스 보우, 지휘관이 있는 본대만 집요하게 노린다는 특징으로 엘프들은 그 '망령'이 누구인지 바로 알아챘지만
그들 또한 그녀가 어떤 방법을 통해 그 무거운 쇠뇌를 들고 돌아다니는 것인지는 알아내지 못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녀가 지휘관들만 '저격'하고 다니는 것은 분명했기에 승기는 곧 엘프쪽으로 기울었으면.
이 미스터리한 '망령'의 전투방식은 전쟁이 일단락 될 때까지 계속되었기 때문에 전쟁 후 마을로 돌아온 엘프들은 모두 한 마음 한뜻으로 그녀가 마을로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으면 좋겠다.
분명 마을을 탈주하고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은 큰 벌을 받아야 하는 일이지만 일단 전쟁에서 큰 공훈을 세운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몇몇 엘프전사들은 카스타네아에게 그녀의 처벌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으면.
하지만 저격수의 대답은 귀환거부였으면.
이 소식에 엘프들은 당황하지만 카스타네아는 그녀의 의지를 존중하겠다고 발표.
이 즈음 마을 곧곧에서 그녀가 사용한 '방법'이 엘프들에게 큰 해악을 끼칠만한 금지된 힘이어서 마을로 돌아올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의 괴문서가 돌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친위대와 엘프 가드들이 순찰을 강화하며 소문은 곧 잦아들고 엘프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빠르게 잊혀져 버렸으면.
이어 소문을 의식한 것인지 뭔가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인지 카스타네아는 이례적으로 그녀를 '설득'하여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에 그녀를 위한 저택을 짓기로 하였고
저격수는 사용할 곳도 없는 자신의 몫의 보상을 사용해달라고 요청. 사실상 받고싶지 않다는 온화한 거절이었으나 이를 잘못 알아들은 마을 장인들이 최선을 다해 그녀를 위한 호화저택을 만들어버린 엔딩이었으면.
마을 북쪽에 지어진 대부호의 저택 못지 않게 아름답게 지어진 저택 덕분에 시간이 흐른 후 저격수엘프를 마을 바깥, 태양의 눈 유적이 있는 언덕위의 '노부인'으로 부르기 시작.
저 저택에 사는 노부인의 기억은 메모리얼 타워에 공유되지 않는데 왜 일까? 라는 호기심으로 몇몇 용기있는 어린 엘프들이 그녀의 집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좋게좋게 돌려보내던 노부인의 눈에 어느날 한 엘프 아이가 걸고 있는 발레스풍 독수리가 세겨진 목걸이가 눈에 띄었으면 좋겠다.
이쯔음 시기는 이리아에 슬금슬금 모험가들이 드나들고 있던 시기라 어느정도 교류가 시작되던 시기였는데 문제는 메모리얼 타워와 연락끊고 살던 노부인의 눈에는 완전 컬쳐쇼크였다는 것.
그렇게 사막을 떠돌아다녀도 결국 동료들의 유품하나 찾지 못해 마을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마음의 문(메모리얼타워와의 교류)도 닫고 있는 노부인이었는데 마을의 어린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이언트 풍 목걸이를 걸고 다닌다는 소식에 화가 머리 끝까지 솟은 노부인은 너무나도 무서운 기세로 엘프 아이들을 내쫓고 이 소식은 곧 마을 전역으로 전달.
마을은 그녀라면 그럴 수 있다. 이해가 간다 라는 입장이랑, 그래도 어린아이에게 너무 심했다. 애초에 그 물건은 인간 모험가가 만든 것(목걸이를 구입한 엘프 아이의 부모 또한 그것이 발레스풍으로 세겨진 독수리인줄 몰랐다 인간 모험가는 분명 매(팔콘)이라고 했다 라고 증언) 아니냐. 라는 입장으로 나뉘었으면.
그렇게 이리저리 시끌시끌 마을이 들끓는 동안 노부인은 이번에야 말로 아예 문을 걸어잠그고 저 안일한 엘프들과 다시는 교류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있었는데
문득 다시 문을 두드리는 기묘한 노크소리에 노부인이 짜증스럽게 현관문을 응시.
다시 울리는 묘한 박자감에 하는 수 없다는 듯이 문을 여는게 프롤로그.
더이상 엘프들의 방문을 받아주지 않겠다고 다짐한 노부인이 문을 열어준 이유는 그 노크의 박자가 그녀의 유일한 친우의 것이었기 때문에.
사실 이 친우는 그녀가 전쟁중에 만난 마법사.
쇠뇌의 무게에 짓눌려 모래에 반쯤 파묻혀 쓰러져 있는 저격수를 구해준 은인으로 그녀의 사정을 전해듣고 모리안 여신이 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따봉! 이라며 저격수가 쇠뇌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마법을 걸어준 것.
그 이외에도 이따금씩 그녀의 주변에 나타나 위기를 모면할 모래폭풍을 불러주거나 은신하기 좋은 크기의 유물을 모래속에서 뽑아내는둥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저격수는 이 수상쩍은 마법사를 점점 신뢰하기 시작.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종종 그녀의 저택에 놀러와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고 가는등 간간히 얼굴을 보고가는 사이가 되었던 것이었으면.
그렇기에 노부인이 들었던 이 기묘한 박자감의 노크소리는 마법사가 그녀의 집에 올 때마다 두드렸던 장난섞인 노크방식.
한참 자주 찾아올 때는 이 노크소리를 들으면 그냥 습관적으로 술잔을 꺼내놓고 나갔을 정도로 정겨운 노크 소리였는데.. 하고 막상 열어본 문 앞에 서 있는 인물은 다름아닌 설원의 아이, 아직 한참 어린 자이언트였으면 좋겠다.
얼마나 어린 자이언트인건지 분명 10살만 되어도 성인 엘프보다 큰 자이언트의 아이는 노부인보다 한참 작은 키로 노부인을 올려다보며 여기! 편지요! 라고 꼬깃꼬깃 접힌 편지봉투를 전달.
평소라면 손에 닿는 것조차 싫을 '자이언트가 만진 물건'이었지만 편지에 찍힌 이름이 유일한 친우의 이름이라 어쩔수 없이 인상을 찡그리며 편지를 받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편지를 펼치기 전 자이언트에게 이제 볼일은 없으니 어서 꺼지렴 이라고 말했으면.
하지만 어린 자이언트는 토실토실한 볼살을 흔들며 노부인의 편지와 제 발치를 흘끔흘끔 확인.
스승님이 부인을 찾아가라고 하셨어요. 라고 작게 속삭였으면 좋겠다.
스승이라는 말에 노부인의 인상은 더욱 험악하게 구겨졌지만 어린 자이언트는 두 눈을 질끈 감을지언정 물러나지 않겠다는 태도.
하는 수 없이 편지를 찢자 마법사 특유의 개발새발 필체가 한가득 눈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내용이란 이전날 술게임의 약속을 지키라는 내용이었으면.
술게임의 내용이란 마법사가 술에 취할 때 마다 종종 꺼내던 이상한 이야기에 대한 내용으로 자기가 아는 여신의 사자, 아니 사람에게 들었는데 사람에게는 이미 날 때부터 이어져 있는 인연이라는 것이 있어서 한쪽이 죽으면 다른 한쪽도 죽고 한쪽이 살면 다른 한쪽도 살아야한다는 것.
그 말인즉 네가 내 마법 덕분에 살았으니 나는 이제 다른 한쪽도 살려주러 가야한다 라는 내용이었는데
이에 저격수는 그럼 너만 너무 손해보는거 아니냐며 그건 어차피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내가 수습하겠다라고 대답.
하지만 마법사는 박수를 치며 정말? 네 성격에 힘들텐데.. 라고 웃어넘겼으면 좋겠다.
문제는 지는 것은 딱 질색인 저격수는 거의 우기다시피 할 수 있다며 마법사를 윽박질렀고 마법사는 그럼, 한번 내기해볼래? 오늘 먼저 잔을 쓰러트리는 사람이 그 사람을 구하러 가는거야. 뭐.. 아무래 생각해봐도 너한테는 무리겠지만☆ 하고 실실웃으며 저격수를 도발.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내가 내겠다는 취객들의 결제싸움처럼 서로 술을 떠먹이고 제 입에 부어마시고 하다가... 이긴 사람은 결국 집주인이었던 저격수였던 것이었으면.
크으.. 대가든 뭐든 결국 끝까지 내 손으로 하는게 내 복수극의 마무리다, 이거야. 하고 빈 술잔을 제 머리에 털던 기억이 노부인의 머릿속에 매우 생생하게 떠올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혀가 거의 고꾸라져서 발음의 대부분이 새어나가던 마법사도 아 그래.. 모리안 여신이 너에게 쌍따봉을 날립니다.. 이다 이 자식아.. 너 분명 니가 한다고 했다? 난 말렸다? 라고 했던 기억도 선명했으면.
그리고 그 뒤로 종종 편지가 왔었기 때문에 친우의 빈 자리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었지만 문득 다시 생각해보니 그 때 이후로 친우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노부인은 굉장이 언짢고 꺼림칙하고 말도 걸기 싫다는 눈으로 어린 자이언트를 응시.
설마 네가? 라는 시선을 느낀 어린 자이언트가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바싹 쳐 올리고 제..제게 활을 가르쳐주시겠어요? 라고 말하는 1화..가 보고싶다...
이후는 생략하고 설정만 늘어놓자면 이 자이언트는 아주 작고 약하게 태어난 자이언트로 마을에서 버려질뻔 하였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마법사가 이 아이를 거두며 기적적으로 생존.
타고난 근력이 부족한 탓에 여타 다른 자이언트의 아이들처럼 맨손으로 곰을 때려잡지는 못하더라도 타고난 센스와 유연함, 민첩성이 있어서 마법과 체술에 큰 재능을 보이고 있었으면.
하지만 자이언트는 자이언트라 작고 어린 자이언트는 다른 자이언트 아이들처럼 크고 멋진 무기를 다루기를 원했고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타우네스가 이것저것 고려하던 중 자벨린을 추천.
문제는 역시나 또 태생적인 근력부족이 발목을 잡았다는 것. 타우네스는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이번에는 전쟁때의 기억을 되짚어 자이언트 크기의 활까지 만들어주었지만 궁술까지는 가르쳐주지 못했던 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실망한 채로 돌아오는 제자에게 마법사는 나도 기본기 밖에 몰라서 활은 못가르쳐준다고 대답.
근데 내 친구중에 활을 기가막히게 쏘는 친구가 있거든? 걔도 너처럼 엄청나게 커다란 활을 쏘는 엄청난 명사수야. 라며 알려준게 노부인의 이야기였다는 설정.
이러한 전후사정을 모두 전해들은 노부인은 마법사의 대가를 치루는 방식이 이 아이에게 활을 가르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격렬하게 거부감을 표하며 아이를 내쫓으려 하지만
어린 자이언트는 마법사의 마법으로 이곳에 막 도착한데다가 아무리 마을외곽이라고 해도 '그' 카스타네아의 친위대가 이 어린 자이언트를 발견하지 못할리 없는 상황.
너. 죽을거다. 내가 널 거둔다고해도 우연히 마을의 엘프들이 너를 발견한다면 나는 널 구해줄 수 없어. 그걸 알고 여기까지 온거냐? 라는 노부인의 질문에 어린 자이언트는 저는 이미 태어난지 일주일만에 죽은 아이였어요. 라고 대답했으면.
스승님이 저를 거둬주지 않으셨다면 분명 어느 피시스 여우의 먹이 구덩이에서 발견되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제가 마을에 받아들여진 것도 아니에요. 마을에 돌아간 뒤에도 저는 존재하지 않는 아이였거든요. 라는 아이에게 노부인은 성급하게 그래도 마을에는 네 부모가 있을거 아니냐 라고 화를 내지만
아이는 조곤조곤하게 스승님은 제게 어느 분이 저의 부모님인지 알려주지 않으셨어요 라고 대답. 마을에서 제게 말을 걸어준 분은 타우네스님 뿐이세요. 라는 나지막한 목소리에 노부인이 이래서 이 야만스러운 자이언트들이란!! 이라고 고함을 내질렀으면.
노부인은 이어 아이에게 들려주기엔 적합하지 않은 자이언트에 대한 욕을 있는대로 쏟아내고 아이는 겁먹은 기색없이 차분히 노부인을 응시.
한참 후에야 제 풀에 지친 노부인이 거친 호흡을 몰아쉬며 아이의 앞으로 되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의례것 자이언트의 욕을 하면 되돌아오던 자이언트들의 격한 반응의 편린도 없는 아이를 앞에두고 입술을 깨물었으면.
너는 자이언트가 아니구나. 라는 말에 아이는 어깨를 조금 움츠리며 노부인의 안색을 확인.
네게는 그들의 그 지랄맞은 긍지인지 자부심인지가 없어. 너는 발레스의 자이언트가 아니야. 라고 말하는 노부인에게 아이는 하지만 저는 그래도 자이언트인걸요. 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저는 그들이 생각하는 전사의 모습에 걸맞지 않고, 그들이 사랑하는 전통과 역사도 이어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는 스승님과 같은 인간이 아니에요. 물론 엘프도 아니고요.
저는 자이언트에요. 선생님이 말한 대로 발레스의 자이언트는 아니지만.. 그냥.. 자이언트도 자이언트 종족이요.. 라는 아이의 말에 노부인은 입술을 찢어낼 것처럼 이를 꽉 깨물다가 누가 네 선생님이라는거냐 라고 대답.
부인이라고 불러라. 발레스의 놈들이 아니더라도 자이언트를 가르치고 싶은 마음은 한 톨도 없다. 너는 그냥 내 친구의 제자이고 우리집에서 빵이나 축내는 하숙생일뿐이야. 라며 일어난 노부인은 저택의 방 중 가장 안쪽에 있는데다가 창문에 격자가 촘촘히 붙어있어 밖에서 안보이는 방으로 이동.
안따라오고 뭐하는거냐! 라는 호통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아이가 후다닥 노부인을 따라 달려나갔으면 좋겠다.
이후 에피소드로는..
자기랑 비슷하게 먹는 아이의 식사량에 불안해진 노부인이 취향에 맞지 않는 고기요리를 연습하기도 하고(하지만 애가 할줄 알았다.. (마법사 :요리는.. 생존이야. .알겠지? 요리는 꼭 생존이야. 아무리 사랑하고 경애하는 사람이라도 국자를 맡기면 안되는 사람이 있.. 아니 꼭 내 친구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중간에 목욕 에피소드에서는 냄새나는 자이언트 어쩌구 하는 욕을 듣고 아이가 새빨갛게 익을 정도로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자 이후에 집에서 자이언트라는 말이 사라지고 발레스놈들이라고 바꿔 말한다던가..(그래도 욕은 삼가하지 않았다.)
어찌저찌 성인 자이언트만큼 자라난 후에는 아이를 발견한 엘프들에게 노부인이 있는대로 짜증을 부리며 내가 발레스의 자이언트 놈팡이를 키운다니 그게 무슨 망발이냐!! 이 녀석은, 내!!! 자이언트야!! 라고 소리지르는등..
엘프들이 아이에 대해 알게 된 이후에는 노부인은 저택을 처분하고 필리아를 떠나기로 결정.(메모리얼타워 붕괴이후 시점)
울라대륙에 에일리흐 왕국을 관광하는 노부인의 곁에 자이언트만큼 커다란 레인저가드가 있다는 소문이 도는 엔딩으로..
+사족)
마법사는 지나가던 (모리안 여신의 따봉을 사칭하고 다니는) 밀레시안
2022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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