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웰밀레)반지사이즈

멜윈 : 밀레시안님..

밀레시안 : ? 

(왕성에 대면보고를 하러 갔다온 멜윈의 표정이 어딘지 어두워 보인다.
아까 살짝 봤을 때는 그레이트홀의 메이드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던데..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멜윈 : 밀레시안님.. 제가 우리집 그 사람에 대해서 길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요..

멜윈 : 어쨌든 우리집 그 사람도 양손잡이에 손이 큰 편이라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발은.. 앗, 발은 평균이랬는데.. 그래도 그리브를 신으면 꽤 커보이지 않을까요?
게다가 어릴 적부터 자세가 우아하고 유연하다고 칭찬 받았을 만큼 몸가짐에는 흠잡을데 없는 사람이고..

멜윈 : 어쩄든 우리집 그 사람도 양손잡이에 손이 큰 편이라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발은.. 앗, 발은 평균이랬는데.. 그래도 그리브를 신으면 꽤 커보이지 않을까요?
게다가 어릴 적부터 자세가 우아하고 유연하다고 칭찬 받았을 만큼 몸가짐에는 흠잡을데 없는 사람이고..

밀레시안 : ......

(멜윈이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아까부터 저기 지나가던 남자가 조금 신경쓰이는데..
멜윈이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얼굴이 붉어지고 안절부절 못하는듯한 손짓을 애써 감추려는 모습이 매우 수상쩍다. 따로 확인해 봐야하는 걸까?)

멜윈 : (멜윈은 밀레시안이 자신의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서는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어, 어어. .이러면 안되는데.. 뭔가 더 강한 정보로 어필해야 하는 걸까..?
잠시 고민하던 멜윈은 이내 뭔가를 결심한듯 눈을 질끈 감고는 짧고 단호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멜윈 : 밀레시안님..! 저희집 젊은 남성용 반지 사이즈는 xx호 래요..!!

밀레시안 : 어? 응? 어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왐마야.. 라고 말하던 행인이 뭔가 급한 일이 생겨난듯 허둥지둥 무기점 뒷쪽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곧 모습을 감추는 것을 보니 다행스럽게도 평범한 루나사였던 것 같다..)

밀레시안 : .....?
.
.
.
(어? 루나사..?)

2022년 8월 12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57814076478455813



르웰린 : 밀레시안님 제 동생이 뭔가 착각을 한 모양인데 저는 듀얼건 스킬 때문에 반지를 아예 안낍니다.

밀레시안 : 그래..? 그럼 은퇴 후에 끼면 되겠다.

르웰린 : ....(살짝 입벌린표정) ....(입 다무는중..) ....(시선피하는 표정) ...그건 그렇죠..

지나가던 패트록 : 😮⚠️(왐마야..)


 2022년 8월 12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558059990921138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