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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밀레)고양이의 뱃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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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6. 23:31
고양이 배에 귀엽다며 뽀뽀 해줬던 알터가 다음날 같은 고양이에게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밀레시안을 보면서 앗 그러면 이거 간접.. 간접...?! 하고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보고싶다.
그리고 그 뒤에서 한심하다는 눈으로 보는 르웰린의 앞으로 배털이 엉망이 된 고양이가 터널터널거리는 걸음으로 접근.
본묘가 오늘도 고생 많았다는 것을 하소연하듯 애웅거리며 울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자리에 철부덕 소리나게 주저앉더니 보란듯이 배털 그루밍을 시작했으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르웰린은 아직도 분홍빛 꿈에 젖어있는 알터를 짠눈으로 보다가 다시 한숨.
그리고는 고양이의 정수리를 살살 긁어주며 그래 니가 나 다음으로 고생이 많다. 라고 작게 속삭이는 결말로.
2021년 7월 28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420298175496134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