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비밀레) 죽음으로 시작하는

트위터/au모음 2023. 4. 6. 00:01

센티넬 au로 사별남 톨비쉬와 밀레시안 보고싶다.. 
가이드이자 파트너였던 아내를 잃은 뒤 일반인으로 살아가던 톨비쉬가 우연히 일어난 재해현장에서 자신의 파트너를 똑 닮은 밀레를 발견.
위기의 순간 저도 모르게 능력을 사용해 구해내려는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발현된 능력이 폭주하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런 이유로 얼떨결에 밀레의 가이딩을 필요로 하게 되었는데 하필 이게 또 완벽하게 적용되어버린지라 평소 톨비쉬의 능력을 아쉬워 하던 알반에서는 톨비쉬를 회유하기 위한 미끼로 밀레시안의 외모와 능력을 주목했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밀레는 대기업에서 제안한 높은 연봉에 홀라당 낚여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알반은 이 사진을 톨비쉬에게 송신.
톨비쉬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딱 한번 그 쪽과는 연관되지 않는게 좋다고 조언하긴 했지만 밀레에게 톨비쉬는 생면부지의 타인이라 그다지 효과가 없던 갓을 마음에 걸려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때마침 그때의 미적지근한 밀레의 반응을 떠올리고 있던 톨비쉬의 메신저에 이미 계약도장 찍었다는 알반의 조롱+도발이 담긴 메세지가 도착했으면.
톨비쉬는 잠시 고민하며 자신과 아무런 상관 없는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자신의 아내와 똑 닮은 외모와 능력을 가진 밀레가 다른놈을 가이딩하는 꼴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알반에 복귀를 선언.
그정도면 집착아니냐며 입방아를 찧어대던 사람들조차 밀레의 얼굴을 보고 납득할 정도라 톨비쉬의 복귀는 대강 뭐.. 그럴만 하네.. 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밀레도 보고 듣는 눈치가 있다보니 점점 톨비쉬의 전 파트너에 대해 알아가게 되었으면.
처음에는 전임자가 뛰어났구나 정도였지만 아내였다는 정보를 알게된 시점에서 조금 의아함을 느끼다가 우연히 사진을 보게 되며 혼란을 느끼기 시작. 사진속의 사람은 누가보아도 밀레 본인이었지만 지금의 밀레시안보다 조금 나이가 있어보이는 느낌이라 묘한 이질감을 느끼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실제로 만났던 사람들의 반응에 의하면 지금의 밀레와는 취향도 다르고 성격도 조금 다른 모양이었으면.
하지만 이렇게까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을 수 있나 라는 의문을 갖게 될 무렵, 제법 커다란 사건이 터지게 되었으면 좋겠다.

단순한 가출사건으로 생각했던 것이 납치사건으로 밝혀졌고 이게 신흥사이비교단과 연결되며 유사 센티넬 능력개화에 관련된 사기 사건으로 발전. 
규모가 확인 된 곳만 추려도 작은 공동체 단지가 서너개라 알반의 모든 센티넬들이 바쁘게 움직여야 했으면 좋겠다.

더욱이 조사가 시작되자 어설프게 발현한 능력으로 저항하기 시작, 공동체단지에 집중 된 시선을 돌리기 위해 혹은 일반인들을 인징로 잡기 위해 일부러 시가지에서 소란을 피우는데 그 때마다 그릇된 능력사용으로 인해 폭주하는 사고가 일어나 사건이 더 복잡해져갔으면 좋겠다.

인명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혼란도 커져가고 알반에게 지워지는 책임의 무게도 점점 불어나고. 결국 최대한 빨리 이 사건을 끝내기 위해선 심장부를 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고 이 담당은 자연스럽게 가장 노련하면서 강력한 능력을 가진 톨비쉬에게 떠넘겨졌으면.

톨비쉬는 자신의 초짜 가이드를 이유로 이 일을 맡지 않으려고 했지만 밀레는 톨비쉬가 맡지 않는다면 피해가 더 늘어날거라며 톨비쉬의 배려를 거절. 되려 톨비쉬를 설득하려 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설득중에는 자신은 톨비쉬가 무조건적으로 보호해야하는 사람이 아닌 알반의 일원이라는 말이 들어있었고 톨비쉬는 이에 대해 아직 미숙하다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꼭 무언가의 목표치가 있다는듯한 뉘양스에 화가 난 밀레가 나의 전임자에 비하면 그 어떤가이드가 오더라도 미숙하게 보일것이다 라고 말해버렸으면.
그리고 그 순간 톨비쉬의 안에서도 무언가 흐릿하던 선 같은 것이 툭 끊겨져 나갔으면.
이 대화 이전까지 톨비쉬는 제 나름대로 밀레시안과 아내의 가이딩(기억)을 잘 구분해 왔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톨비쉬 본인만의 생각.
톨비쉬가 느끼는 안정감의 근원은 결국 밀레시안과 사별한 아내의 유사성이었기 때문에 밀레시안에게는 그 어떤 가이드보다도 빠르고 수준높은 성취가 요구되어 왔던 것이었으면 좋겠다.
다행히도 밀레시안이 가진 자질이 그리 나쁘지 않아서 알반에서 요구하는 훈련들을 무사히 수행해 낼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밀레가 전임자에 대해 알게되고 다른 가이드들과 다른 훈련을 받았다는 것까지 알게된 상태였으면.

그 이외에도 그 누구도 톨비쉬의 앞에서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꺼내지 않거나 밀레와 전임자를 비교하는 발언을 자제하는 등의 노력이 함께하고 있어 밀레시안의 특이성은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지만 밀레시안의 성장은 분명 알반에서도 이례적인 속도.

그럼에도 톨비쉬가 항상 밀레가 미숙하다고 생각해왔던 것은 자신의 가이드라면 이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며 그 기준이 알반에서도 손꼽히는 최상급 가이드에게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었으면 좋겠다.
밀레가 꼬집은 것은 바로 그 부분, 당신의 기준은 일반적이지 않다. 라는 것이었으면.

밀레는 나는.. 아니.. 나는.. 하고 같은 말을 버벅거리는 톨비쉬에게 알반에서는 내가 투입되어도 무리 없다고 판단했으니 거절하려면 다른 이유를 생각하라고 말한 뒤 그대로 자신의 기숙사로 복귀.
혼란이 그대로 드러나던 톨비쉬를 진정시키고 왔어야 하나 아니야 하지만 지금 가이딩해봤자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뿐이야 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방을 돌아다니다가 문득 생각났다는듯 책상으로 다가가 백색의 편지지을 집어들었으면. 
밀레시안이 가지고 있는 편지지는 예의 그 사이비 단체에서 보내온 것으로 편지지 자체는 평범하지만 가이딩 능력을 사용하면 안에 깃든 사념을 볼 수 있는 형태. 그것을 어떻게 밀레시안에게만 맞춰 만들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안에 담긴 정보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 사이비들이 원하는 것은 시간을 다루는 능력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개화 능력자들은 그 시간능력자를 개화시키기 이전에 연습을 한 흔적들이고 그들이 선지자라고 부르는 대표자는 진짜 예언의 힘을 가진 능력자였던 것이었으면 
원래대로라면 시간에 관련된 능력자들을 개화에 필요한 이해의 대상과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예언의 능력도 그냥 조금 꾸물꾸물거리다가 일반인처럼 잠들었을 능력이였는데 어느날 우연히 어느 폐허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센티넬과 마주하는 순간 선지자의 능력이 각성.
선지자는 그녀가 시간의 능력자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사라져 버렸다는게 편지의 내용이었으면 좋겠다.
처음 선지자는 그 '마주치는 것 만으로도 다른 센티넬을 개화시키는 엄청난 힘의 시간능력자'를 찾아 자신이 받은 은혜를 널리 알리려고 했지만 이미 사라진 시간능력자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 문제였으면.
하지만 예언의 힘이 이렇게 사람을 모으다 보면 언젠가  다시 그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기에 작은 모임 몇개를 만들었다는 것. 또한 그녀가 시간의 능력자이기 때문에 자신이 마주한 이가 미래의 인물일 수도 있다고 생각, 예언의 힘이 가리키는 대로 시간에 관련된 아이들을 모으며 강제 개화 능력을 연구하고 있았다고 설명했으면. 
하지만 사념의 말미에는 밀레시안의 얼굴을 보는 순간 자신의 모든 전제가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당신의 '가이드'만이 우리들을 영원한 시간의 세계로 '이끌어' 줄 수 있다는 말을 남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편지를 내려놀고 눈을 감싸쥐는 밀레의 머릿속에는 선지자가 끌어모은 시간에 관련된 아이들이 갇혀있는 방의 위치와 밀레가 몰래 교단의 심장부로 들어올 수 있는 샛길의 루트가 스쳐지나가고 있었으면.

누가보아도 아이들은 인질에 가깝기 때문에 이들을 구해내기 위해서는 빠르고 강력한 능력자들이 다수 필요한 상황.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털어놓기에는 선지자가 말한 '마주치는 것 만으로도 다른 센티넬을 개화시키는 엄청난 힘의 시간능력자'와 밀레시안 자신, 그리고 그 당시에도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었을 똑같은 얼굴의 '전임자'의 관계가 아직 너무 불명해서 좀처람 쉽게 입을 열지 못했으면 좋겠다. 게다가  알반 내에 남아있겅 전임자에 대한 정보는 이미 말소되었고(톨비쉬가 은퇴할 때 같이 가져갔고 다 태워버림) 유일하게 다 아는 사람은 저모양이고 자신의 센티넬 이외에 의지할 만한 사람은 없는 경력짧은 가이드로서는 홀로 끙끙 앓는 것이 고작이었으면.  그나마 다행인것은 톨비쉬가 임무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지만 아직도 밀레와 단 둘이 만나는 것은 피하는 중.
그 모습에 완전히 지친 밀레도 이번 임무만 끝내면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겠다 라며 체념했으면 좋겠다.
설령 그곳에서 전임자에 대한 무언가가 밝혀지더라도 그저 얼굴이 닮았을 뿐인 자신괴는 아무런 연관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마침내 타겟날짜의 해가 저물고 톨비쉬를 비롯한 알반의 센티넬들이 움직이기 시작. 밀레도 보조요원으로 함께 움직이며 '감'이 온다는 핑계로 톨비쉬를 편지에 적혀져 있던 샛길로 안내했으면 좋겠다. 덕분에 좀 더 빠르고 수월하게 안으로 침투한 알반들은 갑작스러운 구출 임무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붙잡혀 있던 아이들을 모두 구출해냈으면.
하지만 상대는 예언의 힘을 가진 센티넬.

마지막 교단의 성소라고 부르는 곳에 들어가자 이미 자신의 일을 모두 깨달은 선지자는 이미 반쯤 폭주의 상태로 들어간 상태로 미리 빼돌린 몇몇 아이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쏟아내고 있았으면 좋겠다.
그 아이들이 모두 예언에 관련된 능력자들은 아니었지만 시간이라는 모호한 힘을 가지고 있어 선지자의 능력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으면. 
거기에 강제로 능력을 개화시키는 약물과 일부러 폭주상태로 들어가게 하는 부스트까지. 시간은 물론이고 그 일대의 능력자들이 모두 영향를 받는 폭풍속에서 나름대로 고된 훈련을 받은 밀레시안만이 유일하게 정신을 차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선지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들을 구하고 싶으면 이리로 오라고 손짓했으면.
모든 것은 반복되는 시간의 고리를 맞추기 위해서 하며 손을 내미는 선지자를 향해 밀레시안이 한발 나아가려는 찰나 자신의 몸도 가누지 목해 쓰려져 있던 톨비쉬가 밀레시안의 발목을 겨우 붙잡으며 가지 말라고 애원. 가지 마세요. 내가.. 내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맹세할 수 있어요. 나는 한번도 당신을 그녀와 겹쳐보지 않았습니다. 당신과 처음 만난 그 날 내가 구하려 한 사람은 분명..  하고 말하다가 훅 하고 물어오는 폭풍에 결국 졸도. 밀레시안은 그 모습을 물끄러며 내려다보다가 말없이 발걸음을 옮겨 선지자의 손을 잡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폭주하는 힘을 통제하며 시간의 폭풍의 규모를 작고 또 작게 줄여나갔으면.
그렇게 줄어든 특이점의 크기는 마침내 한 사람 분량으로 줄어들어 밀레시안을 삼키고 남겨진 자리에는 탈진한 아이들과 미이라처럼 말라버린 선지자의 시체, 그리고 밀레시안의 신분증만 떨어져 있었으면 좋겠다.

먼 미래에서 알반이 선지자와 남은 잔당들을 정리하고 있을때 밀레시안은 과거로 날아가 아직 리모델링 되기 전의 교단 건물로 이동, 거기서 아직 능력개화하지 않은 선지자와 마주하지만 이내 또다른 시간다로 끌려갔으면 좋겠다. 시간이 안정되었을때 밀레시안이 떨어진 곳은 어느 무너진 건물터로 때마침 알반의 센티넬들이 구조를 위해 투입되고 있었으면. 또다른 폭발음에 놀란 구조대를 뒤로 하고 마침 가까이 있던 전투조의 톨비쉬가 거기 누구입니까? 라는 말과 함께 밀레가 떨어진 위치 근처로 접근.

가물가물해진 시선 너머로 손을 뻗은 밀레가 본능적으로 가이딩 능력을 뻗으며 경계중인 톨비쉬를 붙잡은 뒤 정말로 '나'를 구하러 와준거죠? 라고  묻는 엔딩으로.

2021년 4월 13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381783419915436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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