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나밀레) 곁에 머무는 것을 허한다.
마나난 : 밀레시안. 동쪽 바다에 가봐야겠다.
밀레시안 : (파댜들이 놀자고 부른건가..)
마나난 : 밀레시안. 오늘은 서쪽 바다가 소란스럽군.
밀레시안 : (크라켄이 또 사고를 친 모양인데..)
마나난 : 밀레시안. 남쪽.
밀레시안 : (어디보자 오늘 동쪽 공터에서 안보인 파댜루루들은 넷이니까 길잃은 파댜루루는 파랑이가 셋 분홍이 하나..)
마나난 : 밀레시안.
밀레시안 : 네네 오늘은 북쪽인거죠. 그런데 북쪽에 뭐가 있더라? 거긴 신전만 있어서 딱히 해결해야 할 일이 없는 것 같은데?
마나난 : (마나난은 턱끝을 살짝 치켜들고 밀레시안을 내려다 보고있다.) 그 신전의 주인이 그대에게 용무가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가?
밀레시안 : ....?
마나난 : 파댜루루들의 손바닥만큼의 도움이지만 덕분에 잠시 한숨을 돌릴 만큼의 시간은 생겼다. 오늘은 느긋하게 이곳에 머물러 있어도 좋아.
밀레시안 : ...?????
마나난 : .....
파댜루루 : (눈치..)
밀레시안 : 그러니까...
파댜루루 : 호잇! 오늘은 퍄퍄랑 루루랑 같이 신전에 가서 그림을 그릴거댜루! 밀레시안도 그려줄테니까 신전에 마냐난님이랑 같이 앉아있어주라!
밀레시안 : 아, 그러니까 오늘은 신전에서 파댜들을 놀아주라는 그런거지? 그래그래 알았어. 에이.. 마나난도 진작 그렇게 말해줬으면 알아듣기 쉬웠잖아요..!
마나난 : (마나난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미간을 문지르고 있다.)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297458195653439488
2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