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톨비밀레)사슴을 타는 방법
톨비쉬 : 밀레시안씨.. 갑자기 승마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었는데... 그게 마그 멜의 파수꾼의 등에 올라타기 위해서였습니까? 진심입니까..?
밀레시안 : (밀레시안은 결연한 의지를 담아 고개를 끄덕여보이고 있다.)
톨비쉬 : 그곳의 수호자가 당신을 경계하지 않는다는 건 분명 나쁜일은 아니지만, 승마라니.. 밀레시안씨, 혹시 그 파수꾼 앞에서도 그런 말을 꺼냈습니까? 그건 아주 종족차별적인 발언입니다.
밀레시안 : (밀레시안은 잠시 고개를 기울이다가 좌우로 가로저어보였다. 그보다 종족차별이라니..?)
톨비쉬 : 승마가 아니라 승록, 사슴에 탄다고 해야 맞는 말이지요. 그는 사슴이니 그의 앞에서 말에 올라탄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실례되는 행동입니다. 분명 밀레시안씨의 경험으로는 평범하게 사슴에 올라 타기보다는 말에 타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밀레시안 : (밀레시안은 우리 사슴이 들으면 섭섭해 할 거라며 투안의 귀를 막아주었다. 밀레시안의 손에 머리를 맡긴 사슴의 눈망울이 톨비쉬를 노려보고 있다.)
톨비쉬 : .... 날개가 달린 사슴보다는 말에 타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밀레시안 : (밀레시안은 우리 루돌프가 들으면 섭섭해 할 거라며 크리스탈 루돌프의..)
톨비쉬 : ........
밀레시안 : (밀레시안은 탈 수 없는 크기의 작은 꽃사슴을 소환한 뒤 톨비쉬의 말을 기다리고 있다.)
톨비쉬 : (톨비쉬는 양 손이 바쁜 밀레시안의 뺨을 쭉 잡아 늘렸다..!) 이미 여러종류의 사슴 다뤄보신 경험이 아주 많으신 것같은데 저에게 꼭 배우실 필요가 있으신지..?
밀레시안 : 하후후 아히 아흥 하후훙 홍 호행항힝항..(하늘을 날지 않는 탈 것은 좀 오래간만이라..)
20.02.21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230865742314246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