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밀레)파트너

밀레시안 : 베인이 여기 왠일이에요?

베인 : 그대가 파트너를 구한다기에 찾아왔지.

밀레시안 : 어... 그 파트너가 베인이 생각하는 파트너는 아닐텐데..

베인 : 물론, 충분히 알아보고는 왔어. 그대를 따라 전투를 하거나 도구를 만들면 되는거지?

밀레시안 : 그건그런데.. 저는 오늘 채집활동을 할 예정이거든요. 그것도 감자캐기..

베인 : 흠...감자를 캐본 적은 한번도 없는데.. 그거 어려운 일인가?

밀레시안 : ..! 어려워요! 엄청 어려운일이라 베인한테는 힘들어요! 감자가 상하지 않게 적절한 힘조절로 흙을 파고들어야 하고 그 안에서도 고랑은 상하지 않게하면서 자잘한 돌같은 것도 걷어내야하는데.. 그리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옆에서 성가시게 울어대는 닭들과 여우들을 참아내야 하는 인내심이..!

베인 : 이거 실망인데. 그대가 나를 그정도도 못하는 무능한 인간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그대는 아무래도 나에 대해 조금 더 잘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겠어(밀레시안 : 결론이 왜 그렇게 되는데요..???) 좋아. 감자라고 했었지? 이 밖에 있는 농경지에 나가면 되는 일인가?

밀레시안 : 그렇긴 한데.. 헉! 호미! 호미 들고가야죠!!

베인 : ......(베인은 빤히 호미를 내려다 보고 있다.)이렇게 작은 철쪼가리로 무슨 땅을 가르라고...(중얼)

밀레시안 : 땅을 가르지 말고 감자를 캐내라고 감자를!


(~감자캐는중~)


피르안 : 이상하네.. 분명 이멘마하에서 타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긴 던바튼 같아보인단 말이야.. 아, 저기 사람이 있다. 저기요! 길 좀 물으려고 하는데요!

베인 : (박박박박)(띠링띵)(박박박박)

피르안 : ...? .....!!!

베인 : (박박박박)(꾸직)(박박박박)

피르안 : 음...↘ 음....↗ 으음...↕ 역시 다른사람이겠지! (피르안은 현실을 외면했다..!!)모르는 사람에게 함부로 말을 걸면 안된다고 마르에드 누님도 말씀하셨으니 길은 관청에 가서 물어봐야겠다!(피르안은 다소 서두르는 발걸음으로 농경지를 지나쳤다..)


(~감자캐는중2~)


마르에드 : 혹시나 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피르안은 어떻게 하면 이멘마하에서 던바튼까지 길을 잃은거지.. 그 전에 오스나 사일은 또 어떻게 통과해서...

케흘렌 : .......

마르에드 : 우선 다른 일에 휘말리기 전에 피르안을 데리고 왕성으로 돌아가야겠어. 특히나

(~감자캐는중2~)

마르에드 : 혹시나 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피르안은 어떻게 하면 이멘마하에서 던바튼까지 길을 잃은거지.. 그 전에 오스나 사일은 또 어떻게 통과해서...

케흘렌 : .......

마르에드 : 우선 다른 일에 휘말리기 전에 피르안을 데리고 왕성으로 돌아가야겠어. 특히나 요즘은 묘하게 조용한시기라 어디서 검은달이 나타나게 될지.. 라고 말하고 있는데 저건 케흘렌..!! 검은달이 이곳에는 무슨일이지? 혹시 베임네크도 이 근처에 있는 건가?!

케흘렌 : 아니.. 발로르는 여기 없다. 나 혼자 온 것 뿐이야.

베인 : (박박박박)(띠링띵)(박박박박)

마르에드 : 소리소문없이 던바튼에 나타나다니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을 꾸미려고..!!

베인 : (박박박박)(띠링띵)(박박박..)

케흘렌 : 나라고 항상 교단일만 하는건 아니야. 특히나 오늘은 다른일로(베인 : (꾸직)(더이상 쓸만한 감자가 보이지 않는다.)) 온 것이 아니니..(베인 : (자리 옮기는 중))..

마르에드 : (자리를 옮기는 베인을 바라보는중)숨길 생각도 하지 않고 있으면서 어떻게 그런 뻔뻔한 거짓말을..! 그럼 저기있는..!!

케흘렌 : 아니.. !!없다..

베인 : (박박박박)(띠링띵)(박박박박)

마르에드 : 베임네크가..?

케흘렌 : 여기 베임네크는 없다니까..!!(띠링띵)

마르에드 : (박박박박)아니 저기서 감자를...

베인 : (띠링띵!)(베인은 성공의 댄스를 추고 있다.)

마르에드 : .....

케흘렌 : (눈질끈!)없어!!없단 말이다..!! 나는...!!저런!!상관을!!둔 적이..!!없다!!!! (케흘렌은 매우 필사적인 것 같다..)

마르에드 : 네에..(측은) 없다고 칩시다.. 이번만큼은요..

20.02.17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229411472431693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