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루타밀8(패러디)
자다가 돼지.. 하고 부르면 눈뜨는 패러디로 루타밀이 보고싶다..
배경은 밀레와 루에리가 점심을 먹자마자 그릇만 설거지통에 던져놓고 그늘로 찾아가는 것.
기가막히게 가장 시원한 자리 1, 2로 나뉘어 들어가 드러눕는 것을 보며 가장 늦게 식사를 마친 타르라크가 어이를 잃어버렸으면 좋겠다.
남은 반찬들을 냉장고에 집어넣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설거지는 누가하라고 벌써 눕는건지,
밥먹고 바로 누웠는데 왜 벌써 코고는 소리가 들려오는건지..
냉장고에 다녀왔을때는 이미 씩씩썍쌕 숨소리까지 내며 잠든 두사람을 보는 타르라크가 어두운 표정으로 돼지.. 하고 속삭였으면 좋겠다.
아무도 못들을 만큼 작은 속삭임이었지만 못생긴 표정으로 잘 자고있던 루에리가 눈을 번쩍 떴으면.
그리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밀레를 발로 툭 치며 야 타르라크가 너 찾아. 한 뒤 다시 숙면.
루에리가 발로 툭 치는 것에 움찔하고 꺠어난 밀레는 앞뒤 사정을 전혀모른채 타르라크를 찾아 두리번 거렸으면 좋겠다.
물소리가 들려오는 것으로 봐서 부엌에 있는 것 같은데 하고 영차 일어난 밀레가 눈을 비비며 타르라크에게로 이동.
타르라크 나 불렀어? 하고 다가온 밀레를 보며 타르라크가 짠한 시선을 보내왔으면 좋겠다.
잠시뒤 밀레가 돌아오는 소리에 슬쩍 눈을 뜨던 루에리는 밀레가 먹고있는 아이스크림을 보며 나도..! 하며 기상.
타르라크가 줬어. 하고 아이스바를 낼름낼름 먹으며 발끝으로 리모컨을 눌러 티비를 켰으면 좋겠다.
타르라크! 나도! 아이스크림!! 하고 붉은 머리 휘날리며 부엌에 들어간 루에리는 잠시 아야야야 하는 소리와 함께 연락 두절.
자른 수박을 가지고 온 타르라크가 아이스바 먹고 수박먹어. 라며 밀레 옆에 앉아 채널을 돌렸으면 좋겠다.
잠시 뒤 설거지를 끝내고 돌아온 루에리가 부루퉁해진 얼굴로 둘 사이에 낑겨앉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1025324313618989062
1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