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비밀레)탐정과 밀레시안

트위터/퀘스트모음 2018. 11. 29. 01:00

가상퀘스트로 톨비쉬와 다시 만나는 밀레가 보고싶다. 



배경은 전투조 기사들이 에린 여기저기에 돌아다니고 있다는 설정으로. 할일 없이 또 티르코네일에 죽치고 앉은 밀레시안에게 노라의 편지가 도착하는것이 시작. 

뭣좀 물어볼 것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밀레에게 노라는 제 친구의 팔촌의 옆집의 직장동료가 아는사람의 여동생에게 들었는데 밀레시안씨가 하이디씨의 연애사업을 도와주었다면서요? 하고 질문. 

몇다리를 건너 알게된 소식인지 손가락으로 꼽아보고 있던 밀레의 앞으로 그럼 잘되었네요 혹시 이분도 도와주실수 있으세요?! 라는 말과 함께 한 손님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노라의 소개로 알게된 아는사람의 여동생은 일단 밀레시안의 모습을 위아래로 스캔. 

그리고는 이 이상한 차림새, 어쩐지 이세상의 것이 아닌것 같은 분위기..! 당신이라면 그 분을 알고계시겠죠?! 하고 밀레의 손을 꼭 잡았으면 좋겠다. 

이상한 차림새.. 라는 말에 짜게 식은 밀레에게 소녀는 제발 저의 사랑을.. 아니 이름만이라도 좋아요 그분에 대해 알 수 있게 사랑의 오작교를 내려주세요 하고 간청.

오작교라는 말에 은근히 자기 머리를 확인하는 밀레가 보고싶다.. 


아무튼 소녀가 원하는 것은 밀레와 같이 이상하고 화려한 차림새의 여행자를 찾아달라는것. 

소녀는 아버지를 따라 이마을 저마을 떠돌아다니는 상단의 아이로 최근들어서 마을에 갈때마다 마주치는 기묘한 여행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태였으면 좋겠다.

처음 봤을때부터 어쩌면 혹시 싶었던 여행자는 그 다음마을에도 그 다음마을에도. 

그리고 소녀가 확신한 것은 던바튼을 떠날적에 일정보다 급히 마을을 떠나는 소녀의 마차를 보고 당혹스러워 하던 여행자의 눈빛. 

이 다음번에 마주친다면 그건 정말 운명일 것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소녀는 혹시 이 마을에 그 여행자가 와 있는지 그리고 그 여행자의 이름은 무엇인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으면 좋겠다.

이름을 알면 여행자의 기본적인 신원정보도 알 수 있으니 위험한 인물이면 아버지께 알리고 위험하지 않은 것 같으면 몰래 만나러 갈 생각이라는게 소녀의 계획. 

밀레는 노라에게 도움요청의 눈길을 보내지만 노라는 아 다행이다 여관일이 바쁜데 저 아이가 계속 엉겨붙어서.. 아니 간절히 따라다녀서 힘들었거든요 그럼 뒷일을 부탁해요? 하고 손날을 세워 보이며 한쪽눈을 찡긋하고 여관으로 들어가버렸으면 좋겠다. 


제발이라는 말과 함께 소녀에게 완전히 붙잡힌 밀레는 다시한번 티르코네일에 믿을 인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며 체념의 수락. 

소녀가 묘사하는 여행자는 용맹하면서도 순수하고 어딘지 어리숙하면서도 좀처럼 가까이 할 수 없는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 초록색 눈동자의 남성으로 밀레는 일단 모든 정보를 생략하고 초록생 눈의 남성을 찾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티르코네일에 있는 사람들중 그 누구도 소녀가 이야기한 여름날 쨍한 녹색의 눈동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탈락. 

밀레가 데미안을 들이밀었을때는 아예 성당 알바마감 30분전에 떨어진 달걀껍질을 보는 시선이었으면 좋겠다. 


푸른색 눈을 잘못 본거라거나 녹색의 앞치마를 잘못 본거는 아니냐고 묻자 쇼녀는 마을사람이 아니라구요!! 하고 강하게 소리쳤으면. 

마을에 그런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하자 소녀는 그럼 던전은요?! 하고 질문. 

그 갑옷 엄청 상처도 많고 대단해보이는 장비였으니까 어쩌면 던전 깊숙한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밀레에게 꼭!! 하드던전으로 가라고 당부했으면 좋겠다. 

야 거기 피통 늘어서 이제 가기 힘들어 하는 밀레를 꾹꾹 밀어내어 결국 알비던전 하드제단 앞까지 보내버린 소녀는 부탁해요 오작교님! 하고 다시한번 가녀린소녀의 모습으로 돌아와 눈물을 글썽. 

밀레는 다시한번 자신의 정수리를 확인하고 소녀가 쥐어준 '인연을 이끌어주는 부적'을 제물로 던졌으면 좋겠다. 




소녀가 카브의 수상한 해적선원에게서 해도로 이기고 쟁취했다는 부적은 밀레를 누군가가 생성한 던전으로 인도. 

던전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념파는 듣지만 누가 들어와 있는지는 듣지 못했으면 좋겠다. 

이거 남의 던전에 막들어와서 수상한 사람으로 오인받고 공격당하는거 아니야? 하고 일단 열려진 방을 따라 이동.

 흔적을 따라 이동하는 내내 어디선가 많이 본 것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결국 자물쇠로 막힌 방의 앞에서 멈춘 밀레는 잠시 고민.  

문의 열쇠를 찾으러 가야할지 아니면 언젠가 이 문을 열러 돌아올 모험가를 기다려야 할지 고민하는 동안 밀레가 등지고선 반대편 복도에서 발소리를 죽인 모험자가 다가오고 있었으면 좋겠다. 

막다른 골목에서 열쇠를 찾고 되돌아나오던 여행자는 후드를 푹 눌러쓴 채 조심스럽게 밀레에게 접근, 그리고 단번에 제압하기 위해 밀레에게 뛰어들지만 스매시를 장전하는 소리를 들은 밀레가 직감적으로 뒤를 둘어보며 툭하고 평타로 스킬을 캔슬했으면 좋겠다. 

상대가 무거운 양손검을 들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임기응변이지만 아찔했던 상황. 

잠깐만요!! 하고 다급하게 손을 내젓는 밀레에게 여행자가 밀레시안님..? 하고 고개를 들었으면 좋겠다. 

깊게 눌러쓴 후드를 벗고 얼굴을 드러낸 여행자는 다름아닌 알터. 

밀레시안을 공격했다는 충격에 왈칵하고 울상이된 알터가 가발을 쓰고 계셔서 못알아보았어요 하고 허둥거리며 일단 밀레에게 겨누고 있던 무기를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아니, 그, 예상했으니까, 남의 던전이고.. 하고 알터를 달래던 밀레가 그러고보니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 하고 질문. 

여차저차 이러저러 했다는 말에 알터가 하하하, 역시 밀레시안님이세요. 또 다른사람의 부탁에 휘말려서 이런 깊은던전까지 오시다니.. 밀레시안님은 정말 정이 많으시다니까요. 저는 그런 밀레시안님이 좋지만요! 하고 어딘지 곱슬거리는 누군가를 닮은 대답으로 밀레를 향해 활짝 웃어보였으면 좋겠다. 

밀레가 스스로의 아니야 우리애의 티없이 맑은 미소에 그런 흑막같은 기운이 잠식될리 없어 하고 알터의 볼을 쪼물락 거리는 동안 알터는 간지럽다며 베시시 웃으며 한걸음 뒤로 물러섰으면. 


밀레시안스러운 녹색눈의 여행자에서 대충 감은 잡았었지만 밀레도 알터가 진짜로 티르코네일에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이야기. 

알터는 지금은 선지자들이 없으니까요. 선시자들에게 휘말리느라 소홀히했던 이교도들을 본격적으로 쫓고 있느라 모두들 각자 행동중이에요 하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렇게 혼자 다니기 떄문에 눈에 띄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알터는 자신을 예의주시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조금 놀라운 눈치. 

그리고는 밀레가 이야기해준 소녀의 마차의 행적지를 들으며 음.. 확실히 녹색눈에 갑옷이라면 저의 이야기 인것 같네요 하고 고개를 끄덕였으면 좋겠다. 

밀레는 알터의 본명을 댈 수는 없으니 그냥 못찾았다고 둘러댈까? 하고 묻지만 알터는 아니요, 이 던전까지 찾아올 통행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봐서 어쩌면 그 소녀도 저희의 일에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이 일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하며 밀레에게 소녀의 이름과 숙박하고 있는 방의 번호등을 알아갔으면 좋겠다. 

똑소리나는 일처리에 밀레가 어쩐지 낯설어하는 눈치였으면. 

마치 기도하는 카즈윈을 바라보는듯한 떨리는 동공지진에 알터가 쑥쓰럽게 머리를 긁적였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말을 돌리려는지 일단 던전을 나가야겠다며 열쇠를 사용. 

퀘스트 목표는 알터와 함께 던전을 클리어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으면 좋겠다. 

보스방의 앞까지 가서야 나오는 몬스터들이 알비의 거미나 늑대들따위가 아닌 맷돼지나 사슴, 곰 따위라는 것을 알게된 밀레는 이제서야 몬스터들이 조금 빡세지 않느냐고 질문. 

그야 여기는.. 하고 말을 흐리던 알터가 보스룸을 열고나서야 이교도들의 비밀 실험장소거든요 하고 대답. 

왜 그거 지금 말함? 하는 밀레의 불신어린 시선에 에헤헤 하고 웃으며 이교도들이 시간을 벌기 위해 일부러 폭주시킨 실험체를 향해 뛰어들어갔으면 좋겠다. 

실험체를 뚜드려 잡은뒤 보상상자에서 단서를 수집한 알터를 지켜보던 밀레는 어 나 그거 알아 하면서 알터가 꺼낸 통행증을 발견. 


소녀가 준 인연을 이끌어주는 부적 과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자 알터는 혹시 그거 어디에서 얻었는지도 알 수 있나요? 하고 다급하게 물었으면 좋겠다. 

카브의 이상한 해적에게서 얻었다는 대답에 알터는 다급하게 쪽지에 그 내용을 적어 통행증과 함께 부엉이를 푸드덕.

 던전에서 나오며 밀레시안님은 이 길로 카브항구에 있는 아벨린님께 가주세요 하고 부탁했으면 좋겠다. 

알터가 바래다준 알비던전 문게 앞에서 문게를 안타고 티르코네일 여관으로 가면 노라와 대화중인 알터가 있는데 여기서 노라에게 말을 걸면 네? 그런손님은 없는데..? 하고 알터는 이상하다 밀레시안님이 분명..? 하고 서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알터에게 말을 걸면 어서 카브항구로 가주세요 하고 대화가 끊겼으면. 




알터의 말대로 카브로 가면 아닉의 술집 앞에서 대기중인 아벨린과 만남. 

알터의 연락을 받은 아벨린이 수상한 해적을 찾아내긴 했지만 해도싸움에서 밀려 좀처럼 정보를 얻어내지 못했으면 좋겠다. 

키워드는 모두 가지고 있지만 영혼이 없다는게 아닉의 조언. 

좀 더 이렇게!! 영혼을 실어서 비꼬란 말이야? 하고 빈정거리는 시범을 보여주지만 아벨린은 흑염룡이 날뛴다는 말에 공감을 하지 못해 애를 덕고 있었으면 좋겠다. 

흑염룡이 뭔가요? 크로우크루아흐를 말하는 걸까요? 하고 고민하는 아벨린에게 키워드를 받아서 밀레가 대신 전투.

수상한 해적에게 해도를 걸며 인연을 이끌어주는 부적이라는게 있다며? 하고 시비를 걸었으면 좋겠다. 

수상한 해적은 내가 지면 부적을 주지 하지만 네가 지면? 하고 질문. 

별로 걸만한 것이 없었던 밀레는 아벨린을 보고 아벨린은 미리 준비해온 잊혀진 마법사의 보석같이 생긴 이상한 보석을 내밀어 보였으면 좋겠다. 

불그스름한 기운이 봉인된 보속을 본 해적은 눈을 휘둥그렇게 뜨며 의욕적인 해적으로 타이틀을 교체. 

여차저차해서 밀레가 이기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 


밀레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던 수상한 부적을 가져다가 아벨린에게 전달.

그리고 아벨린이 걸었던 보석도 다시 회수해가려 하지만 승부에 굴복하지 못한 수상한 해적이 아벨린의 보석을 가지고 도망을 쳤으면 좋겠다. 

아벨린은 부엉이를 보내고 있고 밀레는 순간적인 일이라 반응을 못하고 있지만 술집에 있던 해적들이 해도로 승부를 내고도 받아들이지 못하다니 네녀석은 해적이라 칭할 자격이 없다 하고 들고 일어나서 수상한 해적을 추적. 

해적들의 도움을 받아 수상한 해적을 붙잡지만 수상한 해적은 붙잡히기 직전 oooo교를 위하여 라며 붉은 보석을 바다에 집어 던졌으면 좋겠다. 

보석은 선착장으로 향하는 다리위를 데구르르 굴러 가다가 다리위를 뛰어다니는 소년 로니의 발에 채여 바다속으로 퐁당. 

지금이라면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충동적으로 물에 뛰어드는 밀레의 눈에 수영금지라는 표지판이 유난히 선명하게 보였으면 좋겠다. 




물에 뛰어든 밀레는 보석을 잡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어디론가로 이동.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밀레가 뛰어든 바다를 지켜보는 가운데 신성력으로 밀레의 위치를 가늠하던 아벨린이 이동..? 설마 보석이? 하고 다른 기사들에게 연락을 보냈으면 좋겠다. 

보글보글 물거품을 뿜으며 어디론가로 이동이 된 밀레가 눈을 떴을 때,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그림자가 것봐 얘 안죽었다니까 하고 나른하게 대답. 

아니 물에 빠지면 밀레시안도 죽거든요?! 하고 반박하며 일어나려는 찰나 그림자의 뒤에 서있던 인기척들이 스르륵 사라졌으면 좋겠다. 

유령처럼 사라진 두 사람의 인기척에 밀레가 경계하고 있을때 다시 말을 걸어온 것은 카즈윈. 

카즈윈은 손목에 앉아있던 매를 날려보내며 헤루인이 찾았다고 전해. 라고 짧게 속삭였으면 좋겠다. 

부엉이가 아닌 매로 전하는 소식이 신기한지 한동안 날아가는 매를 보고 있던 밀레는 손에 쥐고 있던 보석을 자각하고 아 맞다 나 바다에.. 하고 주변을 두리번. 

여기 어디에요? 하고 묻자 카즈윈은 어깨를 으쓱 거리며 코리브계곡, 회한의 동굴 앞. 이라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울라의 정 반대로 날려온 밀레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질문. 

하지만 카즈윈도 우리도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어. 당분간 티르코네일에서 쉬고 있겠다면서? 어쩌다 또 휘말린거야? 하고 되물어왔으면 좋겠다. 

아니 나는 티르코네일에서 어떤 소녀가 누굴 좀 알아봐 달라고 해서.. 하며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웽알웽알. 

그 이야기는 들었어. 하지만 알터가 알아본 봐로는 그런 소녀는 없었다고 하던데? 하고 카즈윈은 고개를 가로저었으면 좋겠다. 

애초에 그 소녀가 어디의 누구냐는 말에 밀레는 티르코네일의 노라의 친구의 팔촌의 옆집의 직장동료의 아는사람의 여동생이라고 대답. 

카즈윈이 처음 밀레가 노라에게 소개받았을 때의 표정 그대로 밀레를 내려다보았으면 좋겠다. 


카즈윈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밀레를 이번일에 끌어들인것 같다고 판단. 

하지만 이 보석은요? 이건 아벨린이 가지고 있었던건데? 하고 붉은색 보석을 들어올려보이자 카즈윈이 아니 그건 과보호의 상징이야 하고 딱잘라 일축시켰으면 좋겠다. 

뭔데 무슨 과보호인데? 하고 여전히 모르겠다는 표정의 밀레에게 다 쉬었으면 일어나자고 제안. 

네가 말한 그 티르코네일의.. 아는 사람의 여동생을 좀 찾아야 겠다며 밀레에게 타라로 가보라고 조언했으면 좋겠다.

타라에서 사람을 잘 찾는 엔피씨가 있다며 그에게 그 소녀의 행방을 물어보라고 이야기하고는 카즈윈은 타라쪽으로. 

카즈윈은 같이 안가냐는 말에 카즈윈이 어깨를 으쓱 하고는 헤루인의 문장을 쿡 찔러보였으면 좋겠다. 

요컨데 자기는 할일이 있으니 알아서 가보라는 손짓. 

카즈윈과 헤어진 밀레는 그대로 타라로 이동했으면 좋겠다. 




타라에 도착한 밀레는 일단 면식없는 엔피씨를 찾기 위해 광장중앙의 한스- 못찾아서 레자르- 그런 사람은 펜카스트같은 사람이 잘 쓰는 부류의 사람이라면서 토스당한 밀레가 펜카스트에게 까지 도착. 

그런 사람 모른다고 잡아때는 펜카스트에게 길고양이 하나 쥐어주고는 고해실에 있는 탐정을 찾아 들어갔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사제흉내가 아닌 신도흉내로 들어가 사람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하던 밀레는 어쩐지 이 목소리가 낯이 익다고 생각하지만 기분탓이라고 일축. 

고해소에서 의뢰를 주고받은 탐정이 고해소 밖으로 나왔을 때 그의 차림은 하얀 로브에 하얀 가면을 쓰고 있는 말 그대로 수상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쩐지 트라우마가 생각나는 차림새에 밀레가 혹시 금발 곱슬이에요? 하고 대답. 

뭘 발랐는지 반짝반짝한 도톰한 입술을 부드럽게 끌어올리며 글쎄요? 하고 대답한 탐정이 일단 일단 노라의 친구를 찾기 위해 티르코네일로 돌아가자고 제안했으면 좋겠다. 




노라의 친구 후보로 알리사와 베빈, 라사, 딜리스 등을 돌아보지만 알리사는 자신은 여동생이라고 뿜뿜, 베빈과 라사, 딜리스는 소녀에 들어본적도 없다고 대답. 

그럼 누구지.. 하고 고민하던 찰나 잡화점에 물건을 나르던 말콤과 아이컨텍. 

말콤의 가슴에 대못을 박으며 친구의 소녀에 대해 물어본 밀레가 아 예, 그 아이 저희쪽에 납품하는 계열 어딘가의 아이라고 들었습니다. 저희 사촌.. 보다 조금 먼 사람에게서요. 하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혹시 팔촌이 어디사냐고 묻는 밀레에게 네? 그건 알아서 뭐하시게요? 하고 대답 하지만 이내 탐정의 교묘한 말솜씨에 홀려 저도모르게 던바튼이라고 털어놓았으면 좋겠다. 

사촌인지 팔촌인지가 어디사는지는 모르지만 밀레는 소녀가 티르코네일에 오기전에 던바튼에 들렸다는 것을 기억해냈으면 좋겠다. 




던바튼의 잡화점에 달려간 밀레는 발터에게 소녀와 그 아버지에 대해서 질문. 

발터는 아, 그 사람..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더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하면서 며칠전에 해약했어 라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는 사람통해 다른 배달꾼을 소개 시켜주었다며 지금의 배달꾼을 소개. 

배달꾼은 일이 바쁜데 하고 대화를 피하려 하지만 밀레가 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겨우 한숨을 돌리겠다며 어, 당신 그때 하이디씨의 꽃배달을 도우던 사람이죠? 저도 몇번 스쳐지나가며 뵈었었는데..! 하고 뒤늦게 밀레를 알아보았으면 좋겠다.  

소녀가 이야기를 전해들었던 아는 사람이 하이디 본인이라는 것을 알게된 밀레는 하이디를 찾아야겠다고 전언. 

탐정은 이름과 직업만 안다면 알아보는 것은 쉽다며 금방 하이디의 위치를 적은 쪽지를 건네주었으면 좋겠다. 

본인이 발로 뛰지는 않고 어디서 쪽지를 받는 탐정에게 진짜 탐정이 맞느냐고 의심하는 밀레의 질문에 탐정은 또다시 글쎄요? 하고 웃으며 어물쩍 대답을 넘겼으면. 




하이디를 찾아간 밀레는 하이디의 개인 화원에서 하이디를 찾지만 어디에서도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싱싱하고 생기넘치는 꽃들이 자랑이던 화원의 꽃들은 어딘지 모두 시들해진 모습. 태양이 밝게 뜬 한낮인데도 무언가 기묘한 어둠이 드리워진 화원에 들어서자 밀레가 가지고 있던 붉은 보석이 살짝 진동하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붉은 보석의 진동에 무언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밀레가 하이디를 찾으며 화원의 안쪽 온실로 뛰어들어갔으면. 

그곳에는 쓰러진 하이디와 이상한 보석으로 만들어진 화분이 잔뜩. 

밀레가 하이디를 부르며 다가가자 온실 여기저기 퍼져있던 식물의 뿌리들이 밀레를 공격해왔으면 좋겠다. 


하이디를 끌어안느라 양손이 묶인 밀레가 꼼짝없이 함정에 걸려들뻔한 찰나 숙이세요 밀레시안님! 하고 어디선가 아이스 스피어가 날아왔으면. 

다급히 온실로 뛰어들어온것은 다른 기사들과 함께 도착한 피네.

동결된 줄기들을 잘라내고 다시 밀레를, 정확히는 밀레가 가지고 있는 보석을 노리며 달려드는 공격들을 견제하며 밀레와 하이디를 구출해 냈으면 좋겠다. 

밀레는 일단 하이디를 온실 밖으로 꺼내 기사들에게 맡기고 그동안 본모습을 드러낸 식물형태의 사도를 상대하기 온실로 복귀, 마법에 저항력을 가지기 시작한 식물형 사도를 물리적으로 저지하던 피네에게 바톤을 이어받아 여차저차 사도를 쓰러트렸으면 좋겠다. 

반 식물 반 보석으로 유연성과 견고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사도는 밀레의 마지막 일격에 와장창 깨어지며 핵이 되는 마법의 씨앗을 남긴채 소멸. 

이 씨앗은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아무것도 모른채 일단 줍고보려는 밀레의 뒤에서 불쑥튀어나온 탐정이 아니죠. 모르는걸 맨손으로 만지면 안됩니다. 하고 밀레의 손을 잡았으면 좋겠다. 


가까이 다가오고 나서야 탐정의 기척을 눈치챈 밀레는 깜짝놀라며 탐정을 뿌리치려하지만 탐정은 능숙하게 밀레를 제압하고서는 주머니에서 붉은색 보석을 탈취. 

보석을 씨앗에 가까이 대자 보석이 황금색 씨앗에 반응하며 푸르게 변해갔으면 좋겠다. 

아튼시미니의 신성력을 뿜아내며 씨앗을 정화시킨 보석은 그대로 씨앗을 자신의 안으로 끌어들여 봉인. 

씨앗을 품은 투명한 보석을 피네에게 넘긴 탐정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끝날때까지 못알아보는건 둘째치고 다 해치우고 나서 그걸 덥썩 주워먹으려하다니 정말 눈을 뗄 수없는 사람이군요 당신은. 하고 한숨을 쉬며 몸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얼굴 가득 ???을 띄우고 탐정이 후드를 벗는 모습을 지켜보던 밀레가 쏟아져나오는 금발 곱슬머리에 아!! 하고 손가락질. 뒤이어 가면을 벗고 빙긋이 웃는 톨비쉬를 보며 아!!!!! 하고 양손가락질을 하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984379698200305666

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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