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톨비밀레)반전된 신성
이계신의 결계로 신성이 반전되어 강력한 신성력을 가진 존재들은 에린 밖으로 튕겨져나가고 안에 남아있는 사람들중에서도 신성력을 가진 존재들을 병들어가게 되는 배경으로.
가장 먼저 알반이 자취를 감추고 일반적인 기사와 마법사, 연금술사들은 광물과 변이된 가죽으로 강화된 짐승들을 감당하지 못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항상 그래왔듯이 신에게 매달리지만 성당근처에는 알 수 없는 역병이 돌기 시작하고 성직에 몸을 담고 있는 사제들이 차례대로 쓰러져나갔으면.
성당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의지할 곳을 잃은 사람들은 스스로의 몸은 자신이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며 연금술과 듀얼건등에 매달렸으면 좋겠다.
일정한 도구만 준비된다면 큰 훈련없이도 누구나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반대로 일정한 수준의 도구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구나 접근 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
무분별하게 퍼져나간 연금술과 듀얼건, 그리고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불법적으로 만들어지는 어설튼 장비들탓에 사람들 사이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파이어볼등 중급마법의 결정들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그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들과 결정을 만들 수 있는 연성연금술사들도 왕성 연금술사들의 관리하로 강제편입,
실린더는 있지만 결정이 없고 듀얼건은 있지만 마력탄이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게 되자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이나 마력탄을 만들기 위해 야매지식으로 만든 마력탄과 결정을 유통하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저품질에 효율까지 떨어지는 결정들을 만들기위해 에린의 자원은 빠른속도로 고갈되어가고 그동안에도 변이된 짐승들은 사람들의 거주구를 습격.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좁아지는 동시에 자원들도 점점 줄어들어갔으면 좋겠다.
먹고살기가 힘들어진 사람들은 예전에 어딘가에 낙원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지 않았나 하는 옛날이야기를 곱씹으며 희망삼을 만한 것을 찾기 시작했으면.
보아하니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닌 여행자들 같은데 뭐 아는거 없냐고 묻는 질문에 어느 여행자는 예전에 벨바스트의 누가 그랬었는데 의하면 옛날에 신께서 자신을 믿는 이들만 들여보낸 낙원의 땅, 아발론이라는 곳이 있다하더군. 거기에 세상의 희망들을 숨겨두었다나? 하고 어딘지 왜곡된 소문을 퍼트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 땅을 지키고 있던 서로 다른 힘을 가진 두명의 수호자들이 어디론가로 나가떨어진 탓에 지금은 누구도 함부로 들어 갈 수가 없게 되었다고 들었다며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이어받아 마무리. 뒤이어 두 사람은 서로 잘 보이지도 않는 얼굴들을 노려보며 눈싸움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뜬구름 같은 소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귀를 기울여 듣던 사람들은 한탄을 하며 그럼 나는 못들어가겠네. 분명 고귀하고 신실한 사람만 들여보내줄거아니야. 우린 안돼. 우린 이미 버려진거야. 하고 고개를 떨어트렸으면 좋겠다.
분명 모두 떠나버린거라고 여신을 구출했다는 영웅이나 빛의 기사라고 불러웠던 어느 모험가, 드래곤의 기사, 그림자의 영웅, 분명 어떤 영웅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모두 아발론으로 떠나버린거라고.
여기 남은 우리들은 신성도, 강력한 힘도, 뛰어난 무용도 없는 그저 껍데기들. 그런 찌끄러기들에게 희망같은건 사치라고..? 하며 쓴웃음을 지었으면.
딱히 그 말을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는 여행자들은 무언가를 느꼈는지 동시에 고개를 돌려 창밖으로 시선을 고정.
뒤이어 그렇지 않느냐며 서로에게 비웃음을 주고받던 사람들도 갑자기 웃음소리를 멈추고는 바싹 긴장을 한 얼굴로 바닥에 내려놓았던 실린더를 집어들었으면 좋겠다.
멀리서 울려오는 변이된 짐승의 울음소리에 사람들은 정제된 결정대신 아무 흙더미나 돌따위를 실린더에 집어 넣었으면 좋겠다.
이미 에르그를 압축시킨다는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약간의 마력대신 소량의 화약을 폭발시켜 이물질을 쏘아보내는 실린더는 겨누워진 대상뿐만이 아니라 사용자도 다치게 만드는 물건이었으면 좋겠다.
벌써 실린더를 매고 있는 팔에 화상을 입지 않았느냐고 걱정하는 여행자에게 마을의 외각 경비원은 잘 만들어진 짝퉁 듀얼건이라면 조금 덜 다치겠지만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은 이런거라도 써야 하지 않겠냐며 쓴웃음.
그와 마찬가지로 목책뒤에서 바깥을 경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 엉망진창으로 개조된 실린더를 목숨줄 마냥 부여잡고 있었으면 좋겠다.
쿵쿵 거리며 울려오는 발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것은 여기저기 황금색 수정이 돋아난 거대한 그리즐리베어와 변이된 맷돼지들 몇마리.
정식 기사나 하다못해 견습기사만 있었어도 간단히 정리되겠지만 신성력이 반전된 지금은 딱히 이렇다할 방법이 없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경계하는 분위기와 달리 여행자들은 곰 몇마리에 돼지 몇마리라는 힘이 빠진 반응.
어이, 물러서..! 그런 검이나 화살따위로 어떻게 될 상대가 아니야!! 하고 마을사람들이 말리지만 여행자들은 그 실린더나 쏘지 말라며 이제 상처회복이나 막 제자리 부활같은거 못하니까 하고 손을 휘휘 내저었으면 좋겠다.
마법이 사라진 탓에 일단 돌던지기로 앞에 나와있는 맷돼지한마리를 꾀여낸 여행자는 간단하게 맷돼지의 돌진을 피한뒤 기합소리와 함께 일격에 돼지를 반마리로 분쇄.
확하고 피어오르는 피냄새에 흥분한 곰을 향해 5발의 화살들이 기계적으로 쏘아져 나갔으면 좋겠다.
몰려드는 맷돼지들을 일격에 밀쳐낸 여행자는 밀레시안..! 하고 서포트를 지시.
침착하게 화살을 겨두던 밀레가 서포트샷을 넣는 순간 경직된 곰의 머리위로 뛰어올라간 톨비쉬가 커다란 대검을 곰의 목에 박아넣은뒤 등에난 결정을 밟고 뛰어올라 깊은 상처를 파내었으면 좋겠다.
분수처럼 뿜어져나오는 커다란 피의 분수사이로 박살이난 수정조각들이 덜그럭거리며 떨어져 내렸으면.
멍하니 두 여행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당신들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을때 나는 전직 영웅이었던 백수고요 이사람은 취미로 기사단장하던 백수에요. 하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소개문이 뭐 그렇냐는 톨비쉬의 항의에 아 그럼 뭐라고 해요. 우리 둘다 일자리 잘렸잖아요. 신성력 잃어서 아발론에도 못들어가고 소울스트림 지원도 끊겨서 환생도 못하고 이 활을 봐요 나오가 쓰던거 그대로 빌려왔잖아요 할아버지의 활? 그럼 이거 던컨할아버지가 쓰던거 아니야? 그럼 얼마나 오래된거야 이거?! 아 진짜 세상 너무하네 아무리 신성력이 반전되어도 그렇지 펫은 꺼내개 해줘야 하는게 상도덕이지 하며 투덜투덜.
저도 신성력이랑 마법 못써서 몸으로 뛰어다니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거 마법걸려있는겁니다. 저를 보세요. 상점표 바스타드소드라니까요? 축포도 못발라서 마을하나 지날때마다 검구하느라 얼마나 힘든지는 아십니까? 하고 톨비쉬도 할말이 많다는 듯 투덜거렸으면.
그러니까 그냥 검은 대검 쓰라구요? 하고 바락 대답하는 밀레에게 그 검 쓰면 아이고 허리야 하고 앓아눕는 사람이 있어서 안씁니다 하고 톨비쉬도 버럭.
벙쪄있는 마을사람들을 뒤로하고 두 사람은 변이된 짐승들이 몰려온 숲을 향해 티격태격 싸우며 멀어졌으면 좋겠다.
이봐들 괜찮아?! 하고 뒤늦게 지원온 마을사람들이 시체가 되어 널부러진 변이된 짐승들을 보고 무슨일인지 물었을때 여행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마을사람이 그게.. 벨바스트라는 곳에 희망 뭐시기가 있는 낙원이 있는데.. 거기 수호자가 실직을 했는데.. 마법이랑 펫?같은거를 잃어서,, 검은색 검을 볼때마다 허리가 아파서 대검을 안쓴다.. 뭐 그러던데..? 하고 횡설수설 하게되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981557366419111938
18.04.05
배경을 우겨넣다 말았는데
밀레와 톨비쉬는 문 가장 가까이 있는 성역에 있다가 홀라당 날아가버려서 에린 밖에서 창문 탕탕
아니 이게 뭐야 하고 있고 그동안 알반은 서둘러 기사들데리고 아발론으로 피신하고
왕성에서 마법사들이랑 연금술사들 다 데려가서 울라는 반쯤 망하고
톨비쉬와 밀레는 급한대로 신성력을 포기하고 맨몸으로 에린으로 돌아와서
사람이 구르던 시간과 경험치가 있지 하며 컴뱃능력으로 변이동물을 때려잡으며
이계신이 설치한 반전결계를 찾으러 간다는 게 배경스토리.
알터나 조장급기사들은 모두 앓아누워있고 정식 기사들은 컨디션 안좋은 견습기사 수준으로 저하
견습기사들은 일부 신성력 특성들을 제외하고 그나마 괜찮은 수준으로
나중에 밀레들과 견습아이들이 합류하고 정식기사들이 결계를 찾아낸 정보를 받아다가 뚜샤뚜샤 하는게 결말부분.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981560010323853312
18.04.05
톨비쉬 : 에린에 돌아오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신성력을 포기하다니.. 뭔가.. 기분이 묘합니다.. 어쩐지 벌거벗은 기분이군요.
밀레 : 괜찮아요 보는사람이 다 흡족해지는 훌륭한 몸이니까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요.
톨비쉬 : 그게 아니라..(머리짚)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981560437413068800
18.04.05
아이르리스 : 그만두세요 카나!! 지금 당신의 몸으로는 무리에요!! 신성력반전때문에 일반 사람들보다 약해져 있잖아요!!
카나 : 하지만..!! 이런 저라도 조장님이 믿어주고 계시는 걸요!! 도움이 되고 싶어요. 모두에게! 조장님에게..! 저를 믿어준 밀레시안 조장님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구요!!
(카나의 저지먼트로 이계신 결계 박살)
밀레 : .....ㅍ_ㅍ
톨비쉬 : ....(회상중) 저 대사 어디서 들어본것 같았는데 예전에 알터가 당신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저에게 검을 들이댔었더랬죠
밀레 : .... 앞으로 알반 애들한테 xx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은 금지어라고 지정해줘요.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981561655615041536
18.04.05
밀레 : 에- 퇴직한 영웅이와 단장이의 날개내구도가 1이 될때까지 굴러다니는 동안 힘들게 누워계셨던 조장즈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알터 : 밀레시안님..(울먹)
아벨린 :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피네 : 무사히 되돌아와서 다행이에요!
카즈윈 : 크...(인상찌풀)
밀레 : ...?
카즈윈 : 크윽, 다리가..!
밀레 : ......
카즈인 : .....
밀레 : (와장창)
알터 : 밀레시안님! 진정하세요!!
톨비쉬 : 그래요 밀레시안,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밀레 : 놔요..!!! 놔!!! 저 인간 오늘 끝장을 보겠어!! 외나무다리 가져와!!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981563444951375872
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