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카즈밀레)미아와 사탕
사탕먹는 카즈윈 보고싶다
카즈윈 부스러기랑 어린 밀레가 어렸을때 우연히 마주쳤다는 배경으로
밀레가 낯선 동네에서 길잃어서 울먹울먹 하고 있는걸 어린 카즈윈이 발견,
울지마 너 어디서 왔어? 집으로 가는 길 기억안나? 하고 물어오는데 밀레가 더 겁에 질렸으면 좋겠다.
말이 안통할것같은 낯선 아이의 모습에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카즈윈이 때마침 하나 남아있던 사탕을 꺼내들고
이거 줄께 울지마 내가 집까지 데려다줄게 하고 제 나름대로 열심히 달래줬으면 좋겠다.
사탕의 힘은 위대해서 밀레는 사탕을 입에 물자마자 겁내 침착해지고 이내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
어디서왔어? 하는 말에 저쪽 이라고 손을 뻗어보였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기사님마냥 손을 덥썩 잡고 밀레가 손을 뻗어낸 방향으로 걸어가는 카즈윈을 따라 종종걸음으로 걷기 시작했으면.
오래 지나지 않아 밀레를 찾으러온 3남매들의 목소리가 즐리고 밀레는 언제 울먹였냐는듯 나 여깄어 하고 소리치며 카즈윈의 손을 툭 놔버렸으면 좋겠다.
환하게 웃으며 달려가는 밀레의 뒷모습을 보는 카즈윈 부스러기는 어딘지 못내 서운한 모습,
하지만 결국 그 꼬마애가 안울었으니까 됐어 하고 돌아서려는 찰나 저기 저사람이 도와줬어 라며 덩치큰 붉은머리와 나이 두어살 많아보이는 곱슬머리 그리고 동년배로 보이는 분홍머리를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
세명이서 번갈아가며 고맙다고 인사흘 하는 통에 카즈윈은 내심 당황하고 됐어 집까지 데려다주려 했는데 빨리 찾았으니 안심이야 하고 돌아서려했으면 좋겠다
카즈윈이 낯을 가리는 것을 깨달은 타르라크가 밀레의 귀에 소곤소곤 해주고 밀레는 그거면 돼? 하고 어리둥절.
주춤주춤 도망가려는 카즈윈의 손을 휙 잡아채고는 있지 고마운 마음의 표시야 하고 카즈윈의 뺨에 쪽소리나게 뽀뽀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게 마지막 크리티컬이 되었는지 카즈윈은 대답없이 휙 돌아서 달려가고 밀레는 나 잘못했나? 하고 어리둥절2 알수없는 폭소만 터트리는 루에리와 타르라크 사이에서 마리만이 아 정말 둘다 못됐어 하고 고개를 절래절래 내저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고 밀레가 그날 일을 잊어갔울 즈음 오래간만에 찾아온 친척집근처에서 길을 잃어 헤메고 있던 찰나 벤치에 앉아 사탕을 씹어 먹고있던 중학생 카즈윈과 우연히 마주치고 저기요 하고 길을 물어보는 전개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952062163195056129
2018.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