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밀레)시간을 멈추는 능력

트위터/au모음 2018. 2. 11. 21:14

초능력 au로 시간을 멈추는 카즈윈이 보고싶다. 


파트너인 밀레가 잠시 다른사건으로 임무나간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카즈윈이 제어를 잃게되는데 능력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것 때문에 자기 주변으로 일정한 범위만 폭주상태로 있었으면 좋겠다. 

내버려두면 점점 커져갈것 같은 반원범위때문에 카즈윈이 스스로 아무도 없는 황야로 도망치고 

가뜩이나 정신상태도 안좋은데 허허벌판에 혼자 남게되어 마이너스 감정들이 중첩되고 날이 흐려지다못해 비가 내리기 시작하지만 

카즈윈의 주변 시간은 멈춰있어서 떨어져내리던 빗방울들이 허공에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카즈윈의 주변만 돔 형태로 빗방울들이 가득 띄워진 모습으로 며칠이 지나고 비내린 흔적이 모두 말라버린 어느 맑은날 

카즈윈의 기력도 다해버렸으면 좋겠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모두 끝까지 몰려버린 카즈윈이 마지막까지 능력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지 않을까 

억지로 자신을 붙들어매며 괴로워하고 있던 도중 뿌옇게 흐려지는 시야너머에서 밀레의 모습이 어른거렸으면. 

그렇게 한계까지 몰려서도 환상이라는 것을 냉철하게 알아보고는 거짓된 모습에 매달리지 않겠다고 

너에 대한 기억을 내 하찮은 욕심으로 망치고싶지 않다고 이를 악무는 카즈윈이 보고싶다. 

그런 카즈윈의 모습에 응, 알고 있어. 하고 대답한 밀레가 카즈윈이 지쳐 쓰러질떄까지 기다리고 서 있었으면. 


마침내 카즈윈이 앉아있던 자세를 무너트리며 쓰러지는 순간 한참을 기다리고 있던 밀레가 

카즈윈을 받아안으며 이제 괜찮아. 그동안 수고했어 라고 인사했으면 좋겠다. 

카즈윈은 할만큼 했어. 그러니까 이제 괜찮아. 이제 풀어줘도 돼. 하고 토닥이는 손길에 이 밀레시안이 

환상이나 거짓이 아닌 정말로 자신을 마중나온 밀레라는 것을 알게된 카즈윈이 죽는 순간까지 움켜쥐었던 자신의 능력을 툭하고 풀어버렸으면 좋겠다.

꾹꾹 눌려 작은 폭탄처럼 되었던 시간이 확-하고 바람과 함께 터져나가며 수일동안 멈춰있었던 빗방울이 마른 하늘아래에 쏟아져내렸으면 좋겠다.

비구름도 없이 마른 하늘에서 내리는 투명한 빗방울에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았으면. 

빗속에 주저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던 카즈윈이 그대로 뒤로 넘어가면서 죽는 것으로 마무리.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909037134371209222

20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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