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카라젝의 악보의 방
악보를 쓰고 모으던 카라젝,
음악을 그만두며 수집도 그만두었지만 수집했던 골동품중에 자키브엘이 직접 썼던 짧은 곡이 하나 들어있었고
자키브엘을 부활시키려는 포워르들이 추적끝에 마지막 소유주인 카라젝을 찾아내지만
이미 모든 악보가 불태워진 후였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없어진 악보를 찾기위해 포워르들은 카라젝의 꿈속으로 들어가기로 결정,
무의식속에 가라앉은 선율을 건져올리기 위해 카라젝을 의식불명으로 만들어 버렸으면.
갑작스럽게 카라젝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밀레시안은 편지를 보내온 카리스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되고
카라젝의 배로 이동, 커다란 선박 위에서 카라젝의 꿈으로 들어갈만한 매개체를 찾기위해 밀레가 주변탐색을
나서지만 선원들사이에 숨어든 자키브엘의 추종자가 밀레를 몰래몰래 방해하는 통에 갑자기 문이 잠기고
찾아둔 아이템이 사라지는둥쓸때없이 시간을 낭비해버렸으면 좋겠다.
겨우 찾아낸 오래된 류트현으로 카라젝의 꿈속으로 다이브 했지만 눈앞에 나타나는 세계는 카라젝의 음악던전.
퀴즈형식으로 다음에 이어질 가사는 무엇일까요 다음중 카라젝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다음 이어질 악보는어떤것일까요 등등 방문자를 카라젝의 열성팬 취급하며 이것저것 물어오는 통에
방하나 지나는 것도 어려웠으면 좋겠다.
카라젝의 자작곡으로 이뤄진 문제에 길을 잃은 것은 추종자들도 마찬가지,
가뜩이나 예전의 인기를 표현하려는 건지 그림자 관중들이 잔뜩쏟아져 나왔있는터라 문제에 틀렸을경우
멘탈을 가루로 만들 기세로 야유를 보내와서 몇몇 추종자들은 이미 리타이어 상태.
그렇게 온갖 악보들을 모두 연주하며 보스방으로 도착하는 순간 보스로 나타난 것은 왕년의 꽃미남 카라젝.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밀레시안의 심신안정을 위해 자체후광처리를 했다며 머리가 위습처럼 빛나고 있었으면 좋겠다.
눈코입조차 보이지 않아 본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자칭 류트꽃미남은 최고의 열성팬 밀레시안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신들린 류트연주를 선물, 연주가 끊기면 기분이상했다며 던전 어디론가로 사라지고
그런 카라젝을 다시 달래서 보스방으로 돌아와야 하는 구조였으면 좋겠다.
카라젝이 연주를 마칠떄까지 카라젝의 영혼을 붙들어 악보를 불게 하겠다는 추종자들을 물리치고 연주가 끝나면
마지막까지 들어줘서 고맙다며 보상방열쇠를줬으면 좋겠다.
열쇠를 이용해 열어낸 보상방은 카라젝의 옛날 방의 모습.
서재같이 생긴 악보방을 뒤져 카라젝이 작곡하지 않은 짧은 곡을 필사하면
기억이 흐려지는 것같다 더이상 이던전에 머무를수 없다 하고 현실로 돌아오고
밀레의 손에는 꿈속에서 필사해온 마법악보가 하나와 카라젝의 상자(키트)가 하나 들려있는 것으로 클리어.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887278486301188096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