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퀘스트)임프와 오거
헉 이거이거
벨바스트 배경으로 짐꾼 오거와 고용주 임프 갈등 퀘스트같은게 보고싶다.
원래 피오드숲 앞의 언덕에서 살던 오거와 임프였는데 오거는 오거치고는 너무 다정한 성격이고 임프는 다른 임프들보다 초딩력이 약해서 배척받았으면 좋겠다.
각자의 동료들에게 쫓겨 항상 언덕 외곽으로 밀려나 조심조심 살아갔어야 하는데 교역의 시대가 오고나서 둘이 함께 벨바스트로,
폭력과 잔인함으로만 평가받던 하급 포워르가 인간들과 섞여들며 나름대로의 인정을 받아가는 과정은 생략,
오거는 여전히 다정한 성격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런 오거의 다정함에 위로받으며 언젠가 다른 임프들사이에서도 지지 않을만큼 대단한 임프가 될 것이라고 꿈을 꾸던 임프는 완전히 인간들 사회에 물들어버렸으면 좋겠다.
작달만한 호령한번에 집채만한 코끼리가 움직이고 자신을 멸시하던 고블린들이 설설기고,
항상 쟤는 재미없는 놈이야 하고 비웃던 임프들은 어떻게든 친하게 지내기 위해 설설기는 모습을,
인간들 조차 임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배를 띄우기도, 거래를 중지하기도 했으면 좋겠다.
임프의 정확한 판단으로 큰 손해를 보기전 거래를 중지하는 일이 생기며 임프의 입지는 벨바스트 내에서 급상승,
벨바스트의 경제권을 일부 휘두르며 평소 생각해 왔던 벨바스트내 포워르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을 만들자 인간측에서 뒷말이 나왔으면 좋겠다.
임프는 기껏 쌓아올린 신용이 무너질까 다시 인간측의 편의시설을, 아무리 포워르로서의 정체성을 버렸다고 하지만 자존심까지 팔아넘길 놈이라며 포워르측에서도 뒷말이 흘러나왔으면.
이리저리 양측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동서분주 하던 임프는 결국 누구의 미움도 사지 않을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일생내내 억눌렀던 폭력성을 분출,
그 누구보다도 잔인하게 사람들을 휘두르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는 것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동전의 앞뒤가 뒤바뀐것 마냥 임프의 말투부터 행동까지 모든것이 달라졌지만 결과는 대성공,
임프의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그 밑에서 일하는 인간과 포워르들의 업무량은 많아지고 동시에 보상도 칼같이 지켜졌으면 좋겠다.
돈과 신용, 하지만 신뢰는 없는 관계. 수완이 뛰어났던 임프는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인물은 일찌감치 쳐내거나 역으로 이용하는 등 한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완벽을 기할수록 임프의 건강은 나빠져만가고 그 모든 모습을 보던 오거는 임프에게 이제 그만하자 라고 제안을, 눈돌아가게 바쁜 삶속에서 오거의 말을 들은 임프가 너도 결국 나를 방해할 생각이냐며 네가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생각해둔 사람이 있어. 넌 해고야. 난 이제 다른 짐꾼을 고용할꺼야 라며 밀레시안에게 우리 상단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편지를 보내는 것이 배경스토리라는 설정으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881792545495195648
07.03
시작타이밍에 밀레시안이 편지를 받는 편지는 모두 2통
하나는 바리던전 오거전대로부터 하나 다른하나는 배경스토리의 벨바스트 임프로부터 하나 어느쪽을 먼저 시작해도 상관 없지만 하나를 먼저 시작하면 양쪽 퀘스트중 바리던전->벨바스트로 간다 라는 부분이랑 벨바스트->바리던전으로 간다 부분에서 교차되기 전까지는 못하는 것으로.
바리던전부터 가는 경우에는 밀레가 바리던전으로 가야하는데 제물은 하이렌더 광석,
제물을 얻기 위한 조건은 다른지역->반호르 교역1번 교역은 교역대로 보상하고 이 지역에서는 이런것도 있으니 한번 샘플로 가져가서 다른지역에 보여주세요
라고 하고싶지만 요즘 던전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하이랜더 광석을 채굴할 수 있는 던전으로 이동이 불가하다고 푸념,
밀레에게 조사를 의뢰하는 대신 하이랜더 뿌스러기를 주고 밀레는 이걸 제물로 던져넣고 싶은데라며 아일렌에게 질문,
이런건 할아버지만 다룰수 있다고 곤란해하지만 아이데른은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이런거 해줄 시간이 없음,
하이렌더 광물을 다룰수 있는 다른 대장장이는 없냐는 질문에 아이데른이 퍼거스를 추천.
믿을수는 없지만 요즘 하이렌더 광석에 관심을 가장 많이 보이는 퍼거스에게로 이동.
과연 평범한 대장장이로는 다루기는 커녕 꺠부술수 없다는 하이렌더광석의 조각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으면,
이걸 다시 한덩이로 뭉쳐줄 수 있냐는 밀레의 의뢰에 퍼거스가 대가를 요구,
엔델리온의 낫을 수리할 철괴-데미안의 도끼에 덧댈 동괴-레이널드의 브로드소드를 만들 은괴- 이 3가지를 돌려받을 고객들에게 대신 사죄 의 단계를 거쳐 가까스로 하이렌더 부스러기뭉친것을 얻고 바리던전으로.
바리던전은 3층진행으로 마지막에 오거전대가 등장하지만 마지막 중앙을 쿵쿵 뛰어나오던 오거가 잠깐 타임.. 이라며 거친숨을 훅훅.
이 오거전대의 리더는 이미 나이가 너무 많은 오거이지만 요즘 젊은 놈들이 바리던전은 촌구석이라며 떠나 다 장사한다고 나가버린탓에 강제로 전대활동중.
하지만 그것도 이제 한계로 자신의 후계자인 아들에게 리더자리를 넘겨줄떄까지 하이렌더광맥의 던전은 일시적 폐쇄, 광맥을 다시 찾고 싶으면 우선 자신의 아들을 찾아달라고 의뢰.
어디가서 아들을 찾냐고 묻는 밀레에게 전대리더는 피오드 숲 앞으로 떠난다고 들었다고 말해주고 밀레는 보상방에서 하이랜더 광석의 샘플을 얻은 후 피오드 숲 앞으로.
피오드숲 앞에는 오거를 비롯한 많은 임프들이 리젠되어 있는 상태. 임프들은 오거와 다니는 임프에 대해 초딩어로 증언.
이래씸 저랬심하지만 결국 지나치게 성숙했던 임프를 까는 이야기. 말풍선으로 나오는 대화는 대부분 오거는 무서워 하지만 그 오거는 안무서웠어 하고 간접적으로 리더아들에 대해 언급
임프들과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야생 오거에게 전대리더의 아들에 대해 묻지만 아 그 임프랑 어울리던 유약한 오거?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걔 장사한다고 임프랑 벨바스트로 가던데 하고 증언,
그럼 벨바스트로 가야하는 걸까 고개를 갸웃거리는 밀레에게 그건 그렇고 너 맛있어보이는 냄새가 난다? 하고 스톰프를 내리찍으려는 오거를 때려잡는 것으로 퀘스트 클리어.
임프쪽 루트 시작은 벨바스트에서 임프와 대화하는 것으로 시작.
그동안 소문을 많이 들었다며 살살 손을 비비며 다가온 임프가 잠깐만이라도 좋으니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
수락할 경우 요즘 벨바스트의 하이렌더 광석이 아주 인기품인데 아무래도 신용이 생명인 장사꾼이다보니 눈으로 확인해보고싶은데 영 시간이 안난다면서 밀레에게 광석 샘플을 가져오기를 요구.
하지만 샘플을 주고 받는 것은 어디까지나 교역상인들에게만 주는 해택, 빈손으로 가면 비싼값을 주고 본제품을 사와야 할테니 교역상인의 신분으로 가라고 조언.
이후 피오드앞 오거까지 동일진행. 바리던전이후 임프와 첫대면일 경우 일해보자는 선택지까지 나오다가 샘플요구에서 아니 그건 하이렌더광석의 샘플 아닙니까 하고 스킵진행.
하이렌더 광석의 교역이 당분간 어려울것 같다고 말하는 밀레에게 그건 곤란하다고 하며 난색을 표하던 임프가 뭔가 방법이 없겠냐고 물었으면 좋겠다.
밀레시안은 리더의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세상에 오거가 얼마나 많은데 그걸 찾겠냐고 한숨.
일단 벨바스트로 갔다는 정보가 있었다며 임프의 소개장을 들고 벨바스트의 오거들에게 캐묻는 것으로.
벨바스트의 오거들은 하나같이 바쁘다고 대화를 거부하지만 임프의 소개장앞에 어쩔수없이 대화를 수락.
대부분 불안해하고/눈치를 살피고/일은 제대로하고 있다고 화들짝 놀라고/ 자신도 잘리는것 아니냐고 두려워하고/ 승진소식일줄 알았다며 어서 들려달라고 하는 반응.
5명의 오거들과 대화를 나눠보지만 모두 바리던전의 오거요? 당연히 모르죠 우린 대부분 가이레흐 언덕 출신인걸요? 바리던전 출신 오거는 오거중에서도 꽤나 높은축에 속해요. 인간으로 따지면 귀족정도? 방어구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하고 대답.
결국 그렇다면 꽤나 높은 출신의 오거를 찾아야 한다는데 그런 오거가 여기 있었을까 고민하는 밀레에게 승진이 아니였냐며 실망하던 오거가 푸념.
그녀석이 그렇게 떠나고 나서 이제 내가 창고관리인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실망이라며 우울한 표정을.
누가 떠났냐는 말에 오거는 임프의 친구이자 전대 창고관리인이였던 오거를 언급, 하려고 하지만 곧 말이 너무 많았다며 일하러가야한다고 허둥지둥 자기자리로.
임프에게 돌아가 소득이 없음을 알리는 밀레가 혹시 일을 그만둔 오거가 있냐고 묻자 임프가 정확하게 승진을 꿈꾸던 오거를 꼽으며 그녀석이 입을 놀렸냐며 까칠하게 반응.
어떻게 알았냐는 말에 승진 소식인줄 알고 반겼다가 쓸떼없이 입을 놀린것이겠죠, 그래서 승진을 못하는 겁니다 하고 인상찌풀 고개절래절래.
그녀석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말라며 그냥 평범한 오거였다고 말하는 임프에게 밀레는 혹시 모른다고 대답하지만 아 글쎼 그녀석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잘안다니까? 넌 그냥 시키는 일만 하세요! 하고 버럭화를 내며 대답.
화를 내며 너무 흥분한 탓인지 임프는 곳 콜록거리는 기침을 하며 품속에서 약을 꺼내서 단숨에 꿀꺽.
곧 아니, 실언이였습니다. 미안합니다. 일이 피곤하다보니 반응이 거칠었네요 하고 사과하지만 임프는 여전히 오거에 대해서 생각하기 싫은 눈치. 방을 나가줬으면 한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밀레가 알았다며 임프의 방에서 나오고 고위급 오거를 찾을 방도를 찾기위해 궁리하기 시작.
누군가 포워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까 고민하는 밀레에게 벨바스트교역점 임프가 마녀는 어떠심? 마녀는 무섭고 아름다운데다가 똑똑한 존재이심, 동굴밑에 사는 마녀라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심 하고 정보제공.
밀레시안이 그럴싸하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며 임프가 반색을 하며 님님 님 마녀에게 갈꺼심? 그럼 꼭 초상화좀 그려주셈! 귀걸이 잘 보이도록 옆모습으로 그려주셈 하고 부탁.
옆에있던 고블린이 신경쓰지 마십시오. 이녀석은 그저 마녀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마녀의 모습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모조 모르간트의 헬멧을 만들어 낸것을 쏠쏠하게 돈을 만진 뒤로 다른 것을 만들려고 하는 중인데 마녀의 귀걸이에 꽂혀서는.. 하고 고개를 절래절래.
밀레의 선택지는 두개 하나는 인간 스카하, 다른하나는 마녀스카하. 어느쪽이든 오거를 찾을 수 있는 진주를 내어주고 그림도 그리게 해주지만 그림을 두개 그려서 하나를 줄것을 요구.
둘 모두 밀레에게 그림을 잘 그린다고 칭찬/빈정 거리지만 내가 이런모습으로 보이고 있군요/있는거로군. 네 그냥 확인하고 싶었을 뿐입니다/뿐이야 하고 그림을 박박찢어 버리는 것으로.
밀레가 임프에게 그림을 건내주고 진주가 반응하는 울라대륙으로 이동. 밀레가 찾아가는곳은 피오드 숲 앞이 아닌 라인알트지역.
사람을 경계해야하는 라인알트지역 코볼트들은 밀레를 본체만체하고 바쁘게 이동. 손마다 들고 있는 것은 엉성하게 만든것 같은 나무도구, 개중에는 사람을 공격하던 곡갱이로 땅을 일구는 모습도 보이고 있었으면.
이게 다 뭔일인가 고민하는 밀레에게 망치를 든 오거가 안녕 여행자, 여긴 어쩐일이야? 하고 친근하게 대화.
원래 라인알트의 오거는 경갑옷을 입은 오거이지만 이 오거는 사람처럼 옷을 입은채 망치를 들고 있는 모습
격하게 반응하던 진주가 평범한 돌로 돌아가는 것으로 봐서 이 오거가 밀레가 찾던 오거.
자신을 설명하는 밀레에게 오거는 아, 그렇구나 하지만 어쩌지 나는 여기를 떠날 수가 없는데 하고 대답했으면.
아니 반호르까지가 코앞인데 그게 무슨소리냐는 밀레에게 오거는 고개를 도리도리. 아버지는 찾아 뵐꺼야 하지만 리더자리는 넘겨받을수 없어 그도 그럴것이 나는 이 일대의 땅주인이거든. 이라고 대답.
샀어? 라인알트를? 오거가? 왕국이 포워르에게 영지를 팔았어?! 하고 4단계로 놀라는 밀레에게 오거는 내가 산것이 아니야 임프가 여기 채굴권을 얻었고 그 권리를 내 퇴직금으로 넘겨준거야 하고 대답.
나는 돈이나 땅같은건 필요 없지만 내 친구가 준거니까.. 난 여기를 꽃이 자라나는 땅으로 가꿀 꺼야. 그러기 전까지는 여기를 떠나지 않아. 하고 밀레에게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꽃씨들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오거의 꿈과 달리 라인알트는 척박한 환경이여서 꽃이 뿌리내리기엔 불가능에 가까운 장소.
일단 인간에게 보고배운대로 흙을 일궈보려하지만 제대로된 도구도 없고 가진것은 몽둥이과 곡갱이뿐.
그렇다고 돈이 있는것은 아니니 도구를 살 수도 없고 어찌어찌 눈동냥으로 배운 것을 엉성하게 만들어 쓰고 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여기를 꽃으로 뒤덮는다면 바리던전으로 돌아갈꺼냐는 질문에 오거는 하나 더 있다고 대답.
여기에다 집을 지을꺼야. 벨바스트 청사처럼 대단한 건물은 아니지만 여러 포워르들이 살 수 있는 건물말이야. 오거도 코볼트도 고블린도, 스켈레톤도, 임프도 살 수 있는 커다란 집을. 이라며 황량한 땅을 손으로 휘저어 보였으면 좋곘다.
밀레는 그럼 일단 집부터 지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며 꽃을 틔울 방법을 생각, 오거에게 꽃을 틔워줄꺼야? 하고 질문을 받는 사이 고용주 임프에게서 부엉이가.
부엉이를 받고 임프에게 돌아가자 임프는 다시 정중하게 이전의 실례를 사과한뒤 새로운 사업계획을.
반호르에서 채굴량이 줄어든 것은 어디까지나 하이랜더 광석뿐으로 다른 사업이라면 아직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
하이랜더보다 이득은 낮겠지만 지속적인 구매층이 있어 높은 안정성을 가진 납이 그 대안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문제는 탈틴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하다는것에 있었으면 좋겠다.
안정적인 교역루트의 확보를 위해서는 일단 누군가가 한번 그 루트를 청소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밀레에게 맞기는 것이였으면.
너무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에 임프가 값이라면 얼마든지 치워줄테니 얼른 다녀오라고 닥달했으면 좋겠다.
임프의 성화에 못이겨 방밖으로 나가는 밀레의 뒤에서 다시 임프의 기침소리가. 임프가 약을 꺼내 먹는 것을 훔쳐보던 밀레가 거기 누구 있습니까? 하는 목소리에 얼른 밖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임프의 부탁대로 반호르에 도착한 밀레가 납을 잔뜩 싣고 탈틴으로 출발.
고용주 임프상단이 납을 싣고 움직인다는 소식에 어중이떠중이 2년차 3년차 삼류 이류 일류 약탈자까지 모두 총출동.
밀레는 가볍게 약탈자들을 물리치지만 마지막에는 현상수배 약탈자들까지 나와서 밀레를 가로막고 있는 지경.
뭐가 이렇게 적이 많냐고 짜증내는 밀레에게 싹쓸이 클래잭은 당연하지 않냐고 대답.
인간에게도 포워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임프가 유일하게 부여잡고 있는 것은 그 상단의 신뢰성.
그 신뢰만 한번 무너트린다면 도미노처럼 몰락할텐데 그런 기회를 놓칠리 있냐고 조롱했으면 좋겠다.
임프에게 뭔가 원한이 있냐고 묻지만 그런건 아니고 그냥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대답. 언제나 그런식이였지, 늘 남보다 뛰어나고 늘 남보다 잘 하는 주제에 미움받지 않으려 필사적이고,
결국 이 교역이나 장사 모두 한통속으로 이뤄지는 일인데 그런 똑똑한 놈이 있으면 여러사람이 불편할 뿐이라며 밀레시안에게 선공.
왜 이렇게 약탈꾼들이 많이 몰려드는 거냐고? 이 루트를 알려준게 누구라고 생각해? 라며 밀레에게 타격용완드를 휘두르지만 밀레가 싹 쓸어버리고 탈틴경비대에 맞기는 것으로 퇴장.
탈틴에 도착한 밀레는 이 일을 보고해야하는 건가 고민하는 도중 교역소에 납을 사러온 아이바와 마주쳤으면 좋겠다.
오래간만에 대량으로 입고된 납소식에 아이바가 즐거워하다가 밀레를 보고 반갑게 인사헀으면.
모러첨이니 스승님을 만나뵈어달라며 차를 준비하러 가는 아이발르 따라 밀레도 탈틴으로.
도렌과 안부인사를 나누던 도중 오거의 꽃생각이 난 밀레가 도렌에게 라인알트의 토양에 대해서 질문.
예상대로 라인알트는 꽃이 내리기 힘든 지역으로 특별한 비료나 그런 토양에 맞춘 특별한 종자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아쉬워하는 밀레에게 사정을 물은 도렌은 확실히 요 근래 누군가가 그런 실험을 준비한다고 했던것 같은데.. 하고 지난 편지들을 확인,
스카하캠프에 파견나간 왕성연금술사중 스카하해변에 일반적인 울라의 모종을 심기는 실험을 진행했다는 보고서가 끼어있었으면 좋겠다.
분명 동식물이 서식하고는 있지만 일반적인 토양이 아닌 척박한 환경에 맞춰 진화한 식물임으로 정찰대원들이 식쟤료로 활용하기는 불가능,
주기적으로 보급은 받고 있지만 좀 더 원활한 식생활을 위해 그리고 장래에 개척가능성을 따져보기위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약간의 식물들이 특수제작된 비료와 조건하에 뿌리를 내리는 것을 확인,
하지만 굉장히 소형실험장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비료가 다른 토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려면 대규모의 실험이 필요하다고 적혀있었으면 좋곘다.
스카하해변에 맞춰 제작된 시약을 라인알트에서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도렌은 어머, 벨바스트섬은 원래 울라의 일부였답니다? 하고 섬의 역사에 대해서 엄청난 강의를,
그래서 해서, 했기때문에.. 라며 바테의 지식에 멋모르고 돌을 던진 하찮은 개구리는 그 지식의 파도에 휩쓸려 넉다운.
그랬던 것이지요. 어머 시간이 늦었군요 호호호, 늙으면 이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떠든다니까요? 오늘 강의는 어땠나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하고 우아하게 일어선 도렌이
혹시 필요하다면 그 왕성 연금술사에게 연락을 넣어주겠다고 제안.
밀레가 그래주면 고맙다고 대답하며 벨바스트로 이동.
벨바스트에 도착하자 잔뜩 신경이 곤두선 공기가 짜르르 하게 흐르는 분위기.
무슨일인가 어리둥절해하는 밀레를 슬슬피하기까지 했으면 좋곘다.
고용주임프에게 돌아가자 그의 방에서는 잔뜩 눈물범벅이된 고블린이 황급히 얼굴을 닦으며 퇴장.
안에는 하루사이에 몇십년은 더 늙은것 같은 임프가 담배를 벆뻑 피우며 서류를 확인하고 있었으면.
서류에는 고블린이 찍은것 같은 인주자국과 이름, 그리고 고용주임프의 도장이 모두 갖춰져있었으면 좋겠다.
무슨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임프는 별거 아닙니다. 대가를 치뤘을 뿐이죠 라고 대답.
밀레에게 수고했다며 약속했던 보수보다 더 많은 보수를 건네줬으면 좋겠다.
교역 루트개척치고는 너무 많다고 대답하는 밀레에게 고용주임프는 싹쓸이클래잭을 잡아 경비대에 넘겨주었다죠? 그 대가입니다. 하고 대답헀으면.
그에대한 보수는 사냥꾼협회에게 받았다 라고 대답하지만 임프는 코웃음을 치며 압니다 하고 대답헀으면 좋곘다.
그와 상관없이 대가를 주는 이유는 임프 자신도 클래잭의 검거를 원했기 때문에.
사실 알고 있었습니다. 내 상단 내부에 쥐새끼들이 숨어있던 것도 그들이 클래잭과 밀수업자와 손을 잡고 있던것도 안팍에서 나를 흔들며 어떻게든 이 상단을 무너트리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것들도 먹고 살 빵부스러기가 있어야 생태계를 어지럽히지 않는 법이거든요. 하지만 도가 지나쳤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원헀죠. 내 건강에 어찌되었건 이 상단은 계속해서 벨바스트에 남아있을 것이고 모든 상인들의 기준이 될겁니다.
하지만 그 기준을 무너트리려고 하다니 어리석어도 한참 어리석은 것 아닙니까.
그런 멍청이들은 교역에 몸을 담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이에게 신용이라니 당치도 않아요 하고 서류를 펄럭여보였으면 좋겠다.
서류상에는 그동안 그들이 상단에 끼쳤던 손해나 누락된 보고, 사라진 무역품들에 대한 청구서가 가득 적혀 있는 동시에 이에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는 대가로 교역계에서 영원히 떠날것을 약속하는 문구가 적혀있었으면 좋겠다.
고용주임프의 이름과 상인연합의 동의아래 이들의 이름은 영원히 금지리스트에 오르게되고 그들은 보따리교역은 커녕 잡일도 맡지 못하는 신세,
더욱이 신용을 잃은 포워르로서 원래의 포워르 세계로 돌아가더라도 어떻게 여겨질지 불보듯 뻔했으면 좋겠다.
너무 가혹한것 아니냐는 밀레에게 임프는 쓸데없이 상냥하다며 쓴웃음을. 당신은 이들때문에 죽을뻔했습니다. 벌써 기억나지 않는겁니까? 하고 교역루트의 약탈꾼들을 들먹였으면 좋겠다
확실히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온 이들이 위협적이긴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밀레의 문제.
이 돈은 받을 수 없다 하고 돌려주려는 밀레에게 임프는 이미 떠난 돈에 미련두지 않는다며 나가라고 대답헀으면 좋곘다.
정 받고 싶지 않으면 거리에 내버리던지 누군가에게 줘버리던지 하십시오. 돈을 내버리는게 내키지 않는다면 물건으로 사서 뿌리던지요.
요즘 세상에 정말 그런사람들이 있을까 싶지만 뭐 둘러보다보면 제대로된 도구조차 없어서 쩔쩔매는 멍청이들이 있을지 누가압니까. 하고 손을 내저었으면 좋겠다.
인상을 찡그리던 밀레가 도구조차 없다는 말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퇴장, 그 길로 반호르로 가려는 밀레에게 부엉이가 도착했으면 좋겠다
부엉이를 보낸 것은 스카하 해변캠프의 왕성연금술사로 도렌님에게 소식들었다며 자기 이름을 3-4번 연거푸 언급.
꼭, 제가 잘 도왔다고 말좀 전해달라며 밀레의 손을 꽉 붙잡았으면 좋겠다.
다른 정찰대원들이 비웃는 것에도 연금술사는 언젠가 이동네를 탈출하고 말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으면.
밀레는 연금술사에게 시약의 설명과 사용법을 듣고 일지작성의 요령에 대해서 습득, 대량의 시약을 넘겨주는 대신 무엇을 키우는지 어떤식으로 자라나고 있는지를 꼭 써서 자신에게 보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으면 좋곘다.
밀레 알겠다고 대답하는 동안 연금술사는 꼭 대박을 터트리라며 성공을 기원, 그런데 뭐를 키우실 건가요? 하고 묻는 연금술사가 꽃..? 이라는 대답에 실망해버렸으면 좋겠다.
연금술사가 꽃...꽃.. 네 좋아요.. 꽃... 잘만되면 여왕님의 공중정원에 사용될 지도 모르고 그러면.. 하고 중얼거리던 도중 다시 주먹을
불끈 쥐며 기상 실험이 잘 진행된다면 다시 왕성으로 돌아 갈 수 있을지 모른다며 연금술사는 마른 포효를, 왕성이 아니어도 좋아요 울라대륙으로 돌아가고싶어!!! 하며 우왕소리와 함께 울음을 터트렸으면 좋겠다.
감정기복이 천지로 날뛰는 연금술사를 피해 밀레가 벨바스트로 이동, 배를 타고 곧장 반호르로 향헀으면 좋곘다.
고용주 임프에게 받은 웃돈으로 도구를 사든 밀레가 라인알트로 가자 그 황량하던 평원에는 못보던 저택이.
도구를 와르르 쏟아내는 소리에 코볼트들이 잔뜩 경계를 하지만 곧 오거가 나타나자 여기저기로 흩어졌으면 좋겠다.
이 도구들은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밀레가 일하고 나서 보수로 받았다고 둘러대지만 오거는 곧 임프가 준것이냐며 쓴웃음을.
잘쓰곘다고 대답은 하지만 오거의 표정은 밝지 않았으면 좋겠다.
밀레가 오거의 쓴웃음에 궁금증을 표하지만 오거는 대답하고 싶지 않은 눈치, 어쩐지 임프를 닮은 반응에 밀레가 캐묻는것 대신 연금술사의 시약에 대해서 설명했으면 좋겠다.
시약을 결정화하고 살포하는것은 밀레가 할 일이지만 오거가 해줘야 하는 것은 그 일지의 기록.
매주 이런식으로 일지를 기록해서 이 주소로 보내줘야 한다는 말에 오거가 창고를 관리한적 있으니 이정도는 문제가 아니라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그러고보면 이 오거 진짜 똑똑하네 하고 밀레가 감탄할 즈음 코볼트가 화단준비가 끝났다는 보고를.
밀레가 밖으로 나가자 저택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도형을 그리는 백색의 돌들이 화단과 정원의 경계를 나누고 있었으면 좋곘다.
이거 대리석 아니냐고 묻는 밀레에게 오거는 이 땅에 넘쳐나는게 대리석이라고 대답을.
광맥을 아는것은 이땅에 사는 코볼트들 뿐이지만 일찍이 그 가치를 알아본 임프가 미리미리 손을 써 놓았던 것이였으면 좋겠다.
다만 오거가 그 대리석으로 장사를 할 생각이 없기때문에 빈털터리가 되었을뿐. 땅 자체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곳이었으면.
때문에 오거는 이 땅을 떠날 수가 없는 상태.
난 이 땅이 돈이나 다른가치로 환산되는걸 원하지 않아 이 땅은 그저 나와 내 친구가 아주 오랫동안 함께 교역을 하며 얻은 보상일 뿐이야. 우린 여기서 남은 여생을 편하게 쉴꺼야 하고 양손을 꿈지럭거리며 슬프게 대답했으면 좋겠다.
임프가 일을 그만 두고 이곳으로 올 것 같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을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으면.
오지 않겠지, 끝까지 매달려 있을꺼야. 그녀석은 자신이 머무를 장소가 거기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틀렸어, 우리는 이제 자유롭고 그 누구도 우리들이 어느 지역에 묶여있도록 강요하지 못해,
세상은 변하고 에린은 달라졌어. 우리들은 자유로워. 우리들은 이제 각자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거야. 하고 코볼트들을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면 이 코볼트들은 라인알트에서 약탈을 원하던 존재들.
하지만 흙을 부수고 화단을 정렬하는 코볼트들은 하나같이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일하는 도중에도 누군가는 자고 누군가는 도구를 수리하고 누군가는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또 누군가는 자잘한 돌멩이를 줍고다니고.
여기가 좋아 떠나기 싫어 여기서 태어나고 여기서 자라왔어 배고픈건 싫어 하지만 오거형님이 온 뒤로 이제 배고프지는 않아 뭔가를 하고싶어 뭘 할수 있어? 흙만지는건 조아 집이 뭔지는 모르지만 오거형님이 원하면 도울꺼야 꽃이 뭔지 알아 꽃 많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 밀레시안이 꽃을 피운데 꽃 보러갈꺼야 꽃 피워줘 라며 밀레시안이 시약을 뿌리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꽃이 그렇게 금방 피지는 않을꺼야 하고 밀레가 설명을 하지만 코볼트들은 못알아듣겠다는듯 서로를 마주보다가 고개를 갸웃갸웃.
오거가 코볼트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하고 난 뒤에야 고개를 끄덕인 코볼트들이 자기들 사이에서 누군가를 찾았으면 좋겠다.
쟤 쓴다. 일기 쓴다. 오거형님이 오기 전부터 쓰던애 지금도 쓴다. 많이 쓴다 하고 불러낸 코볼트는 자랑스럽게 헤어진 종이더미를 밀레에게 전달.
나 쓴다. 인간 떨어트리고 간 책. 나 봤다. 임프 일기쓴다. 그러니까 코볼트도 쓴다 라며 끝을 뽀족하게 깎아낸 석탄을 흔들어보였으면 좋겠다.
오거의 뿌듯하면서도 부끄러워하는듯한 미소를 보며 밀레시안은 어쩔수 없다는 듯 어꺠를 으쓱해 보이고는 정원 앞으로.
오거가 들어갈만한 크기의 집이 자그맣게 보일정도로 넓은 황야를 향해 두자루의 실린더가 들어올려졌으면 좋겠다.
양팔을 기점으로 뭉게뭉게 뿜어져나가는 구름의 색은 선명한 하늘색 구름.
쨍하던 라인알트의 하늘에서 태양만 사라진채 하늘색구름이 꾸물꾸물 움직이며 향긋한 허브냄새가 나는 비를 흩뿌렸으면 좋겠다.
비를 맞고 덜덜 떨던 기억이 선명한건지 코볼트들은 아직 다 완성되지는 못한 집에 옹기종기 모여 비를 내리게 만드는 밀레시안을 두려운듯이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비 막 내려, 마신님같아. 천둥도 치고 비도 내려 하고 두려워하는 코볼트에게 오거는 하지만 꽃을 피우기 위해 오신 마신님이니까 무섭지 않아 라고 대답.
비구름이 가라앉고 난 뒤 토양의 변화를 살펴본 밀레가 잘 된것 같다고 오거에게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한 3-4일뒤에는 싹이 트지 않을까 이전의 기록을 보고 대답하는 밀레에게 꽃씨에 싹이 트면 연락하겠다고 오거가 약속을 했으면.
보슬보슬해진 땅을 신기한듯이 바라보던 코볼트들이 다시 일을 하기 시작하고 밀레는 오거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바리던전으로 내려갔으면 좋겠다.
이러한 까닭으로 리더의 아들이 돌아오지 못한다고 전달하자 오거전대의 리더는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며 다른 전대들을 향해 양손을 벌려보였으면 좋겠다.
것 보라고 역시 내아들이라고 던전을 떠났어도 우리들의 의지는 계속된다며 가슴갑주를 탕탕 내리치며 기쁨을 표현했으면.
우리들은 하이렌더 광맥을 지키고 내 아들은 대리석의 광맥을 지킨다. 장소가 어디든 광맥이 무슨것이든 상관없다.
우리들은 바리던전의 오거, 이 땅속에서 태어나 광맥과 함께 살아가고 그것들이 무분별하게 파해쳐지지 않도록 수호하며 살아가는 포워르.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달라지더라도 이 수호의 의지가 이어져간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비록 그 아이가 바리던전을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나와 내 부모님, 그 부모의 부모의 부모부터 이어져내려온 이 망치를 잊지 않는다는 것 하나로도 나는 더 힘낼 수 있어
내 다음 전투가 죽음에 이를지 언정 나는 이제 두려워 하지 않는다. 나의 아이가 살아있다. 내 의지와 내 선조들의 의지와 이 망치와 함께. 마신이여 내 아이를 축복하소서, 라며 들고있던 망치의 손잡이로 던전바닥을 쿵쿵쿵쿵,
다른 오거들과 함께 박자를 맞춰 망치를 내리찍으며 노래를 불러댔었으면 좋겠다. 한바탕 축하의 스톰프가 끝나고 나서야 밀레는 겨우 바리던전 바깥으로 탈출.
밀레가 탈출하고 나서 교역소에 들리자 어찌던 영문인지 모르지만 이제 하이랜더 광산으로 가는 문이 다시 연결되었다며 교역이 다시 재개될 수 있겠다고 말해왔으면.
고용주 임프에게 다시 거래를 트지 않겠냐고 제안하는 고블린의 서신을 가지고 밀레가 벨바스트로 귀환.
이전처럼 찌르르한 공기는 느껴지지 않지만 어째서인지 조금 불안한 기분에 밀레가 고용주임프에게로 바쁘게 찾아갔으면 좋겠다.
서둘러 찾아간 벨바스트의 임프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 깐깐한 성격을 반영한 정장을 멋드러지게 차려입고 꼼꼼한 시선으로 서류를 바라보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테이블위에는 못보던 위스키가 한병.
반쯤 비워진 병 옆에는 아직 다 마시지 않은 잔이 두개.
직감적으로 무슨일이 있었냐고 묻는 밀레에게 임프는 별거 아닙니다. 잘렸을뿐. 이라고 대답.
클랙잭을 처리하며 많은 수의 고용인들을 해고한것에 불만을 느낀것인지 또 많은 인원의 고용인들이 그의 밑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교역계에 들이밀 발목조차 잘라버리는 그의 수완에 다른 상단의 내통자들이 의견을 모아 공모.
그의 건강과 인성을 핑계로 상인협회에서 압박을 가하고 상단의 이득을 따져보았을때 자신의 존재가 상단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평가가 내려졌으면 좋겠다.
상인협회 입장으로서는 대리인을 내세워 후견입장으로 후계자를 양성해줬으면 한다고 하지만 결국 그가 떠나기를 바라는 눈치였으면
더욱 그가 평상시 말하던 대로 상단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자면 그가 상단을 떠나야 해결될 문제.
제 2안 제 3안을 검토해 보더라도 결국 장기적으로는 이제 자신의 존재가 걸림돌이 될뿐이라며 담담하게 서류를 정리하고 있던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제 상단은 누가 관리하게 되는거냐고 묻는 밀레에게 임프는 코웃음을 치며 누가 관리하냐고? 당연히 내가하는것 아닙니까? 하고 대답을.
누구에게도 이 상단을 넘길 생각이 없습니다. 내 손을 떠나는 순간 이 상단의 이름이 어떻게 이용당할지 모를 노릇이니까요. 믿지 않습니다.
의지하지 않아요. 내가 노력해서 찾아낸 새 땅이고 내가 노력해서 만들어낸 나의 이름입니다. 누군가에게 맡기지도 빼앗기지 않습니다. 이 상단은 이걸로 끝입니다 하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후계자를 키우지는 않을꺼냐는 질문에 임프는 나는 믿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
마신이 떠나갔지만 우리들은 여전히 본성에 얽매인 짐승들입니다. 포워르는 타인을 억누르기 위해 존재하며 상처입히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인간들이 믿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요. 나조차도 다른 포워르들을 믿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벨바스트는 해냈습니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관계속에서 교역이라는 꽃을 피웠고 신용이라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알겠습니까 밀레시안? 새 바람이 부는겁니다.
세상은 변하고 에린은 달라졌습니다. 우리들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우리들은 이제 각자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 겁니다.
나는 그것을 위해서 살아왔고 그 꿈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원하는 모든것을 끌어안았고 방해하는 모든것을 내쳤지요. 그 결과가 이겁니다. 그 종착역이 바로 여기라고요.
하며 임프는 서류를 집어던지며 테이블위에 올라섰으면.
그러니 난 후회하지 않아. 내가 죽어가는것에, 내가 나를 잃어가는것에,
마음을 잃고 인덕을 잃고 친구를 잃고 신용을 잃었지만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나름대로 바르게, 곧게 살아가며 내 이름을 이 벨바스트에 세겼으니까!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달라지더라도 내 상인의 의지가 이어져간다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해!! 라고 소리질렀으면 좋곘다.
임프의 상단은 그의 이름아래 해체되어 각각의 고용인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 남은 돈들은 벨바스트의 총독인 오언에게 기부금으로 전달.
벨바스트측에서는 그런 그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총독부 벽면에 그의 이름을 세기기로 했지만 수많은 벨바스트의 공신들 뒤에 이름이 한줄 추가되는 것일뿐.
그리고 그 뒤는? 그 다음은? 삶의 목표와 터전을 잃은 임프에게 밀레시안이 스카하캠프의 비료실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으면 좋겠다.
스카하해변의 척박한 땅을 보완하기 위해 진행된 실험은 장기적으로 벨바스트에 큰영향을 끼치기때문에 임프도 이미 들어 알고 있는 사실.
하지만 실험은 중박으로 그쳤고 후속실험을 위해서는 오랜 준비가 필요한 사항,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중요한 안건이 아니라고 말하는 임프가 아니 나중에도 중요하지 않겠지요 나는 이 섬을 떠나야하니까요 라고 자조적으로 웃어보였으면.
섯부르게 판단을 내리는 임프에게 밀레는 임프가 모르는 정보가 있다며 흩뿌린 서류를 주워 건네주었으면 좋겠다.
실험은 왕성에 보고된 뒤 다른 고위 연금술사들에게까지 소식이 닿아 최근 한 연금술사과 관심을 보이며 연락,
이전 4인의 바테라고 불리던 탈틴의 연금술사의 도움을 받아 시약이 계량되고 지금은 그 계량된 시약을 대규모 황야지대에 살포하여 그 경과를 관찰하는 상태.
극비리에 진행된 실험이라 아무도 그에대한 정보를 얻은 사람은 없겠지만 만약 이 실험에서 개량된 시약의 유용성이 확인된다면 스카하해변의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제는 소용이 없다고, 자기는 이제 이 벨바스트를 떠나고 병도 얼마나 깊어진지 모르는 상황인데 개척이고 나발이고 다 뭐냐고 짜증내는 임프에게 밀레시안은 실험장소는 라인알트에요 하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라인알트, 대리석 채굴지 앞의 황야, 오거 xxxx와 코볼트 xx마리가 함께 일구는 기적의 꽃밭. 이라고 오거의 이름을 언급헀으면.
거기 소유주가 누군지 알게된다면 왕성과 벨바스트 모두 큰 관심을 보일꺼고 온갖 사람들이 다 몰려들겠죠.
그런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해줄 사람이 필요할텐데.. 하고 말하는 도중 임프가 책상에서 뛰어내리며 급하게 사무실 밖으로 뛰쳐나갔으면 좋겠다.
당장 말을, 배를, 아니 문게이트로 가야한다고 꽥꽥거리는 임프의 외침에 남아있던 고용인들이 당황했으면.
급하게 라인알트로 뛰어들어간 임프가 이제 막 싹이 올라오는 화단사이를 뛰어 입구 표지판을 박아넣던 오거에게 뛰어들었으면 좋겠다.
구슬땀을 닦으며 망치를 내리던 오거가 임프의 작은손에 멱살이 잡혀버렸으면 좋겠다.
거친 숨을 고르며 이제 왔어? 하고 묻는 오거에게 내 인생 방해하지말라고 얌전히 고향땅굴속에나 처박혀 있으라고 쫓아냈더니 그 구석에 가서도 이 난리를 쳐?! 하고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는 임프의 눈에서 왕방울만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으면.
오거 괴롭히지 마라 임프, 우리대장 괴롭히지 마라 하고 모여든 코볼트들이 태산같이 커다란 오거의 머리끝을 올려다보다가 대장운다! 오거 운다! 하고 허둥지둥 주변을 뛰어다녔으면 좋겠다.
슬퍼서 우는거 아니라고 대답하는 오거에게 임프가 꼴에 대장이라고 폼잡는다며 구박, 그러는 너도 고용주라며 한참 멋낸 옷을 입고 다니지 않느냐며 오거가 반박했으면 좋겠다.
나도 입고싶은거 아니야 멍청아 이제 이런 우스꽝스러운 정장은 안입어 하고 오거의 머리를 찰박찰박 두드리는 임프가 아주 오래간만에 웃음을 터트려 보였으면.
그래 맞아 이 편안한 웃음소리가 듣고 싶었어 우리가 원하는 삶이은 이런거였어 하고 임프를 번쩍 들어올린 오거가 뒤를 돌아 이제 막 완성한 라인알트의 집을 보여주었으면 좋곘다.
누가쓴 것인지 석탄같은 것으로 삐뚤빼뚤 라인알트에 살아가는 포워르의 종족명이 쓰여진 표지판 제일 끝에 오거와 임프의 이름이 나란히 쓰여져 있는 것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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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