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퀘스트)그런디의 아들
일주일만에 어머니를 버리고 사라진 모험가 아버지를 찾아 코르마을에서 울라대륙으로 홀로 떠난 그런디는
항구에서 마주친 어린 소녀 모험가와 10개의 울라던전을 클리어하며 보스룸 여신상마다 남아있는 아버지의 전투기억을 읽어내게 되는데
어쩔때는 어머니가 말한것 처럼 병약하게 어쩔때는 워보카가 말한 것 처럼 용맹하게
어쩔때는 투파이가 말한것 처럼 엉뚱하게 어쩔때는 쿠시나가 말한것 처럼 솜씨 좋게,
수 없이 다채로운 모습으로 위험천만한 던전을 공략해 나가지만 떠오르는 기억 어디에도 이것이 진짜 아버지의 모습이다 라고 할만한 모습은 찾을 수 없어 결국 자신의 아버지는 어떤사람이었던 것인가 왜 어머니를 떠난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답을 내릴 수 없어 답답해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좀 더 읽어보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설득에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마지막 던전인 성 지하의 던전으로 들어가게 되고 마지막 여신상에서 읽어낸 아버지의 기억속에 나타난 보스몹은 유령의 군대가 아닌 한 명의 인큐버스.
유혹의 노래를 부르며 나타난 몽마가 검을 겨누는 것이 함께 왔던 소녀 모험가의 모습이였고 그제서야 소녀가누구인지 알아챈 그런디가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며 소녀를 돌아보지만 그 자리에는 보상룸 열쇠만 덩그라니.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은 이제 풀린거냐고 반겨주는 어머니에게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는 싱숭생숭한 표정으로 돌아온 그런디가 네, 뭐.. 하고 대답하다가 코우사이에게 본격적으로 이리니드의 마법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879177620109250561
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