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카즈밀레)아무도없는산장1
[첫째날] 식사후 밀레의 방으로 찾아온 카즈윈이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의 일을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역시나 노신사의 제안으로 자기소개가 시작,
노신사는 과거 왕립학교의 교수로 있었던 인물로 연금술과 라이미라크 교의 교리에 빠삭한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어느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라 학교내 권력다툼에 자연스럽게 밀려나서 지금은 은퇴, 정규퇴직이 아니여서 그런지 아직 기운이 넘친다며 저택에 지원한 동기를 밝혔으면 좋겠다.
노신사가 찾는 것은 소원이 아닌 이교도들. 이런 일을 꾸미는 이교도들의주장과 근거를 직접 들어보고싶다며 소원에는 관심이 없다고 못박아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소원에 관심이 없는데도 이런 이상한 곳 까지 찾아온 괴짜라고 생각하는지 다른사람들은 침묵,
노신사는 그럼 시계방향으로 시작할까요? 하며 다음으로 여기자를 지목.기자는 내키지는 않지만 일단 이야기를 꺼내야 뭔가 진행이 되겠다며 수첩을 꺼내들고 노신사의 이야기를 다시 적어 넣으며 자기 이야기를 시작.
기자는 던바튼에서 발행되는 작은 주간지 소속의 기자로 요즘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교도, 혹은 비밀집단에 대해알아보기 위해 지원한 것이였으면 좋겠다.
막상 도착하고 나니 가볍게 둘러보고 가는 곳이 아니라 1주일간 꼼짝없이 갇혀있게 되어버렸지만 이렇게 된거 벌벌떨지만 말고 직접적으로 취재를 해야곘다고.
혹시 수상하거나 흥미로운것이 있으면 알려달라며 자신의 방의위치를 알려주었으면.
세번쨰로 앉아있는것은 저택의 설계자의 손자라고 밝힌 청년. 자신은 이교도도 소원도 상관없이 유언장에 동봉된 이상한 도면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왔을 뿐이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여기자가 저택에 숨기진 비밀의 방을 찾는것은 당신이 가장 유리하지 않냐고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약속이 정말이라면 말이죠 하고 어깨를 으쓱해보였으면 좋겠다.
유언장의 내용은 말해주지 않지만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유언장에 언급한 어느 방에 가야한다는 것.
해당 방에는 이 저택을 그의 할아버지가 지었다는 증표같은것이 박혀있는데 그것을 찾아 돌아갈 예정일뿐 소원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네번째로 앉아있는 것은 왕성의 기사. 기사는 밀레시안을 아는척 하는 바람에 카즈윈과 밀레에게 정체를 들켰지만 일단 평범한 사람을 가장하고 있는듯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대답,
처음으로 소원에 관심있는 사람이 나오자 자기 차례를 기다리던 오누이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으면 좋겠다.
동생은 경계하는 표정을 오빠는 안도하는 표정을, 오누이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지 기사는 열심히 자기 설정을 읊었으면 좋겠다.
기사의 소원은 병에 걸린 여동생을 낫게 해달라는 것. 병명도 증상도 이야기 하지 않지만 대충 그래서 저택을 수색하겠다 라고 어물쩍어물쩍,
노신사가 피식 웃고 그의 말을 기록하던 여기자가 응?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고 카즈윈은 속으로 망했네 라며 기사의 시선을 피했으면 좋겠다.
다섯번째로 앉아있는 것은 도박꾼. 그는 이야기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한껏 자신의 도박경력에 대해 떠들고는 자신이 거머쥐어왔던 부에대해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여기자는 아- 이사람 하고 아는 눈치이지만 입을 다물고 적당히 필기, 다른 사람의 배의 시간을 떠들며 한참 떠들던 도박꾼은 그래서 내 운을 시험하기 위해 여기 온거지! 비밀의 방도 내 앞에서는 살짝 열려주지 않을까? 하고 자기가 가장 자신있는 각도로 눈웃음을 쳤으면 좋겠다.
방에서 유일한 성인 여성인 여기자는 익숙하다는 한숨으로 외면 오누이의 오빠는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자기 동생의 손을 꽉 잡았으면 좋겠다.
여섯번째는 오누이, 간단하게 이름을 이야기한 오누이는 최근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고아원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고아원에 가더라도 오빠는 나이제한에 걸리기 때문에 각기 다른 곳으로 가야할 상황.
서로 헤어지지 않고 같이 살 수 있도록 소원을 빌고 싶다며 울망거리는 눈으로 다른 사람들을 둘러보았으면 좋겠다.
마음이 짠해지는 아이들의 눈빛이지만 도박꾼과 카즈윈은 관심없는 반응, 아 뭐 애들이 생각하는 거야 그정도겠지 하고 턱선을 매만지던 도박꾼이 카즈윈에게 물었으면 좋겠다.
카즈윈은 나도 이야기 해야해? 하고 부정적으로 나오지만 여기자의 그럼요 지금까지 다 이야기 했는데 혼자만 빠지면 안되죠! 하고 깃펜을 흔들었으면 좋겠다.
카즈윈은 귀찮은지 머리를 벅벅 긁다가 카즈윈, 소원을 이뤄준다는 기적의 별을 찾아서 왔어. 하고 말을 끝냈으면 좋겠다.
기자가 그리고? 하고 다음말을 기다리지만 카즈윈은 그게 끝. 더 필요해? 하고 꼬았던 다리를 반대방향 으로 수정.
미묘한 정적이 흐르는 찰나 식사를 준비하던 사람들이 돌아왔던 것이였으면 좋겠다. 그거 아주 대놓고 의심을 샀네요. 하고 어쩐지 분위기가 차가웠다고 밀레가 투덜거리지만 괜히 너랑 말 안맞추고 떠드는것 보다는 낫잖아. 너도 둘이 있을때만 말해. 혼자서 설정짰다가 곤란하게 만들지 말고. 라며 밀레를 가볍게 흘겨봤으면 좋겠다.
아 그거 말이죠 벌써 추천스토리를 받았는데요. 하고 밀레가 주방에서의 이야기를 전달, 비밀집단의 엘리트 요원과 그와 사랑에 빠진 평범한 소녀가 조직의 추격을 피해 도피하는 이야기는 어떻냐고 베시시 웃어보이자 당근을 내리칠때 처럼 카즈윈도 손날을 들어 밀레의 이마를 탁 내리쳤으면 좋겠다.
고개가 절로 젖혀지는 묵직한 한방에 밀레의 제안은 기각, 이제 방으로 돌아갈 생각인듯 자리에서 일어난 카즈윈이 말하기 어려운 소원이라고 얼버무리라지만 하지만 결국 말해야하는 순간이 온다면요? 하고 카즈윈의 옷자락을 잡았으면 좋겠다.
잠시 고민을 하던 카즈윈이 내놓는 대답은 야반도주 해서 부끄러웠다고 해. 고개를 돌렸으면.
뭐에요. 결국 비밀집단 엘리트 요원이야기만 빠진거잖아요 하고 투덜거리는 밀레에게 그건 거짓말이 아니니까 그렇지 하고 카즈윈이 헤루인의 문장이 있던 가슴을 툭 쳐보였으면 좋겠다.
와 지금 자기 스스로 엘리트라고 말했어? 뻔뻔하게 자랑했어??? 하고 기가막혀하는 밀레를 놔둔채 첫째날은 끝.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876828763337572352
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