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톨비밀레) 리본au 1
톨밀 둘다 리본인 배경으로.
밀레는 손리본으로 물질조작능력계열, 톨비쉬는 목리본으로 육체강화능력계열.
처음 만남은 다리를 건너 이동하는 버스라인에서 가위가 생겨나는 바람에 버스가 전복되었다는 설정으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어온 가위의모습에 놀라서 핸들을 꺾게되고 버스는 난간을 부수고 다리의 가장자리에 정지, 반쯤 튀어나가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와중에 안에 있던 승객들은 패닉상태가 되고 뒤따라오던 차량들도 급하게 정차하거나 충돌되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가를 따라 이동하는 노선이라 안정적이라 생각했던건지 버스안에는 다수의 리본들이 탑승되어 있는 상태.
불행인지 다행인지 마침 그자리에 있던 몇몇 리본들이 스스로의 매듭을 풀고 능력을 발현시키자 버스를 노리고 있던 가위가 더욱 흥분해서 버스의 뒷범퍼를 쳐 올렸으면 좋겠다.
휘청이는 버스에서 일단육체계열 능력자들이 먼저 버스를 탈출해서 가위를 저지하고 조작계열 능력자들은 최선을 다해서 버스를 들어올리는 중이지만 너무 무거워서 진행도는 더디기만 헀으면 좋겠다.
오래 버티기는 힘들다는 말에 능력자들은 없는 전력들 더 쪼게서 버스안의 사람들을 구출.
정차된 차량들중에서도 몇몇 리본들이 가세하자 가위는 자신이 불리하다고 느꼈는지 쿵하고 다리 중간을 내리찍었으면 좋겠다.
애초에 물가 근처에 나타난 순간부터 전투의 행방은 정해져 있었지만 지금 리본들에게 중요한것은 일반인들의 안전.
다리 중간을끊어버리거나 흔들어 버스를 떨어트릴 생각인지 연달아 스톰프를 내리찍었으면 좋겠다.
겨우겨우 버티고 있던 버스의 무게중심이 더욱 난간 밖으로 쏠리는 모습에 가위는 등에 솟아있는 바늘들을 부딪치며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를.
아찔한 소음과 함께 시소가기울어지듯 버스가 휘청이자 마침 톨비쉬의 손을 붙잡고 버스뒷 창문으로 구조되고 있던 밀레가 짜증스럽게 혀를 차 보였으면.
가타부타 설명하는 말도 없이 밀레는 갑작스럽게 놔요. 라는 말과 함께 톨비쉬의 손을 놓아버리고 난간과 버스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균형을 잡고 있던 톨비쉬는 아니, 지금 다 왔는데 놓으라니 무슨소리 입니까 하고 밀레의 손목을 움켜잡았으면 좋겠다.
모든 리본이라고 해도 능력의 쓰임새나 크기는 다르기 때문에 모든 능력자들이 구조에 참가중인 것은 아니지만 밀레의 경우 내가 나서지않아도 누가 해주겠지 싶어 조용히 있던 조작계열 능력자.
리본이 자리한 손목이 잡힌탓인지 아 정말..! 하고 필요이상으로 큰 소리를 내며 손을 뿌리치려 한순간 쿵 하고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는 박자로 가위의 스톰프가 버스를 뒤흔들었으면 좋겠다.
어이,뭐하고 있어! 빨리빨리 움직여..! 라는 고함소리에 톨비쉬는 빨리 이리 오세요. 하고 다급하게 밀레의 손목을 잡아당기고 밀레는 아, 그러니까 일단 놓으라니까요!! 하고 실랑이를.
시간이 지연되는 동안에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이 공포에 질려저마다의 좌석시트를 잡은채 울음을 터트리자 밀레가 아 모르겠다 당신도 당해보라지. 하고 톨비쉬에게 손을 뻗었으면 좋겠다.
밀레의 행동을 공포로 인해 벌어진 일시의 착란이라 생각한 톨비쉬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밀레를 끌어당기고 톨비쉬에게 안기듯이감겨든 밀레는 단단히 붙잡기 위한 손인척 톨비쉬의 목에 팔을 둘렀으면 좋겠다.
아, 거긴 조금 곤란합니다만.. 하고 밀레의 허리를 단단하게 감싼것을 확인한 톨비쉬가 능력을 조절하며 밀레와 함께 버스 바깥으로 빼내려는 순간 그러니까 놓으라고 했잖아요 라는 작은 목소리가 귓가에서 속삭여 졌으면 좋겠다.
순간적으로 때와 장소를 잊어버릴 것 같은 나른한 목소리에 톨비쉬가 한쪽 눈은 찡그리는 동시에 밀레가 톨비쉬의 목 뒤에 팔을 두른채 능력을 개방.
순식간이 풀려버린 긴 리본이 톨비쉬의 주변을 에워싸며 톨비쉬와 밀레, 그리고 버스를 띄워 올렸으면 좋겠다.
서로 다른 계열의 능력인지라 서로의 리본이 스칠때마다 스파크가 튀며 불쾌한 기분이 드는 것은 덤.
둥실 떠오르는 버스의 앞부분이 난간에 걸려있던 뒷범퍼보다 높이 떠오르며 서서히 뒤로 밀려났으면 좋겠다.
버스를 들어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기절한 버스 운전사를 대신해 기어를 후진으로 변경, 엑셀까지 밟아 버스를 뒤로 보내려는 힘을 더한 밀레가 멍해진 톨비쉬의 표정이 웃기다며 볼을 쿡 찔렀으면 좋겠다.
비웃음소리에 정신을 차린 톨비쉬가 아니 왜이런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여태까지..! 하고 화를 내려고 하지만 막상 돌아본 밀레의 표정은 필사적으로 여유로워 보이기 위해 웃어보이는 모습.
끝도 없이 길게 펄럭이는 리본사이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입술을 꼭 깨문 모습은 틀림없이 과부하 상태에가까웠으면 좋겠다.
애써 입꼬리를 올리며 버스를 뒤로 밀어내고는 있지만 톨비쉬의 리본과 닿을때마다 힘들어, 아 죽겠네, 머리터질것 같아, 무거워, 아니 이렇게 까지 띄워올렸으면 이제 조작방향을 뒤로 바꿔서 도와야할것 아니야 언제까지 위로만 올릴껀데하고 투덜거리는 목소리가 흘러들어왔으면 좋겠다.
밀레가 자신을 안고 있는 톨비쉬를 버스 옆에 내려놓고 버스를 다리 안쪽으로 안전하게 착지시키자 마자 한숨과 함께 능력을 해제.
당신리본이랑 부대끼느라 체력소모가 더 컸으니까 책임지고 묶어주는 선생님에게데려다 달라는 말과 함께 기절해버렸으면 좋겠다.
멍해진 톨비쉬가 밀레를 흔들며 이봐요! 정신차려요! 이봐요?! 기절한겁니까? 하고 한눈을 파는 사이 스톰프를 내리찍으며 버스를 떨어트리려던 가위가 실패의 원흉인 밀레를 향해서 맹렬하게 돌진,
이봐!!거기 두사람 조심..!! 이라며 가위를 견제하던 리본들이 소리치는 찰나 톨비쉬가 능숙하게 가위의 공격을 피하며 리본의 매듭을 몇 개 더 해제, 순간적으로 비어진 가위를 위로 걷어차 다리 밖으로 던져버렸으면 좋겠다.
피하는 순발력이나 능력강화 타이밍이나그리고 결정적으로 몇단계인가 더 해제한 리본의 길이를 보아서 톨비쉬 또한 일반적인 리본은 아닌것 처럼 보였으면 좋겠다.
마치 밀레가 능력을 개방했을 때 처럼 가위를 견제하던 리본들이 아니 그런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왜 구출을.. 하고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면 좋겠다.
멋쩍어진 분위기에 톨비쉬가 자기가 나설수 없었던 이유를 밝히려던 찰나 한박자 늦게 도착한 전투직 공익리본들이 아니, 조장님!! 오늘 출장나가신다던 분이 여기서 뭐하세요?!! 하고 톨비쉬를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856496487714275328
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