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만우절 이벤트

이벤트용/만우절이벤트 2023. 4. 11. 20:59

2018-2023버전 만우절 이벤트



당신은 낯선 방에서 눈을 떴습니다.

어둑한 방 안 유일하게 불이 켜져 있는 테이블 앞에 3개의 핸드폰이 놓여져 있습니다. 

핸드폰은 모두 다른 종류로 각각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보입니다.

https://tecla.tistory.com/151

(↓자세한 설명은 아래로↓)

2018년도에 만들다가 너무 양이 많아져서 지쳐 포기했던 방탈출 게임입니다.

티스토리의 포스트를 읽고 선택지를 눌러 페이지를 이동하는 형식으로 간단하게 스토리형 탈출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2023년도 새 챕터는 아래링크에서 바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https://tecla.tistory.com/564

전체적인 이야기의 파트너를 선택함에 따라 각기 다른 장소를 탐방하는 컨셉으로



현재 apple 로고가 그려진 과일폰(톨비쉬) 1, 2편
Life를 Good하게 만들어주는  희귀한폰 (카즈윈) 1 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카즈윈 2편까지 힘내보려고 했는데 오래된 스토리를 뜯어고치고 분량이 오버되는 바람에 만우절 안에 완성할 수 있는 것이 1편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분량은 넉넉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한 13만자 정도 됩니다..)
(톨비쉬 1, 2편은 한 16만자 정도 됩니다..)



예상되는 플레이 시간이나 난이도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은데 수집된 데이터가 없어서..
주말에 느긋하게 즐겨주신 뒤  https://mottohomete.net/teclatia 에 감상이나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막히신 부분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최대한 빨리 답변드리겠습니다. 부담없이 남겨주세요..😇



그리고 이번에 업데이트 된 life가 good한 2023버전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18년도의 과일폰을 플레이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스토리는 옴니버스식 연결될뿐 완벽하게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 스토리에서 나온 몇몇 아이템이 개그성으로 출현하니 전체적으로 즐겨주신다면...o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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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가이드au

트위터/au모음 2023. 4. 11. 20:53

가이드물...쓰고 싶다..... 힘을 정제해주는 대신 쾌락을 얻는 가이드와 힘을 사용하는 대가로 피폐해지는 에스퍼.....

그래서 가이드들은 모두 밝히는 그런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쾌락이고 나발이고 그 흉포한 에스퍼가 자기 손길 하나게 잠잠해 지는게 좋은 지배형이랑 그냥 피폐하고 꼬질한걸 못참아서 박박 씻기는 청결형들이 더 많은 우당탕탕 가이드 세계..

내 얼굴만 보고 만나는거냐고 울면 그럼 임마 쾌락차단제 먹고 가이딩라는데 얼굴이라도 챙겨봐야지 하고 얼굴에 묻는 검댕이 닦아주는 그런거...

검댕이 닦아주는 느낌인걸 보니 알밀은 청소 가이드랑 미숙형 에스퍼가 될 것 같고..

르밀은 지배형 가이드와 지배형 에스퍼가 만나도 좋을듯...

얘가 내 손 안에서 무방비해졌으면 좋겠어와 얘가 나로 인해 달뜬 표정을 지었으면 좋겠어 라는 서로 상충된 목표를 위해 서로 가이딩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지만 서로 마음이 딴데 가있어서 효율이 생각보다 안나오는 그런거(aka 기싸움) 

그래서 여차저차의 이유로 파트너 교체 직전까지 갔다가 후회물 좀 찍고 역시 다른사람은 싫어 하고 재결합 하려고 하는데

근데 진짜 진짜 에스퍼적으로 한번만 네가 먼저 져주면 안돼? 라고 했다가
싫어요. 라고 대답해서 복장 뒤집어져 투닥투닥하는 로코엔딩이 보고싶다..

그리고 투닥투닥 주먹질에 맞아주긴 하지만 에스퍼를 그렇게 작은 맨손으로 때려서 아프기나 하겠냐는 말에 화해의 선물로 받은 꽃다발로 풀스윙하는.. 낭만 넘치는 꽃잎연출...

그리고 톨밀은 역시 오스독스하게 찾았다 내가이드 내가 찾던 가이드 하고 일방적으로 자기 사정만 강요하며 여기저기끌고다니다가 나중에 제 책략에 걸려 고백하고 잡혀사는 게 보고싶고...

베밀로는 그거 보고싶다. 꼬질꼬질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에스퍼를 발견하고 마지막이라도 마음 편히 가라고 잠깐 유도해줬는데 기적같이(라고 쓰고 지랄맞은 재생력으로) 회복하는 바람에 아 얌전히 죽어주려고 했는데 ㅎㅎ 아
이놈의 운명이 또 ㅎㅎ

아 세상이 날 가만 두지를 않네 하고 하고 눌러 앉는 테러리스트....(자칭 전직이라고 주장중)

이후 베인을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들 때문에 살고싶으면 내 손을 잡아 하고 강제 가이딩 유도해서 부상패시브 달고 평소의 1/10이라는 설정으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해쳐나가는로맨스 도주극 보고싶다..

수상할 정도로 은신처가 많고 수상할 정도로 도주자금이 많으며 수상할 정도로 적이 많고, 수상할 정도로 뉴스를 못보게 막는..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상할 정도로 가이드를 배려하는 스킬이 좋은(=많이 만나봤음) 수상한 에스퍼와 이상하게 궁합이 좋은 밀레..

엔딩은... 클리셰 팍팍 넣어서 베인이 더이상 밀레를 끌어들이면 안되겠다 생각할 즈음 일방적으로 밀레 주변을 싹 정리하고 자기는 어그로 끌어다가 멋대로 사라지거 본업으로 복귀하는데 그렇게 갑자기 우당탕 에스퍼세계에 끌려갔다가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밀레는 그래 원래부터 이렇게 살았잖아. 무슨 가이딩이야 뭐가 에스퍼야 하고 자신 안의 허전함을 부정하다가 인내하다가 곪아 터질때까지 꾹꾹 눌러 참다가

이전에 베인이 알려준 안전가옥에 스스로 들어가서 일부러 경보를 울린 뒤 베인네 일당을 호출.

자기를 제압하려는 수하들 못다가 오게 한다고 불질러놓은 배경으로..

전전긍긍하는 수하들의 전언을 받고 온 베인에게
내 에스퍼(베인) 내놔 이 나쁜 자식(베임네크)아 안내놓으면 니 가이드(본인)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다 하고 셀프 협박..
그걸본 베인이 못 본 사이에 내 가이드가 엄청난 악당이 되어버렸다며 더 한 악당이 되기전에 얼른 포섭해야겠다고 데려가는 그런거 보고싶다.....

그리고 사족으로 불지른거.. 자기한테 불이 안통하는거 알아차려 버려서 시위하는 거였으면 더 좋을듯 이렇게 나한테 네 기운을 둘둘 말아놓고 날두고가? 하는 그런느낌..(베인 :😏(흐뭇함))

2023년 3월 31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641683334085636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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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비밀레)뽀뽀 안 해요??

트위터 2023. 4. 11. 20:51

(*짤패러디)





밀레시안 : 톨비쉬 이것 봐요! 내가 이번에 마그멜에서 척척석사임프에게 금박솔방울 1만개를 주고 사온... 헉..! 톨비쉬! 톨비쉬! 저기 유니콘이 신전 안으로 들어왔는데 이거 괜찮아요?!

톨비쉬 : 아, 괜찮습니다. 얘전에는 어린 유니콘들이 신전에 장식된 천을 종종 물고 가려고 해서 들어오지 못하게 했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밀레시안씨 이번에는 무슨 사기를 당하고 오셨다고요?

밀레시안 : 사기가 아니라 이거 진짜...

유니콘 : 푸르륵. (뽀뽀해요.)

톨비쉬 : .........?

밀레시안 : 진짜... 동물의 말을 번역해주는...

유니콘 : 푸르륵, 푸르륵. (뽀뽀해요. 오늘도 안해요?)

톨비쉬 : ........

밀레시안 : 번역기....

유니콘 : 푸르륵! 푸르르르..(아이참! 언제까지 이렇게 간만볼거람! 에이.. 오늘도 글렀네. 얘들아! 가자!!)

3월 26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639865461281259520


(후일담)  
(유니콘은 따그닥 소리를 내며 멀어져갔다..)

톨비쉬 : ......흠... 밀레시안씨? 유니콘들이 저렇게까지 원하는데 일단 시험삼아 한 번...

밀레시안 : 저리가요.

2023년 3월 26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63986573872610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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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신성

트위터/au모음 2023. 4. 11. 20:49

갑자기 현대 뱀파AU가 땡긴다..

시간이 흐르며 마법이 사라지고 신성력 또한 모든 인간들의 영혼에 스며들어 커다란 신성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신성력을 빌려야 하는 방식으로 변해갔다는 설정으로...

처음에는 손에 손잡고 매지컬 기적의 방식으로 신성기술을 사용했지만 그것도 사실 공기중에 남아있는 신성력 & 에르그의 공명으로 전이했던거라 시간이 흐를 수록 손잡고 전이방식은 효율이 떨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연구해 봤는데 결국 그 사람의 일부를 흡수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면 그렇다고 타인의 살점을 입에 물 수도 없고 뼈는 그렇고, 손발톱은 으... 그렇게해서 남은 선택지가 머리카락과 피였는데 머리카락에 담긴 수용력보다는 피가 훨씬 더 효율이 좋아서 피로 정착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다보니 후대의 신성적합자들은 피비린내에 점점 거부감이 없는 이들만 남게 되었고 신성력 사용자드르이 조화로움(젊고 아름다운 외모)과 건강함(장수)이 합쳐져서 지금의 젊고 아름다운 외모로 죽지 않고 살아가며 타인의 피를 탐하는 뱀파이어의 이미지와 흡사하게 되었으면..

하지만 옛 천재마법사가 말씀하기실 오래 산 놈 치고 미치지 않은 자가 없다고 신성능력자용자들 중 일부가 오랫동안 이어진 경멸어린 시선과 고독감을 이기지 못하고 폭주, 변절, 탈주하는 바람에 외부에서 흡혈귀와 관련된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고 이것이 현대의 빌런 뱀파이어의 이미지로 정착.

이 일로 신성능력 사용자들은 더더욱 정체를 숨기게 되었는데 이 탓에 현대 주 종교를 믿고 있는 자들과 구 종교(알반)를 이끌고 수호하고 있는 자들 사이에 약간의 사소한 오해가 생겨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최고위층 사제들끼리는 이야기가 통하지만 그 밑으로는 신성능력자들의 흡혈을 통한 신성능력 사용을 보고 한 때의 오만으로 신을 배신하였으나 죄를 뉘우치기 위해 돌아온 자들..(혹은 아직도 뉘우치지 않는자들)이라는 시선을 갖게 되었으면.

그리고 이러한 멸시로 인해 파생된 사건이 후에 또 큰 사건을 불러오는데..

이렇게 지금의 주종교가 뱀파이어들을 배척하고 멸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혹시라도 자시들이 제어하는 뱀파이어 이외의 신생 뱀파이어 일족이 생길까봐 경계.
(주종교 입장에서만 일방적으로 이렇게 해석중, 신성 능력자들은 알반소속으로 주종교에게 명령권, 제어권 x)

그래서 이 '뱀파이어를 탄생시킨 사악한 계획 '(x →보다 효율적인 신성력 전이방법 연구)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신성과 마법에 대한 연구를 모두 금지해왔었는데 원래 가장 금지하면 더 연구하고 싶어지는 법이라고.. 결국 어떤 과학자 겸 연금술사겸 마법사겸 신비학자인 빌런 000이 외신과의 교류에 성공하여 이 땅에 새로운 신의 신성력을 들여오는 것에 성공.
이미 사람들 안에 모두 갈무리된 이 땅에 내려진 새로운 '마법'이라 이를 믿는 새 종교가 생겨났으면 좋겠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이미 이 땅의 인간들은 가질 수 있는 모든 축복을 최대한으로 가지고 있는 상태라 이렇게 다시 '더해진' 신성축복은 그릇에 금을 가게 하고 말았고 새로운 능력에 취해 힘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던 이들은 그릇이 깨져 괴물로 변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음지로 숨어든 뱀파이어 신세가 된 알반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는.. 식의 AU.....가 보고싶다...

그리고 진짜 보고싶었던건 사실 햇살계 청년 알터가 밤이되면 입에 혈액 캡슐을 깨물어 머금고 입 꾹 다물고 싸우는 거랑
(마시는 순간부터 소화기계로 흘러들어가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가능한 입에 오래물고 싸우다가 나중에 삼키는게 이득)

신성 능력의 계보는 가지고 있지만 대외적인 활동을 위해 아직 한번도 피를 물어보지 않은 르웰린..

그리고 그런 르웰린에게 변절자들(뱀파이어들)의 조련사라고 모욕하는 주종교 사제들이 보고싶었다..

커플링적으로는

알터밀레면 우연히 밤에 쓰러진 알터를 주워 도와준 덕분에 인연을 맺게 된 밀레와 그 주변에 남아있을 이단자가 밀레를 노릴까봐 주변을 뱅뱅 맴돌며 우연한 만남(수작질)을 시도하는 알터의 러브 코메디가 보고싶다..

(밀레 : 낮에 데이트하다가 그런데 뱀파이어면서 낮에 돌아다녀도 되나요?)
(알터 : 예?? 아니요?? 저 낮에 완전 잘 돌아다니는데요? 평소에는.. 그 .. 뭐냐.. 야간 근무(...)가 많아서 그래요. 저 주간근무로 바꿀까요?)
(르웰린 : 너는 기르가쉬 레이드 일정을 무슨 햄버거진 알바 시프트 바꾸듯이 말하세요?? )

그리고 사귀게 된 뒤로는 1000일이 지나도록 손도 안잡고 입도 안 대고 아무것도 안해서
저 사람 성욕없고 식욕만 남은거 아니냐고(밀레를 볼때마다 군침삼키는데 이게 신성력 고갈인지 딴생각인지 구분이x)묻자
르웰린(관리직)이 진절머리치며 니네 애정사정 나에게 묻지 마세요 그리고 저 사람 지금까지 산 날만 헤아려도 5자리 수인데 타이틀 뒤져보면 알 거 다 알게된 타이틀만 100번 넘게 땄을걸요 (알터 : 와아아악 밀레시안님 듣지 마세요!) 하고 대답하는 것도 보고싶다..

사족으로 목 물을래요 하면 시무룩해져서 저희 정제된거만 먹어요 무슨 들개도 아니고 생 목을 뜯어요..
아 물론 기록에 보면 급해서 뜯은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하는데 진짜 억울한게 그 급해서 죽기 직전의 몇번만 칼같이 기록해 놓은 걔네들이 더 악의적이거든요.. 하고 툴툴거리기 시작하는 알터...


르웰밀레로는 역시 그거지.. 다른 세계선(커플링적으로)이면 죽으면 죽었지 절대로 신성능력은 사용하지 않았을 르웰린이
밀레가 피투성이 된거 보고 망연자실해하다가 결국 그 입에 입맞추고 입술에 묻은 피로 신성능력을 깨워서
밀레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신성능력자(뱀파이어)로 각성하는거.

그리고 위기의 순간을 넘기긴 넘겼지만 자기가 각성한 능력이 치료나 보호가 아니라 공격이라서
점점 차가워지는 밀레를 붙들고 당신을 위해서 각성하겠다 말한 주제에 어떻게 이런 능력을 깨워낼 수 있냐고
사실은 오래전부터 가져왔던 내 욕망을 위해서 당신을 이용한거 아니었냐고 계속해서 곱씹는거....

그리고 구조대가 오기 전에 밀레를 잃을 것 같자 자기를 평생동안 원망해도 된다고
남은 생애동안 신시엘라크의 이름으로 책임져주겠다고 말하면서 밀레에게 자기 피 마시게 하는 쌍방 뱀파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신시엘라크의 이름으로 책임져 준다는거 그거.. 관리자의 가문으로서 뱀파이어의 신분을 보장해준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내가 당신을 책임지겠다고 말하는 그거...

2023년 3월 19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63725293851837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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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비밀레) 화이트데이입니다, 밀레시안씨.

트위터 2023. 4. 11. 20:47

톨비쉬 : 밀레시안씨.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밀레시안 : 어...(밀레시안은 톨비쉬가 손에 든 꾸러미를 바라보고 있다.)

톨비쉬 : 하하하. 벌써 들켜버렸군요. 하지만 그냥 드리는건 재미가 없으니 한가지 작은 문제를 내도록 하지요. 자, 밀레시안. 내 눈을 보십시오. 무엇이 느껴지십니까?

밀레시안 : 어.... 광기...?

톨비쉬 : ....(톨비쉬는 아무 말 없이 세 꾸러미중 하나를 박살 냈다..) 자, 이제 두번의 기회가 남았군요.

밀레시안 : (동공지진중) 아..아름다움..!!

톨비쉬 : 저런...(톨비쉬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두번째 꾸러미를 박살냈다..!)

밀레시안 : 아니 칭찬했는데 왜?!

톨비쉬 : 아부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았습니다. 자, 마지막 기회이군요. 제 눈에서 뭐가 보이십니까..?

밀레시안 : (밀레시안은 필사적으로 살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여..연민.. 동정..

톨비쉬 : .....(기가 차다는 표정)

밀레시안 : 내 불쌍해서 이번 한번만 봐준다.. 같은...그런거..?

톨비쉬 : .... (한숨) 그래요. 정답 처리 해드리겠습니다.

밀레시안 : (밀레시안은 활짝 웃으며 꾸러미를 받아들었다.. 내용물은.. 사탕이다..!)

(후일담)

밀레시안 : 그런데 그 부서진 꾸러미들은 어떻게 해요?

톨비쉬 : 이것 말입니까? 이건 가루들을 잘 모아서 이렇게..(톨비쉬는 양 손에 가루를 싼 종이를 모아쥐고 꽉 움켜쥐었다.) 크리티컬데미지 11만의 요령으로 잘 압축하면 됩니다.

밀레시안 : ....(밀레시안은 말없이 시선을 돌렸다.)


2023년 3월 14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63549138964671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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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웰밀레) 진단기가 점지내린 르웰밀레

트위터 2023. 4. 11. 20:45

CHAPTER 1. 운명의 갈림길
방금 르웰린이랑 밀레랑 같이 임무하다가 밀레가 르웰린 대신 죽고 부활하는 방식으로 위기의 순간에 역전했는데 르웰린은 그 방식에 충격을 먹고 밀레는 별거 아니라고 해서 언쟁, 그런식으로 나를 보호하려고 들면 더이상 당신 곁에 있지 않겠다며 르웰린이 먼저 밀레와의 관계를 끊고 돌아섰고 밀레시안은 너를 위해서 한 일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화를 내고.. 

CHAPTER 2. 차가운 심장
밀레의 헌신을 외면하는 르웰린이 차가운 심장일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밀레시안이 차가운 심장일지..서로에게 서운함과 불만만이 가득한 상태로 갈라선 밀레와 르웰린은 결국 다른 자리에서 서로의 책임을 다하게 되는데..

CHAPTER 3. 시인의 노래
하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물리적으로 멀어졌다고 해도 에린의 영웅에 관한 소식이 사교계에 안 흘러들어올리 없고, 밀레에게도 타라의 소식이 안들어올리 없으니 결국 속도 모르는 주변 지인들은 상대의 소식을 매번 물어나르며 트윗트윗.

먼저 인내심이 바닥난 쪽은 밀레시안으로 나 간다!! 라며 개연성0의 타이밍에 나타난 이상한 던전의 조사를 하러 떠나버리고 마는데..

문제는 이 던전은 과거 알반이 모습을 감췄을 때 그 공백의 시기동안 일어났던 '이계의 광신도들을 잡기 위한 마법'을 연구하던 곳이라는 점.

죽음에서 되살아나는 이질적인 성질에 반응하여 트랩이 작동되게끔 만들어져 있었는데 당연하지만 이런 성질을 유발하기 위해선 높은 살상력을 가진 난이도가 있어야 했고.. 

결과적으로 죽음에서 되살아난다는 이적이 없는 평범한 인간들에게는 그냥 무식하게 살해의도가 가득한 난이도 높은 던전이었지만 밀레에게는 그게 아니었다는 것. 평소와 같이 방심 가득한 정찰로 한번 죽는 것에 개의치 않아하던 밀레는 그대로 트랩에 휘말려 알 수 없는 수정에 봉인당하는데 이게 극과 극이면 통한다고 과거 아발론 거주지에 깔려있던 신성트랩이랑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안에서 어떠한 환상이 일어나고 그 환상이 진행되는 동안 갇혀있는 다는 것.

CHAPTER 4. 그림자의 시간
그래서 이계의 불사자들을 죽이고자 마음먹은 고대의 대마법사들이 노린 점은 무엇인가 하면 육신을 죽일 수 없다면 영혼을 죽인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힘이 광신에서 나온다면 그 믿음을 꺾어버리겠다는 것.
환상의 세계는 트랩에 갇힌 광신도의 정신세계를 반영하긴 하지만 그 세계를 불러내는 것은 마법사들의 마법이었기 때문에 마법사들은 교묘하게 그들의 정신에 독소가 되는 요소를 섞어 세계를 반전, 

그들이 처절하게 신앙을 부르짖는데도 재생이나 부활이 안되는 세계를 만들어 불신의 마음을 갖도록 만드는 트랩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밀레는 딱히 믿거나 말거나 하는것 없이 그냥 불사성을 가지고 내려온거라 마음이 꺾이고 뭐고 할 것도 없었고..

다행히도 마법사들은 불사자들의 방심과 오만함을 자극하기 위해서 이러한 던전의 설정들을 설명해주었는데
(네 믿음이 꺾이는 세계에서 영원히 고통받아라 HaHahAHA)
밀레는 앞 뒤를 다 잘라먹고 그러니까 이 던전을  죽지않고 원클하면 된다는 거지? 라고 이해.

트랩에 남겨져 있던 사념은 어디 할 수 있으면 해봐라 하고 설정된 마법대로 밀레를 도발하지만 내심 밀레의 신성력이 기록된 어떠한 패턴과도 일치하지 않아 긴가민가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현실쪽에서는 밀레의 소식을 들은 신시엘라크가 가문의 과거 기록을 뒤져서 위와같은 연구를 하던 마법사집단의 흔적을 찾고 있었으면.

점점 길어지니 이제 슬슬 zipzip하여 짧게 줄이자면 마법사들의 트랩에는 당연하지만 잘못된 이를 붙잡아두었을 경우를 대비해 백도어 같은 것이 있었고, 이 백도어를 이용하는 방법 및 열쇠는 당시 마법사들을 후원하던 귀족가문에게 전달한 상태(마법을 줄 수는 없으니 그 상징물을 후원기념품 같은 느낌으로 전달) 그리고 안타깝지만 신시엘라크에게는 그것이 없었기 때문에 르웰린은 빠르게 당시에 그 마법사들을 후원하던 가문과 접선하여 아이템을 획득, 직접 그 던전에 가서 상징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CHAPTER 5. 선택의 시간
엄연히 타인의 정신세계를, 그것도 일부러 뒷생각 안하고 마법으로 왜곡한 세계를 들어가는 것이라 마법사들은 한가지 안전체계를 준비해 뒀는데 그건 바로 백도어를 사용해 들어간 사용자는 그 세계에서 불사의 몸(정신은 아님)을 가지게 된다는 것.
그렇게 서로의 역할이 뒤바뀐 상태로 만나게된 르웰린과 밀레시안이 밀레시안의 탈출을 위해 같이 뒤틀린 던전을 진행하게 되고 마지막 보스룸에 도착하게 되는데..


원래대로라면 이 보스룸에는 절대로 이길 수 없는 불사자(이경우에는 밀레시안)이 상상하는 최강의 적이 있어야 했지만 백도어를 사용한 르웰린이 동행한 덕분에 보스룸의 보스가 교체.

그리고 그렇게 너프된 보스룸에는 어찌된 일인지 제단 하나만 있었는데 그 위에는 또 단검이 하나 놓여져 있었으면 좋겠다.
단검과 제단을 본 르웰린은 보자마자 그것들의 의미를 깨닫지만 마법적, 주술적 지식이 없는 밀레시안은 이게 뭐지? 하고 다가갔으면.

르웰린은 그런 밀레의 반응을 눈치채고는 금방 뒤따라갈테니 보상방 앞에서 기다리라고 지시.
거기까지는 밀레시안도 순순히 따르려고 했지만 이어 무슨소리가 나든 절대로 뒤돌아보지 말라는 말에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꼈으면 좋겠다.

하지만 르웰린은 제대로 설명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밀레를 보내려고만 했으면.

한참동안 옥신각신한 끝에 밀레는 결국 그 단검과 제단의 의미를 알아내고야 마는데 그 제단의 의미란 이곳에 온 백도어 아이템 사용자를 제물로 바치는 것.

앞서 말했지만 이 백도어 아이템을 사용했다는 것은 (이 세계 한정으로) 불사자의 육신을 가지게 되었다는 뜻.

그러니 혹시 안에서 어떠한 광신도가 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마법실력으로 백도어에 접근하게 되더라도 결국 이곳에서 죽어야 하기 때문에 이 비정한 인증방식은 마법사들 나름대로 계산적으로 만들어낸 안정장치였던 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전 제 목숨을 아무렇지도 않게 날려 르웰린을 구해냈을 때와 반대로 르웰린의 목숨을 소비하게 된 밀레시안은 그거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거라고 허둥지둥 르웰린을 설득하려고 헀으면.

그리고서 고작 한다는 말이 불사 그거 되게 별로라고 계속 죽는거 정말 힘들다고 되살아난다고 해도 죽는 순간의 그 탈력감은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다고. 삶이 가벼워지고 죽음이 항상 곁에 있는 그 느낌은 차라리 모르는게 더 좋은거라고.
죽음을 체험한 타이틀이랑 죽음을 초월한 타이틀 사용하면 지력 나빠지는 거 알지? 그런게 영혼에 박히는 거야 영매나 영시의 느낌이랑은 달리 이건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흐려져. 목숨을 가볍게 여기게 돼.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하고 말하던 밀레가 예의 그 그려낸듯한 대외용 미소를 짓고 있는 걸 보고 말을 멈춰버렸으면.

당신이 어떻게 내게 그런말을 해. 혹은 그걸 알면서도 나에게 그런 행동을 했어? 라는 미약한 질책을 감추는 그림같은 미소. 차라리 무표정하거나 냉소적으로 시선을 피해버렸으면 더 미안하지도 않으련만 말없이 웃던 르웰린이 마침내 대답한 말은 그래서요? 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여기 계속 있을거냐고 나가야 하지 않겠냐고.

그렇게 할말을 잃은 밀레시안을 보상방 앞에 세워두고 제단으로 돌려보낸 르웰린이 제단 앞에 서서 단검을 집어들고 수초. 마침내 마음의 결단을 내리고 칼날을 치켜들려는 순간..


CHAPTER 6. 운명에 대항해서
갑자기 번뜩이는 예지와도 같은 감각이 르웰린의 눈앞을 번쩍이게 하며 심장을 향해 내리치려던 칼날을 꺾어 목 옆을 보호하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하도록 만든 것은 다름아닌 이신화를 한 밀레시안이었으면.
이게 지금 무슨 자살하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인건지 아니면 네 손으로 죽게 내버려둘 바에야 내가 죽여버리곘다는 건지 손안의 칼을 놓쳐버린 어안이 벙벙한 르웰린이 지금 무슨..? 하고 물으려는 찰나 밀레시안은 역시 아니야. 라고 대답.
내가 네 앞에서 죽음을 반복한건 미안하게 생각해. 이제 정말 진심으로 반성해. 하지만 이건 아니야. 나는 한번도 네 앞에서 이런식으로 죽은적 없어. 하고 대답한 밀레시안은 너를 팰 수 없어 허공을 팬다는 느낌으로 황금빛 신성력과 푸른색의 신성력을 번갈아 사용.

두 신성력의 반발력을 극대화 시키며 발밑으로는 노바의 힘을 중첩시키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내가 혼자서 통과해야 했어. 백도어 같은 꾀에 의존하니까 이런 선택을 강요받는거겠지. 그러니까 다시 정석대로 가자. 내가 두려워하는 것. 가장 최악의 적.

그거 알아, 르웰린?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 그건 말이야.. 하고 검고 황금빛나는 신성력으로 제단을 완전히 박살낸 밀레시안은 르웰린의 앞으로 다가와 루인 오브 노바를 시전.

나는 언제나 너를 잃을까봐 겁이나. 라는 말과 함께 제 발밑에 중첩하던 힘을 터트린 밀레시안의 행동앞에 르웰린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마디도, 어떠한 반응도 하지 못했으면 좋겠다. 그저 이번에도 휘둘려서. 그리고 또 휘말려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제 멋대로 휘두르고 다니다가 또 그렇게 사라지고. 남겨지는 쪽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러면서 뭘 반성한다는 건지. 이쪽의 마음은 끝까지 헤아려주지 않을 생각인건지. 대체 당신이 생각하는건 하나도 예측해 낼 수가 없어. 하고 허탈한 미소와 함께 손바닥으로 눈가를 가리려는 찰나 기이할정도로 서늘한 바람이 보스룸 안쪽으로 흘러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바람은 한줄기 두줄기 굵어지며 점점 더 거칠어져가며 르웰린의 옷자락을 흔들어 대었으면. 이상함을 느낀 르웰린이 고개를 들어올리자 그 곳에 있는 것은 밀레시안이 폭사한 자리의 흔적.

거대한 힘이 터져나간 자리에는 검고 깊은 구덩이가 남겨져 있는데 그 구덩이를 향해 바람이 빨려들어가고 있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바람이 점점 거세어져 르웰린의 머리를 흐트러트릴 정도가 되어서야 르웰린이 비로소 밀레시안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달아버렸으면.

밀레시안이 선택한 것은 희생도, 순응도 아닌 대항. 규칙을 거부하는 터무니없는 힘.

너를 잃을 바에야 마법(세상) 그 자체를 파괴하겠다는 그 어처구니 없는 발상과 행동력에 차오르려던 눈물도 쏙 들어간 르웰린이 허탈하게 그러나 동시에 너무 기가막혀서 차라리 상쾌해졌다는 듯이 웃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즈음 밖에서는 르웰린과 함께 던전에 들어와 대기하던 사람들(ex 후원자 가문의 후손)은 갑자기 던전이 무너져 내린다는 아나운스에 놀라 바람에 허둥지둥 탈출을 준비하고 있었으면.. 

그리고 그들이 가까스로 여신의 날개를 꺾어 던전 밖으로 탈출하기 직전, 마법속에 갇혀있던 밀레시안의 모습이 두쪽으로 갈라지며 새하얀 신적존재 같은것이 튀어나왔으면. 성스럽긴한데 어쩐지 거무튀튀한 아우라를 두르며 나타난 기이한 신성체는 그대로 무너지는 던전의 공간을 뛰어넘어 던전밖으로 도약.

탈출하면서도 야무지게 챙긴 르웰린을 바닥에 잘 눕혀두고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 르웰린이 깨어나기를 기다렸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이리저리 서성서성 돌아다니는게 지겨워졌는지 르웰린 옆으로 다가가 잠시 구경했으면..

이윽고 르웰린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자 밀레시안은 르웰린이 곧 깨어날 거라는 사실을 직감.
그리고 그 직감과 동시에 뭔가 재밌는 장난이 생각났는지 잽싸게 르웰린의 귓가에 고개를 숙여 입으로 똑똑 거리는 소리를 내었으면 좋겠다.

이어 똑똑, 제말이 들리시나요? 아니면, 혼자만의 생각에 푹 빠지신건가요? 하고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르웰린을 부르자 르웰린이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눈을뜨는 결말로...



2023년 3월 13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635197972274364418

사족인데 보스방에서 이신화+ 노바는 밀레시안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르웰린이 죽게 되는 것이었고 이번에는 그 원흉이 자신(밀레시안을 위해 희생하겠다)어서 보스룸에서 대적해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어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마법사들의 트랩은 가둬놓고 믿음을 꺾는것 뿐이지 살상능력은 어서(제풀에 지쳐 믿음을 버리게 하는 방식)
탈출하는 문이 열리는(취약해지는) 순간에 믿음의 증명(신성능력)으로 부서지는 뭐 그런걸 하자! 라고 설정을 짰는데 뒤로갈 수록 너무 길다.. 짧게 줄여야지.. 라는 생각에 쫓겨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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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멜) 정령 소식통

트위터 2023. 4. 11. 20:37

오래간만에 집에서 만난 멜윈이랑 르웰린이 침묵의 티타임
(별로 할 말 없지만 차라도 한잔 마실까? 를 거절하지 못하는 관습적 티타임같은 그런거)
을 보내다가 르웰린의 그거아니 케오섬에 물의 요정이 있단다 이름은 아르라고 하는데.. 밀레시안님과 친한 사이 인것 같아. 하고 말하자마자 눈이 반짝거리는 멜윈이 보고싶다..

그것도 케오섬에 물의 요정이 있단다.. 까지는 뭐래 알반에서 임무수행하다가 알게 된 이야기인가 그런데 그런거 집에서 막 말해도 돼? 하고 짜게 식어있다가
밀레시안님과 친하단다라는 말에 파아앗 하고 살아난 흥미로움..

어떻게 생겼는데요? 크기는 어떻구요? 
밀레시안님이랑 친하다는건 사람 친화적인 성격이라는 건가요, 아니면 사람에게는 배타적인 성격이었지만 밀레시안님에게는 마음의 문을 연건가요? 물의 속성이라면 셴호수에서 태어나서 그렇게 된건가..? 다른 정령은 모르신데요?

하고 묻다가 너무 흥분한걸 깨닫고 흠흠 하고 목을 가다듬은뒤 갑자기 조용히 차를 마시기 시작. 
다시 시작된 침묵의 티타임이지만 멜윈의 뺨만큼은 전과달리 상당히 붉어져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멜윈의 찻잔이 거의 다 비워지는 순간 

그러고보니 밀레시안님이 블로니라는 아주 작고 귀여운 기억의 정령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적 있으신데.. 하고 차 한잔 더줄까?
하고 입을 여는 르웰린의 행동에 입술이 부루퉁해진 멜윈이 보고싶다..

이에 멜윈도 더 흔들리지 않겠다는듯 제가 직접 물어볼게요. 더 할말 없으시죠? 하고 단호하게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밀레시안님 이번에 이벤트 하시느라 피시스에 가셨단다. 아마 다음 루나사나 되어야 돌아오실걸 이라는 대답에 잠깐 갈등하다가 다시 착석.. 😇
 
이벤트 끝내고 아발론경계로 돌아온 밀레가 스트레스가 개운하게 가신 르웰린을 보고 이번주에 무슨 일 있었어..? 얼굴이 엄청 반짝이는데..? 하고 당황하는 결말로.

(르 : 제가 안 반짝이는 날이 있었던가요?✨)
(밀 : 아니 그건 그런데..💦)


그리고 르웰린과 근황이야기하다가 요정에 관심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밀레가 던바튼에 가서 이번에 내가 어떤 이벤트를 도와주고 왔냐하면~ 하고 썰푸는 밀레..

그래서 신비한 페이지를 모아다 주었더니 요정이~~(흥미⬆️) 물론 진짜 요정은 아니고 퍼레이드용 퍼포먼서였지만(흥미↘️) 그런데 마지막 순번에는 눈꽃나라의 공주님이 나와서(흥미↗️) 마지막에 악단이랑 연출이 어떻게 되었냐 하면(흥미⤴️) 이게 그 부채(흥미✨) 이게 그 눈꽃송이(흥미✨✨) 얘가 그 눈꽃순록(흥미✨✨✨) 그리고 이 이야기는 르웰린에게도 아직 안해줬어..! 라는 쐐기에 콧김퐁 하는 멜윈 보고싶다..

그리고 처음에는 거절하지 못해 받아들인 티타임이었다는 것도 잊고 다음 루나사만 기다리는 멜윈... 오빠흐뭇..

사족 후일담으로 르웰린에게 요정하니까 생각나는데 하고 이미 이벤트때 이야기를 해주려했지만 그 이야기는 멜윈에게 가서 먼저 해주세요 제가 모르는 이야기라는걸 알면 멜윈이 더 좋아할 테니까요. 저는.. 나중에 밀레시안씨에게 들으면 되죠. 하고 거절한거였으면😇

그래서 멜윈이 먼저 티타임 요청해오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까지 모두 해피엔딩인데.. 마지막에 그래서 왜 정작 이야기의 주제가 된 나만 그 티타임에 못가는건데?? 하고 홀로 소리치는 오열밀레엔딩..


2023년 3월 13일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635056179620765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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