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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초코렛

Tecla 2017. 7. 10. 12:02

하겔이랑 카스타네아관련 연애 퀘스트나 나왔으면 좋겠다. 

배경은 하겔을 쫓아다니는 조숙한 취향의 어린 엘프가 있는데 요 어린 엘프가 하겔에게 어필하기 위해 밀레시안을 부려먹으며 선물공세를 기획한다는 내용으로. 


하겔에게 발렌타인 선물을 할 상각인데 뭐가 좋냐고 물어봐도 아무거나 상관없다는 답변만. 

중요한건 마음이라며 어린애를 타이르는듯한 말투에 흥칫뿟 하고 삐져있었으면. 

그러니까 당신이 알아와주세요 하겔씨에게 신뢰받고 있는 당신이라면 말해줄지도..! 하고 밀레시안에게 떠남겨버렸으면 좋겠다. 

이미 상대에게 선물할것이라 말한 순간부터 아웃아니냐고 따지고 싶지만 에린공식 ㅎㄱ 밀레시안은 하겔에게 다시 가서 질문을. 

하하하 저희 어린엘프가 곤란한 부탁을 드렸군요 하고 사람좋게 웃어보이지만 답변은 여전히 아무거나 였으면 좋겠다.

그런게 어디있냐고 있는대로 심통을 부리는 어린엘프는 다른사람에게도 물어보자는 답변만. 

글쎄요 메모리얼 타워가 공유되었을때는 알았던것 같은데.. 하고 고민하는 레푸스와 하아? 그런걸 내가 왜 신경쓰고 있겠어 하고 쫓아내는 글라테니스글쎄요 중요한건 역시 마음아닐까요? 하고 이미 초코렛을 만들고있는 아트라타까지 모두 하겔의 취향을 모른다는 대답만 내놓았으면 좋겠다. 

지혜로운 멜리스만이 글쎄, 카스타네아하면 알지 않을까? 하는 묘한 웃음을.

당장 가서 물어보자고할줄알았던 어린엘프는 으으 카스타네아님은 조금.. 무서워 하고 숨어버렸으면 좋겠다. 

씩씩하고 용감한 밀레시안만이 대뜸 촌장의 집으로 들어가 하겔의 취향을 물었으면. 

음? 당신이 그런걸 묻다니 별일이군요 하고 갸웃거리는 카스타네아는 별다름 어려움없이 녹차맛 초코렛이라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씁쓸한 숲의 향이 난다는 설명문은 덤. 

왜 그렇게 자세하게 아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밀레시안이 퀘스트 보고를 마쳤으면 좋겠다. 


녹차와 초코렛을 어우러지게 만트는 비법을 배워와 달라며 밀레시안을 타라 왕성조리실-필리아 까지 왕복시키고 쟤료를 구하게 오는 퀘스트 구간은 생략. 

결국 밀레시안이 구해온 쟤료로  밀레시안이 만든 초코렛을 들고간 어린 엘프가 하겔에게 발렌타인 초코렛을 선물했으면 좋겠다. 

잔뜩 긴장한 모습이귀엽기 까지 하지만 하겔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 눈치였으면. 

받는 도중 밀레시안에게 보내는 감사인사도 잊지않으며 다음에는 좀 더 스스로 하는편이 좋겠다고 엄하게 타일렀으면 좋겠다. 

그치만 그치만 하고 울상인 아이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그래도열심히 노력했으니 고맙게 받겠다고 웃어주었으면. 

그 웃음 한번에 설움이 다 날아난건지 방실방실 웃으며 아주 맛있는 초코렛이라며 금방 기운을 차리고는 하겔의 옆에 착 잘라붙었으면 좋겠다. 

그럼 어디 한번 먹어보자며 한입 베어무는 순간 하겔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해버렸으면 좋겠다. 


맛.. 없어요? 하고 눈치를 보는 어린 엘프와 내심 벌렁벌렁해진 가슴을 누르고 있는 밀레를 슥 쳐다보더니  아니요 아.. 그렇군요. 그녀에게 전해 들은 모양이군요. 하고묘한 인칭으로 초코렛정보 제공자를 지칭했으면 좋겠다 

그녀? 라는 말에 퍼뜩 촉을 세우는 것은 사랑에 민감한 어린 엘프뿐. 

순진하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숲향이 나는 초코렛이라고 들었는데 아니에요? 하고 눈치없이 묻는 밀레가 보고싶다. 

밀레의 표현에 확신을 얻었는지 하겔은 씁쓸한 미소만. 

아니요 맞습니다 이처럼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였지만 아무튼 정말 맛있는 초코렛이군요 사막의 텁텁함이 한순간에 씻겨내려져 가는 기분입니다 하고 어른의 웃음으로 얼버무렸으면 좋겠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조용해진 어린엘프는 응 네 잘됐네요. 기뻐해주셔서 저도 기뻐요. 하고 조용조용 대답을 하고 있었으면. 


밀레시안과 함께 갈곳이 있다며 어거지로 마을밖으로 나온 어린엘프가 별안간 대성통곡을 하는 바람에 끌려가듯 따라나서던 밀레시안이 크게당황했으면 좋겠다

그런것 같았어 미리 눈치챘으면 좋았을텐데 밀레시안은 바보야 어째서 그 타이밍에 눈치채지 못한거야? 하고 엉엉 울어버리는 엘프의 눈물에 밀레시안이 허둥지둥 엘프를 달래려 애를 썼으면. 

눈치 꽝이야 사랑의 요리사 실격 밀레시안 바보 하고솜방망이 투정을 부리는 와중 하루종일 당신을 도와준사람에게 그런 실례되는 말이 어디있습니까 하고 엄한 목소리가 날아들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알고 온건지 바쁜 와중 짬을 내서 찾아온 카스타네아가 어린 엘프를 엄하게 꾸짖었으면 

그러지 말라고 또 중간에서허둥거리는 밀레에게 아이에게 너무 무르게 대하지 말아주세요 덩달아 혼을 냈으면 좋겠다. 

나는 왜.. 하고 쭈구리가 된 밀레를 뒤로 하고 잔뜩 혼이난 어린 엘프가 잘못했어요 하고 울먹였으면 하지만 처음 그 성격 어디 가지 않는지그치만 카스타네아님도 나빠요 처음부터 카스타네아님이 선물해 줬으면 내가 착각하는 일도 없었잖아요 하고 바락 대들었으면 좋겠다 


어우 야 너 그러다 큰일난다 하고 눈치를 보는 것은 밀레의 몫. 

제 성질것 소리를 지르고는 사막으로 뛰어나가는 어린 엘프를 붙잡지도 따라나서지도 않은채 입을 꾹 다물어 버렸으면 좋겠다 

심상치 않은 카스타네아의 눈치를 살피며 내가 데려올까요..? 하고 밀레가 조심스럽게 말을 걸자 아니요 곧 돌아오겠지요 상처받았을줄 알고 일부러 찾아온감데 씩씩한 아이네요 하고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으몀 좋겠다 

상처..? 하고 되묻는 밀레네게 그 변변치 않은 인간이 어린 소녀의 마음을 헤아리기나 하겠나요 하고 묘한 인칭으로 선물을 받았을 누군가를 가리켰으면. 

어린엘프가 돌아오거든 같이 먹으라며 건네준꾸럼 안에는 손수 만든 초코렛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웬 것이냐는 밀레시안의 얼굴에 우울할땐 단것이 좋은까요. 하고 어른스러운 웃음으로 속마음을 감추고는 다시 제 일자리로 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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