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에 시달리던 밀레시안이 순순히 입을 열어 포션을 삼키지만 곧 헛구역질을 하며 입안의 것을 밀어냅니다.
액체의 영향때문인지 주마등같은 기억이 스쳐지나갑니다
피투성이의 방, 황금색 눈을 가진 여성, 떨어지는 등불과 쓰러지는 순간 마지막까지 보고 있던 낡은 여행용 가방.
밀레시안이 기도로 넘어간 액체에 콜록거리며 몸을 일으키자 밀레시안을 끌어안고 있던 그가 순순히 밀레시안을 놓아줍니다.
입가에 흘러내린 액체를 닦아내자 손등에서 희미한 허브의 향기가 납니다.
손에 묻어나는 잔향은 -
-블러디허브[1-1], 그리고 아주 약하지만 마나허브[1-2] 그리고..화이트허브..?[1-3,4]
이게 무슨 조합식이더라…
밀레시안이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보려고 하지만 입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이미 반쯤 산화된 고약한 피냄새뿐,
밀레시안이 다시 헛구역질을 하려하자 부축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던 손이 밀레시안을 토닥입니다.
이사람은 밀레시안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밀레시안은 포션을 들고있는 손을 거슬러 올려다보며 상대가 누구인지를 확인합니다.
뿌옇던 촛점이 잡히며 상대의 얼굴이 점점 선명하게 보여집니다.
[투표3] 파트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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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비쉬 믿음+1
1.밀레시안은 톨비쉬와 합류했습니다. 그는 밀레시안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밀레시안이 안심한듯 한숨을 내쉬며 상대에게 머리를 기댑니다.
>카즈윈 믿음+1
2.밀레시안은 카즈윈과 합류했습니다. 그는 밀레시안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밀레시안이 안심한듯 한숨을 내쉬며 상대에게 머리를 기댑니다.
>알터 믿음+1
3.밀레시안은 알터와 합류했습니다. 그는 밀레시안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밀레시안이 안심한듯 한숨을 내쉬며 상대에게 머리를 기댑니다.
>누구..? 이질감+1
4.밀레시안은 한순간이지만 [3]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혼란스러웠던 탓도 있지만 한순간이나마 [3]을 알아보지 못한것은 조금 이상한 일입니다.
밀레시안은 한숨을 내쉬지만 긴장이 풀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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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비쉬로 진행되었었기 때문에 톨비쉬로 표기
*톨비쉬 : 제가 누군지 알아 보시겠습니까?
밀레 : 아아..톨비쉬구나…
밀레시안이 안심한듯 한숨을 내쉬며 상대에게 머리를 기댑니다.
톨비쉬는 밀레시안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
톨비쉬는 밀레시안의 상태를 살펴보고는 다시한번 남은 포션을 내밉니다
밀레시안은 괜찮다며 사양하지만 톨비쉬는 걱정스럽다는 듯이 밀레시안을 바라봅니다 톨비가 다시 포션의 병을 밀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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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밀레시안은 멀찍이서 그가 들고 있는 병을 보며 새하얀 어딘가를 떠올립니다. 언젠가의 밀레시안은 저런 모양의 병에 어떠한 물약을 구해와야 했습니다.
[1-2]
밀레시안은 그가 밀봉하는 병을 자세히 관찰합니다.
밀레시안은 어렴풋하게 그가 들고 있는 병으로부터 섬세한 에르그의 흐름을 감지합니다. 매우 친밀한 드루이드의 부탁으로 밀레시안은 저런 물약을 제조해야 했습니다.
[1-3]
밀레시안은 그가 밀봉하는 병을 자세히 관찰합니다
밀레시안은 어렴풋하게 그가들고 있는 물약과 비슷한 조합식을 떠올리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확실히 이것저것 섞어 몸에 좋을 것 같지만 그렇게 여러가지를 섞는다고 모든 약초가 제 효능을 발휘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화이트 허브는 인간이 먹을만한 허브가 아닙니다.
[1-4][2-3][3-4]
밀레시안은 그가 밀봉하는 병을 자세히 관찰합니다
밀레시안은 어렴풋하게 그가 가지고 있는 포션이 영혼의 소리를 듣는 물인것을 기억해 냅니다. 지나치게 쉬운 조합식이지만 이 물약은 그다지 자주 사용되지 않는 특수한 포션입니다. 하물며 지금 이런 자리에서 그 포션이 사용될 이유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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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시안은 그가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는지를 묻지만 그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잘 모르겠다고 대답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 곳, 눈을 떴을 때는 밀레시안이 쓰러지고 있었다고..,
밀레시안은 잠시 톨비쉬를 바라보다가 마른기침을 하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러고 보니, 밀레시안이 주변을 둘러보자 벽면에는 촛대들이 군데군데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방안어디에도 핏자국 같은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밀레시안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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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자신을 다른 방으로 옮겼느냐고 묻습니다
[2-124]
혹시 바닥에 핏자국이 있지 않았느냐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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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비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처음부터 이 방는 당신밖에 없었다고 대답합니다.
밀레시안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톨비쉬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밀레시안은 주변을 더 둘러보지만 바닥에는 어떠한 흔적도 찾을 수 없습니다
바닥을 확인한 밀레시안은 자신의 가방을 확인합니다.
가방안은 깨끗하게 비워진채 붉은 투창(1x4) 노란 투창(1x3)이 들어있습니다.
두 자루의 창은 한번도 본적 없는 물건이지만 빛 아래 드러난 창의 장식무늬는 팔리아스의 그것을 연상시킵니다
밀레시안이 가방을 확인하는 동안 톨비쉬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의 상황이나 길을 확인해 보기 위해 자리를 비웠습니다.
톨비쉬가 자리를 비운 후 밀레시안은 방안에 홀로 남아있습니다.
밀레시안은..[투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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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밀레시안은 무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키며 크게 한숨을 내쉽니다.
몸의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지만 앉아서 기다리는 것은 성미에 맞지 않습니다.
밀레시안은 섬세하게 조각된 방 안의 벽을 손으로 짚으며 천천히 한바퀴를 둘러본 뒤 바닥을 내려봅니다.
벽면은 이리아의 던전이지만 바닥은 투명하지 않은 단단한 암석입니다.
밀레시안은 자신이 이리아에 있는것이 아닐까 추측하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열려있는 문의 반대편에는 한뼘정도 움푹 들어간 벽이 느껴지지만 자물쇠나 열쇠는 보이지 않습니다.
----[4-1]의 개별로그----
[#M_>[1-1]|접기|
[1-1]
시험삼아 밀어보았지만 벽은 위태롭게 흔들리며 밀레시안을 위협합니다.
운이 나쁘다면 벽이 무너져내릴지도 모릅니다.(행운:1)
[1-2]
시험삼아 두드려보자 안쪽에서는 다른면의 벽과 다른 울림소리가 들려옵니다.
어쩌면 안이 비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밀레시안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벽을 노려봅니다.
잘 조준해서 마법을 쏘아본다면 벽너머를 살펴볼만한 구멍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과연 여기에서 마나를 낭비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의문이 듭니다. (의지:1)
[1-3]
시험삼아 벽을 조사해보니 최근에 생긴 벽인듯 바닥에는 수상한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조금 더 섬세하게 벽면을 조사하던 밀레시안은 벽이 내려앉은 바닥면 사이에서 수상한 틈새을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힘으로는 열기 어려워 보이는 벽틈에 근처에 떨어진 굵은 나뭇가지를 지렛대처럼 끼워 보지만 곧 부러져버리고 말았습니다. 틈새가 막혀버려 더이상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솜씨:1)
[1-4]
시험삼아 밀어보았지만 약간 흔들리기만 할 뿐, 혼자서 열기에는 힘이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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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
[4-2]
밀레시안은 톨비쉬가 떠나간 문을 바라보며 앉아있기로 결정했습니다.
몸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체력의 소모를 줄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입니다.
밀레시안은 앉은자리에서 주변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방안을 살펴봅니다.
방 안의 바닥은 분명 던전으로 보이지만 벽면은 울라의 것이 아닙니다.
밀레시안은 이와 같은 밀레시안은 자신이 울라에 있는것이 아닐까 추측하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등을 지고 앉아있는 벽면바닥으로 약간의 수상한 흔적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기엔 조금 먼 위치입니다.
미간을 찌푸려 자세히 바라보지만 무너진 돌더미와 사슬조각따위가 있을뿐 아무런 특이점도 찾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