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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밀레)종교계열 판타지au

Tecla 2016. 4. 16. 02:19

다른판타지 au로 아튼시미니교의 가디언 카즈윈이랑 모리안교의 사제 밀레가 보고싶다. 


바이브 카흐교에서도 전쟁과 까마귀의 여신의 밑에 들어간 밀레가 온몸이 새카만 복장으로 긴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게 보고싶다. 

전쟁의 영웅임과 동시에 까마귀의 마녀라고도 불리는 불길함의 상징으로 취급받았으면. 

신탁(지령)에 따라 포워르와 분쟁이 일어난 곳을 찾아가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하던 밀레가 선지자들에게 세례를 받은 포워르들을 처치하라는 임무를 받고는 이번일은 혼자로는 조금 힘들다며 아튼시미니교에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겠다. 


직접적인 도움은 줄 수 없으나 스스로의 힘으로 깨워 데리고 나가는건 상관없다며 아튼시미니쪽 신관이 안내한곳은 옛 알반의 성지. 

게이트의 앞에서 밀레에게 반응하여 소환된 카즈윈이 뭐야 까마귀잖아 하고 시비를 걸고 밀레또한 뭐야 부엉이잖아 하고 맞받아치는 좋지못한 첫인상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스토리가 보고싶다. 

맨손으로 근처 곰을 때려잡는 밀레에게 너정도 실력이면 내가 필요 없잖아? 라고 틱틱거리는데 그런 카즈윈을 올려다보며 어딘지 공허해진 눈의 밀레시안이 당신도 그렇게 보이나요? 라고 대답했으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왠지 상처를 준 찝찝함에 카즈윈이 더이상 가타부타 말을 붙이지 않은채 밀레의 길에 동행했으면 좋겠다. 

밀레를 따라다니면서 전쟁터의 영웅임과 동시에 마녀로 박해받는 이중성을 지켜본 카즈윈이 왜 가만히 받아주는거냐고 묻지만 밀레는 이 베일을 쓰고있는 한 어떤말을 해도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라고 달관한 태도로 주변상황을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 

위기를 넘기는데 큰 공을 세웠음에도 계속되는 홀대에 카즈윈이 뜬금없이 현신을 하며 신성력을 내보이는게 보고싶다. 


그동안 오면서 신성력을 쓰면 피곤해진다고 땡땡이 치던 모습과 다른 태도에  밀레가 뭐하냐고 면박을 주는데 거기에 입씨름으로 맞받아치는 대신 저들이 마음에 안들었을 뿐이라고 딴청을 피우는 카즈윈이 눈을 가늘게 뜨며 다른 사람들을 노려봤으면. 

카즈윈이 적대를 하거나 말거나 검은 차림의 밀레와 달리 하얀 복장의 카즈윈은 전쟁터에서 길한 존재로 여겨졌으면 좋겠다. 


카즈윈의 보조로 밀레의 이미지가 점점 좋은쪽으로 변화해 가는 가운데 변이된 포워르들을 한번에 내려치며 반대편에서 다가온 검은 용기사와 검은 가면의 드루이드가 밀레시안을 향해 무기를 겨누웠으면. 

마리를 돌려받겠다는 용기사의 노성에 가디언인 카즈윈이 마리? 모리안의 가디언을 말하는거야?  하고 나오의 아명을 알아들었으면 좋겠다. 


과거에 세 용사와 밀레시안이 함께 여행을 하다가 이름모를 선지자들과의 싸움으로 전멸하게 되는데 마리가 모리안의 가디언(나오)이 되고 밀레가 모리안 밑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다른 두사람을 소생시켰지만 두 사람은 밀레가 힘을 얻기위해 마리를 모리안에게 거래했다고 여겼으면.


설상가상으로 포워르 편에 서버린 옛 동료들을 보며 밀레시안이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베일이 모든걸 가려버린다면서 입술을 꼭 깨물며 방어를 준비했으면 좋겠다. 

수천의 까마귀들이 모여들며 방어진을 이루는 이클립스 오브 윙즈를 보며 사람들이 겁을 먹고 도망가는 가운데서 오직 밀레의 곁에선 카즈윈만이 베일속에 가려진 울것같은 밀레의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면. 


먼저 달려드는 용기사에게 까마귀들이 다가서기도 전에 먼저 앞으로 튀어나간 카즈윈이 신성력으로 뽑아낸 쌍검을 겨누며 본격적으로 밀레를 지키기로 마음먹는 스토리가 보고싶다.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71996935596282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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