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비틀어진 2세물로 시체에서 되살아난 사도카즈윈이 밀레에게 애정감을 느끼고 밀레는 그런 사도를 카즈윈의 자식같은것으로 여기는게 보고싶다
상부에서 혹시 그 사도를 기사 카즈윈으로 여기는것은 아니냐고 추궁받았을때 그런걸 어떻게 카즈윈과 혼동할 수 있겠냐며 화내는 밀레가 보고싶다.
다만 닮았다는것을 부정 할 수 없고 일부이나마 카즈윈을 갖고있는 그것이 어리다고 생각되는것일 뿐.
방치된 사도는 성장을 거듭하다가 금수의 모습에서 어설프게나마 인간형으로 변하는데 성공하고 기사단은 더 늦기전에 사도를 처형해야한다고 밀레에게 경고했으면 좋겠다.
죽여도 내 손으로 죽이겠다고 상부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밀레가 차마 자기손으로 다시 카즈윈의 얼굴을 한 사도를 치지못해 오열하는게 보고싶다.
내가 살아있는것이 너에겐 절망인가 하고 묻는 사도가 밀레와 눈높이를 맞춰 꿇어앉는게 보고싶다.
내민 손을 차마 닿게하지 못하고 자신의 손에 돋아난 비늘같은 깃털들을 보며 내가 인간이 아닌것이 너에게 고통인가 하고 물었으면 좋겠다.
내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너와 같이 이 땅에서 축복을 받으며 태어났으면 너는 나를 사랑했을까? 하고 고개를 떨구는 사도에게 울던 얼굴 그대로 웃어보이는 밀레가 보고싶다.
네가 가져간 그 이름이 내가 사랑했던 이름이고 네가 먹어버린 그 육신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몸이 였다고, 축복, 네가 갖지못한 그 축복 내가 너에게 주었어야 했던 그 기적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밀레에게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인사도가 브류나크를 집어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