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u) 프시케의 의심
베밀 알오버스도 좋지.. 초능력물을 조금 섞어서..
검은달 프로젝트로 특수능력의 개화에 성공한 베인.
하지만 그 대가로 페로몬 수용기가 맛이 가버려서 각인한 상대에게서만 흥분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유사 각인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 근근히 버텨왔지만 이제 그것도 한계. 다 때려치고 알파의 특성을 지워버릴까(러트 안오는 대신 수명줄어듬)고민중인데 그때 마침 밀레를 만났으면 좋겠다.
유사각인제를 쓰지 않았음에도 희미하게 느껴지는 두근거림이 진짜 감정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몇번인가 우연을 가장해서 밀레를 만나게 되는데
알고보니 밀레는 검은달 프로젝트에서 능력개화를 위해 사용하던 특수 인자 소울스트림을 가지고 있는 티르 나 노이 출신 생존자였고
베인을 만나지 않은 뒷면에서는 자신들의 일족을 몰살시킨 검은 달 프로젝트를 쫓는중.
베인은 자신이 반응 하는 것이 밀레의 페로몬이 아닌 소울스트림의 인자라는 것에 잠시 좌절하지만 이내 무슨상관이
있겠냐며 자신이 밀레를 원하는게 중요한 거라고 결정.
은근슬쩍 밀레에게 정보를 흘리며 검은 달 프로젝트를 쫓아올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밀레에게는 다정한 이웃집의 베임네크로서 접근.
밀레는 시시각각 눈앞에 떨어지는 검은달 프로젝트의 자료들을 쫓으며 사건의 전말과 자신들의 일족이 왜 죽어야 했는지를 알아가며 괴로워 하다가 베임네크가 주는 온기에 위로를 받아 회복하기를 반복하는데 어느날 우연히 베임네크의 집에서 유사각인제를 발견하게 되며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자각.
검은달 프로젝트에서 재능개화가 된 이들의 특징과 베임네크의 특징들을 맞춰보던 밀레가 아닐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확인을 해봐야겠다는 모순적인 행동을 저질렀으면 좋겠다.
그렇게 스스로 유사각인제를 먹은 밀레는 아무 내색없이 베인을 찾아가고 베인은 평소같이 밀레를 안으려다가 밀레에게서 느껴지는 유사각인의 느낌에 쓴웃음.
이제 연기를 끝낼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지막 밤을 위해 태연히 불을 끄고 밀레의 눈가에 입을 맞춰왔으면 좋겠다.
결코 진짜가 될 수 없는 가짜 각인을 통해 평소보다도 선명하게 상대의 페로몬과 감정을 느끼던 밤이 지나가고 아침이 왔을 때 밀레는 이미 자신의 집으로 옮겨져있고 거실에는 베인이 준비 해 놓은 모든 자료들과 권총 한 정 그리고 베임네크가 아닌 베인의 이름과 사진이 들어있는 검은달 연구소의 출입증이 남아있는 결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