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비밀레)기능성의복
톨비쉬 : 밀레시안씨가 저와 같은 옷을 입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호자의 의복을 입은 당신과 함께 아발론에 나란히 설 모습을 상상하면 저 역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좀 걱정되기도 하는 군요. 이 옷은 본래 저에게만 맞춰서 만들어진 옷이라 다른 성별이 입는다는 경우는 생각 해 본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음.. 일부 디자인이 조금..
밀레시안 : 파였다고요?
톨비쉬 : (헛기침)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디자인입니다만..
밀레시안 : 무슨이유요?
톨비쉬 : 음... 기능성.. 이라던가...
밀레시안 : 아니 기능은 무슨 기능? 막 예비 선이라도 그어놓은건가? 꿰뚫린건 난데 가이드라인(톨비쉬 : 어흠!)은 왜 거기다 그어놨데요? 게다가 요즘 누가 그정도로 부끄럽다고 헛기침을.. 어휴 누가 꽁꽁 싸매고 살았던 고대적 알반 ㄲ(톨비쉬 :어흠!! 으흠!!) 대장 아니랄까봐.. 그런걸 걱정하려면 앞이 아니라 등을 팠어야죠. 쬐깐한 손가락 하나 빠듯하게 들어가는 슬릿이 아니라 등짝을 시원하게 확!! 날개있는 허리까지 쫙!!!
톨비쉬 : ..... 밀레시안씨의 취향은 존중해드리지만 등을 까는건 곤란합니다.
밀레시안 : 왜요? 어깨 깐 것 때문에 그 이상 천면적을 줄이면 심의에 걸린데요?
톨비쉬 : 심의...문제는 아니고 일종의 배려 때문인데.. 생각해보세요. 성소에 다른 기사들이 들어올 때 제 앞면을 많이 보겠습니까 뒷면을 많이 보겠습니까
밀레시안 : 음... 일리있는 말이에요. 톨비쉬가 성소에 자주 드나들고 있다는 가정이 필요하긴 하지만(톨비쉬 : 여기 제 집 맞습니다만) 다른 기사들을 위해서하면 어쩔 수 없죠. 그래서, 우리가 무슨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라.. 아, 그렇지. 수호자의 의복에 나 있는 가슴 슬릿에 무슨 기능이 있다고요?
톨비쉬 : .....직접 입어서 확인해 보세요.
20.02.15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2286359746803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