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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AU) 오파츠 AI

Tecla 2019. 12. 12. 12:14




레그스트랩...톨비쉬... 헉 톨비쉬 요원물 보고싶다 
무장 다 털려서 허벅지에 있던 단검 하나 꺼내들고 엄폐물뒤에서 상황살피는데 상대쪽에서는 여유롭게 발소리까지 뚜벅뚜벅 울려가며 독안에 든 쥐라며 톨비쉬 도발하고..

엔딩은 톨비쉬가 숨어있을 법한 막다른 곳에 짜잔 하고 총 겨누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당황해 하는 동안 머리위에서 소리없이 뚝 하고 떨어져 단검으로 슥 하고 그어놓고서는 상대의 무기를 빼앗아 포위망을 뚫고 탈출. 
하지만 부상이 심해 인근에 있는 거주구역까지 왔을때는 통증으로 기절. 
다시 깨어났을 때는 기억을 잃었다는 설정으로. 기절한 톨비쉬를 주워온 것은 근처 연구 단지에 근무중인 밀레. 
소속은 소울스트림 인공지능학회. 

사막에서 발굴된 오파츠 모듈 Tarlach의 복구를 위해 몇 달간 연구실에서 살다가(=피곤해서 제정신이 아님) 동에 길바닥에 쓰러진 톨비쉬를 발견하게 되어서 주워왔다는 설정. 
다시 깨어난 톨비쉬는 자신의 손에 있는 날이 깨진 알반의 단검과 검은 달의 피스톨을 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되지만 일단 중요한 것은 저 생활력 없는 집주인(밀레시안)을 먹여살리는 일. 
씻기고 먹이고 재워가며 밀레시안을 사람꼴로 만들어내어가며 느끼는 충족감에 검은달이고 알반이고 다 필요 없지 않나 싶은 평온함에 물들어갈 무렵. 
다시 연구실에 나가기 시작한 밀레에게 어린아이의 형태를 취한 붉은 눈의 Tarlach가 대화를 걸어오고 의문의 데이터를 전송. 
그리고 밀레는 이 데이터를 해석하기 위해 자료들을 집에 가지고 오게 되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집안일을 하던 톨비쉬가 이 자료들을 읽게 되고 본능적으로 이 이상의 정보는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떠올린 톨비쉬는 자신도 모르게 밀레의 개인 컴퓨터의 보안을 뚫고 들어가 자료들을 파기하려 하지만 그 순간 다시한번 떠오르게 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자신이 취해야 하는 정보말소의 방식은 알반의 방식(파기)? 아니면 검은달의 방식(왜곡)?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밀레의 방에서 나오는 톨비쉬. 
그리고 그날 저녁. 귀가 한 밀레가 톨비쉬에게 이야기 할 것이 있다며 자신의 핸드폰을 내밀어 보인다. 
그곳에는 화질이 아주 열화된 10초가량의 영상이 하나. 
낯익은 피스톨을 들고 접근하는 괴인이 모퉁이를 돌아 카메라 아래 방향을 겨누는 순간 천장에서 뚝하고 떨어져 내리는 낯익은 덩치의 남자.
익숙하게 상대의 목을 베고 무장을 챙겨드는 열화된 화면속 남자는 분명 톨비쉬 자신. 

몇 주전에 A동 연구단지에서 테러가 일어난적 있었죠. 그 때 안전을 위해서 우리쪽 연구원들도 모두 집으로 귀가조치되었고 덕분에 몇 달간 연구실에서 죽어나던 나도 집으로 돌아 올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귀갓길에 내가 무엇을 주워왔는지는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이 가장 잘 알겠죠. 라며 톨비쉬의 눈을 똑 바로 바라보던 밀레는 천천히 입을 열어 톨비쉬, 당신이 죽였나요? 라고 질문. 
당신이 내 선배를, 루에리 선배를 죽였어요? 하고 말하기 무섭게 톨비쉬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내가..! 하고 소리치지만 아니라는 말을 잇지 못한채 머리를 움켜쥐며 강한 두통에 시달리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머리 속 잔뜩 깨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빠르게 되감겨 다시 그날, 검은 달 요원들에게 쫓기고 있던 A동 지하 연구단지.
피묻은 상의를 벗어내기 전, 자신의 권총을 내려놓기 전, 아니 넘겨주기 전.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찡그린 붉은 머리의 남자의 제안과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자신의 목소리. 
얼추 체격이 비슷한 그에게 자신의 상의를 입히고 자신의 총을 쥐어준 것은 다름아닌 톨비쉬 자신. 

그는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해보아도 그것은 변명. 
그가 먼저 주의를 끌겠다고 제안했어요. 라고 말해봤자 그것은 이해 받지 못할 이유. 제가 나와야 했습니다. 그의 생명도 안타까웠지만 그 상황에서는 제가 살아남아야 했어요. 하고 천천히 무너지는 톨비쉬에게 밀레가 한점의 온기 없는 목소리로 왜요? 라고 질문.
우리 둘 중 누군가는 그를 막아야만 했으니까요. 하고 고개를 들어올린 톨비쉬는 밀레를 끌어당기며 식탁을 뒤엎어 충격에 대비. 
베란다 창문쪽에서 날아온 섬광탄의 굉음이 사라졌을 때 이미 집안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밀레와 톨비쉬는 때맞춰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타르라크의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피신하는 결말로. 

배경설정풀이로는 오파츠 모듈의 시동을 위해서는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퀘사르의 시동키가 필요했는데 이 시동키를 연구하던게 루에리쪽 연구소. 
하지만 루에리의 연구소가 있던 A동이 습격당하고 루에리만 행방불명. 시동키 또한 실종. 
이후 Tarlach가 활성화되어있는 것을 보며 루에리가 검은 달쪽에 붙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는데 이를 증언할만한 것이 알반으로 추측되는 톨비쉬 뿐. 
하지만 밀레가 확인했다시피 톨비쉬는 기억을 잃었던 상태고 회복이 되었는지는 미지수. 
게다가 제멋대로 깨어난 Tarlach는 묘하게 톨비쉬를 배척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그 결정타가 밀레에게 준 영상. 
원래는 검은달 테러당시 망가져있던 것을 Tarlach가 복원한 것. 
톨비쉬는 Tarlach에 대한 자료와 밀레의 컴퓨터에 있는 다른내용들을 보며 얼추 기억을 되찾아가 가고 있었고 밀레가 보여준 영상과 루에리에 대한 기억으로 알반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
밀레는 루에리가 배신안한게 맞다며 차안에서 우는중. 오파츠에 있는 인공지능 이름이 Tarlach인것은 첫 발견자가 타르라크이기 때문에.
Tarlach는 옛 사막유적의 보조모듈로 역할을 아마 방송용. 검은 달은 이 모듈을 이용해서 정보를 통제, 조작 하려고 하지만 알반은 이것을 파기해야한다고 생각하는중. 
루에리는 알반의 제안에 동의 했고 이후 타르라크도 동의할 예정. 
루에리가 톨비쉬에게 넘긴것은 이 파기용 코드가 담긴 검은용 프로그램(타르라크가 이 프로그램이름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이미 Tarlach가는 검은 달에 의해 깨어났고 이때문에 Tarlach의 정보 기준은 검은달이 설정한 기준. 
이 파기용 코드를 적용하려면 일단 휴면기에 들어가야 한다는 설정. 
하지만 깨어나서 가장 처음 본 것이 밀레이기 때문에 사용자 등록은 밀레로 되어 있어 어떻게 저떻게 설득 되지 않을까..라는 전개. 
일단 루에리가 남긴 검은용을 가져다가 마리에게 가져다 주는게 첫번째 과제.인데 그러니까 톨비쉬 허벅지에 스트랩이 이렇게 짱짱하게 묶여있었는데...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187727442418393088

1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