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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 판타지 동물 AU

Tecla 2019. 9. 12. 23:27

동양풍 판타지 톨밀 보고싶다. 

 

어느 시골마을에서 갑자기 일어나기 시작하는 기이한 현상들. 

 

전조증상은 한밤중 떠오르는 황금빛 샛별, 

새벽도 아닌 시간에 떠오른 황금색 별이 하늘을 비춘 후 광물이 돋아난 짐승들이 숲을 돌아다니더니

 급기야 죽은 사람의 무덤까지 파해치며 무언가를 파먹더니 들짐승들이 커다란 푸른빛 거인으로 자라나더라. 

광물짐승과 닿은 시신들 또한 예외 없이 광물에 뒤덮여 망자로 부활하니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고 병사들은 숲에서 달아나니 이게 망조 아니냐 라는 괴문서로 시작 .

 

신하들의 등쌀에 못이겨 나랏님이 정성가득 제사상을 차려 하늘에 사바사바 해 보지만 괴물이 나타나는 것은 도성에서 먼 시골쪽이고 여기서 신검에다가 대고 사바사바해도 영 효과도 없어보이고. 

차라리 이 시간에 병사라도 한 명 더 보내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게 다 왕님이 부족해서 하늘이 노하신거 아닙니까 라며 말을 가로막는 신하들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그 때. 

제사밥이 기름진 효과가 있었는지 하늘에서도 일단 사건은 접수. 

 

하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 인간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결국 저 샛별 애들이랑 똑같은 짓이 되는거라 이리저리 방법을 알아보던 중 까마귀 여신의 지혜로 영혼의 강에서 황금용의 기운을 품은 별을 하나 건져내어 이를 사람의 형상으로 빗어내는에 태생은 미르내 구분명칭은 시안. 

다 완성된 아이를 흰 깃털의 까마귀가 물어 지상에 내린뒤 그 곳에서 성장하게 하자 라고 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중간에 명령전달이 잘못되어 레벨1의 아이를 괴물이 나오는 숲에 던져넣게 되었으면 좋겠다. 

깨어나니 숲이고 머릿속에 지식은 있는데 앞에 보이는 괴짐승들과 망자들은 아무리 봐도 사람이 아니고. 

이거 이미 망한 세계에 던져진건가 지금 나 일자리 잘린건가 일단 닥치는대로 잡아 죽이며 괴물잡는 괴물로 성장하고 있던 그때 서역에서 하늘을 지키고 있던 제사장도 동쪽의 이변을 감지. 

아니 큰 문은 이쪽에 있는데 어떻게 백도어가 뚫려요 라며 허겁지겁 결사단을 꾸려 동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때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인간이 밀레시안이었으면 좋겠다.

 

다행히 톨비쉬들이 동쪽으로 오는동안 밀레시안은 무사히(?) 인간들에게 구출되었고 

(마을사람)여기가 아이가 있다!→<감격의 상봉>←(밀레)으아씨 하늘님 감사합니다 지켜야할 사람이 살아있다 만세 안잘렸다 하고 밀레도 옳다꾸나 인간에게 답싹 안겨 마을로 인계.

중간에 괴물을 잡아먹는 괴물이 아니냐며 잠시 의심을 받기도 했었지만 몸에 광물도 없고 마침 구출된 곳이 마을이 모시는 뱀신의 사당 근처라 사뱀신의 가호를 받아 살아남은 아이라고 퉁쳐지며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밀레는 일단 촌장 할아버지와 같이 살며 현재 상황을 파악.

까마귀들이 실수한 것이며 인간계 아직 안망했고 좀 이르긴하지만 제대로 찾아왔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다시 본격적으로 샛별사냥에 나서려고 하지만 어린아이를 금이야 옥이야 아끼는 마을사람들이 모두 달려들어 뜯어말리는통에 번번히 실패해버렸으면 좋겠다. 

몇번인가 같은 행동이 반복되자 할아버지는 급기야 밀레를 혼내기까지 하며 외출금지명령까지 내려버렸으면. 

 

밀레는 갑자기 숲에서 발견된 아이를 편견없이 키워준 것은 감사하고 있긴 하지만 답답한 건 답답한거라며 할일은 해야하고 하다못해 근처에 돌아다니는 짐승들이라도 쫓아야 잘때 거슬리지라도 않는데.. 하며 마당만 뱅뱅 맴돌다가 숲 입구에 사는 약초꾼을 떠올리고는 당장 행동 개시. 

마당에서 약초를 말리고 있던 약초꾼에게 내가 지켜줄테니까 나 좀 같이 데리고 나가줘요. 하고 대뜸 자기 정체부터 밝히지만 약초꾼은 헛소리말라며 밀레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버렸으면 좋겠다.

거기다 돌아오던 길에는 때마침 밀레를 달래주기 위해 옆집에서 곶감을 받아 돌아오던 할아버지에게 딱 걸렸기 때문에 밀레는 한번 더 혼이나며 아예 따땃한 장작불이 들어간 안방에 감금당했으면.

 

뒷집에서 얻어온 포근포근 솜이불을 폭 뒤집어쓰고 엎드려 누워 아 진짜 내가 수호자인데! 아 나 뱀아닌데! 용인데!! 하고 땡깡을 부리며 곶감씹던 밀레는 속타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부엌으로 이동.

달달한 입을 말끔하게 개워낼 냉수를 들이키던중 뒷산에 높이 떠오른 황금색 샛별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사실 샛별이 뜨기 식전 불타오르는 황금색 화기를 느끼고 먼저 뛰어가야하는게 밀레의 본능이었지만 아랫목이 너무 따뜻했던 탓에 그 시기를 놓쳐버린 것이었으면. 

아, 너무 놀았다. 하고 먹던 냉수를 시원하게 뿜어낸 밀레는 그대로 입을 닦으며 샛별이 떠오른 곳으로 달려가고 그곳에서 광물에 변이된 짐승들과 맞닥뜨린 약초꾼을 구출. 

약초꾼은 그제서야 밀레가 진짜 뱀의 가호를 받은 신의 아이(용이라고 말했지만 깔끔하게 잊혀졌다)라는 것을 믿지만 이것이 마을에 알려지면 필연적으로 도성에도 알려지고 의심많은 도읍사람들이 밀레를 오히려 괴물로 몰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밀레에게 더이상 아무에게도 정체를 밝히지 말라며 오늘일은 비밀로 하자고 약속했으면 좋겠다. 

 

밀레는 어차피 샛별만 잡으면 되었기 때문에 약초꾼이 데리고 나가준다는 말에만 기뻐하며 제안을 받아들였으면. 그렇게 약초꾼의 표정이 짜게 식어 애가 멍청한건 아닌데 이걸 어디서부터 가르쳐야하는 거지 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밀레는 룰루랄라 마을로 돌아오고 톨비쉬들은 모습을 숨긴채 조용히 밀레시안을 관찰중.

사실 별이 뜬 것을 본 이는 이들도 마찬가지라 밀레와 마찬가지로 톨비쉬들도 약초꾼을 구해주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동쪽의 신기에 모습을 감추고 상황을 관찰. 이어 밀레가 괴물들을 없애고 약초꾼과 무언가를 약속하는 모습을 보며 밀레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기로 결정내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동안에도 이계의 기운은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톨비쉬는 도읍에 아벨린, 남쪽 바다에 카즈윈, 동쪽 평원에 피네, 그리고북쪽 산맥에는 알터를 파견. 

이때 서쪽 세계의 사람 모습으로는 너무 눈에 띄기 때문에 동물로 변한다는 설정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동쪽 세계 외각으로 슬금슬금 퍼져나가던 이계의 기운은 결국 도읍까지 영향을 미치고 톨비쉬는 더이상 동물의 모습으로는 이계의 기운을 몰아낼 수 없다고 판단내렸으면. 

하지만 이때까지 밀레는 서쪽 숲만 해결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서쪽 숲만 주구장창 잡고 있었고 도성에서는 가장 피해가 심했던 서쪽의 작은 마을이 안정되었다는 말을 듣고 확인을 위해 조사관을 파견. 

이제 밀레에게 모습을 드러내야겠다 판단한 톨비쉬가 약초꾼과 냇물에서 놀고 있는 밀레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어! 황금색 털을 가진 커다란 개 너 이자식 네가 샛별이구나! 하고 머리를 뜯기는 충격적인 첫 만남. 

 

T:아니 황금색인건 당신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M:누가 뱀이래! 누가 뱀이래! 용이라고!! 용익락어!! 작아서 그렇지 나 용의 영혼 맞다고! /

T:누가 뱀이랬습니까? 하지만 뱀처럼 생긴건 맞는데.. 아, 아!! 꼬리털 뜯지 마세요. 솔직히 그런 모습으로 누가 용이라고 합니까 우리 용 좀 보여줘요? 얼마나 웅장하고 거대하고 용맹하고(아벨린: 에취, 어디서 헛소리가..)/ 

M:나도 크면 웅거용된단말이야!! /

약:(이걸 신화적 세기의 대결이라 봐야하는건가 이게 신계의 싸움이면 나는 오늘부터 불신론자된다) 

 

약초꾼의 중재로 세기의 싸움은 중단되었지만 이계의 기운은 아직 물러가지 않았다.

톨비쉬는 과연 밀레를 데리고 도읍에 갈 수 있을까, 약초꾼은 이름을 밝힐 때는 오는걸까? 네 방위에 흩어진 서쪽 동물들, 숨겨진 이계의 문과 이를 열어낸 비밀스러운 사제집단..

T : 그러고보니 이곳에 열린 신계의 문을 완전히 닫기 위해서는 이곳의 천신이 내린 신물이 필요합니다/ 

M : 아... 그거 누구 줬다고는 들었는데.. 그거 뭐더라.. 그.. 누구더라.../ 

약 : 혹시 동쪽의 세상이 열렸을때 왕에게 내려졌다는 창세의 신검 말씀하시는겁니까..? 그건 도성에 있습니다만../ 

M : 응 맞다 왕 줬댔어/ 

 

왕 : .... 핫, 지금 뭔가 미심쩍고 아니꼽지만 뭔가 중요한 것을 못미더운이에게 넘겨야할것같은 기분이 들었어. 여봐라 신검을 모신 신당의 경계를 3배 더 강화하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수수께기 3개로 둘러쌓인 결계를 설치하라! 

 

이계의 기운에 나라가 쓰러질지, 신화들이 올린 혈압에 왕이 먼 쓰러질지, 

사랑(미정)과 전쟁(없음), 스릴 (아마도)쇼크(다른의미로) 서스펜스(이건 정말 없음)가 가득한 

동양풍 동물농장(판타지)

 

 

19.05.13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11279249818226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