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비밀레)질병과 의사
질병과 의사 컨셉으로 병의 근원을 찾아 여행하는 밀레시안과 황폐화된 땅을 정화시키는 톨비쉬가 보고싶다.
병은 일단 잠이 드는 병.
처음 시작은 잠이 많아지는 것 뿐이지만 병이 진행 될 수록 일상생활이 불가능 해질정도로 잠을 많이 자게 되며 이내 하루 종일 잠을 자게되는 병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느정도 잠을 자고 나면 다시 멀쩡하게 생활. 기묘한 병이었구나 하고 안심을 할 즈음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는 설정.
매일같이 꿈속에서 시달리는 통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없게되고 환자는 기면상태가 되어 허약해지기 시작하고 이따금씩 선채로 잠이 드는둥 기묘한 수면패턴을 보이다가 끝내는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현실속에서 꿈을 꾸며 환상에 쫓겨다니다가 탈진하면 그것으로 끝.
다시 깨어나지도 잠들지도 못하는 상태로 말라가다가 죽게되는 병이었으면.
밀레는 병에 대해 연구하던 여행자로 누군가가 이 병을 퍼트리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러 마을을 전전하던중 병이 발생한 마을 주변에는 어김없이 검은 로브에 흰 가면을 쓴 괴인들이 출몰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으면.
밀레는 병에 걸렸다는 소문이 도는 마을을 찾아다니는 틈틈히 이 검은 로브의 괴인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밀레의 여정은 티르코네일에서 시작되어 던바튼, 반호르, 이멘마하순으로 이동.
던바튼과 반호르는 그럭저럭 정보를 얻었지만 이멘마하부터는 다른 마을들을 거치면서도 병에 걸리지 않는 밀레시안들이 더 수상하다며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밀레는 프라이스라는 방랑상인을 돕는 조건으로 겨우 정보를 수집하고 이 정보에서도 검은 로브를 입은 자들은 라흐왕성에 드나들었으며 탈틴에서도 빈번하게 목격되었다는 내용을 확인했으면 좋겠다.
밀레는 검은 로브, 하얀가면들의 단서를 얻기 위해 라흐왕성에 숨어들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 과정중에 에후르 마퀼 2세가 마을에서 도는 그 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으면 좋겠다.
왕성에서는 왕이 병에 걸렸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 이대로 왕이 승하하게되면 어린 공주가 왕위에 올라야한다며 귀족들 사이에서는 어느 줄에 서야 안전할지를 가지고 고심하고 있었으면.
경비병으로 왕성에 숨어든 밀레는 순찰을 하는척 여기저기 움직이며 귀족들과 다른 메이드, 병사들의 소문을 엿듣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근위병에게 쫓겨 2층으로.
아무도 없는 공중정원에서 한숨을 돌리려는 찰나 정원사 알핀에게 딱 걸려버렸으면 좋겠다.
어떻게 둘러대고 도망쳐야 할지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을때 누군가가 내가 부른거야. 하고 밀레에게 도움을. 보라빛 눈동자를 가진 어린 소녀가 알핀에게 잠깐 혼자있고 싶으니 자리를 비우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알핀은 위에서 공주님을 혼자 두지 말라고 했다며 곤란한 표정, 에레원은 수상하기 짝이없는 경비병을 가리키며 그래서 내가 얘를 불렀다잖아 하고 손을 내저었으면.
알핀이 가고나서 겨우 한숨돌리게 된 밀레에게 에레원은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 나도 너를 이용할거니까. 하고 나름대로 표독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얼굴을 보이라고 명령하자 밀레가 잠깐 머뭇거렸으면 좋겠다. 다른 호위병을 부르겠다는 말에 밀레가 그러지 말라며 투구를 벗고 에레원은 너, 여행자맞지?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밀레시안 일족의? 하고 밀레의 정체를 확인.
고개를 끄덕이자 에레원은 병에대해서 조사하고 있는거갸고 물었으면 좋겠다.
밀레의 목적이 뭐가 되었든 에레원이 원하는 것은 병을 치료할 방법에 대해서 알려달라는 것.
밀레는 치료방법은 모르고 질병을 퍼트리는 누군가가 있을것이라 짐작만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에레원은 성에서 진행한 병에 대해 연구결과들을 알려줄테니 반드시 그 질병을 퍼트리는 원인을 알아오라고 명령.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왕이되기 전에 하고 망설이다가 내가 옷을 입은채 의자에 앉혀진 지푸라기 인형이 되기 전에 자신을 구해달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밀레의 소매를 꽉 움켜쥐는 에레원에게 밀레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약속하고 알려준대로 지하 1층 비밀의 방을 통해 수로로 이동, 그림자 던전을 통해 제단으로 빠져나오는 것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밀레는 에레원이 써준 밀서를 가지고 탈틴으로 이동. 왕성의 명령으로 격리도시 탈틴에서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는 도렌을 찾아가려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탈틴은 외부에서 오는 인원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어서 밀서의 존재를 드러낼 수없는 밀레는 입구 근처에도 다가가지 못하는 신세였으면.
이리저리 방도를 찾던중 우연히 북쪽 무덤 근처에서 성묘를 하러온 케이를 만나게 되고 이를 인연으로 드루이드 베이릭시드와 안면을 트게 되었으면 좋겠다.
베이릭시드는 병에 대해 알아내려면 환자들이 꾸는 악몽에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 하지만 밀레는 아무리 환자들에게 물어도 그 꿈에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었다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베이릭시드는 강력한 교감능력을 가진 영매의 도움이 있다면 꿈을 훔쳐보는 방법이 있다며 찬장에서 영혼을 보는 가루를 꺼내주고 케이에게는 영혼의 소리를 듣는 물을 만들라고 지시, 꿈을 훔쳐 볼 수 있는 물약을 만드는 동안 케이의 부탁을 받고 찾아온 레이모어가 드루이드의 집에 도착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도렌에게 호출을 받고 탈틴에 오던중이었던 레이모어는 케이의 부탁대로 밀레의 신분을 보증해주고 밀레는 덕분에 탈틴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밀레시안은 곧바로 도렌을 찾아가 에레원의 밀서를 전달하지만 도렌은 아무리 공주의 부탁이라도 지금하고 있는 연구를 함부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대답.
도렌의 주변에는 이미 각종 귀족들과 그 끄나풀들이 몇겹으로 감시중이라는 흔적이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누가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아무것도 말을 할 수 없는 대신 밀레에게 당신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겠다며 아이바를 호출. 아이바는 밀레를 탈틴의 동쪽 입구로 배웅해주며 검은 로브에 흰 가면을 쓴 이들이 당신을 던바튼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속삭였으면 좋겠다.
밀레는 왜 그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냐고 묻지만 아이바는 쪽지를 하나 쥐어주며 던바튼에 가서 자신이 준 쪽지를 읽으라고만 말했으면.
그러나 밀레는 던바튼에 다다르기도 전에 아브네아에서 검은 로브에 흰 가면와 마주치게되고 밀레는 망설임없이 괴한에게 기습을 가하며 전투를 시작.
갑자기 나타난 밀레에게 공격을 당한 괴한은 당혹스럽다는듯 밀레의 공격을 막아내었으면 좋겠다.
산전수전을 다겪은 밀레와 대등하게, 혹은 더 노련하게 싸우는 괴한은 로브와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검을 들고 있었으면.
기다려주십시오.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고 대화를 제안하는 목소리에 밀레는 좋아요. 하지만 그 대화는 내가 당신을 쓰러트린 뒤에 주고받게 되겠죠. 하고 다시 공격.
몇차례인가 접전끝에 밀레가 괴한의 흰 가면을 날려버리는 것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부리처럼 긴 가면의 장식에 아슬아슬하게 닿은 검이 날카롭게 사선을 그리며 가면을 걷어내고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는 얼굴을 감싸쥐며 잠시 주춤.
때를 놓치지 않고 빈틈을 파고들려고 하지만 남자가 손을 내저으며 누군가들에게 물러서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무방비한 손짓과는 다르게 남자의 주변에는 푸른색 단단한 방패같은 것이 떠올라 밀레를 밀쳐내고 알 수 없는 힘에 밀려난 밀레는 물러나라는 말이 자신이 아닌 다른이들에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어느틈엔가 기척없이 호수 주변에 모여든 하얀색 새부리가면의 검은 로브들은 누구하나 예외없이 밀레를 주시.
겹겹이 둘러쌓인 하얀 가면들의 사이에서 유일하게 얼굴이 드러난 남자는 어중간하게 걸쳐져 있던 후드까지 벗고 다시한번 정중하게 우리는 당신의 적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을 돕기 위해 탈틴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검을 거둬달라는 요청에 밀레가 인상을 찡그리면서도 무기를 집어넣는 것으로 밀레 파트가 종료.
톨비쉬쪽으로 시점이 넘어가며 알반쪽의 이야기가 다시 진행.
톨비쉬는 마을마다 기이한 병이 퍼졌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환자들을 확인,
희미하게 느껴지는 신성력을 느끼긴 하지만 이것을 이교도의 소행이라고 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여겼으면 좋겠다.
하지만 톨비쉬들이 본격적으로 나서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사자의 소생.
티르코네일에서 죽은자가 부활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을때 무덤은 이미 파해쳐졌고 마을은 두려움에 빠져 있었으면 좋겠다.
죽음에서 깨어나 꿈과 현실의 경계선을 찾아 떠도는 시체를 발견한 톨비쉬들은 이들을 신성력으로 정화했으면 좋겠다.
문제는 이러한 병으로 죽은 이들이한 둘이 아니라는 것. 시신이 묻혀진 땅마다 되살아난 시체들이 돌아다니는데 이를 정화가 아닌 다른 무력으로 시신을 제압할 경우 검은 액체를 내뿜으며 주변을 오염시켰으면 좋겠다.
이러한 오염물질에 조금이라도 닿은 사람은 다시 병이 전염된다는 설정.
그나마 초기에는 성수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땅이나 초목에 스며들어가면 신성력을 이용한 정화나 성화를 통한 소각밖에 방법이 없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문제는 병에 걸린 도중의 환자들을 치료할 수가 없다는 것. 신성력을 쏟아부어도 증상만 완화될 뿐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
더욱이 오염물질에 닿은 기사들도 천천히 그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복장을 로브와 가면, 장갑따위로 재 정비하고 병과 근원에 대해서 진지하게 재조사에 들어갔으면.
결국 아무런 대책도 찾아내지 못한 톨비쉬들은 이러한 오염물질의 발생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각지의 마을로 퍼져 정화를 반복하고 오염물질이 발생된 경우 그 지역의 성당의 도움을 얻어서 처리, 그러던중 결국국왕이 병에 걸렸다는 극비의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으면.
안그래도 혼란스러운 가운데 왕이 죽으면 더 골치가 아파지기 떄문에 몇몇 기사들을 보내 왕에게 임시로 정화를 걸어주지만 그것도 잠시, 왕성에 수상한 무리들이 드나든다는 소문이 들어 더는 왕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모습을 드러낸 치료사들이 공공연연하게 신성력을 쓸 수도 없기때문에 사실상 왕은 시한부,
탈틴의 도렌이 무언가의 물질을 합성하며 시도해보고는 있지만 진척속도가 너무 느렸으면.
기사들이 탈틴의 도렌과 은밀하게 접촉하여 협력관계를 제안하는 중 톨비쉬는 이멘마하에서 작은 소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입수.
정보에 따르면 이 병을 옮기는 것은 밀레시안이라는 여행자들이며 여행자들 때문에 이멘마하의 영주도 왕과 같은 병에 걸렸다는것.
톨비쉬는 소문과 함께 마을에서 쫓겨난 여행자에 대한 이야기를 입수하고자 이멘마하로 찾아가지만 이내 소문은 거짓으로 밝혀졌으면 좋곘다.
이멘마하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쫓겨난 여행자가 영주를 병들게했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소문의 경로를 재추척한 결과 소문은 이멘마하 성의 하인이 퍼트린것. 봉급이 뻔한 하인이 며칠동안 값비싼 술을 퍼마시며 술집에서 떠벌린 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 톨비쉬는 그 배후를 캐내게 되고 그 배후는 재상 에스라스였으면 좋겠다.
모종의 추가 조사로 에스라스가 극비리에 오염물질이 포함된 흙을 얻었으며 이것을 정제해서 시약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된 톨비쉬는 그 정제방법에 대해서 알아내고자 하지만 시약은 이미 영주에게 사용되었고 이에대한 정보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던바튼으로 빼돌린 후 소각예정.
톨비쉬가 급하게 쫓아가서 하수인을 저지하지만 이미 자료들을 반쯤 태워버린 뒤였으면 좋겠다.
톨비쉬는 절반밖에 남지 않은 자료를 회수해서 도렌에게 전달. 이멘마하의 드루이드가 오염된 토지를 정제했는데 이 자료를 알아 볼 수 있겠냐고 질문했으면 좋겠다.
도렌은 드루이드의 교육을 받았던 제자가 하나 있다며 톨비쉬에게서 그 자료를 넘겨받았으면.
한편 타라에서는 어린 공주가 밀레시안이라는 여행자에게 밀서를 맡겼다는 정보가 입수되고 톨비쉬는 그 여행자가 이멘마하에서 들은 소문의 여행자라는 것을 알게되었으면 좋겠다.
병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는 여행자,거기에 에스라스에게 견제를 받았다면 무언가 단서를 쥐고 있는게 틀림없다고 생각한 톨비쉬는 그 여행자가 도렌에게 온다면 던바튼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지만 도렌은 그때즈음 귀족들에게 감시당하는 중.
신중을 기하긴했지만 결국 톨비쉬의 부탁은 어느 귀족의 귀에 들어갔고 귀족은 이에 밀레시안을 기습하기로 결정.
톨비쉬쪽도 이 기밀을 알아내고 급하게 움직여 아브네아로 향하지만 막상 밀레와 싸운것은 귀족의 밀정이 아닌 톨비쉬였던 것으로.
톨비쉬와 합류하게된 밀레는 가장 먼저 그 정화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톨비쉬는 어렵지는 않지만 병에 걸리지 않은 이들에게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것이라고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톨비쉬의 말대로 정화된 신성력을 건네받은 밀레시안은 그렇네요 하고 대답.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다며 골머리를 감싸쥐었으면 좋겠다.
정보는 한번에 하나씩.
밀레에게 정화에 대해서 알려주었으니 자신도 물어볼 것이 있다며 왜 당신들은 병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겁니까? 하고 물었으면 좋겠다.
밀레는 톨비쉬의 질문이 뜻밖이라는듯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 쓴웃음. 그전에 하나 더 물어볼께요. 하고 톨비쉬의 말을 가로막고는 왜, 내가 병에 대해서 쫓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고 되물었으면 좋겠다.
톨비쉬는 질문은 한번에 하나씩 주고받기로 하지 않았냐고 말하려하지만 밀레의 말에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눈치.
밀레시안은 이미 자신은 병에 걸렸으며 지금도 그 병이 진행중이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문제는 밀레시안들은 원래 잠을 자지 않으며 피곤에 지쳐 쓰러질 일도 없다는것.
병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이유는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 인데 밀레시안들은 원래부터 잠을 자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것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것은 원래 밀레시안들만 아는 비밀. 밀레시안들은 다난들의 틈에 섞여서 살아가기 위해 적당히 먹는 척 적당히 지친척 하고 살아가고 있었지만 이 병이 나돌고 난 뒤에는 사정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했으면.
아무리 신중을 기해도 모두가 병에 걸린 마을에서 홀로 멀쩡한 것은 이상하죠. 아무리 그들을 흉내내려고 해도 결국은 다른 점이 드러나버려요. 잠드는 것은 흉내낼 수 있지만 환상까지 흉내낼 수 없기 때문이죠. 왜일까요. 무슨 꿈을 꾸었길래 병에 걸리지 않은 모두가 그 꿈에 대해서 알 수 없는 걸까요. 왜 악몽에 시달리 모두가 그에 대해 함구하는 걸까요.
잠에 취해 죽음에 이르게 된 마을, 병이 병을 부르고, 침묵이 침묵을 부르는 기이한 현상. 에린 천지에 그 병이 퍼져나갔을때 결국 홀로 깨어있는 것은 누구일까요? 하고 묻는 밀레시안은 톨비쉬의 무릎 위에 올려져 있던 새하얀 까마귀 가면을 얼굴에 뒤집어 씌우고는 질문. 누가? 무엇을 위해서? 왜 우리들을 색출해내려고 하고 있는 겁니까? 하고 질문했으면 좋겠다.
중간은 생략하고 톨비쉬와 밀레는 반호르로 이동.
악몽을 꾸기 시작한 환자, 이비의 꿈에 들어가기 위해 톨비쉬가 교감, 밀레가 포션을 복용.
밀레의 영혼이 이비의 꿈속에 들어가지만 톨비쉬도 이를 보고 듣고 느끼고는 있다는 설정으로.
행동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밀레시안으로 톨비쉬는 네이게이터의 역할.
꿈속의 위치는 타라, 검은 태양이 떠오른 타라에서 반쯤 백골화된 파이톤 주술사들에게 쫓기는 이비를 구해낸 밀레시안은 패닉상태가 된 이비를 달래가며 꿈에서 나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는 지를 묻고 이비는 라흐왕성을 손가락으로 가리켰으면 좋겠다.
결계로 가로막힌 왕성의 문을 열기 위해 타라를 쏘아다니던 중 톨비쉬가 연금술상점에서 신성력을 감지하고 그곳에서 스파크 결정을 획득, 빛으로 만든 결정으로 문을 부수고 안에 들어간 밀레는 네 마리의 용이 지키고 있는 기이한 제단에 오르게 되었으면 좋겠다.
제단의 앞에 서는 순간 이비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톨비쉬도 꿈에서 튕겨져 나와 다시 현실로.
이비와 밀레시안 사이에서 앉아있던 톨비쉬가 정신을 차리는 순간 이비도 꿈에서 각성.
막 잠에서 깨어나 울기 시작하는 아이의 울음소리에 브라이스가 방안으로 뛰어들어와 이비를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다른기사들이 브라이스와 이비를 데리고 나가는 동안 밀레시안은 여전히 꿈속에 갇혀있는 상태.
마지막으로 보았던 제단에서 무언가 일어나고 있는지 밀레시안의 몸속에서 파직거리는 빛이 꿈틀거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이 빛이 신성력으로 개화할지 아니면 이대로 밀레시안을 녹이는 한 줌의 불꽃이 될지 톨비쉬도 섣불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으면.
톨비쉬가 밀레시안의 상태를 지켜보는 사이 밖에 나갔던 기사가 변화된 상황에 대해서 보고.
밀레시안으로 여겨지는 다수의 여행자나 사람들 몇몇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에 걸렸던 사람들이 모두 회복했다고 전해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갑자기 어둡게 변한 하늘.
검은 태양이 팔라라를 가리고 밤이 되어버린 하늘 위로 유난히도 크고 선명한 은하수가 드리워져 있었으면 좋겠다.
창문을 통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같은 소울스트림을 올려다보는 톨비쉬의 곁에서 밀레시안의 몸이 은백색으로 물들어가는 결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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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