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au모음

고양이au

Tecla 2018. 11. 28. 02:06

밀레고양이가 톨비쉬 앞에서  앞발 치켜들고 잼잼하며 어떻게든 톨비쉬에게 한 대 때릴 수 없을까 타이밍을 엿보고 있는데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톨비쉬 고양이가 불시에 으냥 하고 달려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뭐라 빠져나갈 시간도 주지 않고 플라잉& 파워 그루밍을 시작했으면. 


밀레고양이가 나죽는다며 큰소리로 울어대며 뒷발 팡팡하는데 톨비쉬고양이는 무아지경으로 그루밍삼매경. 

밀레 소리를 듣고 달려온 고양이 주인(아튼 시X니, 한때 알반 x터리를 운영했지만 지금은 은퇴하고 두마리만 기르는중)이 그 모습을 보고 잠깐 멈칫 하다가 사진부터 찍었으면 좋겠다. 

반짝반짝해진 밀레고양이는는 톨비쉬고양이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멀리 떨어져서 다시 처음부터 자기식으로 그루밍. 

톨비쉬고양이도 밀레고양이의 발길질에 뭉게진 자기 배털을 그루밍하느라 일시적 휴전. 


자기 단장을 다 끝내고 나서 밀레고양이에게 같이 있자고 다가가지만 하악질 당하고 의기소침해졌으면 좋겠다. 

이제 좀 친해지라며 주인이 츄X를 간식으로 주게 되는데 밀레고양이가 치고들어오는 바람에 톨비쉬고양이의 입가에 츄르가 묻게되고 이걸 열심히 핥던 밀레가 저도 모르게 톨비쉬를 핥아주게 되었으면. 

간식먹다 말고 다시 시작된 파워 그루밍타임에 주인도 어이가 없는 눈치. 밀레고양이가 미는대로 발라당 드러누운 톨비쉬 고양이가 그릉그릉하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975820159188312064

1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