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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종세트)별자리 마인au

Tecla 2018. 11. 25. 23:05

별자리 마인 삼종세트가 보고싶다.. 



양자리 마인 톨비쉬가 밀레가 세는 양 99999마리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하고 침대에서 불쑥 나타나 이제부터는 제가 재워드려죠 하고 치근덕 거리는데 밀레가 뭐야 이 남자 하고 버둥거리다가 침대밑으로 떨어졌으면 좋겠다. 

다가올 고통에 눈을 꼭 감은 밀레가 헉하고 깨어나니 아침. 

거지같은 꿈이지만 드디어 잠을 푹 잤다는 생각에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하는데 결국 다시 수면사이클이 망가져서 수면장애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자는둥 마는둥 며칠동안 산채로 말라가다가 다시 꿈에서 양자리 마인을 만나서 또 티격태격 이번에는 못믿겠다니 실력으로 보여드리죠 하고 강제로 머리를 잡고 눕혀서 눈을 가리는데 1,2,3 하고 손을 떼어내버렸으면 좋겠다. 

밀레는 엘리트가 어쩌구 했으면서 이게 뭐에요 하나도 효과 없.. 아침이네? 하고 다시 꿀잠자고 일어났으면 좋겠다. 

후후후 하고 웃는 톨비쉬의 웃음소리를 환청취급하며 밀레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다시 수면사이클이 망가질때마다 톨비쉬와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 

톨비쉬는 처음에는 밀레가 자기를 필요로 해준다는거에 기분이 좋은 눈치이지만 점점 당신 그러다 정말 죽습니다. 하고 조금씩 걱정을 하고 나중에는 밀레가 지금 자면 프로젝트 망해요! 하고 애원하지만 강제 수면시켰으면 좋겠다.

건강을 위해 밀레가 블랙회사에서 퇴사하고 건강회복겸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만 양마인은 여전히 같이 산다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960086281496641536

18.02.04



카즈윈은 황소자리 마인 첫 만남때는 카즈윈이 야.. 하고 짜증스럽게 밀레를 부르는 것으로.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던 밀레가 난대없이 들이밀어진 낯선 남자의 얼굴을 퍽 하고 밀어내며 도망치려고 했으면 좋겠다. 

카즈윈은 그런 밀레의 허리를 확 잡아채는데. 야.. 주변을 보고 행동해.. 하고 밀레를 억지로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왁왁 거리는 밀레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변은 어디하나 잡을 곳없는 망망대해. 발이 닿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어디가 육지이고 어디가 하늘인지도 구분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맑은게 하늘이고 탁한게 바다겠거니 생각한 밀레는 유일한 온기이자 자신을 붙들고 둥둥 떠있는 이상한 남자에게 찰싹 안겨서 여기가 어디에요?! 하고 비명. 

그건 네가 알지 내가 알겠냐 하고 짜증을 낸 카즈윈이 뒤로 좀 가라며 밀레를 자기 등에 업었으면 좋겠다. 

파란머리에 어울리지 않는 소의 뿔, 그제서야 여태 자신이 잡고 있던 손잡이가 카즈윈의 뿔이라는 것을 알게된 밀레의 동공이 흔들렸으면 좋겠다. 

흔들지마, 그렇게 야하게 문지르지마. 하고 계속해서 짜증을 내는 것으로 보아 처음에 짜증스럽게 밀레를 부른 이유는 밀레가 그의 뿔을 부러트릴 것같이 움켜쥐었기 때문에. 

야하게?! 누가 야하게 문질렀다는거에요?! 하고 당혹스러워하는 밀레를 등에 업고서는 휘적휘적 헤엄쳐 나갔으면 좋겠다. 


한참을 헤엄치던 카즈윈은 하늘이 그려진 세트장의 벽면으로 다가가서 저 문으로 나가 라고 고갯짓을. 

얕아진 물에 안심하고 등에서 내려온 밀레가 저 문은 어디로 통하는데요? 하고 물었을떄 이미 카즈윈은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으면 좋겠다. 

그 뒤로도 몇번인가 전후사정의 기억없이 물 한가운데서 깨어난 밀레는 여전히 카즈윈을 만나고 그의 등에 업혀 다시 세트장 벽면으로. 

몇번이고 몇번이고 반복하는 꿈에 매번 카즈윈을 처음 만나는 것 처럼 행동하던 밀레도 우리 언제 만난적 있지 않아요? 하고 물어왔으면 좋겠다. 

카즈윈은 마치 밀레가 자신에게 작업을 건다는 것마냥 피식 웃으며 그래? 그렇게 생각해? 하고 딴소리를. 

계속해서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기시감이 확신으로 여겨질 무렵 처음으로 밀레가 카즈윈이 없는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허우적거리며 자신을 구해줄 누군가를 찾아 애타게 살려달라고 외치던 밀레는 끝내 그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파도속으로 물을 잔뜩 들이키며 물속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던 밀레가 파란색으로 일렁거리는 수면을 보며 죽기살기로 올라와 카즈윈!! 하고 소리를 질렀으면 좋겠다. 

밀레와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꿈속에서 밀레를 잃어버렸던 카즈윈은 수면위에 있던 검은색 무언가를 발로 걷어차버리며 밀레에게로. 

평소의 느긋했던 표정은 걷어버리고 다소 격양된 모습으로 손을 뻗은 카즈윈이 밀레를 끌어당겨서는 다급하게 평소 헤엄치던 방향으로 날아갔으면 좋겠다. 

카즈윈에게 걷어차인것이 분한지 검은 무언가들은 수를 늘려 웅성거리며 밀레와 카즈윈을 쫓아 날아오고 카즈윈과의 거리는 점점 줄어들어갔으면 좋겠다. 


도저히 제시간안에 도망칠 수 없을거라 여긴 카즈윈은 밀레에게 날 신뢰할 수 있어?하고 갑작스러운 질문을. 

그러나 밀레도 당연하다는듯 네. 하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밀레의 대답을 들은 카즈윈은 그대로 방향을 바꿔서 물속으로 뛰어드는데 카즈윈이 방향을 바꿔 뛰어드는 순간 흐리고 탁하던 물이 맑게 정화되었으면 좋겠다. 

카즈윈과 함께 한없이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던 밀레는 점점 어두워져가는 시야에 눈을 감고 이내 어딘가의 바닥에 닿은것과 같이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으면 좋겠다. 

어딘가 안정적인 곳에 닿았다고 생각한 밀레가 눈을 떴을때 병원의 침상위에서 눈을 뜨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960089708243005440

18.02.04


그 모냐.. 흐린물에 들어가는 꿈은 병에 걸린다는 거고 물에서 빠져나오는건 빗겨난다라는 의미입니다. 밀레가 죽을 병에 걸렸는데 카즈윈이 매번 죽을 위기해서 구해내고 다시 위독해지기를 반복하는데 어느날은 카즈윈이 손을 쓸 수도 없이 빠르게 악화되고 결국 간접적으로만 도와주고 빠지려했던

카즈윈이 직접적으로 밀레의 운명에 관여해서 병을 낫게해주는 결말입니다.. 물에 들어가는 꿈은 신령의 도움을 받는다는 의미라고..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960091104233242624

18.02.04


알터는 처녀자리의 마인,  


하는 일은 지상을 내려다보다가 이변이 생기면  천칭자리의 아벨린에게 보고하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큰 문제가 아닌이상 보고는 항상 보고서로만 끝나고 알터는 여전히 대기 상태. 

지루함에 몸을 베베꼬다가 작은곰자리를 걷어차서 큰곰자리와 싸우는 등 사고만치다가 이렇게는 못살겠어요 하고 지상으로 내려가 버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내려간 지상은 신기한것도 많고 보고 즐길거리도 많지만 결국 알터는 아무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유령신세. 

에휴 하고 다시 올라가면 얼마나 혼나려나 하고 후회하는 찰나 밀레와 눈이 딱 마주쳤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고 묻는 알터에게 밀레는 이렇게 빛나는데 못알아볼리가요 하고 오히려 알터가 아무에게도 안보이는게 신기하다는 눈치. 

자신이 보이는 밀레가 너무 신기한 나머지 알터가 밀레에게 과하게 관심을 보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공원 벤치에서 코코아 두잔을 내려놓고 홀로 웃고 떠드는 밀레가 일반인들에게 곱게 보일리 없고 알터는 한참이 지난 후에야 그 사실을 눈치챘으면 좋겠다. 

뒤늦게 알터가 사과를 하며 입을 다물어보지만 밀레는 오히려 상관 없다며 더 이야기 해줄 것을 부탁해왔으면. 

이미 훨씬 더 오랜시간동안 이런 시선을 받아왔다면서 차라리 당신처럼 우호적인 유령이 더 좋아요. 사람은 무서워 하고 쓴웃음을 지어보였으면 좋겠다. 


사람이면서 사람과 어울리지 않는 밀레를 동정하지만 알터도 결국은 다시 올라가야하는 처지. 

멋대로 일을 팽겨치고 내려온 알터가 할말은 아니지만 결국 알터도 밀레에게 사람이 있을 곳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알터의 다정하면서도 따끔한 충고에 밀레는 역시 그렇겠죠? 하고 먼저 알터를 떠나고 알터는 그대로 공원에 덩그러니 남겨졌으면. 

분명 옳은 일을 했는데도 가슴한구석이 허한탓에 한참을 그 공원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별이 뜨는 것을 보며 돌아가야지 하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제법 오랜시간 자리를 비운탓에 알터는 아벨린에게 대박 깨지고 당분간 근신명령을. 

얼마나? 하고 물어보지만 당연하게도 백년단위였으면 좋겠다. 


몇십년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은 알지만 막상 몇백년이라는 말을 들으니 알터는 답답한 가슴에 더욱 얹힌 느낌. 

아무리 혼이나도 풀이죽기는 커녕 딴생각만 하는 알터에게 아벨린이 뭔가 일이 있었냐고 노선을 바꿔서 질문을 던져왔으면 좋겠다. 

알터가 한참 생각하다가 질문하기를 인간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를 잊을까요? 하는 질문을. 

인간까지 만나고 왔냐며 아벨린에게 2차로 깨진뒤에 한 10년이면 잊을거라고 어쩌면 3-4년 정도만 지나도 잊을거라는 대답을 들었으면 좋겠다. 

3-4년.. 하고 아벨린이 말한 최소단위를 되뇌이는 알터는 제법 슬픈눈치. 짧네요. 그리고 길어요. 내가 거기서 그사람을 만난건 일주일도 안되는데 그사람은 그 배의 시간을 나를 기억하네요. 그리고 나는 그 수십 수만배를 기억해야해. 하고 인상을 찡그렸으면 좋겠다. 

너도 잊으면 그만이라며 원한다면 기억을 베어주겠다는 아벨린에게 알터는 고개를 도리도리, 그러다가 제가 다시 그사람을 원하면요? 다시 이번처럼 탈주해서 내려가면요? 또 그사람을 만나서 또 그사람과 이야기해서 또 그사람을 상처입힌다면? 아벨린님 저는요. 그러니까.. 저는요.. 하고 한참동안 입을 우물거리던 알터가 저는 그사람이 좋아요 하고 울먹였으면 좋겠다. 


그 사람이 좋아서 그사람이 행복했으면 바래서, 지금 이순간처럼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매일매일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가장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그게 그 사람의 상처였다고. 내가 그사람을 상처입혔다고.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을 상처입히고 도망쳐온 최악이라며 엉엉 울었으면 좋겠다.

근신을 명령했더니 탈주를 생각하는 이 마인을 뭐라고 야단처야할까 고민중이던 아벨린은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는 알터를 보며 크게 당황, 잠깐 울지 말아요! 내가 혼을 낼 수가 없잖아요?! 왜 갑자기 반성모드로 들어가는거에요?! 아아!! 정말!! 울지말라니까요!! 하고 알터를 달래왔으면 좋겠다.

한참후에야 눈이 퉁퉁 불어 울음을 멈춘 알터에게 아벨린은 눈을 질끈감고 아 정말 반성을 하니까 화를 낼 수가 없네!! 하고 어린마인교습서를 뒤적뒤적. 

그중 인간과 관련된 벌을 찾아서 알터에게 적당한 패널티를 붙였으면 좋겠다. 


알터의 패널티는 지정된 인간을 찾아서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것. 

언제까지라는 항목도 유형별로 지정되어 있지만 아벨린이 펜으로 박박 지우며 알터가 만족할때까지 라고 적었으면 좋겠다. 

아벨린님..! 하고 감동하는 알터에게 어차피 중간에 다시 불러오면 또 울고불고 난리칠게 뻔하다며 아벨린은 미리 경고했어요? 내세는 안됩니다? 현세만!! 이번 생만!! 이라고 단단하게 약속. 

그리고 너무 후하면 위에서 빠꾸맞을테니 1년이내에 찾아서 계약을 맺으라는 조항도 추가했으면 좋겠다. 

1년은 무슨 1달이면 된다고 자신만만해하는 알터에게 ㄴㄴ 인간으로 내려가세요. 하고 단호한 대답을. 

네? 하는 알터에게 지금 포상휴가 가는줄 아나요? 우느라 벌받고 있다는 사실은 잊었어요? 인간으로 가세요. 그리고 1년안에 찾아서 알아서 계약 맺고 알아서 돌아와요. 하고 알터의 이마에 지령서를 찰싹 붙였으면 좋겠다. 

네? 네에?! 하는 알터를 뻥 내차버리는 것으로 아벨린의 형벌타임은 끝. 


인간세계에 버려진 알터가 에에에에엑?! 하고 길바닥 한가운데서 멍하니 서있다가 고함을 내질렀으면 좋겠다.

얼굴 오케이 복장 오케이 사회 신분증 오케이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 안오케이.. 

하지만 마주쳐오는 시선에 생긋 웃는것으로 무마되는 것으로 보아 얼굴 정말 오케이.. 

일단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인간세계의 일을 서둘러 처리한 알터가 한밤중이 되어서야 옥상에 올라가 이런게 어디있어요 아벨린님! 하고 하늘을 향해 투덜투덜 거렸으면 좋겠다. 

이 넓은 세상에서 어떻게 찾으라고 하는 알터에게 하늘에 남아있던 스피카가 번쩍. 

그리고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옥상에 바람쐬러 들어온 밀레와 아이컨텍을 했으면 좋겠다. 

옥상에서 이상한 체조를 하던 알터와 눈이 마주친 밀레는 어이쿠 미친놈이네 하고 도망치려하지만 알터는 그보다도 더 빠르게 달려 밀레의 양 손을 덥썩.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우리 커피라도 한잔 할래요? 하고 말했으면 좋겠다. 

뭔 개소리인가 하고 경계하는 밀레에게 전 코코아도 괜찮은데 이 아래 공원에 진짜 맛있는 자판기 코코아가 있거든요? 하고 서글프게 웃어보이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961192856055529472

18.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