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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식물AU

Tecla 2018. 2. 14. 16:15

인간형 식물 AU로 밤에만 피는 꽃 톨비쉬와 그 꽃을 키워야하는 밀레가 보고싶다. 

낮에는 네. 네 알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죠 하고 순한데 

밤만 되면은 뭐 잊은거 없습니까? 여기서 자고가지그래요? 어차피 여기 있는거라곤 화분하나밖에 없잖아요? 내가 겁나요? 하는 

낮져밤이형 무해하지 않은 톨비쉬


카즈윈은 자잘한 꽃을 꺾어줘야 큰 송이를 하나 피워주는 그런 꽃..  뭔가 그런것이 있을것이나 꽃에 대해서 모르지만 대충 그런 느낌이 온다.. 

사람 몸에 피어난 꽃송이를 꺾는거라 밀레가 거부감 MAX이지만 

자기꽃을 자기가 꺾을 수는 없어서 내심 카즈윈도 밀레가 자기를 싫어할 것이라 여겼으면 좋겠다. 

나중에 밀레가 솎아낸 작은 송이를 코끝에 대고 좋아하는 걸 보면서 어느날 가까이 와보라고 한뒤 품속에 푹 끌어안고서 

연구원들이 그러는데 오늘 핀 꽃은 특히 향이 짙다는데.. 너는 어때? 하고 내심 초초하게 밀레 반응을 기다렸으면 좋겠다. 

나름 큰맘먹고 고백한거였으면.



알터는 다른 가지에 접붙여서 피어나는 나무꽃. 

꽃보다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겠지만 일단 알터는 접합이 되는지 알아보는 단계였으면 좋겠다. 

늘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자신이 없고 더 잘하려고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이건 내 온전한 능력이 아니라고 누군가를 희생시켜 얻은 능력이라며 내심 우울해하는 뒷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일단은 밝아야 사랑받는 다는 생각에 여기저기서 활기차게 돌아다니지만 

밤만되면 축 쳐져서 밀레에게만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연구진행하다가 결국 알터가 최고 기록을 세운 큰 꽃을 피워내는것에 성공해서 모두가 기뻐하지만 

열매단계부터는 다른 연구소로 간다고 해서 또다시 시무룩해졌으면 좋겠다. 

밀레에게 그 기록갱신한 꽃보다 조금 작은 2번째 꽃을 선물하고 잊지 말아달라고 약속했다가 

밀레는 그 꽃을 압화로 만들고 알터는 자기 고유의 열매성장 능력을 익혀서 돌아오는 결말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944261145988251649

2017.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