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아본의 기사단
선지자들이 셰익스피어의 남은 잔재를 활용한답시고 에린에 남아있는 전 셰익스피어극단의 배우들을 끌어모아 뭔가를 꾸몄으면 좋겠다.
각각의 주연배우들이 각 파트에 해당하는 아본의 죄수들과 동일한 힘을 얻어 알반과 적대했으면 좋겠다.
복수의 끝에 모두를 죽이고 그림리퍼의 낫을 휘두르는 햄릿과 카즈윈
엇갈린 이야기에 휩쓸려 모든것을 잃은채 브란의 분노로 세상을 적대하는 로미오와 아벨린
순수한 호의로 시작했지만 후회에 잠겨 메로우의 물거품속에 길을 잃은 포셔와 피네
야망과 고결함, 한때 모두를 지키는 영웅이였으나 주변의 시선과 소문으로 잘못된 방향을 겨누게된 루의 검을 든 오언과 톨비쉬가 격돌할때
밀레시안의 앞에 나타난 것은 셰익스피어의 역할을 자처하는 선지자였으면 좋겠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후속작을 이어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밀레에게 선지자는 생명이 끝난 이야기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것 그것이야 말로 이계신의 권능이라며 하늘위로 황금색 별을 쏘아올렸으면 좋겠다.
모든 배역들이 황금별에 오염되어 사도로 변화하기 전에 이야기를 중단시켜야 하는 것이 최종 목표.
신을 속이기 위해서가 아닌 신을 즐겁기 하기 위해 만드는 이 연극속 당신의 배역은 없다고 말하는 선지자가 밀레를 아본으로 유폐시키려 하지만 아본의 문지기들이 우리는 당신같은 단장은 필요없다며 밀레를 다시 소울스트림으로 귀환, 에린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소울스트림을 거쳐 돌아온 밀레는 한 손에 연극용 흰 가면을 들고 있는 모습,
이날 이떄까지 한번도 제대로된 배역의 이름으로 불릴적은 없는 자신의 역할은 언제나 같은것이였다며 각 알반의 기사들이 있는 연극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초대받지 않은 연극에 오신것을 환영한다는 사념파와 함께 밀레의 가면은 각 페르소나의 모습으로 바뀌는데
그림리퍼 햄릿에게는 죽음을 각오하고 사랑에 모든것을 내던진 줄리엣의 감정을,
브란 로미오에게는 복수심에 불타오르면서도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햄릿의 고뇌를,
메로우 포셔에게는 사랑과 믿음, 책임과 가족앞에 길을 잃고 좌절헀던 모든것을 내던져버렸던 오필리어의 눈물을,
빛의 기사 오언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 앞에 가문도 이름도 없이 진실의 말하기로 결심한 로미오의 고백을 연기했으면 좋겠다.
각 배역들의 부족한 결점에 빠져있던 배우들은 밀레시안의 연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시적으로 자아를 회복하고 연극을 중단,
배우를 잃은 배역만이 날뛰게 되지만 알반과 밀레의 협공으로 가볍게 클리어하고 선지자는 도주한다는 스토리로.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882465682146770946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