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밀레) 리본au 3
카밀은 카즈윈이 목리본능력자 밀레는 일반인.
밀레는 카즈윈이 일부러 리본을 보여줘도 가끔씩 있나? 수준으로 볼 만큼 감이 떨어지는 일반인.
밀레와 카즈윈이 사는 지역은 묶는 손들의 비율도 극히 떨어지는 지역이라 리본들도 별로 없고 손도 센터에 한명뿐.
자연스럽게 가위의 비율이 줄어 평범하고 조용한 마을 이였으면 좋겠다.
카즈윈은 그런 작은 마을에 있기에는 좀 아까운 능력치이지만 본인이 원해서 마을에 남아있는중,
밀레의 옆집이자 소꿉친구로 밀레는 카즈윈이 남자여서 힘이 세구나 하는 느낌으로 아무생각없이 사귀다가
졸업즈음이 되어서야 센터에서 능력치가 아까우니 응시해보는건 어때? 하고 상급학교 진학서를 내어주는 것을 보고 겨우 카즈윈이 리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으면 좋겠다.
왜 말 안했어?! 하고 따지는 밀레에게 카즈윈은 너 말고 다 알고 있어서알고 있는줄 알았지 하고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대답을.
카즈윈이 리본인것을 알게 된 뒤로 밀레는 카즈윈의 리본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겼다는 핑계를 대고 찰싹 달라붙어있어 버릇했으면 좋겠다
여기? 이쯤에 있는거야? 여기 만지면 아파? 리본을 당길수도있어? 하고 소파에 앉은 카즈윈의 위에 마주앉아 연신 목덜미를 만지작만지작 거렸으면 좋겠다.
리본끼리 부딪치는게 아니면 아프지 않아. 거기 아니야 그 위에 있잖아. 지금 보이게 하고 있는데 안보여? 만지려고 해도 묶어주는 선생님이나 손들이 아니면 만질 수 없어. 하고 귀찮은듯 대꾸하다가 나 티비좀 보자. 라며 반쯤 일어선 밀레의 허리를 잡아 내렸으면 좋겠다.
무릎위에 털썩 주저 앉아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밀레에게 카즈윈은 뭐가 그렇게 불만인건데 하고 한숨을.
몰랐어. 카즈윈이 리본인줄도 모르고 10년 넘게 지내왔어. 엄청 쇼크고 엄청 충격이야 라고 하며 이마를 카즈윈의 가슴에 팍하고 들이받았으면 좋겠다.
저 나름대로는 충격이라고 표현하는거겠지만 카즈윈은 갑작스러운 기도 압박에 콜록거리는 기침을 참으며 입을 틀어막았으면 좋겠다.
한참을 쿨럭거리닥 겨우 기침을 진정시킨 카즈윈이 여태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앉아 숨소리를 듣고 있던 밀레의 고개를 들어올려보였으면.
너 말이야. 내가 목리본이 아니면 지금쯤 병원에 실려갔어. 하는 농담과 함께 밀레의 고개를 들어올리자 잔뜩 삐져나온밀레의 입술이 카즈윈의 턱끝을 스쳤으면 좋겠다.
역팔자로 그려진 눈썹으로 보아 전혀 그럴의도가 없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섬세하지 못하 조준각도에 카즈윈이 아쉬움반 깜짝놀란 가슴반으로 두근거렸으면.
카즈윈의 귓바퀴 뒤쪽에 열이 오르고 있거나 말거나 밀레는카즈윈의 말에 잠시 고민하는 눈치,
목 리본.. 목리본... 목에 난 리본이 그.. 그거지..? 정력강화?! 하고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는 티를 내려는 밀레의 이마에 불꽃같은 딱밤이 날아들었으면 좋겠다.
급하게 고개를 돌려 집안에 다른 가족들이 없나확인한 카즈윈이 아파, 진짜 아파. 진짜 세게 때렸어.. 하고 이마를 문지르는 밀레를 노려보며 활력강화, 하고 정정해 주었으면.
빨갛게 되지 않았냐며 거울을 찾는 밀레의 볼을 쭉 잡아 늘리며 안빨게졌어 하고 무표정하게 약올리던 카즈윈이 허탈하다는 한숨과 함께 잡아 늘리던 볼을 놓아주었으면 좋겠다.
소파에 푹 기대어 누우며 나른한 눈빛으로 네가 이렇게 까지 리본에 대한 지식이 없는게 나에게도 쇼크다 라며 하고 푸념처럼 속삭였으면.
묘하게 평소보다 가라앉은 목소리에 밀레는 얼얼한 볼을 연신문지르며 그야 예전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고 리본이니 가위니 하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니까 라는 대답을.
지금도? 하고 눈썹을 찡그리는 카즈윈에게 사실 카즈윈이 목리본인지 손리본인지도 별로 관심 없어. 카즈윈은 그냥 카즈윈인걸. 남들보다 튼튼하고손이 매운 카즈윈이야. 하고 대답하며 정말 이마 안빨갛게 되었냐고 추궁했으면 좋겠다.
뭔가 시원섭섭하면서도 밀레다운 대답에 카즈윈은 그래..? 하고 맥이 빠진듯한 손길로 밀레를 끌어당겼으면 좋겠다.
리본때문에 아프지 않거나 불편하지 않으면 카즈윈이무엇이든 상관 없어. 라며 폭 안겨오는 미소에 카즈윈이 그래.. 하고 살짝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다.
겨우 웃었네 하고 카즈윈의 미소를 확인한 밀레의 이마에 카즈윈이 쪽 소리나게 입을 맞춰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미안, 사실 조금 빨게,그리고 어쩌면 멍자국도 남을지도 몰라 하고 솔직하게 고백하다가 밀레에게 이 나쁜놈아 하고 쥐어뜯기는 것으로 마무리.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856541618005983232
04.24
ep2
드랍한 카밀안포카썰은 이쪽.
한적한 마을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가위가 센터로 돌격하던 중에 일반인들을 덮치게 되는데
밀레는 원래 센터에 볼일이 없지만 능력치를 인정받았으면서 상급학고 진학 안가는 카즈윈의 신청서를 대리신청하려 센터에 간것이였고
센터앞에서의 소란을 들은 카즈윈이 급하게 센터로 가지만 센터는 이미 가위로 초토화상태.
밀레와 함께 상담중이던 센터에 소속된 손은 가위를 피해 화장실로 도망치지만 가위는 물에 젖는걸 감수하면서도 손을 추격
하지만 화장실 안에 있는건 손의 가운을 빌려입고 가위를유인한 밀레뿐
물에 약하다면서요 그럼 화장실에서 주의를 끌면 안전한거죠? 라며 손을 탈출시켰지만 가위는 예상외로 터프한 타입이였으면.
카즈윈이 그 멍청이는 뭘 하는 거냐며 주위만류를 뿌리치고 화장실에 들어가지만 안에는 이미 시뻘건 물로 엉망인 상태.
여기저기 터져서 분수를 뿜어내는 수도관들을 바라보며 밀레시안..? 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는데 화장실에 있는건 물에 부식되어 새빨간 녹을 흘리며 무너진 가위의 잔해들뿐.
밀레시안...? 하고 달려가 죽어가는 가위의 잔해를 파해치며 밀레의 흔적이라도 찾아보려 하지만 새빨간 고철더미속에는 아직 무뎌지지 않은 날붙이들이 다수.
찾아야할 사람은 아무데도 없고 이러다가 네 리본도 망가진다며 손이 말리려고 하자 카즈윈이 이성을 잃고 손에게 반항.
폭주기미가 있는 카즈윈의 정신을 매듭짓는 손이 일시적으로 정지시키고 진정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 정지를쓸지도 몰라 하고 바들바들 떨며 경고하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인위적 침묵속에서 똑똑똑 하는 노크소리가.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인지 밖에서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복구지원받의 발소리인지 모를 노크소리사이로 저기요- 저좀 꺼내주세요 하는 목소리가.
밀레시안의 목소리를 들은 1단계정지를 스스로 풀어낸 카즈윈이 밀레시안? 거기 있어? 하고 다급하게 몸을 일으키다가 뻣뻣한 몸에 넘어지고 그래도 아둥바둥 일어나 무너진 화장실 천장잔해를 들어냈으면 좋겠다.
형편없이 찌그러져있던 꽉 틀어막힌 화장실 청소함을 열자 잔뜩 젖은 밀레가 아, 카즈윈이다! 다행이다 못나가는줄알고 바짝 쫄아있었거든! 하고 환하게 웃고 카즈윈은 그런 밀레를 꽉 끌어안는 것으로 마무리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856545116110020608
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