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AU
개그결사단보고싶다 .
호수정령 톨비쉬랑 거목수호령 카즈윈이랑 신조 피네랑 숲의 여왕 아벨린 보고싶다
옆에 이제 막 뿔자라나서 나무에 걸리고 다니는 후계자 사슴 알터가 따라다니는데 나무정령들이 맨달 알터 뿔 걸고 안놔줬으면 좋겠다.
카즈윈님께 말씀드릴꺼라고 협박해보지만 항상 그렇게 어리게 구니까 계속 장난치고싶잖아! 하며 정령들은 까르륵 거리고 힝.. 하던 알터가 힝입니다 하고 어른스럽게 푸념하던 도중 사냥나온 밀레에게 발각.
소스라치게 놀라는 알터에게 겁먹지마 나도 잡지말아야할 짐승이 있다는 건 알아. 하고 양손을 들어 손바닥을 보여주고는 조심조심 다가가 나무에 걸린 뿔을 빼줬으면 좋겠다.
알터는 도와줘서 고맙다고 아벨린에게 소개시켜주고 아벨린은 알터를 도와줘서 고맙다고 특별한 호수로 안내,
목이나 축이고 가라며 호수의 정령에게 축복받을 수 있는 장소로 데려가주는데 왜 초과근무시키냐고 투덜투덜 나왔던 톨비쉬가 밀레를 보고 파도를 일으켜 마시지만 말고 일단 안에 한번 들어와서 호수 아래 전경좀 보고가세요. 원하시면 눌러 살으셔도 좋습니다 하고 밀레를 호수에 빠트렸으면 좋겠다.
뭐 이런놈이 다있나 아벨린이 어이 없어하는 도중 카즈윈이 여기 우리집 애들 가지 부러트린 사냥꾼이 있다며? 얼굴좀 보자 하고 밀레를 호수에서 건져올렸으면.
알터는 나무정령들이 먼저 제 뿔을 잡아당겼어요! 하고 밀레시안님 돌려달라고 발굽을 다각다각, 카즈윈 앞에서 알짱거리며 밀레를 돌려달라 목소리를 높이는 동안 소란스러운 호숫가의 소식을 듣고온 피네가 하하 개판이네요 하고 날아들어서 밀레를 낚아채갔으면 좋겠다.
밀레는 그냥 죽여줘.. 하는 표정으로 하늘을 날아 숲의 입구로.
거칠게 데리고 와서 미안해요 우리 숲의 막내가 신세를 졌다죠? 하고 주변의 새들을 불러주었으면좋겠다.
새들의 입에는 과일이 한가지씩 물려져있고 밀레는 엉겹결에 사냥감대신 과일만 잔뜩 짊어지게 되었으면 좋겠다.
바이바이 하고 날개를 흔드는 모습에 밀레가 홀린듯 집에 돌아와서는 이 숲 말고 다른 사냥터를 찾아야하나.. 하고 짜게 식는 거로 마무리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857531043766718464
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