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르신 에피소드모음집
ep1
아 묘르신이라는 말 너무 좋아서 mm)) 묘르신 톨비쉬랑 신입 알바생 밀레보고싶다
단장님이 카페 점주고 밀레가 알바생 왕년에 캣쇼에서 리본좀 챙기시던 묘르신 톨비쉬와 젊은 혈기 카즈윈
이제 막 아기티를 벗은 청소년냥 알터와 얼떨결에 아이고양이를 떠맡아교육중인 아벨린,
종은 다르지만 캣카페를 우아하게 날아다니는 흰앵무새 피네가 있었으면 좋겠다.
문제는 매니저인 슈안이 휴가를 떠나기로 한 1주,
슈안을 대신해 점장님이 오래간만에 카페를 봐주기로 했지만 갑자기 심사위원 대타 뛰러 빠져버리게 되고빈자리를 매꾸기 위해 다음주부터 출근하라던 신입 밀레를 소환.
음료만드는 법은 이미 알고 있다고 했고 고양이 밥은 여기 있고 화장실은 시간대 마다 치워주면 된단다 그럼 이만, 하고 나가려는 찰나 어미/주인를 잃은 6벨테냥을 긴급 임보.
점장님은 더 이상시간을 지체 할 수 없어서 밀레에게 모든걸 맡기고 탈주, 고양이 6마리가 든 바구니를 받아든 밀레의 뒤로는 4마리+1날펫이 눈을 빛내며 관찰중이였으면 좋겠다.
그리고나서 열린 카페는 대 혼돈의 현장이였으면 좋겠다.
피네 꼬리에 꽂혀버린 엘시고양이가피네를 쫓아 붕붕 날아다니고 그런 엘시고양이를 가차없이 응징하는 카즈냥,
그런 카즈냥에게 적당히 하라며 솜뺨망이를 날리는 아벨린, 아벨린이 하는걸 잘 보고있다가 자기도 같이 뛰어들어 기어코 카즈윈의 꼬리를 꺠무는데 성공한 카나,
자기보다 덩치가 큰로간냥을 보고 굳어버린 알터냥 지들끼리 싸우다가 화장실 엎은 디이 카오르,
사고친 흔적을 수습하는 밀레를 따라다니며 으냔냥냥 항의중인 아이르리스, 그 모든걸 지켜보시던 톨비쉬는 능숙하게 카운터에 올라가 대기중인 손님들을 접객하는 그런 카페..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850385956549017600
04.08
ep2
톨비쉬 밀레 허벅지에 꾹꾹이 하다가 묘르신, 속털이 검으십니다? 하고 슈안에게 잡혀서 저는 꾹꾹이를 했습니다 라는 팻말걸고 독방에 갇혔으면 좋겠다. 어머 귀여워라 꾹꾹이를 했데 하고 웃음을 사게되고 그 보복으로 슈안의 핸드폰을 카운터에서 낙하..!!!
ep3
슈안 : 밀레씨 뭐합니까? 톨비쉬군 뒷머리에 리더기를 대고
밀레 : 아니 여기 톨비쉬 뒷통수에 있는 줄무늬가 꼭 바코드 처럼 생겨서.. 잘하면 찍힐 것 같아요
슈안 : ....어디 줘 보세요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톨비쉬 : .....냐-음..
슈안 : 찍혔다..!
밀레 : 찍혔다..!
품명 : 톨비쉬 / 가격 : 101035
밀레 : 우와 엄청 신기하다 이름이 뜬것도 신기한데 가격도 찍히네요?
슈안 : (101035...라면.. 이건..열렬히 사모합니다..? 이 영물이 또?!)
ep4
점장 : 음? 톨비쉬의 털을 빗겼다고?
밀레 : 네, 오늘 보는데 꼬리털이 두갈래처럼 갈라져서는 아주 엉망이더라구요. 그래서 붙잡은 김에 깨끗이 빗겨주었어요
점장 : 아니 그건 털이 갈라진게 아니라..
톨비쉬 : 으응... (지치고, 불만에 가득찼지만 모든것에 체념한 눈빛이다. 오늘은 더이상 괴롭히지 말아야할 것 같다)
점장 : ...그래.. 빗겨준건 고맙지만 당분간은 빗기지 않는게 좋겠구나
밀레 : ...? 네, 그렇게 할께요!
ep5
밀레 : 고양이들 소개표를 붙이면서 발견한건데요.. 톨비쉬는 왜 품종이 톨비쉬 라고 적혀있는 건가요?
슈안 : 그건 톨비쉬가 톨비쉬이기 때문입니다
밀레 : 그럼 연령은 왜 톨비쉬라고 적혀있는거에요?
슈안 : 그건 톨비쉬가 톨비쉬만큼 살았기 때문입니다
밀레 :어.. 그럼 왜 톨비쉬는 성별이 톨비쉬라고 적혀있는 거에요?
슈안 : 그건 톨비쉬가 빈땅ㅋ..
톨비쉬 : 하악!!!!
슈안 : ..이기 때문입니다
밀레 :....그... 죄송해요 방금 무슨 말하셨는지 못들었어요 (겁먹었다.)
톨비쉬 : ....
슈안 : 제 핸드폰 액정 수리비 할부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침착)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850388913860431872
04.08
ep6
카페에서 점봐주는 묘르신 톨비쉬 보고싶다.
알반카페 최고령 고양이 톨비쉬가 영험하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반쯤 장난은 장난 반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톨비쉬에게 점보기 메뉴를 주문했으면 좋겠다.
주문을 받는 시간은 하루 3번 간식타임떄, 판매용 캡슐간식과 달리 집에서 싸들고 수제간식은 따로 카운트.
방법은 톨비쉬에게 객관식 선택지를 내밀고(화이트보드, 카운터에서 대여료받음)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물어보는 방식.
카페의 특성때문인지 보통 자기 반려동물의 기분을 묻거나 오늘 카페에서 무얼 먹을까 등이지만 가끔씩 면접의 의상이나,데이트상대와 인연유무를 묻기도 했으면 좋겠다.
진지하게 면접시 입고나갈 넥타이를 핸드폰으로 찍어 보여주는 손님의 모습에 밀레가 저렇게 한다고 해서 톨비쉬가 알아볼까요.. 게다가 고양이는 색맹이잖아요 하고 슈안에게 소곤소곤 물어보았으면.
그러게 말입니다.. 하고 슈안이 대답하기를 꽤나 점괘운이 잘 맞는 다는 것.
처음에는 데이트로 찾아온 손님중 하나가 카페의 간식을 하나 건네며 이사람이랑 이어질까? 하고 물었을때 톨비쉬가 고개를 가로저은것이 톨비쉬 묘점의 시작.
그럼 이번에도 실패야? 하고 울상을 짓는 손님에게 아웅 하고 울어보이더니 건너편 손님의 핸드폰을 툭 떨어트려 보이고 두 사람은 그것이 인연이 되어 연인으로 발전,
그 소문을 들은 수많은 카페손님들이 톨비쉬에게 점을 보듯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고..
볼 수 없는 색에 냄새도 전해지지 않는 핸드폰 사진을 찬찬히 보던 톨비쉬가 빨간색 넥타이를 선택하고 손님은 미리 준비해온 수제 닭가슴살 져키를 복채로 지불,
생각 보다 착실한 점집시스템에 밀레에 흐음.. 나도 물어보면 대답해 줄까요? 하고 카운터의 간식을 하나 챙겨들었으면 좋겠다.
톨비쉬가 천천히 간식을 씹어먹는 동안 테이블을 정리하던 밀레가 점장님의 눈치를 보며 톨비쉬에게 접근하고 톨비쉬, 톨비쉬, 하고 입가를 닦던 톨비쉬를 불러내었으면 좋곘다.
냐앙 하고 꼬리를 슬렁거리고 다가온 톨비쉬가 밀레가 꺼내든 간식에 곤혹스러운표정을 지어보였으면.
방금 먹고도 또 달라고 떼를 쓰는 어린 고양이들과 달리 톨비쉬는 방금 먹어서 이제 배부른데? 라는 표정이였으면 좋겠다.
으음..지금은 못물어보려나 역시 예약을 하고 질문하지 않으면 안되는건가 하고 고민하는 밀레의 모습에 톨비쉬가 간식이 땡기는 척 냄새를 맡는 시늉을 했으면 좋겠다.
아, 물어봐도 되는거야? 하고 반색하는 밀레의 얼굴에 톨비쉬가 기분이 좋아진듯 꼬리를 슬렁슬렁,
있지, 사실은 내일 카페 쉬는 날에 아는 사람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 하고 밀레가 핸드폰을꺼내는동안 톨비쉬의 표정이 싹 굳어버렸으면 좋겠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톨비쉬의 맞은편에서 음료를 만들던 슈안이 깨어진 핸드폰을 흔들어 보이며 악마의 미소를.
네녀석 짓이구나 하고 두갈래의 꼬리가 팡 하고 부풀어올랐다가 이거랑 이 옷중에 어느게 더나한테 어울려? 하고 묻는 밀레의 해맑은 미소앞에 다시 한가닥처럼 얌전해졌으면 좋겠다.
이건 너무 어린아이같고 이건 스커트가 조금 짦은데.. 하며 밀레는 상대가 고양이라는 것도 잊은채 조잘조잘,
아무것도 안 선택하자니 둘다 너한테 안어울려!! 하고 가버리는 느낌이라 톨비쉬가 혼자 옹알옹알 고민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결국 응? 하고 재촉하는 질문에 톨비쉬가 눈을 질끈 감으며 짧은 스커트 어른스러운 느낌으로.
와아, 이거란 말이지? 알았어, 톨비쉬가 골라준 옷 입고 나갈께! 하고 밀레가 다시 팔랑팔랑 주방으로 돌아가버렸으면 좋겠다.
밀레가 신이나서 슈안에게 보고하는 모습을 보며 발톱을 득득 갈던 톨비쉬가 슈안의 옷이 걸려있는 사물함으로 직행, 자켓을 꺼내 벨테인 아이고양이들에게 던져주는 것으로 마무리.
https://twitter.com/teclatia/statuses/858333610000109569
04.29